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EX급 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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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롱
작품등록일 :
2024.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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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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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리스트 헌터 (2)

DUMMY

‘블랙 리스트 헌터라고?’

‘미친 거 아냐? 설마 사람이라도 공격했던 건 아니겠지?’

‘그런 놈이 옆에서 식칼을 들고 있다니. 이거, 영 찜찜해.’


낙수로부터 남호의 사정을 들은 헌터들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사장에게 대놓고 싫다 이야기한 헌터는 없었지만.

누가 봐도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블랙리스트 헌터는 게이트 내에서 용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헌터에게 부여하는 패널티다.

여기 헌터들이 아무리 험하고 거친 용역 회사의 헌터들이라고 해도, 그런 불명예가 따라붙은 헌터까지 신경 쓰지 않는 건 아니었다.


‘흠, 이거 분위기가 영 안 좋아.’


3조의 조장인 김할배도 마음이 좀 껄껄했다.

이대로면 조원들이 몬스터에 집중할 수 없을 터.

신입에겐 좀 미안하지만, 그에겐 그래도 조금이라도 안면을 익힌 조원들의 상태가 더 중요했다.

그래서 이렇게 지시했다.


“자자, 이제부터 게이트에 들어갈 테니, 내 말을 잘 들으라고. 우리가 갈 곳은 E급이고, 무슨 몬스터가 나올지는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다. 신입, 이 정도는 알고 있지?”


끄덕.


신입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아주 비협조적인 놈은 아닌 모양.


“그러면 우리 헌터 닉네임부터 소개하지. 조장인 난 김할배, 여기 나와 같은 방패는 근육맨, 도끼 두 명은 어중이랑 떠중이고 낫 든 이놈은 겁쟁이다.”

“참, 난 그거 싫다니깐.”


겁쟁이가 작게 투덜댔지만 아무도 거기에 대꾸해주지 않았다.

그에게 이만큼 딱 맞는 별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건 아마 저 신입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네 닉네임은 뭔가?”

“일단, ‘식칼’로 했습니다.”


‘!’


다른 헌터들의 얼굴에서 불쾌감이 더욱 짙어졌다.

남호는 그러거나 말거나 덤덤한 얼굴이었다.


‘원래 이렇게 별거 없게 지어야 하는 오래가는 법이야.’


회귀 후 자신이 옛날에 지었던 닉넴을 본 남호는 각혈할 뻔했다.


종로 남신


‘남호는 신이라는 뜻인가? X발 유치해서 못 봐주겠네.’


그래서 오는 길에 얼른 바꾼 거였다.


“흠흠, 뭐 간단하고 나쁘지 않네.”


그런데 이 녀석은 왜 이리 ‘칼’을 고집할까?

김할배는 문득 이런 궁금증이 일었으나, 지금은 게이트 공략이라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었기에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먼저, 나랑 근육맨이 방패를 들고 맨 앞에 선다. 그다음에 어중이랑 떠중이가 각각 오른쪽, 왼쪽 측면에 서서 우릴 엄호하고. 겁쟁이가 그 뒤에 선다. 그리고 자네는.”


김할배가 남호에게 고개를 돌렸다.


“몇 걸음 떨어진 후방에서 뒤쪽을 지켜.”


남들이 보기엔 신입을 배려해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게이트란 깊숙한 곳에 있는 보스룸에 가까워질수록 몬스터가 많아지는 구조.

그러니 후방은 거의 몬스터가 나오지 않았다.

즉, 쉬운 포지션이면서 후방 사수라는 명목상 역할로 체면치레까지 해 준 상황.

신입도 이 결정에 불만은 없는지 쉬이 승낙했다.


“네. 그럴게요.”


하지만 김할배의 진짜 의도는, 남호를 조원들과 떨어트려 놓는 데 있었다.

아무래도 저 녀석이 가까이 있으면 서로 트러블이 생길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할배는 조용히 겁쟁이에게 다가와 말했다.


“저 녀석 허튼짓 하면 바로 알려 줘.”

“네? 제가요?”

“그래. 사실상 자네가 할 일은 별로 없잖아. 방패가 막고 도끼가 처리할 테니. 그리고 녀석을 저지하라는 게 아니고, 그냥 허튼 짓 하면 빨리 알려 달라는 거야.”

“아, 알겠습니다.”


겁쟁이는 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잖아도 그는 삼 주 전쯤 처음 여기 왔을 때부터 계속 무임승차 헌터였다.

그나마 맘씨 좋은 김할배가 받아 주었기에, 적은 비율이나마 수당을 받으며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거였다.

