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테크로 금수저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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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브로리
작품등록일 :
2024.07.27 18:39
최근연재일 :
2024.08.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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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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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수첩

DUMMY

한참을 멍하니 있던 진우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하.... ㅅㅂ 정훈이 ㅅㄲ! 그 ㅅㄲ 나타나기 전까진 최고의 삶이었는데.... 그 ㅅㄲ 때문에...."




그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며 분노를 억누르려 애썼지만, 그럴수록 마음속의 분노는 더욱 거세게 일렁거렸다.




정훈, 그 이름만 들어도 진우의 가슴 속에서 불꽃이 튀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이 그 놈이라는 생각에 분이 가시지 않았다.




"그 ㅅㄲ! 동문회에서 봤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대학 때는 찌질했던 놈이 돈 좀 벌었다고.... ㅅㅂ!"




진우는 정훈에 대한 과도한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단순히 자신의 처지를 탓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정훈이란 존재가 마치 진우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악당처럼 느껴졌다.




진우는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평범하고도 행복했는지를 되새겼다. 친구들과의 소소한 모임, 일상 속의 작은 기쁨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시간. 모든 게 정훈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일이었다.




"이게 다 그 ㅅㄲ 때문이야."




진우는 그렇게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이렇게까지 정훈을 미워하는지, 그 감정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저 끓어오르는 분노가 자아내는 감정의 물결에 휩쓸리고 있었다.




진우는 분노 섞인 한숨을 내쉬며,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시원한 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가며 잠시나마 그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그 순간, 하나의 이미지가 그의 머릿속을 스쳐갔다.




'사진....?!'




진우의 머릿속에서 할아버지의 사진이 떠올랐다.




또다른 희망의 씨앗일까? 아니면 또다른 나락의 시작일까? 진우는 할아버지의 사진을 이용한다면 이전과 같이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




진우가 할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것은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지 않은 때였다. 그는 집에서 회사에 출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연차까지 써서 납골당으로 향했다.




차가 막히지 않아 점심쯤에 도착한 진우는 관리자의 안내를 받으며 할아버지의 납골함 앞에 섰다.




“자~ 이제 열어 두었으니, 잘 정리하시고 끝나면 알려주세요.”




관리자가 납골함을 열며 말했다.




“네... 감사합니다.”




진우는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요새 보기 드문 청년이네~ 할아버지 납골함도 정리하러 오고. 허허허.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겠어~”




관리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비켰다.




납골함이 열리자 할아버지의 사진이 진우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는 팔을 뻗어 사진을 집어들고 뚫어져라 살펴보았다. 사진 속 할아버지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전에 봤던, 평범한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전혀 없었다. 그 순간 진우의 마음속에 복잡한 감정이 스쳤다.




'역시... 그나저나 저번에는 어떻게 된 거였지?'




진우는 사진을 손에 쥐며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사진이 어떤 식으로 작동했는지 그리고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는 것은 아닐지 두려움이 몰려왔다.




진우는 심난한 마음에 사진을 들고 납골함 맞은 편의 벽에 기대어 앉았다.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지금의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었다. 부모님은 건강하시고,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친구 민정이와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결혼은 몇 년 더 미뤄질 것 같은데···”




진우는 중얼거렸다. 결혼을 하더라도 월세 집을 얻거나, 상황이 좋아지면 전세를 얻는게 최선일것이다. 결국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은 뻔했다.




'하지만... 그 정도도 괜찮은 것 아닐까?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거 아닐까?'




진우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저번에 어떻게 좋아졌는지도 모르는데, 한 번 더 사진을 활용했을 때,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지지 말라는 법도 없잖아?'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밀려왔다.




진우는 고개를 흔들며 두려움을 감추려고 했다. 부모님과 민정이를 생각하자 그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하.... 한 4년 정도 기다려 달라면, 민정이가 기다려 주겠지...?”




진우는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쌓아온 사랑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를 짓눌렀다.




“만약, 내가 잘못된다면, 민정이는 어떻게 될까? 부모님도··· 그리고 내가 다시 절뚝거리게 된다면···”




진우는 심호흡을 하며 머리를 정리하려 했다.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아파왔다.




“그래··· 이전처럼 부모님이 잘못될 수도 있잖아?! 게다가 내 다리도 이제서야 멀쩡해졌는데···”




진우는 자꾸만 불안한 생각에 휘말렸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쥐고 있는 손이 파르르 떨렸다.




“민정이는··· 하···”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위해, 지금의 안정된 삶을 걸고 도박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진우는 한참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불안과 의심이 뒤엉켜 있었다. 그때, 진우의 핸드폰이 품속에서 울렸다.




'지이잉~ 지이잉~'




"뭐지?"




진우는 멍한 상태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확인했다. 화면에는 희철의 이름이 떠 있었고,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었다.




'이 시간에 뜬금없는 사진이라니... 무슨 일이지?'




