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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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작품등록일 :
2024.08.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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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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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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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대련(對鍊)(2)

DUMMY

23화. 대련(對鍊)(2)




솨아아아아!


곽의민이 마침내 승부수를 띄우며 일반 오공독을 발산하다가 이내 오공무명독으로 전환을 하였다.


“·········!!”


중간에 바꾸는 대범함을 보이는 곽의민의 전환은 직접 상대하는 당무혈은 물론이고 당비잔 교관과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청난 충격을 선사하였다.

지금 곽의민의 내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기공은 이전과 색상이 확연히 달라졌다.

이전에는 더 탁하고 짙은 갈색이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광채가 도는 묵색의 빛깔이 가미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위력은 두 말 할 것도 없었다.


“흡!”


급기야 곽의민의 무명오공독을 버텨내야하는 당무혈의 입에서 처음으로 고전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당무혈이 누구던가?

누가 뭐라고 해도 사천당가에 존재하는 최고의 기대주이자 유망주이며 독천각에 들어올 때부터 지금까지 수 년 동안 밀리는 모습 한 번 보이지 않던 인물이었다.


오오, 오오오오!


헌데 그의 입에서 당혹의 탄성을 터뜨리게 만들었으니 사람들은 경악하는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 인물이 당씨의 성조차 하사받지 못한 무명관 출신의 곽의민이라니, 놀라움은 두 배가 되었다.


‘현재로서는 확실히 내가 너보다 내공도 부족하고 내공심법도 질이 떨어진다. 하지만······ 독 자체는 내가 더 우월할걸?’


씨익!


곽의민은 자신의 기세가 폭발하며 팽팽하던 대결에서 당무혈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드디어 미소를 보였다.


“하아아압!”


곽의민은 다시 한 번 낭랑한 소리와 함께 당무혈의 독기공을 밀어내었다.

어쩌면 무명관 출신의 외부 아이가 당가 순혈 중에서도 정통의 순혈을 이길지 모르자 주변은 난리가 나고 말았다.


“음?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


오죽했으면 바로 옆 건물에서 암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던 당일심과 암천각 아이들마저 상황을 확인하고자 흘러나왔을까?

그 중에는 당연히 천수공자 당무광도 존재했는데 당무혈이 밀리는 사상 초유의 모습을 바라보며,


“에엑?”


자기도 모르게 얼빠진 소리를 내어버릴 정도였다.

멍청한 반응을 보이는 당무광과 달리 곽의민에게 다른 제자들보다 유독 정을 많이 주었던 당일심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형님! 이겨버리세요!’


대놓고 말은 하지 못하지만 속으로 우렁찬 응원을 하는 이는 또 있었다.

당연히 곽의민의 영원한 오른팔, 곤산이었다.


꽈드드득!


그는 엄청난 괴력이 자신의 손안을 파고드는 것조차 망각한 채 본인이 직접 싸우는 것처럼 맹렬한 기세로 주먹을 쥐었다.

그만큼 몰입했다는 방증이리라.


‘어쩌면, 어쩌면······’


당비잔조차도 이 미친 대련의 행방을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정말로 당무혈이 져버리는 게 아닌가 우려가 들 때쯤.


“하앗!”


독기린은 독기린이었다.

비록 그는 그 짧은 사이에 무명오공독을 해석하거나 완벽히 풀어내지는 못할지언정 당천심법보다 대여섯 배는 더 뛰어난 염왕초독심법을 극대화하여 마침내!


쿠구구궁!


다시 곽의민의 독기공을 밀어내어 중앙을 점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주르륵!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독기공 대련을 한 지도 벌써 일다경(一茶頃)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쯤 되자 진행과 판정을 맡은 독공 교관 암중하독 당비잔은 결단을 내리는 수밖에 없었다.


“대련 중지!”


더 이상의 독기공 힘겨루기 대결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결과는······


“무승부! 당무혈 대 곽의민의 독기공 대련은 무승부로 하겠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대련 가운데 믿을 수 없게도 밑바닥부터 꾸역꾸역 올라온 곽의민은 순혈 출신의 당무혈과 무승부를 따내고 말았다.


우와! 우와아아아아!


비록 이기지 못하였으나 무승부만 하더라도 얼마인가?

사상 초유의 사태이자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독천각, 암천각 할 것 없이 교관 관생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경악하고 있었다.


“·········.”


그 어느 누구보다 놀란 것은 당연히 독기린 당무혈이었다.

벌써부터 곽의민을 바라보고 있는 눈빛이 달라져 있었다.


‘완전히 달라졌다. 무척이나 더 강해졌어.’