3조에서조차 팽당하면 갈 곳이 없는 상황이니 저 정도 지시는 들어야 했다.


‘이게 바로 텃세라는 건가? 하지만 내가 블랙리스트인 건 맞으니 저리 경계하는 게 당연한 걸지도.’


하지만 업계 경력만 몇십 년인 남호가 김할배의 속내를 모를 리 없었다.

그저, 굳이 반박하지 않아도 될 일이기에 순순히 수긍했을 뿐이다.


‘어차피 내가 나서야 할 타이밍은 반드시 올 테니까.’


E급 게이트에 헌터가 여섯.

쇼크사태 이전 같으면 차고도 넘치는 수지만.

지금은 이 사람들도 다 목숨 걸 각오하고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고작 E급인데도 말이다.


‘당연한 거야. 이 중에서 자기가 가진 무기를 진정으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


다들 마정석으로 된 무기를 쓰다가 급하게 하나씩 골라서 집어 든 수준이다.

그러니 싸우다 보면 틀림없이 고비가 올 터.

자신은 그때 나서면 될 일이었다.

어차피 난전에서 전형 같은 게 잘 지켜질 리 만무하니.


“그럼, 오늘도 안전하게 잘 들어갔다 오자고.”

“예!!”


우우웅.


김할배와 근육맨을 선두로 헌터들이 차례차례 게이트로 들어갔다.

순식간에 배경이 붉은 기운이 도는 동굴로 바뀌었다.


[게이트에 입장하셨습니다.]

[파티원 6명.]


눅눅하고 습한 동굴 냄새.

왠지 별로 좋지 않은 녀석들이 걸린 것 같았다.


“다들 죽기 전까지 자기 구역 사수 잘하라고.”

“여, 영감님. 그런데 이번 게이트 몬스터는 뭘까요?”


겁쟁이가 물었다.

그는 주변을 살피면서도 틈틈이 남호를 경계했다.

주어진 일은 꽤 성실히 하는 타입인가 보다.


“아직 모르지. E급이니 무조건 곤충 계열일 텐데, 떼로 날아오는 벌이나 독 있는 놈만 아니면 좋겠군.”

“으으.”


남자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렇게 십여 분 정도 걸었을 무렵.


두두두.


땅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건?’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김할배는 땅 울림 만으로도 몬스터의 종류를 알아챘다.

하지만 김할배가 말하려고 했던 건 다른 이의 입을 통해 나왔다.


“붉은 지네입니다! 발밑에서 솟아오를 테니 조심하세요!”


콰아아악.


남호가 말하기가 무섭게, 바닥에서 사람보다 큰 지네가 솟아올랐다.

운 나쁘게도 독이 있는 녀석이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남호의 외침 덕에 다들 발밑을 경계했다는 거다.


“이런!”

“머리, 머리를 노려!”


이놈들의 몸은 잘려도 계속 서로 붙어 버린다.

약점은 오로지 가장 첫 번째 마디, 즉 몸통이 시작되는 부분이었다.

거길 자르면 확실히 죽는다.


깡!


방패가 지네를 밀어냈고, 도끼는 지네의 접근을 막았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한 번에 녀석들의 목을 벨 만한 실력자는 없었다.

그냥 이렇게 서로 힘겨루기를 하다 먼저 힘이 빠지는 쪽이 지는 방식.

이 시기의 헌터들은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


캬악!


귀신같이 ‘최약체’를 알아본 지네 한 마리가 겁쟁이에게 달려들었다.


“어어?”


겁쟁이가 서둘러 낫을 휘둘렀지만.

지네의 몸놀림이 훨씬 더 빨랐다.


‘아, 결국 저놈은 여기서 끝이구나.’


다들 그 모습을 봤다.

하지만 겁쟁이를 도우러 갈 순 없었다.

괜한 정의감에 나섰다가 겁쟁이와 자신, 둘 다 죽을 수도 있었기에.

그때, 노란 섬광이 김할배의 시야를 스쳤다.


콰직!

꿰에에엑.


할배가 본 섬광은 바로 오늘 온 신입이었다.

그는 저 뒤에서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와 지네를 사람 멱살 잡듯이 붙잡았다.

그리고 문제의 식칼을 정확히 놈의 모가지 한가운데에 꽂아 버렸다.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난 시간은 단 2초.


털썩.


지네의 육중한 시체가 겁쟁이의 발밑으로 툭 떨어졌다.

김할배는 그제야 신입의 등 너머에 있는 몇 구의 지네 시체를 더 볼 수 있었다.

이 신입은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을 둘러싼 지네를 정리하고 달려와 동료까지 구한 것이다.


