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떡타지 세계관에서 성불하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박그린
그림/삽화
DALL-E
작품등록일 :
2024.08.12 21:36
최근연재일 :
2024.09.09 23:34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238
추천수 :
2
글자수 :
86,773

작성
24.08.12 22:00
조회
45
추천
1
글자
15쪽

001. 101번째 인생

DUMMY

<101번째 인생.>


남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내 개인 소유의 섬. 사방이 백사장인 이 조그만 섬의 북쪽 해변에 릴렉스 체어를 놓고 앉았다. 인터넷으로만 보고 대리인을 통해 구매 한 게 3년 전, 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인터넷 화면에서 설명하던 것들이 모두 사실이라 만족스러웠다.

동쪽, 북쪽, 서쪽의 하늘이 거의 한 눈에 들어왔다. 진주 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백사장과 터키색의 바다, 황혼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색으로 그라데이션된 하늘, 그리고 서쪽 수평선에 그림 같이 걸린 저녁 노을. 모든 것이 완벽했다.


퐁!

아이스 박스에서 맥주를 한 병 집어 들어 땄다. 그리고 산타나의 삼바 파티를 크게 틀어 놓았다.

도입부의 기타 소리가 저녁 노을처럼 백사장에 내려 앉았다. 원래의 인생에서 즐겨듣던 음악으로 이번 인생에서는 내가 작곡한 것으로 되어 있다.


“벌컥벌컥. 캬아!”


맥주 맛이 끝내줬다. 이런 맛과 시원함은 적도 부근의 해변에서만 느낄 수 있을 것이리라.


‘이렇게 꿈을 이루긴 하는 구나.’


1회차인 원래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군대 전역 후에 저녁 놀이 지는 해변가에서 이 음악을 틀어 놓고 여유롭게 맥주 한 잔 하는 거였다.


‘그때는 그냥 삼척 앞바다 정도를 생각했는데 남태평양의 개인 섬에서 꿈을 이루었으니 개이득이라고 해야 하나.’


머릿속 메모장을 열고 가장 앞 쯤에 있는 버킷 리스트에 체크표시를 했다.

머릿속 메모장은 원래 인생부터 죽 갖고 있던 특수능력이다. 뭐든지 적어놓고 언제든지 볼 수 있다. 환생 열차를 탄 이후에도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유성 충돌까지 15분 00초 남았습니다.=


들리는 것도 같고 보이는 것도 같은, 혹은, 둘을 합쳐 놓은 듯한 시스템 메시지.


‘개씨발’


다 내려 놓았다고 생각했지만 욕이 절로 나왔다. 이제 조만간 유성이 내 머리 위로 내리 꽂힐 것이다.


'좀 여유로워지면 여기서 힐링물 찍으면서 여유롭게 살려고 했는데'


이번 인생의 내 성격은 음악 좋아하는 한량 이었는데 인생 자체가 너무 빡세기만했다.

=1년 안에 데뷔 못하면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가 됩니다.=

=기타 실력이 늘지 않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숏스타 100만 뷰 못하면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 세계관에서 눈 뜨자마자 몰아친 협박조의 퀘스트들. 연명해 보겠다고 참 열심히도 바둥거렸고 아이돌 대세의 상황에도 락스타로 어렵게 성공해서 3년 만에 국내 1위까지는 찍었다. 그런데 퀘스트는 시간이 갈 수록 정도를 더 해 갔다.


=두 달 안에 신규 너튜브 구독자 300만 달성 못하면 6,5의 강진 발생합니다.=

=석 달 안에 빌보드 100위 안에 못 들면 백두산 폭발하게 됩니다.=


숨 돌릴 틈 조차 없었다. 시간을 초 단위로 관리 하고 두뇌를 세포 단위로 짜내면서 어떻게든 클리어 하긴 했는데 마지막 퀘스트는 이거였다.


= 6개월 안에 LP음반 1천만 장 못 팔면 유성이 충돌합니다. 사재기는 불가합니다.=


‘씨발. 생각만 해도 욕나오네.’


도대체 이 시대에 LP를 어떻게 팔라는 건지? 아니, 지금 그 정도 물량을 생산이나 할 수 있을지.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 몰라. 더 이상 골머리 짜내기도 싫다고. 어차피 이번에 해결해도 다음엔 더 심한 거 줄 거 아니야.”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달만 할 뿐 제가 퀘스트를 생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포기하니까 편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기 싫어서 남태평양의 이 섬에서 홀로 메테오를 맞기로 한 것이다.


