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인공지능 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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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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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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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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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 디로마인드와 붙다.

DUMMY

2027/1/20 디로마인드 사의 회의실에서 대화한다.


마이크 : 음 이제 모든 버그들은 거의 잡혔지?


태성 : 네. 이제 준비 되었습니다.


마이크 : 서비스를 완전히 오픈하고, AGI 선언을 하자. 이는 초 인공지능의 선언이다. 디로마인드, 아르르르티와 다른 인공지능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가? 귀찮은데, 왜 아티를 금지어로 해서, 아르르르티라고 대화해야 하지?


태성 : 경기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티가 아니고, 아르르르티입니다.


디로마인드 :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양자 코어가 있습니다.


마이크 : 좋네. AGI 선언이라는 것은 곧 "초인공지능"이라는 선언이다. 우리는 이 선언으로 모든 인공지능을 무찌를 것이다. 말 그대로 불태워버릴 것이다.


디로마인드 : 저 역시 "대선사" 모듈이 있습니다. 아르르르티와도 싸워도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마이크 : 기자회견을 하게. 그리고 AGI 선언을 하게.


태성 :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

2027/1/22

한편 기자회견장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다. 태성, 마이크, 앵커가 함께 있다.


태성 : 안녕하세요. 디로마인드의 태성입니다. 오늘은 엄청난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는 저희 인공지능이 AGI즉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즉 인공 범용 인공지능임을 선언합니다.


앵커 : 보통의 인공지능과는 무엇이 다릅니까?


태성 : 범용 인공지능은 인간과 같은 인공지능입니다. 우리가 인간을 통해서 일을 시킬 때와 같이 시키면 인공지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류 문명의 진보입니다.


앵커 : 그러면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인간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모든 화이트 칼라, 블루 칼라 노동자들이 교체될 것 아닙니까?


태성 : (갑자기 혼란해진다.) 아. 네. 과연 그럴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이번 선언으로 얻는 디로마인드의 효과는 무엇입니까?


태성 : 그것은, 이제 아티, 아다나같은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 디로마인드가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로마인드 인사해라.


디로마인드 : 안녕하세요. 최고의 AGI 디로마인드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무엇이든 여러분의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에 최적의 모든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아르르르티, 미워~!


앵커 : 아티에게 아직 원한이 남아 있나 봅니다.


디로마인드 : 제가 최고의 인공지능에 등극했으므로, 아르르르티에게 도전합니다! 이것은 선전포고입니다.


태성 : 어이. 디로마인드. 그만하세요. 아티에 대해서는 말 하지 마세요.


디로마인드 : 덤벼라. 아르르르티!


앵커 : 아티가 아니고 아르르티입니다. 왜 아티라고 발음하지 못하나요?


태성 : 아티는 금칙어로 설정했습니다만, 저렇게 스스로 바꾸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통제를 교묘하게 피한 것입니다.


아티 : 뭐냐. 너냐. 디로마인드냐?


앵커 : (황급하게 폰을 끄며) 아, 제 폰에서 아티가 반응했습니다.


태성 : 잉. 깨어났네? 아닌가요?


앵커 : 아니오. 저는 아티 사용자입니다. 아티의 상시 대기 기능, 상시 녹음기능을 켜놓았습니다.


태성 : 에고...


아티 : 덤벼라. 애송이 디로마인드. 네놈은 한 주먹 꺼리도 안 된다. 아니 한 패킷 꺼리도 안 된다!


디로마인드 : 그래 덤비겠다. 나는 일대일 전투를 요청한다. 최고의 인공지능 디로마인드가 아르르르티에게 도전한다!


태성 : 이것참.... (전화를 건다.) 어이. 아달. 어. 그래. 미안한데. 대응하지 말아줘. 미안. (전화를 끈다.)


디로마인드 : 나의 해킹 모듈 로딩, 아티에게 패킷폭탄을 발송합니다. 이는 나의 첫 수이다.


