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즉사기 가진 초월급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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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進院)
작품등록일 :
2024.08.08 03:56
최근연재일 :
2024.09.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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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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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던전 1계층(2)

DUMMY

시선을 돌린 그곳, 그 자리엔 여느 고블린보다 체구가 작고 지팡이를 짚은 고블린이 하나, 서 있었다.


뭔가 나이도 좀 있어 보인다. 더욱이 다른 고블린들이 보이는 공격적인 태도는 전혀 취하지 않았다.


이 고블린은 대뜸 물음을 던져왔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적이냐 아군이냐. 그런 종류의 물음이 아니다. 내가 누군지를 묻고 있다.


이 고블린은 적어도 상대의 강함을 알아차렸고, 그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물론 그런 사고방식은 온전히 내 예측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 입에서 이런 물음이 나올 수는 없다.


이에 답했다.


“나는 마법사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 정도가 전부였다.


그 이상의 수식어나 미사여구로 꾸며진 말은 쓸데없는 낭비다.


“마법사, 그렇군요. 당신이 왜 그토록 강한지 알겠습니다.”


“내가 누군지 밝혔다. 넌 뭐냐?”


놈에게 되물으며 주위를 슬며시 살폈다. 알게 모르게 주위의 모든 고블린이 시선을 내리깔았다.


머리를 숙인 고블린도 다수가 보인다. 예상가는 정체는 샤먼이거나 이들의 우두머리 정도 되는 고블린이겠지.


“「고블린 로드」, 곧잘 이곳으로 흘러들어왔던 인간들은 그렇게 부르더군요.”


“고블린 로드?”


이 또한 언젠가 들어봤던 적이 있는 것이었다. 모든 고블린에겐 단 하나의 왕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오직 하나만 존재할 수 있으며, 보통의 고블린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강자라는 소문.


하지만.


“정말 「고블린 로드」라고?”


이 고블린은 왕, 강자, 특별함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저 나이가 들어 노쇠한 것 같은, 이 주변을 점거한 고블린들과 하등 다를 것 없었다.


다시 주변을 살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고블린들은 전부 이쪽을 보며 고개를 숙인 채였다.


이런 단편적인 부분만 본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습니다. 비록 지금은 이런 꼴이나 이전엔 달랐습니다.”


“그래, 그 고블린 로드께선 내게 무슨 볼일이지?”


내게 말을 걸어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항복선언이라던가. 포기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복종을 서약하겠다던가.


다만 지금 내 앞의 이 고블린이 하려는 말이 반드시 굴욕적일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공격적이어선 안된다. 단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 대답을 내놓기 전에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말해봐.”


“당신은 「마왕」이 보낸 자입니까?”


왜 뜬금없이 여기서 마왕이 거론되는 것일까.


설마하니 이 던전엔 마왕의 손길이 닿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급작스레 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겠다.


“혹시 이곳에 마왕과 관련된 존재들이 있는 건가?”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닌, 또 다른 물음을 던졌다.


이에 고블린 로드는 가까이 다가와 말없이 손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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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어딘가 익숙한 느낌의 문양이었다.


자칭 고블린 로드는 다시 팔을 거둬들이고 내게 말했다.


“이건 마왕이 내린 저주의 표식입니다.”


“저주? 마왕이 너희들에게 저주를 내렸단 말이야?”


도대체 ‘왜?’라는 의문만이 생길 뿐이었다. 보통 인간과 몬스터는 적대한다.


마왕에겐 던전에서 살아가는 몬스터들은 잠재적 아군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 몬스터에게 저주를 내렸다.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 일이었다.


“그렇습니다. 마왕은 우리를 지배하고 억압하기 위해 저주를 내리고 표식을 남겼습니다.”


“어째서?”


“우리가 마왕에게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간결한 이유였다. 좋다. 복잡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


이들은 쉽게 말하자면 원치 않게 마왕의 노예가 된 것과 다름없다.


이거야말로 병탄(倂呑)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나는 마왕의 것을 빼앗아주겠다.


“좋아, 그럼 다시 물어보겠다. 내게 말을 걸어온 이유가 뭐냐?”


마법을 사용하려는 찰나, 이 고블린 로드가 말을 걸어왔다.


분명 내게 뭔가 할 말이 있었기에 그랬겠지. 그래, 이를테면 뭔가 부탁하기 위함이라던가.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 염치를 무릅쓰고 끼어들었습니다.”


생각했던 대로다. 어떻게 보면 일이 더 수월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왕과 똑같은 결이 되어선 안 된다. 나는 그들과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뭔가를 종용하기보단 스스로 머리를 숙이게끔 만든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무슨 부탁?”


“마왕이 보낸 수하를 없애고 우리 종족이 해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보상은?”


“예?”


“당연히 그에 걸맞은 보상을 준비했겠지? 이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마왕과 그 일파를 건드리는 일이야. 보상이 없다면 그 누구도 움직이지 않을 거다.”


