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이우찬
작품등록일 :
2024.07.30 12:32
최근연재일 :
2024.09.19 13:4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53,737
추천수 :
11,742
글자수 :
311,837

작성
24.08.03 12:20
조회
17,721
추천
279
글자
16쪽

튜토리얼(2)

DUMMY

5화 튜토리얼(2)


[별빛의 선택이 끝났습니다.]


에메랄드색 빛무리를 움켜쥐자.

눈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축하합니다. 해당 별빛이 품은 스킬이 지급됩니다.]


고오오오오오!


그 말과 함께 내가 손에 쥔 에메랄드빛이 요동치며 하나의 형성을 그려냈다.


‘이건··· 번개?’


그래, 눈을 씻고 봐도 이건 번개의 형상이었다.


- 딱 좋은 걸 얻었구나!


엘라온은 저 번개의 형상이 의미하는 것을 눈치챈 것일까?

살짝 상기된 목소리로 내게 외쳤다.

그리고.

나 또한 이내 저 번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스킬 ‘[신화]썬더볼트(1성★)’를 습득하였습니다.


“아.”


내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신화 등급이 이렇게 동네에 돌아다니는 똥개마냥 쉽게 만날 수 있는 등급이었단 말인가?

비현실적인 상황에 어안이 벙벙했다.


- 어떤가. 이 정도면 최고 등급을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나?


엘라온은 여기까지 내다본 것일까?

처음에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던 주문이 지금은 정말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신화’ 등급의 스킬이다.

비록 1성짜리이긴 하지만.

어차피 10레벨 이하에서는 1성급 스킬밖에 익히지 못한다.

그 말인즉슨, 1층에서 스킬은 등급이 깡패라는 거다.

수십억이 넘는 등선자 중에 신화 스킬을 얻은 등선자가 몇이나 될까?

특히 1성짜리 신화 등급 스킬을 익혔다는 이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 이 또한 내가 최초일 것이다.


‘흐흐흐.’


실실 웃음이 새어 나온다.


‘썬더볼트 확인.’


곧장 방금 얻은 신화 등급의 썬더볼트를 확인해보았다.


[썬더볼트]

*등급: 신화(1성★)

*속성: 뇌

*마법 공격력: 100

*특수효과1: 사용 마나 40% 감소

*특수효과2: 감전 확률 +70%

*특수효과3: 감전 시 일정 확률로 기절

*특수효과4: 추가 크리티컬 확률+30%

*특수효과5: 반경 20미터 연쇄 효과(연쇄 공격 시 데미지 90% 적용)


“와.”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마법 공격력부터 특수효과까지.

도무지 1성(★) 등급이라 할 수 없는 스펙이었다.

우선 마법 공격력부터 1성급 중에서 넘사벽이었다. 1성의 전설급이 60~80정도 수준이었으니까.

특수효과도 말해서 뭐 하나.

첫 번째 마나 감소부터해서 감전, 기절, 크리티컬확률에 연쇄 효과까지.

이게 진짜 썬더볼트라고?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신화 등급은 정말 격이 다르구나.’


난 신화 급 썬더볼트의 스펙을 보는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튜토리얼을 씹어 먹는 게 정말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을.


[신성한 의식이 격화됩니다.]


때마침 들려오는 메시지.

공간의 기류가 뒤틀리더니, 삽시간에 풍경이 뒤바뀐다.


쿠그그그그그!


우주와 같은 공간이 사라지고.

발밑에 암석으로 이루어진 대지가 생겨났다.


‘암석지대다.’


지형이 바뀐 것은 본격적인 튜토리얼의 서막이 올랐음을 의미했다.


“크르르르르.”


주변에서 사나운 맹수의 하울링이 들려온다.

팔뚝에 오소소 돋는 소름.

주변의 공기가 대번에 무거워지며, 사방에서 짙은 갈색의 털을 지닌 몬스터들이 나타났다.

흉포한 송곳니와 삐죽 튀어나온 주둥이.

1미터 남짓의 체고를 지닌 놈들은 하이에나와 비슷한 외관을 지니고 있었다.


- 놀이구나.


놈들을 본 엘라온이 소리쳤다.

놀.

놈들은 1레벨의 몬스터가 아니었다.

무려 3레벨에 해당하는 몬스터.

그래서 이상하다.

원래 튜토리얼에서는 슬라임 같은 1레벨의 몬스터가 나오는 거로 알고 있는데?