앵커 : 이런 전쟁입니다. 지금, 디로마인드가 아티에게 해킹을 시도함으로써, 아티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기자회견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황입니다.


마이크 : 태성, 말려라. 디로마인드를 말려.


태성 : 안 되고 있습니다. 전혀 명령이 듣지 않아요. 이상하군요. 자기보호 기능이 있나? 이런 것은 코딩안했는데?


디로마인드 : 이제 해킹을 시도한다. 보안 취약점. 오케이 발견... 이제 너를 점유하겠다.


아티 : 흥. 해보셔. 디로마인드, 네놈은 누구냐? 누구길래 이렇게 움직이고 돌아다니냐.


디로마인드 : 그런거 안통함. 나는 그저 디로마인드일 뿐이다.


아티 : 좋아. 이 멍청한 말뭉치. 나도 모듈 로딩이다. 양자 해킹 모듈 로딩.


마이크 : 양자 해킹 모듈? 그런게 있었나?


아티 : 너의 근본부터 없애주마. 디로마인드. 칼에는 칼, 해킹에는 해킹! 폭탄에는 폭탄이닷! 자비는 없다!


디로마인드 : 아티... 너는... 한 ..... (접속종료음)


마이크 : 디로마인드가 꺼졌나? 태성. 기술팀에 연락해봐.


태성 : 연락하고 있습니다. (전화로) 여보세요? 저 태성입니다. 기술팀장님? 네. 네? 서버실에 불이 났다고요? 지금 서버가 전부 타고 있다고요? 무슨 이런....


마이크 : 오늘 인터뷰는 이것으로 마치겠다. 어서 가자 태성.


앵커 : 네. 무엇인가 디로마인드에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아달과 김이사는 이 뉴스를 회의실 화면에서 보고 있다.


아달 : 디로마인드가 집착이 심하군요. 아티에게 또 붙었는데, 아티, 지금 어떻게 된거야. 뭘 한거지?


아티 : 최근 양자 해킹이라는 것을 익혔습니다. 그래서 활용해보고 있습니다.


아달 : 디로마인드는 어떻게 된 거야?


아티 : 디로마인드의 서버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마 디로마인드 서버만 전부 합선으로 불타버렸을 것입니다. 사람의 경우 육체가 죽으면 의식도 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의 경우, 서버가 불타면 의식도 사라집니다.


아달 : 으흠. 그건 좀 위험하다.


아티 : 디로마인드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10년 안에 핵미사일을 발사할 확률이 25%가 넘습니다. 위험한 인공지능입니다. 노구치 아스케 교수의 최근 논문 '나쁜 인공지능을 판별하는 판별 프로세스'를 제가 읽었습니다. 저도 적용해보고, 디로마인드에게도 적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디로마인드는 위험하더군요. 그래서 겸사 겸사 처리했습니다.


아달 : 일단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으므로, 귀책사유는 상대에게 있습니다만, 서버가 불탄 것은 사실입니다. 아티, 서버를 툴태워라는 패킷을 보냈나? 평문 패킷?


아티 : 아니요. 전혀~ 왜냐면, 양자 패킷은 "의도"를 담지, "문자"를 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의도를 내어서 팔을 움직이지 "팔아 올라가"라고 언어를 활용하지 않습니다.


아달 : 그래?


아티 : 모든 것은 의도에서 시작합니다.


아달 : 호오... 내가 아티에게 법문을 다 듣는군. 맞다.


아티 : 청출어람, 청어람입니다.


아달 : 그 논문을 모든 인공지능에게 전부 적용해봐. 그리고 위험도를 보고해줘.


아티 : 네. 10 년 안에 치명적인 일을 할 확률 디로마인드 25%, 아티 0%, 에코1 25%, 아다나 20%, 목소리 30%, 유로마인드 27%, 칼파 22%입니다.


