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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검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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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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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개싸움 붙이기

DUMMY

아무래도 안 길자는 안 도광이 사촌인 자기보다 김 이사를 더 신뢰해서 모든 것을 맡긴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나 보다.


"우 소장, 지금 그 섬이 명의가 어디로 되어 있어?"

“법인인데요?”

“(주)뉴 판타지아”


“크크, 저봐, 매수자 추적이 안 되게 법인을 만들었어! 짜고 치고 자빠졌어! 그 때는 분명히 개인하고 거래 한다 했는데."

김 이사가 발끈하며 쏘아댄다.

"잔금 받는 날, 법인으로 계약자 변경되어 법무사가 계약서 다시 쓰고 매도용 인감 증명 다시 발행해 온 거 기억 안나요?”

"다 지켜보고, 돈 챙겨 가셨잖아요."


"내가 서류를 왜 자세히 봐! 그냥 네 년이 하자는 대로 다 따라했지. 부동산 거래를 내가 알게 뭐야, 네년이 늘 하던 일이니 믿고 맡겼잖아."


안 여사는 이제 김 이사를 아예 도둑 년 취급이다.


김 이사가 마침내 폭발한다.

“야! 안 길자! 씨발, 내가 무슨 사기를 쳤다고! 증거 있어? 나도 지금 기분 더러워! 골 깨지게 일 하고, 도둑 년 취급 받다니...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그라고! 너 말이야 왜 나보고 반말이야,이년, 저년 말 함부로 하지 마! 내가 안 회장 하고 일하지, 네 년과 일해? 네가 내 상사라도 돼?"


“오, 그래! 이제 본심 나오는구나! 단물 빨아 먹다, 안 회장이 감옥 간 이 기회에 이제 크게 한탕 하고 손 떼시겠다?”


“에라이. 썅 년아! 너 때문에 내 동생이 이혼 한 거 내가 다 알고 있어!”

“놀고 있네! 내가 사업은 같이해도 안 회장 하고는 손 한 번 안 잡은 사이야!”


"미친년, 내가 다 아는데, 구라 치고 있어!"

"그럼 위자료는 네가 왜 물어,판사가 위자료 이천 만원 때렸잖아!"


"씨발, 귀찮고, 불쌍해서 준거지, 같은 여자로서 좀 안된 생각이 들더라. 안 회장도 이제 생각하나 글러 먹었어, 제 마누라 눈에 눈물 나게 하고 무슨 국회의원 소리나 하고. 자빠졌나. 정치판이 뭐 양아치들 피난처야, 뭐야."


"이년이 같이 일하다 단물 빠지니 뭐! 양아치!"

안 길자는 참지 못하고 김 여사를 향해 돌진한다.

김이사 머리 끄뎅이를 잡고 뚱뚱한 몸으로 바닥에 자빠 뜨려 깔고 뭉갠다.


김 이사는 힘이 부치자 잇빨로 팔뚝을 물어 뜯는다.

그 이후는 그야 말로 개 난장판! 육탄 돌격, 사무실 바닥에 뒹굴다 머리 깨지고, 둘 다 피를 철철 흘린다.


나는 소리만 지르면서 말리지는 않는다.

안 도광 이라는 빌런에 기생 해 먹고 살던 인간들의 물고 뜯는 개 싸움.

'크크, 재미있네 이런 개 싸움.'

개 싸움 붙여 놓고 구경하니 꿀 잼이다.

이 소동에, 옆 사무실 사람들이 달려와 뜯어 말려 겨우 소동이 끝났다.


쌍방 고소를 했지만 안 길자 측이 불리하다.

그 와중에 미련 하게도 안 길자 남편이 김 이사 폭행에 가담 했기 때문이다.

크게 상처가 나게 한 건 아니지만 집단 폭행이 된 것이다.

여자 하나를 부부가 폭행한 죄가 훨씬 무겁다.


이 장면을 옆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다 보았고, ccTV에도 찍혔다.

결국 합의를 보았고, 기소 유예 선에서 끝날 거라 했다.


천지 기획 법인은 해체 되었고, 안 길자는 현금 유보 10억 중 8억 김 금순은 지분대로 이억을 가져 갔다.

별 볼일 없는 찌꺼기 토지와 사무실은 폭행 합의 조건으로 김 금순이 가졌다.


사태가 여기에 이르자, 옥 중에 있는 안 도광은 아무런 힘도 못 쓰고, 결과만 통보 받았다.

어차피 자신의 명의로 된 것이 없기 때문에 ,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50억 소리에

펄쩍 뛰며 고함 지르다 교도관에게 세게 제지 당하고 풀이 죽었다는 뿌듯한 소식이 들려온다.


나는 쉬지 않고,다음 작업에 들어갔다.

“김 이사님, 이러다 안 회장이 풀려 나오기라도 하면, 김 이사님 괜찮겠어요?”


“내가 왜? 뭐 잘못한 거 있어?”

“안 회장이 어두운 놈들과 교분이 있는 거 같던데..정말 자신이 김 이사님에게 속았다 생각하게 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김 이사님 해 칠지 몰라요.”