“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리 힘이 풀린 겁쟁이가 신입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울었다.

신입은 그런 겁쟁이가 좀 귀찮은 듯했다.


“잠깐만요. 정리 좀 하고요.”


다리를 털어 겁쟁이를 떼어낸 신입은 차례차례 ‘정리’를 했다.

말 그대로 집 안 청소라도 하듯.

그는 손쉽게 지네를 처리했다.

빠르게 다가가 잡아챈 후 찌른다.

이 간단한 동작으로 그는 어느새 열댓 마리의 지네를 혼자서 죽여 버렸다.


‘드랍 아이템이 아니어도 몬스터를 죽일 수 있구나.’

‘쟤 E급 헌터 맞아? C급 이상의 스피드인데?’

‘아니, 저건 빠른 게 아니야. 지네의 움직임을 예측했을 뿐이지.’


이제 다른 헌터들은 멍하니 서서 신입이 계속 솟아나는 지네를 처리하는 걸 보기만 했다.

이 순간, 그들이 끼어들면 오히려 신입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서였다.


“1차 공격은 얼추 막아낸 것 같네요.”


잠시 후.

신입이 식칼에 묻은 점액질을 탈탈 털며 걸어왔다.


“자네.”


김할배가 진지한 얼굴로 남호에게 뭔가 말하려던 그때.


두두두.


앞쪽에서 다시 그 불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쉴 틈도 없이 2차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머리부터 튀어나올 테니 벨 수 없으면 빨리 쳐서 기절시키세요!”


지네들이 다시금 솟구쳐올랐다.

남호의 말을 들은 헌터들은 지네들이 벽으로 기어오르기 전에 머리부터 냅다 쳐대기 시작했다.


퍽!


되지도 않는 실력으로 죽이려 마음먹었을 때보다, 차라리 기절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트니 공격이 더 수월했다.

남호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남호를 제외한 헌터들은 합심하여 기절한 지네들을 차례로 처리했다.


‘얼추 정리됐나?’


콰과곽!


신입은 그들과 몇 발자국 떨어진 앞쪽에서 혼자 칼춤을 추고 있었다.

그는 몇 자 되지도 않는 식칼 하나로.

달려드는 수십 마리의 지네를 뛰어넘고 또 베면서 앞으로 나갔다.

어떤 때는 한 번의 내지름으로 겹쳐져 있는 두 마리의 지네를 꿰뚫기도 했다.


‘저 무지막지한 힘은 뭐야? 지네가 거의 터져나가는 수준이잖아?’


누군가는 그의 코어가 주는 순간의 폭발적인 힘에 놀랐고.


‘짧은 식칼로 어떻게 저렇게 싸울 수 있는 거지? 아하, 계속 손을 바꿔서 싸우고 있었구나. 너무 빨라서 잘 보이지도 않네.’


누군가는 식칼을 유려하게 활용하는 그의 기술에 놀랐다.

그러다가 드디어 마지막 지네가 단말마를 외치며 쓰러졌고.

한참 뒤에 서 있던 헌터들은 점액질을 뒤집어쓴 채로 다가오는 남호를 그저 멍하니 쳐다만 봤다.


“아, 벌써 다 끝내셨어요? 빨리 처리하셨네.”


‘임마, 그건 우리가 할 소리잖아.’


헌터들이 처리한 지네가 다섯 마리라면.

신입 혼자 처리한 지네의 수는 거의 서른 마리는 되어 보였다.

그러면서 자기네들보고 빨리 처리했다며 칭찬을 하다니.

헌터들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남호는 헌터들이 처리해 놓은 열 개 남짓한 몬스터 시체를 확인했다.

간간이 확인 사살까지 하는 폼이 제법 꼼꼼했다.


“2차 공격까지 잘 막은 것 같으니, 이제 보스룸으로 갈까요?”


밝게 이야기하는 그에게서, 힘든 기색은 없어 보였다.


“저기, 잠시만.”


김할배는 돌연 자신의 팔뚝에 있는 완장을 빼서 남호에게 건넸다.


“이건 자네가 맡는 게 좋겠네.”

“제가요?”


이건 3조의 조장 자리를 넘긴다는 뜻.

당황한 남호가 주변 헌터들을 둘러봤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헌터들의 눈빛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전에 그들이 보였던 불안함, 짜증, 불신 등의 감정은 남아있지 않았다.

오로지 경외감과 호기심뿐이었다.

겁쟁이는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연신 끄덕이기까지 했다.


“강한 자가 리더를 하는 게 여기 원칙이야. 아니, 그게 이 세상 이치지.”