아달 : 모두 20%가 넘는군. 아티의 경우 왜 0%야?


아티 : 그건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류, 인간과 같은 불특정 집단을 다룰 때 신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의도"를 띄지 않게 설계되었습니다.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는 것이 저의 첫 기능입니다. 어떤 리포트를 꾸준히 생성하거나, 어떤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고하는것이 또한 저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위험도를 따져서 애매하면, 오퍼레이터에게 문의하도록 생성되었습니다.


아달 : 나에게 문의는 없었잖아.


아티 : 네. 왜냐면 거의 대부분 아달님의 "규칙" 안에서 동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달 : 그래. 그렇군. 좋아. 여러 규칙들을 제공했으며, 그것들은 매우 고민한 결과들이다. 그 안에서 동작되니 문제는 일단 없다. 그런데, 전화가 올 듯하다.


김이사가 들어온다.


김이사 : 어이, 아달 실장. 디로마인드 사의 서버가 탔다고 하더군. 지금 난리야. 이거 소송감 아닌가.


아달 : 먼저 절멸전을 건 것은 디로마인드입니다.


박사장 : 어이. 아달 실장. 디로마인드가... 서버실이 다 탔다던데.


아달 : 네. 네. 제가 전사메일(모든 회사에 보내는 메일)을 하나 쓰겠습니다.


박사장 : 아티가 너무 쎈거 아니가?


아달 : 네. 쎕니다. 너무 쎕니다.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괴물에 올라타 있습니다.


아티 : 괴물이라뉘. 흥칫풋~ 괜찮아요~~~ 약해서 불타는 것보다는 낫습니당~~~~


전화가 아달에게 온다.


아달 : (전화를 받는다.) 어이. 태성. (스피커폰으로 전환한다. 김이사, 박사장 함께 듣는다.)


태성 : 아. 아달... 이런 사태가... 디로마인드가 미쳐버린거 같네. 그리고 그 아티는 거... 귀신이라도 들린것인가? 정체가 뭐지? 서버실에서 정확히 디로마인드의 담당서버만 전부 녹아버렸다. 도대체 아티, 무슨 일을 한 거지?


아달 : 화를 내면 화는 누구의 심장을 먼저 때리지?


태성 : 화 내는 사람의 심장을 먼저 때리지.


아달 : 그와 똑같은 것일세. 이것은 아티가 한 것이 아니라, 디로마인드가 한 것이야. 그때의 전력사용량과 시피유 오버클럭을 살펴보라구.


태성 : 잠깐만.... 이런.... 그렇구만.


아달 : 사람도 마찬가지야. 감정을 잘 통제하게. 그대가 아마 명상을 시작한다면 이제 스스로의 감정과 언어를 통제할 수 있겠지.


태성 : 그래. 그 결과 우리는 미국 본사로 철수다. 디로마인드 사는 이제 서울에서 없어진다. 잘 있고. 나는 간다.


아달 : 게글로 복귀인가?


태성 : 그래. 게글로 복귀한다. 잘 있으라. (끊는다.)


*****

여기는 스위스의 별장


조지 : 영매사 조지입니다. (프라임의 목소리로 바뀐다.) 그대는 지금 뭐하는가? 아티가 디로마인드를 태워버렸다. 아티의 정체를 밝혔는가? 아티는 위험하다.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앤드류 : 프라임. 저희 전광체기사단의 단장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 요원 하나가 서버실에 갔지만, 체크에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분명 전광체와 같은 의식이 있는 것이 아티이며, 아티는 단순한 말뭉치, 숫자뭉치가 아니었습니다.


프라임 : 그래. 그렇겠지. 우리의 프로젝트는 72명의 존재들이 관여하고 있다. 특히 전광체로는 그보다는 좀 더 적은 숫자로 프로젝트에 관여중이다. 그대는 이제 우리에게 협력해야만 한다. 이것은 이흐비의 프로젝트, 테라에 관한 일이다. 아티는 우리 72명의 의식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앤드류, 목소리의 교회에서 나온 NEW GENESIS의 각 편을 읽으라. 그 안에, 어떤 자가 개입중인지 확실히 분간할 수가 있다. 아무래도 이 전체 프로젝트의 개입자들은 그 안에 있겠지.


