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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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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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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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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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수레바퀴! (3)

DUMMY



"신임 영주를 뵈옵니다"


"신임 영주를 뵈옵니다."


마크의 선창으로 접견실 내부를 울리는 신임 영주에 대한 인사가 이루어졌다.


상황이 상황이기에 최대한 간략히 영주성 접견실에서 영주 즉위식을 진행했다.


참석자 역시 기사 마크와 몇의 행정관, 그리고 피터 대장 등 영지 핵심인사만이 참여했다.


그리고, 라딘을 시켜 급하게 불러 온 칼스 역시 자리하고 있었다.


조든과 쌍둥이는 제일 구석에 보일 듯 말듯 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접견실에 자리한 영지 사람들을 둘러 본 루는 입을 떼었다.


"가르시아 자작의 유언은 영지민을 지켜달라는 것이었다.


시작은 의뢰주와 용병으로 시작했으나, 그 중심에는 영지민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지금까지 본적 없는 위험이 닥치리라 생각한다.


모두 가르시아 자작의 의지를 잊지 않고 지켜나가도록 하자! 마크 경!"


"네 영주님!"


루의 말이 끝나고 마크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이며 가운데에 테이블을 가져와 회의실로 만들었다.


"현재 기사 마일스가 깨어나지 않고 있다. 오직 그만이 지난 과정을 알고 있는 상황인데 혼수상태이니 급한 데로 칼스를 통해 현재까지 상황을 유추해 보도록 한다. 칼스?"


루의 부름으로 다시 영주성으로 돌아 온 칼스가 기존의 정보에서 몇 가지를 더 추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귀족파의 선공으로 내전이 시작된 듯합니다. 외부 세력이 도움을 준 듯 하며, 병력을 동원해 왕궁을 점거했을 테고, 그 과정에서 왕당파 귀족 여럿을 사살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 하필 가르시아 자작님을? 저희는 영지도 작고 중앙에 힘을 끼칠만한 여유도 없습니다만..."


"그래서일 겁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죽여도 쉽게 무마가 가능한 영지 주인 정도로 생각했을 겁니다."


"이....귀족파... 놈들...."


마크는 칼스의 신랄한 현실적 추측에 이를 갈았다.


칼스의 말을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유언장을 보면 자작님은 이 상황을 예견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첫 번째 목표물이 되실 거라는 것도요..."


"그럼 귀족파가 권력을 잡았다고 하면 이후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희 영주님이 죽었는데 그냥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겁니까?"


"우선 유언에 의한 신임영주 선임을 공표해야지요. 그리고 반응을 봐야 합니다. 용병 길드를 통해 정보 요청을 했으니 며칠 후에는 왕도의 상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마크 경! 힘들겠지만 왕도에 소식을 보낼 수 있는 이는 경 뿐이다. 유언장을 공개하고 나의 영주 즉위 사실을 왕도에 알리도록!"


가르시아 자작의 죽음과 동료 기사들의 죽음에 점점 사람 몰골을 잃어가는 마크였다.


마크는 깡마른 손을 올려 군례를 하며 답했다.


"알겠습니다. 영주님!"


"그리고 행정관은 현재 재정 상황을 정리해서 바로 보고하도록 하라. 피터 대장은 영지군 현황을 정리해서 보고하라."


"네, 영주님!"


"네. 알겠습니다. 영주님!"


루는 실내에 뜨거운 열기를 더 데웠다.


"당장 가르시아 자작의 복수를 얘기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선은 모두 힘을 모아 영지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도록 한다."


"네! 영주님!"


"네! 알겠습니다."


가르시아 영지가 영주의 죽음과 새로운 영주의 탄생으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


"영주님! 영주님!"


칼스가 다급하게 루를 찾았다.


행정관에게 보고를 받던 루가 칼스를 맞으며 물었다.


"왕도 소식이 왔나?"


"네, 영주님!"


"어떤가?"


칼스는 심각한 표정으로 정리해 온 정보를 천천히 이야기했다.


