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즉사기 가진 초월급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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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進院)
작품등록일 :
2024.08.0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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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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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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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종속

DUMMY

“으으으···.”


온몸 이곳저곳 쑤시지 않은 곳이 없다. 그 탓에 앓는 신음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었다.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진 탓에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다.


그런데 묘하게 부드럽고 푹신한 질감이 손끝으로 느껴졌다.


“이불인가?”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주변을 살폈다.


“아이고···. 눈도 아프네.”


다시는 그런 멍청한 지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겠다.


“그건 그렇고.”


분명 정신을 잃기 직전까진 2계층의 차갑고 축축한 바닥 위였다.


그런데 지금 내가 있는 곳엔 그런 투박한 던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던전이 아닌 고급스러운 숙박업소의 방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침대 위에서 두껍고 부드러운 이불을 덮고 있었다.


“여긴 어디야?”


멀뚱히 방 안을 살피고 있던 그때였다.


────────────


《알림》


〈던전 2계층이 사용자에게 종속됨에 따라 던전의 모든 것이 새로이 재구성됩니다.〉


《던전 구성》


〈2계층의 규칙〉


〈1. 오크 무리가 대폭 강화되어 그랜드 오크로 진화합니다.〉


〈2. 그랜드 오크 무리가 사용자가 얻는 경험치의 일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그랜드 오크 무리의 레벨 상한이 삭제됩니다.〉


〈4. 2계층의 구조가 대폭 변경되고 저주가 지속됩니다.〉


〈5. 2계층의 모든 저주가 아군에겐 축복으로 반전되어 적용됩니다.〉


────────────


“흠. 강령술사는 죽었지만 저주는 그대로 남아있던 모양이구나.”


더욱이 2계층의 구조가 대폭 변경됐다고 한다.


지금 이 방이 그 구조변경으로 인해 생긴 거라면 얼추 아다리는 들어맞는다.


“그보다 미스트라랑 오크들은 어디에 있는 거야?”


혼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상황에 의문을 가질 즈음, 문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똑-


덜컥-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고 모습을 보인 것은 미스트라와 대족장이었다.


“마스터! 괜찮으신 겁니까?”


미스트라가 먼저 곁으로 다가와 물었다.


“아니, 죽을 거 같은데.”


몸 상태는 썩 좋진 않았다.


2계층이 내게 종속됐으니 다짜고짜 3계층으로 내려갈 수준은 되질 못했다.


“왜 그렇게 공격을 맞으신 겁니까?”


미스트라도 싸움에서의 내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듯 보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 자신도 당시의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모르겠어.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어왔고 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어. 그뿐이야.”


그 과정의 끝에 내가 불러낸 존재가 바로 죽음의 천사 「아즈라엘」이었다.


“뭔가? 혹시 마스터께서 소환하신 그 무지막지한 괴물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런 것 같아. 그보다 너한테도 보였구나?”


“당연하죠. 그런 무지막지한 괴물이 보이지 않을 순 없습니다.”


어찌 됐든 새로운 스킬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된 것은 좋은 일이다.


나머지 하나는 아직 써보질 않았지만 3계층에 내려가면 기회가 있겠지.


그리 생각했다.


“주군.”


그리 생각하고 있던 찰나, 이 방에 함께 들어온 대족장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런데 나를 부르는 표현이 조금 바뀐 것 같다.


주군이라니.


처음 만났던 그때부터 말투가 조금 사극풍이긴 했지만.


설마하니 종속된 이후에 나를 부르는 호칭이 그대에서 주군으로 바뀌고 말았다.


“아. 주군이라니?”


“우리의 주인이요. 우리를 이끌어줄 존재이니 주군이라 불러야 마땅하지 않겠소이까?”


“아아. 그렇구나. 주군, 주군···.”


부담스럽다. 하지만 바꾸란다고 쉬이 바뀌진 않을 것 같다.


그보다는 대족장의 외견이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다.


1계층의 하이 고블린과 비교할 바는 못 되나 결코 가볍다곤 볼 수 없는 갑옷.


그 손엔 내가 부숴버렸던 도끼보다 크고 날카로운 부월(斧鉞)을 들고 있었다.


둘러메고 있던 거적때기와 언제 뜯겨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헤진 옷은 입고 있지 않았다.


“대족장, 정말 멋져.”


“고맙소이다. 주군.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힘을 느끼고 있다오. 이건 필시 주군에게서 비롯된 축복이겠지요. 정말 고맙소.”


아직 감사의 인사는 받지 않을 생각이다. 그에겐 하나 더, 이름을 줘야 한다.


감사의 인사는 그 뒤에 받아도 족하지 않을까.


그리 생각했다.


“아냐, 아직 그대에겐 줄 것이 하나 더 남아있어.”