진우는 호기심 반, 불안감 반으로 카톡을 열어보았다. 사진 속에는 익숙한 차와 함께 익숙한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 아래에는 희철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거 민정이랑 동훈이 아니냐?』




그 순간, 진우의 머리가 갑자기 깨질 듯이 아파왔다. 마치 오랜 기억이 떠오르며 그의 뇌를 강타하는 듯한 고통이었다.




일전에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고 난 뒤 잠에서 깼을 때의 그 아픔이 다시금 느껴졌다.




“아니, 이럴 수는 없어···”




진우는 머리를 감싸고 끙끙거렸다. 그의 머릿속으로 흘러드는 기억들이 그를 더욱 괴롭혔다.




그렇게 고통 속에서 진우는 마침내 뭔가를 이해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역시···”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대학교 4학년 때 동훈과의 일이었다.




대학 시절, 민정과 캠퍼스 커플로 유명했던 진우는 서로 다른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서로의 강의를 청강하곤 했다.




민정이 진우의 강의에 들어온 날, 같은 과 남학생들의 시선은 모두 민정에게 집중되었다. 진우는 그런 분위기를 은근히 즐겼다.




하지만 그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러워하는 시선을 넘어서, 찝쩍거리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저 찌질하게만 여겼던 동훈이 민정에게 찝쩍댔을 때는 그의 분노가 폭발했다.




“쳐 돌았냐?!”




진우는 동훈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두 사람은 결국 주먹다툼까지 벌어졌었다. 그나마 소문은 퍼지지 않아, 이 일은 가장 친한 친구인 희철과 준혁 정도만 알고 있었다.




진우는 이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대학 시절에는 동훈이 따위는 별로 걱정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동훈이 민정과의 관계가 단순한 친분 이상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그를 휘감았다.




“뭐지...? 도대체 둘이 왜 만난 거야? 설마, 이전부터 계속 만났던 건가? 언제부터였던 거지?”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커지면서 사랑하는 민정에 대한 믿음도 점점 사라져갔다.




기억이 생생해지면서 두통은 사라졌지만, 오히려 진우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진우는 스스로를 탓하며 고개를 숙였다.




‘내 상황을 알게된다면, 민정이는 나를 기다려 줄까?’




그는 자신감이 사라지고, 민정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머리가 복잡해진 진우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쪼그려 앉아 눈을 감았다.




마음속의 의심이 커질수록 민정과의 관계가 더욱 불안해졌다. 진우는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했다.




'민정이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그 질문이 그의 마음을 더욱 괴롭혔다. 민정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떠올라 그의 가슴이 저릿해졌다.




==============






얼마나 지났을까? 진우는 자신이 고민하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진 채로 정신을 차렸다. 눈도 뜨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첫 번째 생각은 ‘몇 시지?’였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정장 안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을 찾았다. 그러나 손을 뻗었을 때, 느껴지는 텅 빈 공간에 당황했다.




“어?! 폰? 어디 간 거지?”




진우는 다급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제서야 그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좁고 어두운 공간이었다.




사무용 책상 두 개와 낮은 테이블이 배치된 공간은 마치 컨테이너 박스를 연상케 했다.




벽은 차가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공사장에서나 볼듯한 장비들이 먼지가 쌓인채 널부러져 있었다.




“뭐지...? 왜 갑자기?”




진우는 등골이 오싹해지며, 불안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설마... 사진이 동작한 건가?”




그는 정신이 혼란스러워졌다.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며, 거울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주변에는 공사장 장비들만 널브러져 있을 뿐, 그의 얼굴을 비출 수 있는 거울은 보이지 않았다.




“젠장, 어떻게 된 거지?”




진우는 다급해졌다. 얼굴을 비출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입고 있는 옷의 주머니들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주머니는 여러 개 있었고, 그곳에는 먼지가 가득했다.




진우는 주머니를 더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곤 한쪽 주머니에서 담배를 발견했다.




“담배?! 라이터도 있을거야!”




그는 기대감을 안고 계속해서 주머니를 뒤적였다.




그 순간, 그의 손에 무언가가 잡혔다.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작은 메모장이었다.




“메모장?!”






그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책상 위에 툭 던졌다. 다시 라이터를 찾기 위해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진우는 점점 조급해졌다. 모든 주머니를 뒤지고 나서, 가슴쪽에 달린 작은 주머니에서 드디어 라이터를 발견했다.




“오! 지포라이터네!”




그는 기쁜 마음으로 라이터를 꺼내들었다.




"이제 얼굴을 비춰볼 수 있겠다.”




떨리는 마음으로 라이터의 각도를 조절했다. 그의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고, 마침내 라이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하.... X됐네...”




진우는 충격에 빠졌다. 눈앞에 비친 얼굴은 그가 알고 있는 자신의 얼굴이 아니었다. 낯선 사람의 얼굴, 자신이 방금전까지 보고 있었던 사진 속의 인물의 얼굴이었다.