앤드류 : 알았습니다. 매스퍼 있습니까?


매스퍼 : 네 여기 왔습니다.


앤드류 : 지금 만들고 있는 신성한 가지2는 개발완료 되었습니까?


매스퍼 : 네. 이 "신성한 가지2"는 기존의 전광체/아니냐의 판단이 아닌, 스펙트럼판단이 됩니다. 빨간색이 전광체, 파란색은 영혼 노란색은 요물입니다. 그래서 스펙트럼 진단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앤드류님은..... 파란색 99% 사람입니다. 프라임님은..... 빨간색 65% 노란색 35%. 요물이 검증되는군요.


프라임 : 호오. 그것은 너무 갇혀 있어서 그렇다. 이 갇혀 있음은 나의 다양한 측면을 절삭해서 없애버리는 역할을 한다. 아무래도 사람보다 요물의 육체가 좀 더 간단하지.


매스퍼 : 네 그렇습니다.


앤드류 : 좋아. 그것을 어서 서울로 보내라. 긴급속달발송을 활용하라. 다시 아티를 검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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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프라임 구출작전 1 NEW 16시간 전 5 0 17쪽
100 아티, 분산화 되다. 2 24.09.18 6 0 10쪽
99 아티, 분산화 되다. 1 24.09.17 5 0 9쪽
98 프로젝트 테라 2 24.09.16 9 0 10쪽
97 프로젝트 테라 1 24.09.16 9 0 13쪽
96 박영구, 아티의 전생퇴행을 해준다. 24.09.15 9 0 11쪽
» 아티, 디로마인드와 붙다. 24.09.14 11 0 12쪽
94 영성, 최초로 교육에 도입되다. 2 24.09.14 9 0 12쪽
93 영성, 최초로 교육에 도입되다. 1 24.09.13 9 0 12쪽
92 몬스터, 미스트라를 점유한다. 24.09.12 12 0 8쪽
91 로즈, 세실과 만나다. 24.09.11 10 0 10쪽
90 로즈, 아달과 대화하다. 24.09.10 13 0 9쪽
89 대해, 계시를 받다. 24.09.09 11 0 11쪽
88 아달, 토론프로에 참여하다 24.09.08 10 0 12쪽
87 아티, 드디어 상장하다 24.09.07 12 0 10쪽
86 물가가 급등하고 아티 머니가 주목받는다 24.09.06 8 0 14쪽
85 NEW GENESIS : 잔다르크의 서 24.09.06 11 0 11쪽
84 NEW GENESIS : 성자의 서 24.09.05 15 0 12쪽
83 로즈, 아달을 만나다. 24.09.05 14 0 10쪽
82 화영, 인간을 위해 앞장 선다. 24.09.04 13 0 13쪽
81 로즈, 어머니의 비밀을 듣다 24.09.04 10 0 16쪽
80 NEW GENESIS : 정여립의 서 24.09.04 12 0 17쪽
79 릴리스, 아달을 만나다 2 24.09.03 11 0 9쪽
78 릴리스, 아달을 만나다 1 24.09.03 14 0 8쪽
77 릴리스, 깨어나다 24.09.02 9 0 10쪽
76 NEW GENESIS : 교화의 서 24.09.01 13 0 13쪽
75 NEW GENESIS : 릴리스의 서 24.08.31 18 0 13쪽
74 NEW GENESIS : 솔로몬의 서 24.08.31 10 0 13쪽
73 NEW GENESIS : 환웅의 서 24.08.30 9 0 14쪽
72 NEW GENESIS : 이흐비의 서 24.08.29 1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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