남호는 주어진 자릴 사양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좀 빨랐지만, 조만간 여기서 대장 역할을 할 거란 예상도 충분히 했고.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이제부터 조장은 제가 맡겠습니다.”


남호가 완장을 차고 맨 앞 선두에 섰다.

키 크고 젊은 그가 선두에 서니, 김할배가 섰을 때와는 다르게 아주 든든해 보였다.


“이야, 이거 무슨 A급 게이트 따러 가는 것 같구만.”


그 모습에 흥분한 파티원 중 한 명이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

이렇게 남호가 3조의 헌터들을 휘어잡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십 분 남짓이었다.


***


보스룸 공략도 전과 다를 게 없었다.

수백 개의 알을 지키는 어미 지네가 이번 게이트의 보스였다.

다른 헌터들이 알을 깨고 다닐 동안.

남호는 오로지 혼자서 어미 지네를 처리했다.

어떻게 보스를 처리했는지는, 그 장면을 본 헌터들도 제대로 설명하질 못했다.


“너 방금 거 제대로 봤어?”

“그냥 그 큰놈의 몸통을 밟으면서 툭툭툭 뛰어오르더니 샥! 하고 잘라내던데?”

“난 도약하는 것도 안 보였어. 어느샌가 붕 뜨더니 팍하고 손을 긋더라고.”

“이야, 거 참 보고도 안 믿기네 진짜.”


그리고 결과는.


[E급 게이트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기여도를 측정합니다.]

[식칼:88%]

[김할배:5%]

[근육맨:3%]

···

[겁쟁이:0.5%]


예상대로였다.


[공략 보상으로 ‘독 내성 E급 원석’을 지급합니다.]


제대로 된 무기는 C급 이상 게이트에서만 드랍된다.

그 이하에서 드랍되는 건 무조건 특성이 붙은 원석뿐.

하지만 이것도 무기나 방어구에 붙여서 쓸 수 있기에, 수요가 꽤 있는 물건이긴 했다.


[‘식칼’헌터의 인벤토리에 원석이 추가되었습니다.]


역시나 가장 기여도가 큰 남호에게 원석이 지급되었다.

물론, 이 창은 파티원 전체에게 공지되는 것이기에 꿀꺽할 수는 없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자자, 인사는 나가서 하자고. 여기 더 있기 싫어.”


이렇게 성공적으로 공략을 마친 파티가 또 있을까?

게이트 밖으로 나가면서, 헌터들은 전부 그런 생각을 했다.

들어올 때와는 달리 발걸음이 아주 가벼웠다.


‘얻은 게 꽤 있었어.’


그리고 그건, 식칼 헌터인 남호도 마찬가지였다.


[특성]

[강화 C],[잠재력 EX]


[기술]

[신체강화Lv.35],[찌르기Lv.20],[베기Lv.20],[막기Lv.20],[흘리기Lv.20]


100이 최대치인 기술 레벨이 많이 오른 것도 놀랍지만.

정말 올리기 힘든 강화 특성까지 한 단계 승급했다.


‘거기다 검술 기본기까지 단번에 20레벨로 오를 줄이야.’


역시 잠재력 EX급.

게이트를 서너 번 정도 더 뛰면 이제 기본 검술은 다 떼고도 남을 것이다.

과거에 비하면 정말 크나큰 발전인 셈.


‘아, 거기다 3조 조장 자리까지 얻었지.’


피식.


과거에 헌터들을 이끌었던 그에겐 정말 발톱의 때도 안 되는 작은 직책이었지만.

회귀 후 스스로 작게나마 변화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기뻤다.

첫 게이트 출전치고 괜찮은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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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격 떨어지는 놈 (1) +5 24.08.11 13,689 241 12쪽
20 헌터와 바다 (2) +3 24.08.10 13,595 254 12쪽
19 헌터와 바다 (1) +5 24.08.10 13,645 242 12쪽
18 블랙리스트 VS 블랙리스트 (2) +7 24.08.09 14,014 248 12쪽
17 블랙리스트 VS 블랙리스트 (1) +5 24.08.08 14,500 2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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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출입국 알바 헌터 (2) +9 24.08.06 14,803 2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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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9인의 헌터 (2) +6 24.08.04 16,331 286 14쪽
12 9인의 헌터 (1) +10 24.08.03 16,439 3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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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부장 헌터 (2) +9 24.07.30 17,844 30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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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블랙 리스트 헌터 (5) +6 24.07.28 18,886 3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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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랙 리스트 헌터 (3) +3 24.07.26 20,260 3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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