“그럴까?”


“원래 인간이라는 것이 자기 잘못에는 관대하지만 남의 잘못은 용서 못하는 법이지요, 더구나 안 여사는 혈육 아닙니까?”

"마지막에는 팔이 안으로 굽게 되어 있어요."


김 이사는 고민 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한숨을 내쉰다.


“좀 그러네, 전에 안 회장이 동업자 한 명을 잔인 할 정도로 구덩이에 쳐 박는 거 본 적이 있어, 아주 친한 친구였는데도 아예 재기 불능으로 만들더라.”

"그때 어두운 놈들이 슬슬 협박도 하고, 사업 방해를 계속했어."


“그런데도 김 이사님이 안 회장 사람 좋다고 한 이유는 뭐지요? 오랜 기간 같이 일하는 건 또 뭐고..”


“나는 아니었으니까... 나한테는 잘하더라고..”


“크흐흐, 이른바 <나만 아니면 돼> 사상이군요.”

“이제는 나도 당할 수 있다 생각 안 들어요?”


“씨발 생각해보니 십 년 넘게 같이 일했어도 난 가진 게 별로 없어.맨날 꿈에만 부풀어 있었지.”


“안 도광 밑에서 경리 하다가 이사 직함 달게 되니 눈에 뵈는 게 없었던 거 같네. 실속보다 이사라는 그 직함에 취해 있었어.”

“야! 야! 소리 듣다가 이사님 소리 들으니, 출세한 기분도 들고 친구들에게 명함 내밀 때 뿌듯했지...”


<씨발 생각해보니 안 도광 따까리 한다고 결혼도 못 했는데..남은 건 겨우 이 억이야.>

<그 새끼는 오십억 삽질에다 백 억 넘게 압류 당하고도, 아직 숨겨진 재산이 50억도 넘네!>

<그 새끼가 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냥 넘어갈 놈이 아니야, 이거 살 떨려.>


숨겨진 재산?

흐흐, 드디어 나온다.

“안 소장 나 좀 도와줘, 나 어떻게 해야 돼”

나 원! 이 여자가 칙칙한 표정으로 꼬리를 치며 말한다.


“밟아버리세요!”

“??”

“이해가 안 되세요?”

“안 도광이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재산 다 거덜 내시라 말입니다.”

"자금이 싹 다 거덜 나면 항소 변호사도 못 살 거고, 그러면 형기도 길어지고, 감옥 안에서 김 이사님에게 복수할 방법 이 없지요."


“무슨 말이야, 어떻게 그 인간 재산을 거덜 내?”


“그 인간이 범죄 수익 환수에 걸려 재산 다 압류 당한 건 아실 거고, 차명으로 숨겨둔 거 다 빼앗아 가게 만드시면 돼요.”

“원래 범죄 수익, 범죄 수익을 보유, 처분해서 얻은 재산에서 유래된 재산은, 몽땅 몰수 추징 보전을 위해 압류 하게 되요, 차명이 확실하면 ,그것도 추적하면 빼 박으로 다 나와요. 향후 추징 될 벌금에 대해서도 압류 하게 되고요”


“세금 포탈한 것도 납부 지연 과태료 까지 다 두들겨 맞아요”

“그럼 거지 되는 거지요.”


“흐흐, 거지 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걸요. 김 이사님도 안전해지는 거고..”

“안 도광 정도면 최소 5년, 무기징역까지도 형량이 나오지요”


<안 길자 이름으로 되어있는 사십억 정도 되는 빌딩, 그게 제일 큰데.>

<에라, 모르겠다. 이제 생각해 보니 그 새끼가 날 이용만 했지, 챙겨 준 것도 없네..내 청춘만 날아갔어.>

<그 새끼가 날 죽이기 전에 내가 먼저 그놈을 죽여야 돼!>


“안 길자가 혹시 건물 같은 거 가지고 있지 않나요?”

“있어! 그 빌딩 임대료가 월 이천 정도 되는데 또박 또박 안 도광이 챙겼어, 대부분 현찰 박치기로..5년간 임대 소득 탈세한 거만 해도 장난 아닐거야.”


“그 정도면 오리발 못 내밀어요, 근본적으로 내용을 아는 검사에게 취조실로 불려가면 어지간한 강심장도 다 불게 되어있어요 계획적인 탈세는 10년 간 까지 환수가 가능해요..”


“그래, 결심했어, 무언가 어두운 그 인간 하고는 이제 끝이야! 내가 가만히 있다 당하기 전에 먼저 공격해서 거덜 내 버려야지, 이건 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일 하는거야.”


내 꼬드김에 김 이사는 자기가 알고 있는 안 도광의 재산 내역과 그걸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다 적어서 내밀었다.


리스트 작성이 다 끝나자.

김 이사는 홍홍 거리며 술 한잔 하자며 유혹한다.

"심소장, 내가 기분도 꿀꿀하고, 소장이 나를 도와주는 것에도 보답할 겸, 멋지게 한잔 사고 싶어,오늘 시간 있어?"