당무혈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비록 제대로 된 전투도 아니고 독기공이란 분야에 한정하여 서로 손속을 나눈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곽의민을 다시 보는 마음은 명확해졌다.


“자자, 대련은 끝났다. 해산하도록 하라!”


당비잔은 어느새 암천각 아이들과 심지어 다른 교관들마저 속출하자 양손을 크게 흔들며 해산을 하였다.

오늘의 대련은 모두 끝이 났지만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 뜨거운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명하게 남아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 * *



수준 높은 독기공 대련을 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연출하였던 당무혈과 곽의민.

두 사람의 숙소는 당연히 따로였으며 그 시설의 차이가 극과 극이었다.

따라서 서로 가는 길이 달라 나뉘는 순간, 놀랍게도 당무혈이 먼저 말을 걸었다.


“솔직히······ 내 너를 하찮게 여겨 홀대하는 마음이 있었다.”


곧 수료를 하여 독천각을 떠나야하기 때문일까?

성격이 무정(無情)하여 수하는 있을지언정 마음 터놓는 친구는 하나도 없는 당무혈이 불쑥 마음을 밝혔다.


“처음에는 시덥지도 않았어. 나와는 사는 세계가 다르며 머지않아 독천각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할 줄 알았다.”


당무혈의 이야기는 진심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말을 걸지도, 제대로 상대하지도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태어날 때부터 사천당가의 직계 혈통으로서 언제나 자기와 비슷한 부류와 어울렸으므로 당연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허나 너는 달랐다. 언제나 열심히 하였고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강하는 모습을 증명하였지.”


그렇다.

당무혈은 지금 자기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 곽의민을 원망하거나 벼르고 있기는커녕 오히려 인정하게 되었다.


“난 보름 뒤에 암천각의 천수공자 당무광과 수석 수료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거야. 아마 내가 이길 테지.”


자신감으로 가득 찬 독기린 당무혈.

이것은 오만이나 자만이 아니라 세간의 정확한 평가이기도 했다.

천수공자 당무광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결국 사천당가의 주(主)가 되는 것은 독과 독공이었으니까.


“당무광은 자존심이 높고 오만한 녀석이다. 수석으로 수료하지 못한다면 열여덟이 아니라 내년, 열아홉이 되는 해에 수석 수료를 노릴 것이다.”


당무혈은 지금 곽의민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그의 분석은 너무나도 정확했다.

당무광의 자존심상 수석 수료를 실패하고 2인자의 낙인이 찍힌 채 쌍천각을 수료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語不成說)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암천각에서 한 해를 더 보내며 수석 수료의 명예를 쥐겠다는 뜻이었다.


“그럼······”

“맞아. 내년에 네가 열여덟이 되는 해에 독천각 대표로 당무광과 겨뤄야 한다는 거다.”


수석 수료란 독천각과 암천각에서 각각 대표하는 수료생들이 나와 겨루는 방식이었다.

수석 수료를 노리는 당무광이 올해 실패했다면 내년을 노릴 것이고 독기린 당무혈이 떠난 독천각의 대표는 당연히 곽의민이었다.

오늘 그 수준을 완벽하게 증명하지 않았던가?


‘어쩌면 내가 내년에 천수공자 당무광을 상대로 겨뤄야 한다?’


곽의민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아주 가까이 닥친 것처럼 느껴지자 조금은 멍한 얼굴이 되고 말았다.


씨익!


심지어 당무혈은 가족과 혈족 이외에는 그 어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를 곽의민에게 보여주었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 그리고······ 다음 독천각을 부탁한다.”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수석 수료를 놓고 치열한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독기린 당무혈과 천수공자 당무광.

둘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가운데 쌍천각은 최종 수료를 앞두고 고요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 * *



‘독천각을 부탁하겠다고?’


당무혈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온 곽의민은 조금 멍한 상태가 되었다.

솔직히 말해 독천각에 각별한 애정을 느끼진 않았다.

애정을 느낀다면 많은 은혜를 베풀어 준 팔방군자 당일심 교관 정도뿐이었다.

헌데 독천각을 자신에게 맡기며 보다 높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당무혈의 말에 왠지 모를 책임감과 소속감이 들었다.


‘어느 집단에 속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구나.’


전생에서 평생을 떠돌며 불쌍한 민초들을 돌보았던 약선이었다.

그런 만큼 어느 집단에 속하지도, 소속감을 느껴본 적도 없었는데 내 울타리와 믿을 만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썩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사천당가에서 우뚝 서서 강호를 활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


솔직히 말해 곽의민은 어떻게든 더 강해지겠다는 일념뿐이었고 그 목적에서 사천당가는 수단 정도에 지나지 않았는데 생각을 다르게 먹는 계기가 되었다.