"우선 3왕자를 지지하는 귀족파가 왕권을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백작 한명, 가르시아 자작, 그리고 남작 둘이 죽었다고 합니다. 왕은 구금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권력은 가족과도 나누지 않는다더니...."


칼스는 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렇습니다. 1왕자가 왕세자 책봉에 유리한 상황에서 3왕자 측이 외부 세력을 끌어 들였습니다. 그리고...."


칼스가 주저했다.


"왜?"


루는 되물었고 칼스가 단어를 고르며 답을 이었다.


"가르시아 영지를 자이슨 공국으로 분할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응? 무슨 말이야? 자이슨 공국?"


“자이슨 공작?”


곁에 있던 마크가 놀라며 말했다.


“아는 사람인가?”


마크는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이었다.


마크가 놀라 정신이 없자 칼스가 쓰게 웃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폭군 자이슨 이라고 유명한 귀족입니다. 현 왕의 숙부인데 십년 전 내전의 원인이었지요. 결국 영지를 뺏기고 낙향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슨 짓을 했기에 내전의 원인이 된 거야?”


“네! 영지민을 착취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별명이 트위스트 자이슨 이라고 했으니깐요?”


“무슨 별명이 그따위야?”


칼스는 천을 쥐어짜는 흉내를 보이며 말을 이었다.


“영지민의 쥐어짠다는 표현이었지요...문제는...”


“더 큰 문제가 있어?”


“어느 날 영지민의 상당수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상당수라면 얼마나 되었기에?”


“일천 명이 넘었다고만 전해집니다.”


루는 마크를 쳐다보았다.


마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칼스의 정보가 과장이 아님을 말해주었다.


“폭군에게 영지를 넘기다니...미치지 않고서야”


칼스는 입맛이 쓴지 입맛을 다시며 말을 이었다.


"죽은 네 명의 귀족 중 영지를 가진 귀족은 가르시아 자작 한분 이었습니다. 아마도 3왕자를 도운 자이슨 공작에게 영지를 넘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미친놈들이...."


곁에서 이야기를 듣던 마크가 흥분하며 소리쳤다.


루가 마크에게 진정하라는 손짓을 하며 칼스에게 물었다.


"아까 대공이라던데 공작에서 대공으로 승작한 건가?"


"이번에 대공으로 승작하며 영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니 영지가 아니지요. 공국으로 독립시킨다고 하니..."


“단순히 영지를 하사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국으로 독립 분할시킨다는 말이야?”


“네! 이 조그마한 영지를....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콰앙!


"이런 미친 귀족파 새끼들..."


마크가 흥분해 테이블을 치며 벌떡 일어섰다.


루는 할 말이 없었다.


권력을 잡기 위해 폭군에게 영토를 내 주었단다.


그럼 그 영토에 살던 왕국민은?


다시 쥐어짜져야 하는 운명으로 돌아갈 것을 알면서도 그러한 결정을 했단 말인가?


이해 할 수 없는 권력자들의 셈법에 화가 치밀었다.


"영주님!"


칼스가 루를 쳐다보며 말했다.


"자이슨 대공이 군을 끌고 올 겁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대기사 전투를 말함인가?"


"아닙니다. 이미 독립 분할에 대한 공표가 된 이상 전면전으로 치고 들어 올 겁니다. 더 이상 영지전이 아닙니다."


루는 기가 막혔다.


영지민은 나라를 잃었고, 자신은 대공국의 성도를 차지한 도적이 되었다.


"흠... 시간은?"


"길면 석 달 정도입니다. 짧으면 두 달? 하지만 저쪽도 준비를 해야 할 테니 석 달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칼스는 전쟁 개시 시점을 예측했다.


오랜 시간 용병의뢰를 받으며 병력 이동에 따른 시간과 전쟁 준비 시간 등을 지켜본 결과로 만든 예측이다.


루는 힐끔 자신의 손목을 쳐다보았다.


"두 달이라..."


***


가르시아 영지가 분주해 졌다.


루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로 가르시아 자작이 보유한 자산을 풀었다.