<젊은 놈 붙들려면 이게 최고지, 내가 그래도 한 미모 하잖아, 몸매도 매끈하고>


이게 안 도광에게 하던 버릇을 나에게 하려고.

사람 사는 방식은 잘 안 변한다.


김이사 혼자서 망상 속을 거닌다.

<젊은 놈이 여자 유혹을 어떻게 견뎌..더구나 연식은 좀 되었어도 고급 진 내 미모를 보고 안 넘어 올 수 있나, 이 애 젊기 도하고, 일 처리 잘할 거 같네..아는 것도 많아, 안 도광이 사람 보는 눈은 있거던..>


푸후훗, 쌩 까고 날랐다.

나는 이 사실을 이검 검사에게 알려 주었다.

이검 검사는 놀라 자빠질 지경이다.

“아니, 아무리 명예 수사관이라 지만 우리도 못 찾아 낸 차명 재산을 이리 세세하게..”

“하하, 같이 일하다 배신 때린 사람이 다 알려 줬지요, 안 도광 다시 나오는 거, 무섭다고..”


“김 금순 말하는 모양이지?”

“알고 계셨군요?”

“알긴 해도 연결 고리로 엮기가 쉽지 않아서 소환 조사도 못 하고...”


“다 털었어요, 별반 소환 조사 할 필요 없을 거에요, 그 여자도 이용 당한 거니까.자신은 출세 한 걸로 착각하다 순식간에 무너졌지요 지금 안 도광이 보복 할까 봐 여하튼 안 도광 힘 빼려고 안달이에요..”


"안 길자는 검찰 소환은 처음 이라, 조사하면 술술 다 불게 되어 있어요."

이검 검사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이리 사적 수사를 하는 이유를 묻는다.


"그놈 거지 만들 때 까지, 멈출 수 없어요."


나는 모친이 안 도광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세상을 일찍 버려야 했던 과거사를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검 검사는 내 설명을 듣고 이제 조금 이해가 간다며, 어깨를 툭툭 친다.


“아, 이제 우심 군이 안 도광을 왜 추적 했는지 알겠네, 안 도광 그 새끼가 오래된 악마였어, 평생 가짜 인생 산 놈이야, 그런 놈은 잘 안 변해, 이게 맞아, 아예 다시는 사회에 발 못 부치도록 공소 시효 지난 건도 조서에 덧 붙혀야겠다. 공소 시효 지난 건도, 선고할 때 형량에 참작이 되니까.”


이제 안 도광 이 인간은 잊어도 되는 건가?


자신이 한 수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엿 먹였다.

형이 확정 된 뒤 면회 가서, 다시 한번 욕은 해주고 와야겠다.

어쩌면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계속 지켜 보아야겠다.


화화도 토지 분양 사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어머니들이 인생을 망쳐 버렸는지, 말해 주고, 쌍 욕은 해 주고 와야지.


그 인간은 시작 부터가 악마적이었다.

그 놈 일당들은 멋진 작품 만들었다며, 축배를 들었겠지.

금석도가 정말 50억 가치가 있고 더 오를 수 있다는 헛 소문이 귀에 들어가도록 작업도 계속해서 뒷 목 잡게 만드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작업이다.


내가 그런 빌런 놈은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철처히 무너지도록 만들고 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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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전사 초능력2 +2 24.09.12 541 20 11쪽
65 전사 초능력1 +3 24.09.11 545 20 11쪽
64 누명 +4 24.09.10 573 22 12쪽
63 인생 게임의 튜토리얼 +3 24.09.08 676 21 12쪽
62 변호사 시험 +3 24.09.07 700 20 12쪽
61 미생 3년(로스쿨) +3 24.09.05 715 19 12쪽
60 가스라이팅2 +3 24.09.04 680 19 13쪽
59 가스라이팅 1 +3 24.09.03 722 22 14쪽
58 참회록 +3 24.09.02 736 19 12쪽
57 잘못된 각성자의 인생 +3 24.09.01 780 19 12쪽
56 잠시 휴식 +5 24.08.31 787 17 12쪽
55 형제빌런 놈들 +3 24.08.30 829 25 12쪽
54 드러나는 진상 +5 24.08.29 855 21 13쪽
53 기술자 +3 24.08.28 884 23 11쪽
52 끈질긴빌런 놈 +2 24.08.27 920 25 11쪽
51 로 스쿨 명함. +3 24.08.26 1,002 22 12쪽
50 화화도 +3 24.08.25 932 24 11쪽
49 털 빠진 두더쥐의 로맨스 +3 24.08.24 932 28 13쪽
48 횡령의 목적 +2 24.08.23 931 30 12쪽
47 삼중 장부 +7 24.08.22 951 27 11쪽
46 애첩가 +5 24.08.21 996 27 12쪽
45 조선의 검, 동영의 검 +4 24.08.21 1,044 26 13쪽
44 복수의 기회 +3 24.08.20 1,061 30 12쪽
43 능력자가 있다 +7 24.08.19 1,078 24 13쪽
42 메텔의 정체 +2 24.08.18 1,144 29 11쪽
41 코스프레 대회 +4 24.08.17 1,194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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