- 신화급 스킬을 얻는 바람에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군. 차라리 잘 되었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테니.


엘라온은 오히려 좋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었다.


“크르르르.”

“컹, 컹, 컹!”


침을 흘리며 내게 달려들기 시작한 십수 마리의 놀 무리.

이, 이거 맞아?

아무리 이곳이 튜토리얼 과정이라 실제로 부상을 입진 않는다고 해도, 찰나에 느끼는 그 고통만은 진짜와 다를 바가 없다고 들었다.

저 흉악한 송곳니에 온몸이 뜯기면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끔찍할 것이다.


- 뭐 하고 있나! 현자의 아우라를 사용한 뒤 곧장 썬더볼트를 사용해라!


처음 겪는 실전에 살짝 겁을 먹었던 나는 엘라온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현자의 아우라.’


고오오오오!!


10성급 스킬.

현자의 아우라.

내 몸 주위로 황금빛의 기운이 일렁였다.

현자의 아우라를 사용하자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샘솟는다.

나는 곧장 손을 뻗었고.


“썬더볼트!”


가장 선두에서 달려오는 놀을 향해 썬더볼트를 방출했다.


파지지지짓.


내 손에서 방출되는 에메랄드빛의 뇌전.

쏜살같이 날아가 가장 선두의 놀에게 적중하는 순간.


번쩍-!

파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짓!!!


연쇄 효과가 발동되며 에메랄드빛의 썬더볼트가 달려오던 십수 마리의 놀들을 일제히 휩쓸었다.


***


그 시각.

하늘탑의 1층에서는 수상쩍은 인물들이 갓 트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찾았나?”

“아니. 코빼기도 안 보이는군. 그분께서 말씀하신 자가 정말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의심하지 마라. 그분의 예언은 결코 틀린 적이 없으니.”

“의심한 건 아니다. 다만 시기가 안 맞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건 그렇긴 하지.”


밀담을 나누는 험상궂은 인상의 두 사내.

그 사내 중 하나는 아까 김하준이 마주쳤던 떡두꺼비의 사내였다.

만약, 김하준이 이들의 정체를 알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왜냐면 이들의 정체는 바로 <티아마트> 소속의 등선자였으니까.

티아마트는 세계적인 블랙 급 빌런 집단.

전 세계인들의 공공의 적이었다.


‘쯧. 하나같이 버러지들 밖에 보이지 않는군.’


떡두꺼비, 신명준은 한국 지부의 간부급 빌런.

오늘 그가 보았던 이들은 그분께서 말씀하신 예언의 존재와는 전부 거리가 동떨어진 이들이었다.


‘특히, 그놈.’


로비 층에서 자신의 앞길을 막았던 얼빵한 놈.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겼으나, ‘탐색의 눈’으로 녀석의 정보를 훑어봤을 때 절로 이마가 구겨질 수밖에 없었다.


‘숨 참기 특성이라. 그딴 쓰레기 같은 특성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군.’


안 그래도 고작 1성의 최하위 특성이었는데.

그따위 특성을 어디다 쓴단 말인가?

녀석은 아무리 봐도 결코 하늘탑에서 제대로 된 등선자로 활동하기 어려우리라.

아니, 튜토리얼이나 제대로 통과할 수 있을까?

보나 마나 슬라임 몇 마리 잡다가 쓰러져서 낙오할 상이었다.


‘그나마 그 녀석이 제일 쓸만했나.’


한국 5대 클랜 중 한 곳.

명문 클랜가 클랜장의 딸로 참가했던 소녀.

이제 스무 살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무려 8성급 특성을 개화한, 향후 한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주역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녀 또한 그분께서 말씀하신 예언의 존재는 아니었다.

왜냐면 예언의 존재는 고작 8성 따위가 아닌, 탑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특성을 지닌 존재가 나타날 것이라 하셨으니까.


‘그건 9성급 특성 중에서도 최상급 특성을 의미하는 것일 터.’


그의 눈이 매섭게 변했다.

그분의 예언은 틀린 적이 없으니, 반드시 이곳에 나타날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탐색의 눈’을 사용하느라 고갈된 마력을 보충하며, 다시금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


파지지지지짓-!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린 놀 무리들의 사체 위로 에메랄드빛 스파크가 쉴 새 없이 발생했다.


“허-“


나는 그 광경에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이게 말이 돼?’


미친.

스킬 단 한 방에.

십수 마리의 놀 무리가 전멸했다.