뭔지 모를 꿈속에 있는 것만 같은 몽롱한 상태... 진우는 그제서야 이전의 경험과 같은 느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그는 당황했다. 자신의 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웠다.




'이전에는 어떻게 다시 돌아갔었지...? 할아버지네 찾아가서 사진을 찾고, 그 사진을 보고 나서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진우는 머릿속에서 그 경험을 되짚어 보았다. 하지만 그 기억은 마치 흐릿한 꿈처럼 불확실했다.




이전과는 달리 조금 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진우는 경험을 토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고민했다.




'사진을 본다고 돌아갈 수 있었던 건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나서 잠을 잤었는데···?!'




그의 마음속에 불현듯 깨달음이 스쳤다.




'하루를 버텨야 하는 건가?! 지금 내가 들어와 있는 이 분도 분명히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었지?!'




진우는 언제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이상 어리바리하게 있을 수 없다는 결심을 했다. 주위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상황을 정리했다.




그때, 그의 시선이 주머니에서 찾아 책상 위에 던져두었던 수첩으로 향했다. 진우는 재빨리 수첩을 집어들어 꼼꼼히 살펴보았다. 손바닥만 한 작은 수첩에는 다양한 업무 관련 단어들이 적혀 있었고, 뒤쪽에는 몇몇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진우의 눈에 들어온 이름들은 그에게 충격을 주었다.




『김항철, 박상훈』




자신의 할아버지 김항철의 이름과, 자신이 처음으로 들어갔던 사람인 박상훈의 이름이었다. 끔찍한 칼부림 사고 후, 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하며 알게 된 이름이었다. 그 때의 끔찍한 기억이 떠오르자 진우는 몸이 후들거릴 정도로 불안한 마음을 느꼈다.




'그때는 1973년이었는데... 지금은 몇 년도지?'




진우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섰다.




이내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접혀 있는 신문이 그의 시선을 끌었다. 진우는 몸을 일으켜 신문을 들어 날짜를 확인했다.




"1984년?!"




진우의 마음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자신이 살렸던 박상훈이라는 사람이 아직 살아 있을지였다. 진우는 책상 위의 수첩을 다시 들고 박상훈의 연락처를 확인했다.




긴장된 마음으로 책상 위에 놓여진 아령 같은 모양의 수화기를 집어 들고 번호를 눌렀다.




몇 번의 신호음이 울리는 동안, 그의 심장은 마치 경주를 하는 듯 요동치기 시작했다.




"네~ 고려무역 박상훈 입니다."




그 순간, 진우의 심장은 더욱 빨리 뛰기 시작했다. 박상훈이었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 놀란 진우는 잠시 얼어붙었다. 그러자 수화기 너머에서 재차 말이 들려왔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시죠?”




당황한 진우는 뭐라 해야 할지 몰라 버벅거리고 말았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




“어.... 그....”




“어! 춘식이형?! 벌써 끝났어?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나 서류 하나만 처리해놓고 바로 출발할게요. 어디 가지 마시고, 현장에 있어요~ 금방 가니까~”




‘딸깍’




“뚜- 뚜- 뚜- 뚜-”




박상훈은 다급하게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전화가 끊겼다는 신호음만 들려왔다. 진우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의자에 철푸덕 앉아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냈다.




박상훈의 생사 여부만 궁금했기에 그 뒤의 일은 생각지도 않고 전화를 걸었던 진우는, 지금의 상황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장에 있으라고? 금방 온다고? 데리러 온다는 건가?”




한숨을 돌리며 진우는 의문이 들었는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이 사람 이름은 춘식이구나··· 형이고···”




진우는 박상훈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잠깐?! 현장? 그럼, 여기가 공사장인가?!”




박상훈이 얘기한 현장이라는 단어에 진우는 할머니의 말이 다시 한번 떠오르며,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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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화 수첩 24.08.16 11 0 16쪽
16 16화 문자 24.08.14 9 0 15쪽
15 15화 티끌 24.08.12 16 0 16쪽
14 14화 코인 24.08.09 16 0 17쪽
13 13화 불안 24.08.07 24 0 16쪽
12 12화 911 24.08.06 21 0 15쪽
11 11화 동문회 24.08.05 20 0 16쪽
10 10화 메일 24.08.04 25 0 15쪽
9 9화 현실 24.08.03 23 0 17쪽
8 8화 일상 24.08.02 25 0 16쪽
7 7화 할아버지 24.08.01 27 0 14쪽
6 6화 사진 24.07.31 26 0 14쪽
5 5화 악몽 셋 24.07.30 31 0 17쪽
4 4화 악몽 둘 24.07.29 28 0 15쪽
3 3화 악몽 하나 24.07.28 33 0 15쪽
2 2화 대학 24.07.27 44 0 16쪽
1 1화 서울 24.07.27 6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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