도대체 시스템 개새끼는 날 뭘로 만들고 싶어서 이런 퀘스트들을 주는 것인지···


‘음악으로 세계 정복?’

=그런 건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여태까지의 퀘스트 성향으로 보아 100%부정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세계 정복 그거 해 봐서 아는데 다 부질 없는 짓이다.”

=이해합니다.=


머릿속 메모장에는 체크표시 되지 않은 원래 인생의 버킷 리스트가 잔뜩 있었다. ‘유유자적 안빈낙도 하며 살기’, ‘3일 동안 게임방에서 밤 새우기’, ‘그녀와 단 둘이 한달동안 폴리네시아 보라보라 리조트에서 살기’, ‘그리고 석양에 프로포즈 하기’.


99번의 인생을 반복하면서도 이루지 못한 것들이다. 내 이름은 이온(李溫). 무려 근 1천년이나 반복을 거듭했던 인생의 최초 이름이다. 원래의 인생인 1회차는 삼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군대까지는 갔는데 전역하던 날에 환생트럭을 탔다.

2회차는 무림 세계관의 소림사 동자승이었다. 일평생 무공을 익혔고 천마를 무찔러 세상을 구했다.

3회차는 2회차 직후 궤멸되다시피 한 마교에서 천마의 제자로 시작했다. 천마신공을 익혀서 무림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소림사를 불태웠다. 뭐하는 짓인지.

그리고 생사경에 이르기 직전 주화입마에 빠져 돌연사 했다.


그 후로, 삼국지 세계관의 엄백호, 판타지 세계관의 리치 흑마법사. 쌈마이 SF세계관의 우주제국 황제,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좀비 헌터, 탑 등반 세계관의 성좌, 안 해 본 거 없이 다 해봤다.


하나 같이 가열차게 살아야 했고 하루에 채 5시간도 못 자는 인생들이었다.

처음엔 재미도 있고 신나기도 했는데 몇 번 하다 보니, 돈도 명예도 권력도 지나고 나면 그냥 다 부질 없는 것이고, 유지하려면 피곤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냥 게임처럼 해당 인생의 조건을 클리어하기 위해 살았다.

인생은 지나고 보면 RPG게임과 같다. 뭔가 열심히 했지만 하고 끝나면 허무하고 시간만 허비한 것 같다.


그러니 그냥 포기하니까 편하다.

머릿속 메모장을 펼친 김에 ‘그녀’와 관계된 버킷 리스트는 박박 찢어버렸다. 버킷 리스트 중 절반 정도가 사라졌다.


‘그녀는 개뿔.’

없었고,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환생을 지속하는 인생에서 ‘그녀’가 있었다면 그 추억 때문에 더욱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담배갑을 하나 뜯어서 피워 물었다. 이번 인생에선 성대 보호 때문에 피우지 않았는데 한 모금 깊이 빨아 들이자 매케하고 몽롱한 느낌이 좋았다.


=몸에 해롭습니다.=

“콜록, 콜록, 콜록, 씨발! 기분엔 좋아. 괜히 참았어. 이렇게 좋은 것을.”

=유성 충돌까지 4분 00초.=


마지막 들을 곡으론 제쓰로 툴의 엘레지를 골랐다.


‘마지막엔 이게 딱이지.’

=동감합니다.=


맥주를 한 병 새로 따고 담배도 다시 물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진 서쪽 하늘에 반짝이는 유성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유성 충돌까지 30초 남았습니다.=


음악이 끝나고도 아직 시간이 남았다.


‘포기하니까 이렇게 여유롭네.’


99번이나 되는 인생을 살면서 왜 진작 포기하는 법을 몰랐을까.


‘나도 참...’


담배를 한 개비 더 피우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 세번 째 담배의 연기를 깊숙히 쭈우욱 빨아들였다. 한 모금에 담배가 절반 가까이 타들어갔다.

어찌보면 이번 인생엔 진짜 예술혼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 예술혼 덕분에 포기할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닐까.


“고마웠다. 시스템.”


과도한 퀘스트를 전달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조언도 많이 해주었고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두워진 하늘을 가르며 다가오는 불덩어리가 점점 크게 보였다.

씨발, 아름다웠다.


***


눈을 뜨자 낯선 천장이 보였다.