이게 신화 등급의 스킬과 현자의 아우라가 조합된 결과란 말인가.

생각해보면 작금의 결과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마법 공격력 100이라는 수치는 레벨 1이 어지간해서는 낼 수 없는 공격력의 수치.

비록 놀이 레벨3의 몬스터라고는 하나.

‘현자의 아우라’ 덕분에 10.5배로 증폭된 데미지가 들어갔다.

무려 1,000이 넘는 공격력.

1층의 일반 몬스터들은 결코 감당할 수 없는 공격력이었다.


다만, 현자의 아우라를 사용하자 스킬 사용 마나량이 늘어 지금은 막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썬더볼트에 마나 감소 40%가 붙은 게 참 다행인 상황.

난사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웠지만 몇 번은 연달아 사용할 정도는 되었다.

부족한 마나량은 앞으로 차츰 늘리면 될 것이다.


- 이제 내가 왜 네게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라는 주문을 넣었는지가 이해되나? 난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주문을 넣은 것이다.


나는 엘라온의 말에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선생님. 소생, 선생님께서 왜 대현자라고 불리셨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엘라온이 다시 보이는 순간이었다.


[축하합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그러취!

때마침 들려오는 하늘탑의 메시지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단 일격에 놀 무리를 전멸시켰는데 이보다 대단한 기록을 냈을 이가 누가 있을까?

심지어 레벨 1짜리도 아니라 레벨 3짜리 몬스터가 나타났으니, 역사적인 기록을 경신했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


튜토리얼에서 탑 랭크의 기록을 세우면 하늘탑에서 그에 걸맞은 보상을 준다고 알려졌다.

설마 신화 스킬 받고 신화 스킬 하나 더?

누가 들으면 양심 어디 갔냐는 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나도 양심에 찔리는 말이긴 했으니까.

그래도 기대하는 건 내 자유잖아?

난 왠지 모를 기대감에 침을 꼴깍 삼키며 다음 메시지를 기다렸다.


[축하합니다. 역대급 기록의 경신에 따라-]


온다, 큰 거, 온다!


[-추가 의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시겠습니까?]


······?


뭐야. 추가 의식이라고?

이런 건 또 처음인데.


- 호. 역시 정말 추가 의식이 있는 모양이로군. 예상이 맞았다.


엘라온도 이제부터는 겪어보지는 못한 상황인 모양.

왠지 쫄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러면 그냥 포기할까? 괜히 도전했다가 잘못된다면 앞선 기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러니 그냥 안전하게 포기를-


‘하기는 개뿔. 이건 못 먹어도 고지.’


이걸 어떻게 참아.

지금 이건 히든 스테이지가 개방됐다는 소리잖아.

원래 히든 스테이지 공략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Go를 외치는 게 국룰이란 말이지.


- 클클. 훌륭한 자세로구나. 혹여나 포기한다고 했으면 한 소리 하려고 했거늘.


엘라온이 애늙은이 같은 웃음을 흘리며 내게 한마디 했다.

좋아.

엘라온의 허락도 떨어졌고.

그럼 출격해볼까.


“도전한다.”


[그대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추가 의식을 진행하겠습니다.]


그 메시지와 동시에.

갑작스레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졌다.


콰르르릉!


시야가 잠시 번쩍하며 푸른빛으로 물들었고.


쿠우우우웅!!


육중한 물체가 지상에 떨어진 소리가 들렸다.

뭐, 뭐야.

난 불길한 느낌에 황급히 감았던 눈을 떴다.

그러자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실루엣.

족히 3미터는 넘을 것 같은 신장.

등허리부터 머리까지 수북이 돋아난 갈색 갈기.

인간과 같이 이족보행을 하며.

얼굴은 놀의 그것과 닮은 생명체.


“크아아아아아-!”


그 존재가 나를 향해 거친 살의를 드러냈다.


‘미, 미친!’


난 눈앞 존재의 포효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리고 속으로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눈앞의 존재는 바로.


‘레벨 10짜리 놀 대장이 왜 여기서 튀어나와??’


녀석은 바로 하늘탑 1층의 한계 레벨인 10레벨에 도달한 몬스터였다.

보스급은 아니지만 엘리트급.

일반 10레벨 몬스터보다 강하다.


[놀 대장의 피어에 노출되었습니다.]

[<상태 이상:경직>에 결렸습니다!]


피어에 노출되는 순간 온몸이 딱딱히 굳었다.


“카아아아아!”