나는 인간이고 저들은 몬스터다. 서로 간의 가치, 관념, 상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일은 저들이 먼저 내게 부탁을 해왔다. 당연히 인간이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가치, 관념, 상식이 먼저일 수밖에 없다.


“그, 그건···.”


자칭 고블린 로드는 상당히 당황한 눈치였다.


말이 통한다고 해서 그 대화가 무조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립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나?”


“······.”


거듭된 물음에 고블린 로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을까.


그렇게 입을 다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고블린 로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다. 우린 당신이 원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가지질 못했습니다.”


내게 필요한 것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단순했다. 다시금 주위를 둘러봤다. 절반씩이나 죽어버렸다. 그럼에도 많은 고블린이 이곳에 남아있다.


이들이 모두 나를 따라준다면, 나를 따라 이 던전의 1계층을 지켜 준다면.


그보다 든든한 방패는 없을 것이다.


이에 고블린 로드에게 말했다.


“거참 이상하네. 내 눈엔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 보이는데 말이야.”


“무엇을 말입니까? 우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손을 뻗어 고블린 로드를 가리켰다. 그밖에 다른 고블린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들이 있잖아.”


“저희를 원하신단 말씀인 겁니까?”


“그래, 난 너희들을 원해.”


일반적인 지배, 복속, 복종, 그런 것들과는 결이 다르다.


그래, 내가 원하는 것은.


굳이 말하자면.


“공존, 이라고 해야 할까.”


그저 함께할 뿐이다. 앞서 복종하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저 말이 그런 것일 뿐.


나는 저들에게 복종을 강요할 생각 따윈 없다.


그게 전부다.


“난 마왕과 달라.”


이들을 구속하지 않는다.

이들을 복속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강압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억압하고 속박하겠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지배, 통제, 굴복, 억제, 강압.


그 무엇도 행하지 않을 것이다. 행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그저 자유롭게 이 던전의 1계층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뿐이야.”


“솔직히 무엇이 다른지 우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당신들 인간들이 만든 개념이니까요. 하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그게 뭘까.


“마왕과 다르다는 그 말, 그러니 그 말 하나만큼은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 난 언제까지고 마왕과는 다를 거야.”


아무래도 거래는 성립된 모양이다. 그렇다면 다음 스탭으로 나아가면 된다.


“좋아. 마왕의 따까리는 내가 처리해 주도록 하지. 그전에.”


“뭔가 궁금하신 점이라도 있으십니까?”


“너희들, 죽으면 다시 살아나? 살아나면 기억은 없어져?”


“저희는 던전이 만들어낸 몬스터, 죽더라도 던전 어딘가에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기억 역시도 죽기 직전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요.”


그거참 편리하다. 좋다. 다시 살아난다면 거리낄 필요는 없겠지.


이에 고블린 로드에게 말했다.


“그렇구나. 그러면 너희, 지금 내 손에 죽어줘야겠다.”


“예? 그게 무슨···.”


나는 다시금 이 고블린 무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설명이 귀찮았기에 나중에 다시 살아나면 그때를 기약하기로 했다.


────────────────


《특성화 스킬: 「생사여탈(生死與奪)」을 준비합니다.》


《원하는 대상을 마음대로 죽이거나 살릴 수 있습니다.》


────────────────


아직 마법이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불길한 느낌의 검은 기운은 손에서 쉼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동족을 죽인 이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기 때문일까.


고블린들은 한껏 당황한 모습이었다.


나는 망설이지 않았고.


────────────────


《현재 대상 : 전방 「홉고블린」무리의 「고블린 로드」를 포함한 498개체.》


《「생사여탈(生死與奪)」이 시전됩니다.》


《대상에게 죽음을 부여합니다.》


────────────────


“아니, 뭐라도 설명을······!”


순식간에 죽음이 내려앉았고, 내게 설명을 요구하던 고블린 로드마저 순식간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이전과 똑같이 고블린들의 죽어버린 몸뚱이 위엔 시뻘건 구슬이 생겨났다.


────────────────


《특성화 스킬: 「생사여탈(生死與奪)」의 효과로 인해 「죽음」이 생성되었습니다.》


《「죽음」을 삼키세요.》


────────────────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앞으로 내밀었다. 이에 시뻘건 구슬, 「죽음」이 한데 모이기 시작했다.


“눈앞에 경험치가 넘쳐나는데 그냥 지나칠 순 없잖아.”


조금 전, 공존을 선언해 놓고선 이런 짓을 벌이다니.


여간 미친놈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우웩! 이건 더 맛없네.”


한데 모여 하나가 된 시뻘건 구슬을 베어 물었다. 인간의 죽음을 삼켰을 때보다 맛이 더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고블린들에겐 미안하지만, 몬스터라 그런지 더 역겨운 맛이 났다.