짚으로 얼기설기 엮어낸 초라한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밤 하늘의 별도 보였고 벽에 뚫린 구멍으로 바람도 숭숭 들어왔지만 어머니의 품에 안겨있어 춥지는 않았다.


‘아! 하기 싫어.’


지난 생의 마지막 장면이 꿈처럼 느껴졌다. 삶과 삶 사이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아득하고 아련하게만 느껴질 뿐.

눈물과 한숨이 같이 나왔다. 계속되는 환생이란 끝 없이 계속되는 VR게임 같다. 100번이나 반복되면 채굴장 노예가 된 기분이 든다. 이제 그만좀 하고 싶다.


‘이번엔 거지인가?’

헐벗은 옷차림과 깃털 장식이 된 희한한 디자인의 액막이 목걸이 하나. 이불 대신 덮고 있는 지푸라기들.


‘그래도 신체 조건은 괜찮은 것 같네.’

7살? 8살? 9살? 아직 어린 몸인데 팔 다리도 길쭉하고 발육상태가 아주 좋다. 지능도 보통은 넘는 것 같고 열악한 환경에도 불안, 분노, 욕구, 열등감도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심성도 극상이다.


‘상태창!’


생각을 집중하여 상태창을 호출했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상태창!”


나즈막히 소리를 내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퀘스트!”

“호출!”

“시스템!”


모두 통하지 않는다.


‘아씨, 뭐 하래는 거야. 진짜.’


이런 훌륭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고 어떤 개 같은 퀘스트를 시킬지 걱정이 앞섰다.

그때, 천정에 뚫린 구멍으로 눈알 하나가 보였다. 소름이 쫙 올랐다.


‘왓더 퍽 씨발! 저건 뭐야?’


전생의 경험으로 그게 영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그렇지 아직 아이 몸인데 저런거 막 들이밀면 어쩌자고. 리치 흑마법사 경험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경끼 일으킬 뻔 했다.


-아이가 정신을 차렸어.-

-열이 내린 모양이군요. 다행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나를 봤어.-

-오! 천귀문이 열렸을 때 아이가 영능을 주웠나 봅니다.-


정신을 집중하니 밖에서 귀신들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아! 이런 시스템이군.’


직접 상태 확인이 아니라 보조 NPC를 통한 간접 확인 방식이라 이거지. 이런 방식도 뭐 경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인생 풀어가기는 엄청 불편한데.

그런데 대충 말을 들어보니 역귀란 것을 물리치고 시작 특전을 받은 모양이다.


‘천귀문? 영능? 앞으로 얼마나 빡세게 굴리려고.’


어머니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마당에 둥둥 떠있는 2기의 영체가 보였다.


“너넨 누구지?”

-오! 말도 통하는구나. 실로 하늘과 선조님들이 도우셨다.-

-가문의 후예가 영능을 개화한 것은 실로 오랜만입니다.-


대화를 조금 더 들어 보니 조상들이라는 것 같았다. 모습도 구체적으로 보였는데 한 명은 꼬장꼬장한 백발의 노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부드러운 인상의 미중년 모습을 하고 있었다.

편의상 배분이 조금 더 높아보이는 선조를 1선조, 다른 선조를 2선조로 구분지었다.


“선조님들을 뵙습니다.”

- !!!-

- 오오!-

-갑자기, 배운 적도 없는 성숙한 말투를!

-영능에 더해 지능도 상승한 모양입니다.-

-전화위복이라더니,-

-정신을 차리지 못해 걱정을 했는데 복을 얻어 왔습니다.-

-가문을 불처럼 일으킬 수 있을 것이야.-

-실로 기대가 됩니다.-



선조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 가문은 아주 오래된 가문으로 무려 3천년 전에 하늘에 공을 세워 하나의 은총을 선물 받았다. 그것은 후손이 단 1명만 살아남아 멸족이 될 것 같은 순간이 오면 선조들의 혼령이 영면에서 깨어나 후손을 보호하고 번성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었다.

즉, 나는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이고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두 명의 선조가 보살펴 주었다는 것이다.


‘가문의 부흥이라.’

실로 고전적이고 지겨운 레파토리.


“가문을 어느 정도나 일으켜야 하는 겁니까? 왕국 하나 세우는 정도면 됩니까?”

-오오! 그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장한지고.-

-사내가 그 정도 기개는 있어야지.-


실소가 피식 나왔다. 전생에 우주 정복도 해봤지만 다 부질 없는 짓이다. 나는 새 인생으로 갈아탈 것이고 이뤄놓은 우주 제국도 결국은 사그라드는 것.