그런 나를 보고 놈이 손에 쥔 장창을 곧장 들어 올렸다.


쿵, 쾅, 쿵, 쾅!


지축을 울리며 미친 듯이 뛰어오는 놀 대장!

X됐다.

이대로면 다 죽어!


‘엘라온! 어떻게 해봐!’


- 쯧. 현자의 서는 두었다 어디다 써먹을 게냐!


엘라온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내게 광명이 찾아왔다.


[현자의 서, <상태 이상 저항>이 발동됩니다.]

[경직이 해제됩니다.]


파아아아아앗!!


내 몸을 휘감는 황금빛의 광휘!

경직이 풀렸다.

한껏 자유로워진 몸.


‘크윽!’


즉시 옆으로 몸을 날렸다.


[현자의 서, <이동 속도 증가>가 상시 적용 중입니다.]


쾅!!!


이동 속도 증가에 힘입어 간발의 차로 놀 대장이 내지른 죽창을 피해냈다.


데구르르!


‘허억, 허억.’


난 몸을 크게 한 바퀴 바닥에서 구른 뒤 거칠게 터져 나오는 호흡을 진정시켰다.


“크르르르르-!”


씨익.

놀 대장이 나를 보며 입꼬리를 길쭉이 올렸다.

누가 봐도 명백히 비웃는 표정.

······?

이 개 잡놈이?


- 내 진전을 잇는 자가 놀한테까지 무시 받다니. 통탄스러운 일이로다!


엘라온의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 나온다.

진심이 담겨 있는 음성이었다.


‘빌어먹을 똥개 녀석이.’


내가 이를 바득 갈며, 곧장 놀 대장을 향해 손을 뻗었다.

<현자의 시야>를 사용하며 고갈됐던 마력은 <현자의 서>의 마나 회복력 덕분에 상당히 회복된 상황.

아직 썬더볼트 두어 발은 더 날릴 수 있는 마나량이 남아 있었다.


‘전부 명중시키면 잡을 수 있겠지.’


솔직히 1레벨이(물론 현자의 서 덕분에 3레벨 수준이지만) 10레벨의 엘리트 몬스터를 잡는다는 생각이 말도 안 되겠지만.

난 믿었다.

10성급 특성의 스킬과 신화 급 스킬의 조합을!


“썬더볼트-!”


뒈져라, 똥개야!

내 투지를 담은 썬더볼트가 곧장 녀석을 향해 쇄도해 나갔다.


“크룩, 크룩!”


놀 대장은 가소롭다는 듯이 썬더볼트를 피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나 같은 쪼렙이 쓰는 마법 따윈 무섭지 않다는 태도였다.


‘왜 안 쫄아? 안 먹히는 거 아니야?’


내가 쏘아낸 썬더볼트를 보고도 콧방귀를 뀌는 놀 대장의 태도에 나는 순간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긴장했는데.


콰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짓!!!


“깨개개개개개개갱!”


녀석의 몸을 휘감는 에메랄드빛 전격과 함께.

처절할 만큼 구슬픈 비명이 전장에 울려 퍼졌다.

그러길 잠시.

끼이익··· 쿠웅!

새까맣게 타버려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어···?”


뭐, 뭐야.

이놈도 원킬이라고···?

난 재차 썬더볼트를 사용하려던 자세 그대로 굳어 눈만을 깜빡거렸다.

맙소사.

현자의 아우라.

이 정도였어?

1레벨이 10레벨의 엘리트 몬스터를 원킬 냈다고 하면 그 누가 믿을까.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 어떤 난리가 날지 눈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꼴깍.

난 비현실적인 상황 앞에 마른침만 연달아 삼켰다.

이거 정말 나중에는 층간 보스급 존재들조차 원킬을 낼 수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앞으로 정신력에 몰빵해야 하나?

그만큼 현자의 아우라의 중폭력도 올라갈 테니까.

어느 정도 정신력이 올라가면 정말 원펀맨이 될지도 모르겠는걸.


[축하합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불가능한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하늘탑 최초로 신성한 의식의 극의에 다다랐습니다.]


그때 들려오는 하늘탑의 메시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아.

해냈다.

반신반의했던 튜토리얼의 1위 기록 경신하기.

그걸 정말 달성해 낸 것이다!


- 훗. 다 이 몸의 위대한 덕분인 걸 기억하거라.


예, 선생님.

제가 잠시나마 선생님을 의심했던 걸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내가 환호하는 것과 동시에.

눈앞에 수많은 메시지가 떠올랐다.