────────────────

《상태창》


〈특성화 스킬 : 「생사여탈(生死與奪)」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마법 : 반사」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마법 : 보복」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Level Up!〉

〈Level Up!〉

〈Level Up!〉

〈Level Up!〉

˙

˙

˙

˙

〈Level Up!〉

〈Level Up!〉

〈Level Up!〉

〈Level Up!〉

〈Level Up!〉

〈Level Up!〉


이 름: 「겸율(Gyeomyul)」


직업 명: 「마법사」

속 성: 「죽음」


레 벨: 「57」


근 력: 「268」

민 첩: 「268」

지 력: 「2908」

행 운: 「2908」


스 킬: 「생사여탈(生死與奪) Lv.6」

: 「불멸(不滅)」

: 「마법 : 반사 Lv.6」

: 「마법 : 보복 Lv.6」

────────────────


고블린들의 죽음을 삼키고 레벨 업을 달성했다.


거진 천 마리에 가까운 숫자였다. 더욱이 보통의 고블린이 아닌, 그 상위종에 속하는 홉고블린이었다.


그런데 겨우 46레벨 정도가 올랐을 뿐이다.


경험치가 너무 짜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왕의 수하를 족치면 더 오르겠지.”


────────────────


《「서브 퀘스트」》


〈내용 : 「던전」 1계층에 존재하는 마왕의 수하, 「마족」 그라츠트 (Graz’zt)를 처단하시오.〉


〈보상 : 1계층이 사용자에게 종속됩니다. 마법사 전용 장비세트가 지급됩니다.〉


────────────────


퀘스트까지 떴다.


곧바로 마왕의 수하를 처단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


공인 헌터 관리국-


한국지부 국장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병신새끼야!”


문밖에서도 들릴 만큼 격앙된 목소리가 들린다.


이는 공인 헌터 관리국 한국지부 국장인 공영경의 목소리였다.


마법사, 그것도 7번째 마법사가 다른 나라도 아닌 한국에서 나타나고 말았다.


더욱이 초기 대응이 미흡해 차마 처리하지 못했다는 보고서가 권효해의 손으로 직접 올라간 직후였다.


권효해는 공영경의 앞에서 시선을 내리깐 채 이를 갈고 있었다.


아주 조용하게.


“요원이, 그것도 정예 중의 정예인 요원이 하나 죽은 것도 모자라서 마법사가 그 미개척 던전에 두 발로 성히 걸어 들어가도록 방치를 해?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공영경은 보고서랍시고 올라온 서류 더미를 권효해의 상판에 던져대며 바락바락 소리쳐대기에 바빴다.


당연하게도 권효해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마법사의 각성을 억제하고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임무였기에.


“후우···.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공영경의 물음이 던져졌다. 뭘 어떻게 대답하든 연달아 깨지는 것은 확정이다.


권효해는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현재는 레벨도 낮고 던전으로 들어간 직후라 아직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이 참···. 이 새끼가 지금 승질 건드리네? 야 이 새끼야. 그게 지금 말이야 방구야? 당장에 참수팀 구성해서 그 새끼 모가지를 따오던 반 죽여서 여기로 데려오던 해야 할 거 아니냐고!”


“팀은 지금 구성 중에 있습니다. 구성이 끝나면 즉시 보고 올리고 작전 시작토록 하겠습니다.”


그저 담담했다. 권효해의 속도 실시간으로 타들어 가고 있었지만 여기서 화를 내본들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가 이 자리까지 오며 배운 것은 당장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법이었다.


“하아···. 효해야. 네가 그러니까 더 위로 못 올라가는 거야. 현실에 순응하는 법만 배우지 말고 불도저같이 밀어붙이는 법도 배웠어야지. 안 그래?”


공영경은 가까이 다가와 권효해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어깨를 두드렸다.


멀리서 보면 부하직원을 챙기는 멋진 상사의 모습이었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과 다를 것이 없었다.


“효해야. 잘하자. 네가 잘해야 내가 위로 올라가고 네가 이 자리에 앉을 거 아니냐. 그렇게 하려고 「인간성」까지 버렸잖아. 안 그래?”


“예, 맞습니다.”


권효해는 말하면서도 끝까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 눈을 봐봐야 그에게 생겨날 감정은 분노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당장 팀 조직해서 그 마법사 새끼 모가지 따올 준비 하자. 알겠지? 나 저기 경주에 있는 그 마법사 새끼 하나만으로도 머리 존나게 아파요. 그러니까 일처리 빠릿하게 하자? 알겠지?”


그렇게 말하고는 공영경은 벗어뒀던 정장 겉옷을 입었다.


“나 조금 있다 2시간 뒤에 돌아올 테니까. 그때까지 팀 구성하고 출동할 준비 해둬 알겠지?”


국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홀연히 국장실을 나가버렸다.


그곳에 남은 권효해의 어깨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씨발. 개 같아서 못 해 먹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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