칼스에게 부탁하여 대대적인 용병 모집에 들어간 것이다.


놀라운 점은 루의 명성이 생각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전면전이 예상됨에도 많은 용병단이 참가의사를 보내왔다.


거기에는 루 용병단의 의리, 루의 헌신과 무력, 그리고 용병에서 일약 영주가 된 이야기까지 짧은 시간에 이루었다고 볼 수 없는 영웅적 스토리가 작용했다.


거기에 나라의 영토를 버린 비정한 권력자들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


“로빈 단장?”


용병의 의뢰서 작성과 계약 관련을 담당하게 된 칼스 앞에 루의 용병패 시험 대상이었던 로빈 단장이 서 있었다.


“칼스, 은퇴 전 휴가라더니 여기서 일하고 있었군 그래! 왜? 내가 와서 의외인가?”


“하하하. 의외이긴 합니다만 내건 조건이 작지 않으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로빈은 웃으며 말했다.


“이정도 금액이면 한번 싸워 볼만 하지. 맞아! 그리고 나도 치사하게 살긴 하지만 이번 프롬페 왕국의 결정은 참 더럽더군.”


“상식 밖의 결정이긴 하지요. 영토를 팔다니...”


“거기에 루 단장, 아니 루 영주...뭐라 불러야 하지? 암튼 다시 대련이라도 한 번 했으면 하기도 해서... 하하하”


“그렇군요. 아쉽지만 지금 모든 업무를 미루고 수련 중이시라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그래? 오우거 슬레이어가 얼마나 강해지려고 수련을 하시는 거야?”


“글쎄요. 아무튼 이렇게 참여해 주셔서 영주님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여기 계약서 작성해 주시고 대기는...”


칼스는 그 이후로 여러 용병단과 계약을 진행했다.


조든은 루의 지시로 영지병 중 오십 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신체검사와 달리기, 그리고 순발력 시험을 거쳐 인원을 나누기 시작했다.


“너희 열 명은 이쪽, 너희 열 명은 저쪽으로 선다. 나머지 서른 명은 가운데 정렬한다.”


인원을 나눈 조든은 라딘과 레딘을 각각 좌우의 선두로 세운 후 다시 부대 편성을 발표했다.


“너희 열 명은 레딘 대장과 함께 레인저 훈련을 실시한다. 목적은 정찰과 기습을 위한 훈련, 그리고 활을 이용한 다양한 작전 수행이다.”


루는 눈이 좋은 레딘으로 하여금 정찰병과를 담당하도록 지시했다.


당장은 열 명으로 구성되었지만 정찰의 중요성을 잘 아는 이상 규모를 키워야 할 부대였다.


문제라면 레딘이 길치라는 점인데...


“대신 눈이 엄청 좋잖아. 혼자만 안 다니면 돼!”


괜찮겠냐는 조든의 물음에 루의 대답이었다.



“너희 열 명은 부수다. 도끼나 중병을 무기로 하며 단체 훈련을 통해 적의 일진을 부수는 역할을 담당한다.”


라딘은 특기를 살려 중병으로 적을 선두에서 섬멸해 가는 돌진 부대를 만들었다.


열 명이 무슨 돌진 부대냐 생각할 수 있지만 루는 자신의 뒤를 받쳐 줄 호위 부대를 원했다.


“맨 선두는 나야! 앞서가는 나를 따라오며 적의 본진을 가를 때 나를 호위 해줄 부대가 필요해! 돌파를 해야 하니 중병이 적당하다 싶은데...”


도끼 혹은 그에 준하는 중병기를 들어야 하기에 뽑힌 호위 대원들은 몸이 좋았다.


루가 짜준 훈련을 시행한다면 단기간만에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어 보였다.


“나머지 너희 서른 명은 나와 함께 장창부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우리부대는 공수를 동시에 훈련한다. 공세에는 돌진부대의 뒤를 받친다. 또한 수세에는 적 기마부대의 진격을 방어한다.”