“그게 무엇이오?”


“바로 「이름」이야.”


순간 대족장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사람처럼 대하고 있지만.


이들은 엄연히 몬스터, 즉 마물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정말로 내게 이름을 주시려는 것이오?”


“물론. 내가 말했잖아. 마왕을 치러갈 땐 평범한 대족장이 아닌 오크 로드로서 갈 것이라고.”


그렇기에 더더욱 대족장에겐 이름이 주어져야만 한다.


────────────


《알림》


〈「작명」을 시작합니다.〉


〈사용자에 종속된 몬스터 : 그랜드 오크에게 「작명」을 통해 이름 : 「카르그락」을 부여합니다.〉


〈「작명」이 완료되었습니다.〉


────────────


“「카르그락」. 이게 오늘부터 그대의 이름이 될 거야. 그리고.”


이 이름은 대족장이 가진 많은 것들을 바꿔줄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그의 강함부터 시작해서 외견, 능력, 그가 가지는 영향력까지.


무엇보다 단순한 직함뿐인 전사에서 벗어나 카르그락을 오크들을 이끄는.


「오크 로드」로 만들어줄 것이다.


────────────


〈그랜드 오크 「카르그락」이 「네임드」로 승격합니다.〉


〈동시에 그랜드 오크 「카르그락」은 「오크 로드」로 진화합니다.〉


〈「네임드」몬스터 「카르그락」에게 고유 스킬 : 「전쟁 군주의 위상」이 부여됩니다.〉


〈이상 「작명」을 종료합니다.〉


────────────


작명이 종료되고 마찬가지로 카르그락의 몸이 빛나기 시작했다.


“이건 대체?”


“축하해. 이제부터 넌 오크 로드야. 더욱이 전쟁 군주로서 나와 함께할 거야.”


그리 머지않은 미래의 일이다. 그때를 위해 착실히 세력을 늘려나가야겠지.


특히나 이들 오크는 나와 큰 틀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일 것이다.


그 누구보다 맹렬하게, 용맹하게 싸워나갈 것이 분명하다.


“주군, 이 모자란 자에게 이름을 내려주시고 오크 로드로 만들어주시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빛이 사라지고 카르그락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충성을 맹세하는 전사의 모습이다.


“너희들이 내게 갚아야 할 것은 따로 없어. 일전에 말했었지. 마왕을 치고 네 동족들을 그렇게 만든 복수를 함께 하자고 말이야.”


내가 저들에게 제시한 건 당장 눈앞에 놓인 복수보다 더욱더 커다란 대의명분이었다.


그저 그 대의명분에 따라 움직여주면 될 일이다.


“그렇습니다. 분명 주군은 제게 그리 말하셨습니다. 주군께서 말씀하신 그 대의! 받들겠나이다!”


“그래, 그거면 족해. 난 더 과한 것을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지금 이곳에서 저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말.


그것은 바로.


“이제 좀 쉬자. 나 뒤질 거 같아.”


그 말을 끝으로 푹신한 침대 위에 쓰러졌다.


더 이상 뭔가 말하기도, 움직이기도 싫었다.


그저 가만히 이 몸뚱이가 치유되기를 기다리며.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지. 마스터는 지금 부상 중이셨어요. 나가시죠. 오크 로드 카르그락.”


“그렇군. 우리가 주군의 휴식을 방해한 모양이오. 모쪼록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주군.”


그 말을 끝으로 미스트라와 카르그락은 방에서 나갔다.


“이제야 제대로 누워있을 수 있겠구나.”


다시금 스르륵 감기는 눈꺼풀을 막지 않는다.


이상하리만치 피곤하다.


이대로 조금 더 자는 것이 좋겠다.


조금만 더···.


***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


오전 10시 27분.


“씨발! 아침 댓바람부터 이게 무슨 지랄이야?”


결코 이르다곤 할 수 없는 아침이었다.


그럼에도 권효해는 외근을 하게 됐단 이유로 잔뜩 뿔이 난 상태였다.


달리 나갈 사람도 없고 현장에서 지휘를 할 만한 인물도 없었다.


부득이하게 권효해가 현장으로 나와야만 했다.


“부장님. 정말로 그가 이곳으로 오는 겁니까?”


아침형은 아닌 건지 박도상도 그다지 기운이 없는 목소리로 권효해에게 물었다.


이에 권효해가 답했다.


“그래, 그쪽에서 그리 보고가 내려왔다. 세계 최대의 범죄자가 당당하게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아침 댓바람부터 이 인천공항에 떨어질 거라고 말이다.”


세계 최대의 범죄자이자 최흉의 테러리스트라 불리는 마법사가 있다.