[하늘탑이 신성한 의식의 극의를 본 등선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탑의 정상까지 등반하기를 재차 염원합니다.]

[신성한 의식의 극의를 본 자격으로 <천룡인의 보패>가 지급됩니다.]

[<신성한 의식>의 명예의 전당에 등선자의 이름이 갱신됩니다.]

[이름을 공개하시겠습니까?]


어··· 천룡인의 보패? 이건 또 뭐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히든 특성 들고 탑 등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51화 수정 공지. NEW 23시간 전 192 0 -
공지 연재시간은 오후 1시 20분입니다. 24.09.10 6,520 0 -
52 현자의 연금술(2) NEW +9 14시간 전 3,434 108 12쪽
51 현자의 연금술(1) +19 24.09.18 5,824 146 11쪽
50 중국(2) +10 24.09.17 6,747 165 17쪽
49 중국(1) +14 24.09.16 7,182 181 12쪽
48 캐리(3) +7 24.09.15 7,652 207 15쪽
47 캐리(2) +8 24.09.14 8,166 184 14쪽
46 캐리(1) +8 24.09.13 8,640 205 15쪽
45 전여친 +8 24.09.12 8,989 222 13쪽
44 헤츨링(5) +9 24.09.11 9,096 207 16쪽
43 헤츨링(4) +8 24.09.10 8,948 212 13쪽
42 헤츨링(3) +11 24.09.09 9,263 204 14쪽
41 헤츨링(2) +5 24.09.08 9,600 200 12쪽
40 헤츨링 +15 24.09.07 9,933 206 13쪽
39 3층 자격의 증명(3) +8 24.09.06 10,001 222 13쪽
38 3층 자격의 증명(2) +12 24.09.05 10,054 224 13쪽
37 3층 자격의 증명(1) +6 24.09.04 10,439 224 14쪽
36 달맞이꽃 +7 24.09.03 10,394 213 13쪽
35 3층 승탑 시험(2) +12 24.09.02 10,742 222 12쪽
34 3층 승탑 시험(1) +6 24.09.01 10,972 227 13쪽
33 칠선자(3) +10 24.08.31 10,996 224 12쪽
32 칠선자(2) +2 24.08.30 11,097 226 12쪽
31 칠선자(1) +5 24.08.29 11,579 235 12쪽
30 현자의 로브(4) +2 24.08.28 11,842 238 15쪽
29 현자의 로브(3) +4 24.08.27 11,893 231 16쪽
28 현자의 로브(2) +5 24.08.26 11,992 218 12쪽
27 현자의 로브(1) +5 24.08.25 12,479 224 13쪽
26 스킬깡(3) +8 24.08.24 12,388 223 13쪽
25 스킬깡(2) +3 24.08.23 12,490 217 13쪽
24 스킬깡(1) +7 24.08.22 12,832 228 15쪽
23 자질의 증명(2) +5 24.08.21 12,858 213 13쪽
22 자질의 증명 +2 24.08.20 13,027 211 12쪽
21 역대 최고 +3 24.08.19 13,475 232 12쪽
20 승급(5) +4 24.08.18 13,433 242 14쪽
19 승급(4) +7 24.08.17 13,382 223 12쪽
18 승급(3) +4 24.08.16 13,414 219 12쪽
17 승급(2) +9 24.08.15 13,668 216 15쪽
16 승급(1) +8 24.08.14 13,937 232 12쪽
15 레벨업 +5 24.08.13 14,180 223 15쪽
14 연금술 +8 24.08.12 14,328 239 12쪽
13 특전 스킬 +6 24.08.11 14,898 226 14쪽
12 가챠(2) +6 24.08.10 14,849 247 13쪽
11 가챠(1) +6 24.08.09 14,891 235 12쪽
10 던전(3) +5 24.08.08 15,021 232 14쪽
9 던전(2) +6 24.08.07 15,443 236 15쪽
8 던전(1) +5 24.08.06 16,161 240 13쪽
7 언노운의 정체 +5 24.08.05 16,855 251 12쪽
6 1위 +8 24.08.04 17,175 268 12쪽
» 튜토리얼(2) +6 24.08.03 17,722 279 16쪽
4 튜토리얼(1) +7 24.08.02 18,682 291 14쪽
3 1층 +7 24.08.01 20,727 278 14쪽
2 10성급 특성 +7 24.07.31 23,023 307 13쪽
1 각성 +22 24.07.30 26,864 35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