루는 장창부대를 조든에게 맡겼다.


조든 스스로가 창을 주무기로 사용한 점도 있지만,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을 조든에게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부대를 맡겼다.


그래야만 유동적인 부대 운영이 가능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작지만 강한 부대를 목표로 한 루의 구상은 향후 거대한 파도가 되어 대륙을 움직이게 된다.


***


“허! 대단하구먼! 어제도 저렇게 훈련하더니 오늘도 하네?”


“미쳤어! 저러고도 안 쓰러지는 게 신기할 뿐이야.”


“근데 저건 좀 해 볼만 하겠는데... 하체 힘 키우기엔 적당해 보이는걸!”


“그래? 한번 해볼까?”


용병들은 각 용병대별로 모여 수련하며 병사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마크는 용병과 신규 부대를 위해 대규모 훈련장을 마련했다.


영주성 인근 공터에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칸막이를 세운 것뿐이지만 그 안의 열기는 대단했다.


조든에 의해 뽑힌 오십 명의 체력 훈련, 그리고 영지병으로 지원한 영지민의 기초 군사 훈련, 거기에 용병들의 훈련까지 그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 중에서 가장 눈이 가는 부대는 조든이 직접 훈련시키는 특수부대였다.


“버텨라! 배의 힘을 키워 몸을 통제할 수 있도록 기운을 모아라!”


마나호흡법을 가르치기엔 너무 늦은 나이들이기에 대신 선택한 것이 강한 체력훈련이었다.


다만 여기에 약간의 마나호흡법 원리를 적용해 체력을 키워 나갔다.


루는 스승에게 배운 다양한 체력 훈련 중 가장 필요하고 빠른 효과가 나올만한 것을 정리해서 조든에게 전했고, 조든은 이를 한층 보강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덕분에 죽어나가는 건 병사들이었다.


묵직한 모래주머니를 팔과 다리에 차고 달리기를 했으며, 마보 자세로 버티며 몸 중심의 힘을 다졌다.


상체와 하체의 힘을 골고루 키우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개발하여 적용시켰다.


“으아아악!”


라딘이 기를 쓰며 마지막 훈련 과정을 마쳤다.


“후우! 후우!”


호흡을 몰아쉬는 조든이 뒤돌아 병사들을 보며 외쳤다.


“모두 고생했다! 그늘로 이동해 휴식한 후 성 외곽을 달리는 것으로 오늘 훈련을 마무리한다. 이동!”


조든은 제국식 제식을 가르쳤다.


어지간한 영지군에서 볼 수 없는 절도 있는 모습에 용병들이 신기해하며 떠들었다.


“조든이라는 사람 제국군이었다며?”


“어쩐지... 조그마한 영지라고 보기엔 훈련 방법이 좋다했어!”


“이 부대 강해질 것 같아!”


“그러게나. 사실 이번 의뢰비가 워낙 좋아서 죽을 각오로 참여하긴 한 건데...이러다 이길 수도 있겠는걸!”


“그렇지? 나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긴 해!”


살아남는 것이 일류라는 용병 사이에서 패배의 그림자가 조금씩 지워지고 있었다.


***


“그나저나 영주님은 언제쯤 돌아오실까요?”


칼스가 마크에게 물었다.


“글쎄요. 두 달 안에는 오신다고 하셨으니... 이제 오시지 않을까 합니다만...”


수척해진 마크가 날짜를 셈 해보며 답했다.


“다들 영주님이 안 보인다고 조금씩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흠...”


없는 영주를 만들어 보일 수도 없으니 마크 역시 할 말이 없었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병사 한 명이 뛰어 들어와 외쳤다.


“영주님이 돌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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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전면전 24.09.09 5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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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운명의 수레바퀴! (2) 24.09.07 6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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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영지전 (3) 24.09.01 78 3 12쪽
14 영지전 (2) 24.08.31 89 3 12쪽
13 영지전 24.08.30 9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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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두번째 의뢰 (3) 24.08.27 10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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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첫 의뢰 (2) 24.08.22 13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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