-하지만 권력이나 출세는 많은 여자들을 잉태시키고 보호하기 위한 수단일 뿐임을 항상 명심하거라. 주객이 전도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야.-

-되도록 많은 여인들과 관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느니라.-

-무릇 사내란 10처 10첩에 각기 자식을 10명씩은 생산을 시켜야 하느니라. 그럼 200명의 자식이 생기지. 그 정도는 되어야 가문을 불처럼 일으켰다고 할 것이야.-


‘뭐지 이 세계관? 떡타진가? 동양풍인거 같으니 색협지?’

원래 인생에서도 나는 초등학교 이후로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를 탔고 그 후의 환생에서도 서로 칼부림 한 것 말고는 여자 사람과 어떤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

수 많은 인생을 경험하며 천년 가까이 살았지만 모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무려, 천년 모쏠. 이쯤 되면 모쏠이란 고고한 자부심이며 정체성 그 자체인데...


‘낭패다. 회귀 초창기였으면 가열차게 했겠지만. 100번째 인생에 이런 세계관이라니.’

=띠링! 101번째임.=


갑자기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시스템이 있긴 했다. 그런데 101번째라니 무슨 소리지 내가 지난 번 환생 때까지 잘 세고 있었는데, 분명히 100번 째인데...


=101번째 인생임.=

‘뭐지? 내 100번째 삶은 어디 간 거지?’


순간 머릿속이 번쩍하며 벼락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깨달음은 너무나 충격적이지만 도저히 부정할 수 없도록 명쾌했다.


‘100번째면 어떻고 101번째면 어떤가.’

‘무공의 극을 보는 것도, 우주를 정복하는 것도 지나고 나면 한 순간이고 기억만이 남는다.’

‘기억조차 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기억하면 지난 일이요, 잊으면 잊혀진 일일 뿐.’


밤 바람이 소슬하게 불었다. 청명한 밤 하늘의 별들이 반짝였다.

머리 속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여태까지 느껴 보지 못한 상쾌함이었다.

지난 전생들을 되짚어 보느라 두 눈을 감았지만 내 영혼은 처음으로 눈을 떠서 밝은 빛을 보는 것 같았다.

돈오점수야 정혜쌍수야 싸우지 마라. 정답은 돈오돈수였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깨달으며 삶의 굴레가 공허로워졌다.

어차피 무로 돌아가 반복 될 거 하면 무엇하고 못 하면 또 무엇하리오.


=삐익! 경고! 갑자기 해탈모드 돌입함. 전과 완전 다름.=

‘당연히 퀘스트에 전전긍긍하던 전생과는 다르다. 이루었던 모든 것은 시간을 따라 흘러갈 뿐이니 무엇이 남으리오.’

=삐익! 경고! 경고! 해탈에 임박함. 이게 뭐임?=


처음 들어보는 시스템의 다급한 메시지. 끝 없이 이어지는 이 광활한 우주에서 시스템이란 것도 그저 티끌 같은 것일 뿐.


‘모든 것이 공허이고 허무일 뿐이다.’

=삐익! 해탈완료! 큰일 났음. 성불 모드에 돌입함.=


100번째, 혹은, 101번째 인생만에 모든 미련을 벗어던질 수 있었다.


‘나는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 것이며 왜 환생을 계속하는 것일까?’


처음 느껴보는 광명이 나를 감쌌고 빛 속에서 충만해지는 것을 느꼈다.


‘인생은 허상, 환생은 헛된 굴레. 그건 마치 시지포스의 형벌과 같은 것.’


=성불 카운트다운 시작. 성불까지 99, 98, 97···=


나 밖의 나, 우주 밖의 우주를 느끼며 거대한 환희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무려 100번의 인생만에.


=삐익! 101번째 인생임. 85, 84, 83···=





작가의말

삼국사기 온달전을 보면 온달은 어떻게든 출세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고구려 태왕까지 그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했는데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온달은 어린 나이에 해탈한 사람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해탈 할 수 있었을까요?


틀림없이 환생을 반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4.08.17 20:27
    No. 1

    새 작품을 시작하셨군요 응원합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시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박그린
    작성일
    24.08.17 22:19
    No. 2

    감사합니다. 남주로 바꿔서 다시 쓰고있는데 주인공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응원 감사드리고요 이 작품 끝까지 함 달려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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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 101번째 인생 +2 24.08.12 46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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