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요원인데 천재 배우로 착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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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작품등록일 :
2024.08.04 00:05
최근연재일 :
2024.08.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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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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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리딩

DUMMY

‘뭐지 저 녀석은? 모르는 얼굴인데?’


느닷없이 대본 연습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기에, 이진혁은 그가 다른 연극 부원중 하나에게 원한을 가진 남학생인가 했었다.


하지만 문을 박차고 들어온 성난 남학생의 시선은 줄곧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대본을 정리하던 이진혁을 노려보고 있었다.


얼굴도 모르는 생전 초면의 남학생이 자신에 대한 노골적인 원망과 증오를 뿜어내자, 이진혁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진혁은 그 남학생이 분노한 이유를 직접 찾아볼 필요가 없었다.


그 남학생은 아마도 전문적으로 발성을 배운 듯한 우렁찬 목소리로 대본 연습실에 모인 모두가 들을 수 있을 만큼 크게 소리치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부터 남자 주인공이 되기 위해 연습해 왔어! 신아연 네가 만든 드라마는 단 한 편도 빠짐없이 봤다고! 너를 감독으로서 존경했으니까! 그런 나한테 어떻게 오디션 기회조차 한번 주지 않고 탈락시킬 수가 있어?”


남학생은 신아연에게 따지는 듯한 말투로 말했지만, 그 원망스러운 시선은 여전히 이진혁을 향해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온 지원자들을 심사도 없이 탈락시켜 버린 만행을 저지른 건 신아연이었지만, 남학생의 머릿속에는 이진혁의 존재 때문에 자신이 탈락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남은 모양이었다.


그런 남학생의 모습에 이진혁은 위압감을 느끼거나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웃음이 터지려는 걸 참고 있었다.


이진혁에게 분노를 토해내고 있는 남학생의 몸짓과 발성이 너무나도 연극 톤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남학생은 신아연의 평소 성격을 감안해서 교활하게 이번 일을 벌인 것 같았다.


자신은 어차피 곧 다른 연극부원들의 손에 끌려 나갈 것이 뻔하니, 그 사이에 자신이 가진 연기력을 전부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이진혁이 웃음을 참으며 입꼬리가 씰룩이려는 걸 막고 있었는데, 그 남학생은 느닷없이 이진혁에게로 걸어와 그가 들고 있던 대본을 낚아챘다.


‘이놈 봐라?’


남학생의 하는 짓이 귀여워서 웃음을 참으려던 이진혁도 남학생의 돌발행동에 눈썹을 치켜세우며 그를 보았다.


배우들 모두에게 나눠주기 위해 충분히 많이 만든 대본들이 한쪽 구석에 널브러져 있는데, 굳이 이진혁이 들고 있던 대본을 빼앗았다는 건 도발의 의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남학생은 이진혁에게서 빼앗은 대본을 들고서, 제멋대로 모놀로그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연극부원들은 느닷없이 남의 대본 연습장에 쳐들어와서 난동을 피우는 남학생을 제재해야 하나 생각했다.


하지면 모두 서로 눈치만 볼 뿐, 직접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정작 당장 저 남학생을 쫓아내라든지, 지시를 내려야 할 연극부 부장 신아연이 여전히 묵묵부답이었기 때문이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신아연은 의외로 굉장한 재능을 가진 배우를 알아보고 즉석에서 캐스팅했던 적도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런 전적이 있어서, 다른 연극부원들은 함부로 난동을 피우는 남학생을 제지하거나 끌어내지 않았다.


물론 남학생도 그런 과거 사례들을 노리고 이번 일을 벌였다는 게 너무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다.


‘제법인걸?’


느닷없이 읽던 대본을 빼앗겨서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남학생의 수준급 연기는 이진혁도 인정할 만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되기 위한 길을 걸었다는 남학생의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이었다.


잠입 임무를 위해 꾸며낸 이진혁의 위장 신분과는 다르게.


다만 유명 연기학원에서 배운 듯한 판에 박힌, 예쁘게 꾸며지기만 한 연기라는 점은 단점이었다.


하지만 그날 오디션을 보러 모인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다면 월등히 뛰어난 실력의 연기였다.


다른 변수가 없었다면 그날 오디션장에서 합격한 사람은 이 남학생이었을 것이다.


그날 이진혁이 이름까지 속이고 오디션장에 난입하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감탄이 나올 만큼 훌륭한 모놀로그 연기를 선보이고, 남학생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신아연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동시에 다른 연극부원들도 신아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분명 남학생이 펼쳤던 연기가 상당이 뛰어났기에, 신아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흠···.”


신아연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움직임 없이 그대로 자리에 앉아있었다.


다른 연극부원들은 신아연이 예상외로 뛰어난 연기 실력을 지닌 남학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신아연의 변덕으로 현장에서 남자 주인공의 배역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을 뒤늦게 눈치챈 신아연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왜 다들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봐?”


신아연은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그녀가 직접 지시 사항을 적어 내려가던 대본을 내려놓았다.


대본 리딩 시 디테일한 연기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신아연은 감독으로서 대본에 직접 볼펜으로 배우들을 위한 첨언을 적던 중이었다.