혼자서는 아무리 뛰어나봤자 개죽음 당한다는 것을 경험했던 탓도 지대하였다.


‘일단 먼저 당무혈이 떠나면 독천각의 대표가 되겠다.’


그가 직접 부탁하였으니 거절할 수도 없었다.

어쨌든 간에 오늘 독기린 당무혈과의 제법 치열한 격전은 곽의민에게 있어 커다란 경험이자 교육이 되었다.


-네게 미안한 감정도 있고 독천각을 부탁하는 만큼······ 자그마한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

숙소에서 열어보도록 해.


심지어 당무혈은 그동안 미안했고 앞으로 독천각을 대표하여 잘 이끌어 나가라는 당부를 부탁하며 선물을 주기까지 했다.

그것은 자그마한 목함이었는데 약선인 곽의민은 은은히 뿜어져 나오는 향기만으로도 무엇인지 추측하였다.


“환단이로군. 그것도 중급 정도의 환단.”


그의 추측은 매우 정확했다.

그 환단은 다름 아닌 독천각의 대표가 되어 큰 공을 세우면 주어지는 중급의 환단, 당초환(唐硝丸)이라는 것이었다.

내공을 미약하게 증진시켜주는 중급에서도 다소 쳐지는 환단으로 어린 시절부터 각종 영약과 몸에 좋은 환단을 취해온 당무혈에게는 사실상 효과가 거의 없었다.


‘그에 반해 내게는 제법 큰 도움이 될 터이니 내게 준 거로군.’


곽의민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내공이 늘어나길 바라며 이 당초환을 준 갸륵한 당무혈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꼈다.

물론 이대로 취한다면 미약하게 늘어났겠지만 약선의 솜씨가 가미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중급에서도 등급이 쳐지는 이 환단을 내가 슬쩍 개조하고 보충한다면······”


능히 상급 수준의 환단으로 탈바꿈 할 수 있었다.

때마침 교관과 교두와 친해져 간이 의방을 받은 상태였고 그곳에는 여러 약재와 화로가 존재했다.


‘일단 이 당초환의 성분을 파악하고 개조하여 상급의 환단으로 바꾼다.’


곽의민은 자신의 계획을 천천히 상기하며 명확하게 했다.

상급 환단으로 바꾸자마자 당연히 그 자리에서 취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곽의민의 무공 수준은 이류를 넘어 일류로 향하게 될 것이 뻔했다.

곽의민이 일류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면 익힐 수 있는 무공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바로······ 생수사수 당만경 선배님이 남긴 생수사수경의 심득들!”


지금의 곽의민이 추구하던 의술과 독공을 겸비한 그 길을 먼저 간 선배, 생수사수 당만경의 심득이었다.

생수사수경의 심득을 익히기 위해서는 이전에 살폈던 대로 세 가지의 조건이 선행되어야만 했다.

첫 번째는 손꼽히는 명의에 도달하는 의술 실력을 지닐 것.

두 번째는 일류의 경지를 달성한 독공 고수여야 할 것.

세 번째는 초급 이상의 내공심법을 익히지 말아야 할 것.


‘내가 일류의 경지를 달성하게 된다면 모든 조건을 다 채우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의 심득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수 있다면 곽의민은 부족한 내공과 심법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한층 더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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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불치(不治)의 병을 치료하다(1) NEW +6 9시간 전 1,387 43 12쪽
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8 24.09.20 2,597 73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881 75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163 72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251 83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559 85 12쪽
42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572 75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20 74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806 79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37 75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897 75 11쪽
37 37화. 혼란객잔(混亂客棧)(3) +3 24.09.11 3,942 82 12쪽
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3,962 79 13쪽
35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200 70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280 81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52 84 12쪽
32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377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475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13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607 87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41 84 12쪽
27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782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874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075 89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059 91 12쪽
»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34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48 90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49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297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288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390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606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618 103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663 105 11쪽
14 14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1) +5 24.08.19 5,827 101 12쪽
13 13화. 중간 점검(2) +7 24.08.18 5,909 113 12쪽
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6,005 107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088 120 12쪽
10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156 117 12쪽
9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29 111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453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35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7,007 123 13쪽
5 5화. 체질 개선(2) +5 24.08.10 7,128 126 11쪽
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486 126 12쪽
3 3화. 생(生)과 사(死)(3) +8 24.08.08 8,239 129 12쪽
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751 125 11쪽
1 1화. 생(生)과 사(死)(1) +10 24.08.06 10,744 1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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