그의 이름은 세간에 알려지기론 「로드 어비스」란 이름으로 불린다.


그것이 진명(眞名)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언젠가부터 누군가가 그를 그런 식으로 불렀고 그게 정착했을 뿐이다.


어쨌든.


“왜 미국에서 잡질 않고 우리더러 경계하라는 겁니까?”


이유는 간단했다.


“지들도 어찌하질 못하니까.”


그야말로 간단명료한 이유였다. 그 누구도 그를 잡지도, 함부로 덤벼들지도 못한다.


그게 현실이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미래였다.


물론 이 대한민국 땅덩이에서도 그 마법사를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권효해는 그저 로드 어비스가 뭔가 거한 사고라도 치지 않게끔 그 주변을 통제하기 위해 나온 것이었다.


“하아. 근래에 왜 이리 머리 아프게 만드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건지.”


그렇지 않아도 이 좁아터진 땅덩이에 일시적이겠지만.


마법사가 3명이나 존재하게 된다.


이는 참으로 골치 아픈 일이었다.


“그래도 요 며칠 7번째 마법사는 조용하지 않습니까. 경주에 있는 다른 마법사도 별다른 탈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 당장은 그 말이 맞지. 그런데 저 거물이 이 대한민국 영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야.”


로드 어비스는 세간의 강자들을 포섭해 자신의 세력으로 만드는 것을 즐긴다.


유럽과 아프리카, 호주에 각각 존재하는 나머지 4명의 마법사도 그의 동맹이다.


그런데 그런 거물이 이 대한민국 영토에, 그것도 숨죽은 듯 조용히 살고 있는 두 마법사가 있는 땅으로 온다.


권효해가 생각하기에 이것이 뭘 시사하는지는 안 봐도 뻔한 것이었다.


“그게 무슨?”


“국산 마법사 둘을 자신의 세력으로 포섭하기 위해 이 땅에 들어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만일 권효해가 염려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그건 그것대로 골치 아픈 일이 되고 만다.


“후우···.”


땅이 꺼지라 한숨을 내쉬고 있던 그때, 권효해는 뭔가를 보고서는 말했다.


“준비해라. 거물께서 도착하셨다.”


로드 어비스가 탑승한 비행편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전광판에 출력되고 있었다.


“잘 들어라. 우린 여기에 싸우러 온 것이 아니다. 무력 대응은 일체 불허한다. 그저 이곳 대한민국의 영토 위에서 분란이 일어나지 않게끔 잘 통제하는 것에 중점을 둬라.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어차피 죽자고 달려들어 봐야 개죽음만 당할 뿐이다.


지금은 그저 참고 넘어가도록 하자.


권효해는 그리 생각했다.


“앞으로 조금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이 땅에서 마법사란 족속들을 모조리 지워주마.”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권효해의 손짓과 함께 관리국의 인원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위이잉-】


공항 도착 게이트의 문이 열리고 그곳에서 거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최대의 범죄자이자 최흉의 테러리스트, 로드 어비스였다.


“후우. 잘못된 정보였으면 했는데 아니었군.”


이런 때면 쓸데없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도착한 거물을 되돌려보낼 수도 없는 일이다.


많은 인원이 긴장한 가운데.


권효해는 할 수 없이 나서야만 했다.


달리 나설 사람이 없다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에.


“워워! 대한민국 공인 헌터 관리국에서 나왔습니다. 로드 어비스경.”


“호오. 대한민국의 관리국에서 어쩐 일이지? 나를 막으러 온 것인가?”


“그럴 리가요. 그보다는 당신이 뭔가 사고를 치러온 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될 뿐입니다.”


이에 로드 어비스가 말했다.


“생각 같아선 당장이라도 세상을 다 까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지만. 이번 여정에선 그럴 생각이 따로 없다네. 그러니 안심하게나.”


그가 말하며 순간 뿜어져 나온, 이루 말할 수 없는 살기.


그 살기에 권효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자신의 뒤쪽, 일부 인원들이 그 살기를 버티지 못하고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권효해는 쓴 웃음을 지어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거참 거물다우신 발언이군요. 별다른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저희도 당신의 앞길을 막진 않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디? 뭐라도 할 생각인가?”


“부디 조용히 무탈하게 여행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힘만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무기를 빼 들어 그 목을 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그만큼 생각과 현실의 괴리는 큰 것이었다.


“그러면 이만 비켜주지 않겠나? 우선은 오랜 친구를 만나봐야 해서 말이야.”


권효해는 옆으로 비켜섰고.


로드 어비스는 그대로 앞으로.


걸어 나갔다.


“무지막지한 괴물 같으니. 부디 조용히 지나가라. 부탁이다.”


더 이상 그에게 들리지 않을 말을 혼자 중얼거리는 권효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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