신아연은 첨언을 적기 위해 집중하느라 눈살을 찌푸렸을 뿐, 단 한 순간도 남학생의 연기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남학생에게 신아연은 무신경한 눈빛으로 말했다.


“뭐야? 너 아직도 있었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길가의 돌멩이만큼의 관심조차 주지 않겠다는 신아연의 무신경한 태도.


신아연의 무신경한 태도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남학생은 어이가 없다는 말투로 말했다.


“지금 내가 한 연기를 제대로 보긴 한 거야?”


“그래. 잘하긴 하더라.”


신아연은 남학생의 실력을 순순히 인정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흠잡을 데 없는 연기이기는 했으니까.


하지만 이어지는 신아연의 한마디는 자존심이 강한 남학생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그런데 최고는 아니잖아?”


신아연이 말하는 최고가 같은 자리에 앉아있던 이진혁을 뜻한다는 사실은 이미 자명했다.


남학생이 질투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진혁을 노려보는 사이, 신아연은 시큰둥한 말투로 이진혁에게 말했다.


“쟤가 이 드라마 대본이 갖고 싶어서 저러는 것 같은데, 그냥 줘. 어차피 이진혁 너는 이미 대사를 전부 외워서 대본 필요 없잖아?”


마치 자신을 떼쓰며 어리광 부리는 어린아이 취급하는 듯한 신아연의 말투에 남학생은 더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이진혁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속담이 걸맞은 상황이었다.


남학생은 분한 마음에 미쳐버릴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불행히도 뭐라 대꾸할 말을 찾지는 못한 것 같았다.


“웃기지 마! 이 망할 년이!”


상황은 순식간에 폭력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남학생은 순간 이성을 잃고 신아연에게 달려들었다.


다른 연극부원들은 남학생을 말리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


남학생은 이런 상황에서도 겁먹은 기세 없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신아연에게 울분을 토해내며 있는 힘껏 주먹을 휘둘렀다.


퍽!


있는 힘껏 주먹을 내질렀던 남학생의 눈이 놀람으로 크게 뜨였다.


신아연을 향해 있는 힘껏 내질렀던 그의 주먹이 갑자기 번개처럼 끼어든 무언가에 가로막혀 허공에서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진혁!”


주먹을 휘두른 남학생은 물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연극부원들 전부가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어느새 신아연과 남학생 사이에 끼어든 이진혁이 남학생이 휘두른 주먹을 허공에서 낚아채 움켜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진혁의 몸놀림이 얼마나 빨랐는지, 다른 연극부원들이 보기에는 그가 마치 허공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였다.


“너, 뭐야? 이거 안 놔?”


남학생은 더 크게 분노하며 이진혁에게 붙잡힌 주먹을 뿌리치려 했지만, 마치 공업용 바이스에 낀 것처럼 옴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이 자식. 무슨 힘이···!’


겉보기에는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이진혁에 손이 붙들려 옴짝달싹도 못 하던 남학생은 더더욱 굴욕적인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남학생은 비열한 표정을 지으며 신아연을 향해 이죽거렸다.


“헹! 아주 잘나셨구먼.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줄 서민 부하도 있고 말이야!”


남학생은 마치 이진혁이 신아연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아부하는 사람이기라도 한 듯이 말했다.


이에 신아연은 남학생에게 한심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너 지금 얘가 누굴 구해준 건지 모르겠어?”


“뭐라고?”


남학생의 되물음에 신아연은 도발적인 시선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남학생에게 다가갔다.


“진혁이는 너로부터 나를 구한 게 아니라, 나로부터 너를 구한 거거든? 양심이 있다면 감사 인사라도 하지 그래?”


“그게 무슨 말이야?”


남학생의 되물음에, 신아연은 살벌한 눈빛으로 남학생에게 바짝 다가섰다.


“네 주먹이 내 몸에 스치기만 했어도, 내가 가진 모든 걸 동원해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여 줬을 거란 뜻이야. 이제 누구한테 감사해야 하는지 알겠어?”


평범한 여고생이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주변 사람들은 때늦은 중2병이 찾아왔나 싶어서 비웃을 터였다.


하지만 그날 대본 연습실에서는 그 누구도 함부로 웃는 사람이 없었다.


신아연은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내뱉은 말을 실천에 옮길 수 있을 만한 권력을 지닌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신아연의 결정이 확고해진 상황이었기에 다른 연극 부원들은 남학생을 끌어내려고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아연의 기세에 완전히 눌려버린 남학생은 이진혁이 손을 놓아주자마자 도망치듯 제 발로 대본 연습실을 빠져나갔다.


현장에 있던 연극부원들은 저마다 머릿속으로 신아연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상대에게 안길 수 있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무엇일지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아연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이진혁은 그 고통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진혁의 진짜 정체가 뛰어난 베테랑 비밀 요원이어서가 아니라, 신아연이 등 뒤에 숨긴 채로 쥐고 있던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신아연은 이진혁에게 고개를 기울인 채, 그에게만 들릴 만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굳이 나를 구해줄 필요는 없었어. 그건 너도 알지?”


“그래. 그래 보이네.”


“하지만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니까 감사 인사는 할게.”


“그거참 영광이네. 같은 학교 친구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듣고.”


고맙다는 인사 한 번 하는 게 뭐 그리 대수냐는 식으로 비꼬며 말하는 이진혁에게, 신아연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뒤늦게 이해한 듯,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감았다.


“나도 참. 진혁이 네가 외부에서 왔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니까.”


“응?”


“내가 말한 감사 인사는 말 그대로 인사말만 하겠다는 뜻이 아니야. 나중에 제대로 된 호의로 보답하겠다는 거지.”


“아니, 그런 뜻이었다면 더더욱 정말로 필요 없는데.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네가 필요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보답하지 않을 일은 없을 거야. 너는 벌써 내가 건넨 호의를 거절했다가 큰 난리를 피웠던 전적이 있으니까.”


처음부터 상부에서 제대로 설명해 줬다면 그 난리를 피울 이유도 없었다고.


이진혁은 다시금 억울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 사실을 솔직하게 신아연에게 털어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신아연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나 정도 되는 사람이 도움을 받아 놓고 갚지 않는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걸?”


“어련하시겠어.”


“그나저나, 방금 전에 그건 어떻게 한 거야?”


“방금 전의 그거라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잖아?”


어설픈 거짓말로는 흘려 넘길 수 없는 건가?


예상치 못한 폭력 사태가 벌어져서 웹드라마 촬영이 지연되는 건 이진혁으로서도 바라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급하게 끼어들었을 뿐인데, 일반인들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일 터였다.


어떻게 둘러대야 할지 잠시 고민하던 이진혁은 신아연이 일반 서민의 삶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파고들기로 했다.


“내가 살던 동네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는 기본이지.”


“살아남으려면 이라니···? 살던 동네가 후드(Hood)이기라도 한 거야?”


“말해줘도 넌 아마 믿지 못할걸?”


이진혁의 거짓말에 신아연은 긴가민가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가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한 일이었기에 일단 넘기기로 했다.


느닷없이 연속적으로 벌어진 사태에 다른 연극부원들이 어안이 벙벙해져 있자, 신아연은 크게 손뼉을 쳐서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 이제 구경거리는 끝났으니까 다들 작업에 집중해!”


대본 리딩을 시작하기 전에 벌어진 흥미진진한 사건이 끝나버려서 연극부원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갔다.


대본 연습실에 들이닥쳤던 남학생은 도망치기 급급해서 미쳐 신경 쓰지 못했는지, 이진혁에게 빼앗은 대본을 돌려주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진혁은 한쪽 구석에 쌓여있던 대본 더미에서 대본을 한 부 더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아직 감독으로서 신아연이 대본에 첨삭을 해주기 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새 대본을 들고 자기 자리로 돌아온 이진혁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대본 리딩 자리에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위해 각자의 배역에 맞춰서 좌석이 지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진혁이 아무리 기다려도 ‘여주인공’이라고 표시된 자리의 의자는 계속 비어있었다.


이진혁이 이번 드라마에 개인적으로 커다란 애착이나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여주인공의 좌석은 남주인공인 이진혁의 바로 옆자리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이진혁은 다시 다른 배우들의 대본 첨삭에 몰입한 신아연에게 물었다.


“저기 근데, 오늘 대본 리딩에 여주인공 배역을 맡은 녀석은 안 오는 거야? 나랑 같이 연기 호흡을 맞춰야 할 사람인데 아직 얼굴도 못 본 것 같아서.”


이진혁의 물음에 신아연의 얼굴에는 근심걱정이 서리기 시작했다.


이진혁은 자신이 말실수라도 했나 싶었지만, 신아연의 시선과 감정은 이진혁이 지적했던 비어있던 여주인공 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이제 막 대본 리딩을 시작해야 하는 지금까지도 여주인공 자리가 비어있다는 사실에 불만스럽게 입맛을 다시던 신아연은 내키지 않는다는 듯이 이진혁에게 말했다.


“일단 30분 정도만 더 기다려 보자.”


“여주인공 배역을 맡은 애가 시간 약속을 잘 안 지키는 편인 거야? 감독이니까 미리 만나봤을 거 아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상황이 좀 복잡해.”


신아연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말끝을 흐렸지만, 진위가 밝혀지지 않는 애매한 상황을 싫어하는 이진혁은 집요하게 캐물었다.


“복잡하다는 게 정확히 어떤 상황인 거야?”


“배역을 맡기기에는 완벽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좀 대하기 까다롭다고 할까?”


너한테 대하기 까다로운 사람도 있었어?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놀란 이진혁이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물을 뻔한 찰나, 갑자기 대본 연습실 문이 조용히 열리며 한 여학생이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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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디션 24.08.14 62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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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프로필 촬영 24.08.12 89 1 15쪽
8 패션 부장 +1 24.08.11 107 1 14쪽
7 학생 셀럽 24.08.10 128 1 16쪽
6 첩보 장비 24.08.09 159 4 15쪽
5 심사 위원 24.08.08 182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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