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대륙의 거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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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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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2)

DUMMY

이번 2차 항해에서 콜럼버스가 끌고 온 전력은 상상이상으로 탄탄했다.


17척의 선단에 무려 1200명이나 되는 인원.


이중에 실제로 전투에 나가본 군인들만 해도 수백이었고 식민지에 정착하기 위한 일반인들도 유사시에 전투에 투입될 수 있었다.


여기에 이들을 책임질 행정관이나 사제들까지 딸려왔다.


이것만 봐도 원래부터 이들의 목적은 명확하다 못해 투명하기 그지없었다.


포르투갈이 아프리카 서해안과 마데이라 제도 같은 섬을 식민화하며 상당한 이익을 가져갔듯, 카스티야도 신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콜럼버스의 보고에 의하면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수준도 별볼일 없다고 하니 쉽게 정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겠지.


하지만 그게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닥치는대로 때려잡고 모든 걸 빼앗아오라는 말은 아니었다.


단지 실리적인 이유에서만 아니라 거듭 강조했듯 이 시대 사람들도 양심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그냥 다짜고짜 쳐들어가서 이제부터 여긴 우리 땅이니 가진 거 다 내놓고 꺼져라고 할 만한 인성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원주민들을 죄다 죽이고 노예로 부려먹어도 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 열에 아홉은 ‘아, 그건 좀···.’이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열 중 하나에 속하는 소수의 인물들이 이곳에 득실거린다는 점이다.


이슬람과 죽어라 싸우면서 살인에 무감각해진 이들.

범죄를 저지르고 갇혀 있다가 사면을 약속받고 나온 이들.

일확천금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신세계를 찾아 나선 이들까지.


콜럼버스만이 아니라 그 밑에 모인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남을 짓밟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었다.


콜럼버스의 놀랍도록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주장이 호응을 얻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여기에도 난색을 표하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콜럼버스와 함께 따라온 사제들은 선제공격에 대해 단호히 반대했다.


“아무리 그래도 증거도 없는데 다짜고짜 인근 부족을 치는 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사제님들, 이건 목숨이 걸린 문제입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저들의 한끼 식량으로 전락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시신은 찾지도 못했는데 은근슬쩍 사망진단서까지 발부해버리는 것 좀 보게.


집에서 얌전히 잠자고 있을 원주민들이 들으면 억울해서 팔짝 뛸 일이지만 이미 메소드 연기에 들어간 콜럼버스는 거침이 없었다.


“저는 이 항해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절대로 이 위협을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거의 대다수가 저와 뜻을 함께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우선 대화는 해봐야···저번에 통역으로 쓰려고 데려온 인디오들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타이노족이라고 했었던가요? 이 지역의 원주민들 말입니다.”

“아, 예. 데려와서 열심히 우리의 언어를 가르쳤습니다. 태생적으로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단어의 나열 정도로밖에 의사소통이 안되긴 하는데 어떻게 의미 전달은 가능합니다.”

“그럼 그들을 앞세워서 대화라도 해봅시다. 제 아무리 야만인들이라고 해도 문답무용으로 죽이는 건 성서의 가르침에 크게 어긋납니다.”


콜럼버스는 나직하게 혀를 한번 차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사제들의 말이 딱히 틀린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제들은 이사벨에게 직통으로 보고를 올릴 수단이 꽤 많았다.

이들에게 찍혀서 인성에 하자가 있다는 말이 들어가면 콜럼버스로서도 좋을 게 하나도 없으니 최소한 말을 들어주는 척은 해야 한다.


“그럼 일단 통역으로 쓸 타이노족을 앞세워 대화를 시도해보겠습니다. 확실히 사제님들 말씀대로 우선 알아봐야 할 것도 있으니까요.”

“부디 평화롭게 해결이 되면 좋겠군요.”


그렇게 사제들의 간언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지는 않았다.


너무나 당연히도 콜럼버스는 적당히 사제들을 달래준 다음 자신이 데리고 돌아갔던 타이노족 원주민들을 내게 자랑스레 보여주었다.


“보십시오. 제가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어이!”


눈치를 한번 주자 잔뜩 위축되어 있던 원주민이 후다닥 콜럼버스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콜럼버스가 어떤 식으로 통역을 교육했을지 8K 화질로 눈에 선명하게 재생이 되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진짜로 원주민 통역사가 있었군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전 이 자를 배에서 보지 못한 거 같은데.”

“하하하, 감찰관님처럼 귀하신 분을 모시는데 저런 미천한 것들을 주변에 얼쩡거리게 할리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배의 구석에 처박아뒀죠.”


몸 상태를 보니 영양도 그리 좋은 거 같지 않고 눈에도 이쪽을 향한 공포심이 서려 있는 걸 보니 콜럼버스의 말이 사실인 게 틀림없어 보인다.


그런데 뭐지?


왜 굳이 나한테 본인의 인성이 터지다 못해 가루가 됐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걸까.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는 타이노족 통역과 그 앞에 버티고 서있는 콜럼버스를 번갈아 본 나는 이내 그 이유를 깨달았다.


“···혹시 지금 그 구도를 그림으로 그려주길 원하는 겁니까?”

“크흠, 그렇게 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지요. 제가 이렇게나 열심히 대비를 하고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테니 말입니다. 흠흠.”


야만스러운 원주민들이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문명인의 대표.


이런 우월감이 가져다주는 뽕은 지금만이 아니라 17세기···아니, 20세기 초까지도 건재했으니 딱히 이상한 욕구는 아니다.


“알겠습니다. 확실히 미리 통역까지 준비시켜 둔 철두철미함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겠네요. 그런데 고작 몇 개월 밖에 안 되는 시간으로는 제대로 된 언어를 배우지 못했을 거 같은데요.”

“물론 그렇죠.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어이, 너. 내가, 가르쳐준, 말, 말해.”


콜럼버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리에서 튕겨 일어난 통역이 외쳤다.


“금, 은, 반짝이는 것, 위치, 묻습니다! 다른 부족들, 위치, 묻습니다!”

“좋아, 좋아. 역시 야만인들이라고 해도 이 정도 단어는 쉽게 배우는구만.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필요한 정보들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어쩐지 사제들에게 원주민들에게 알아봐야 할 게 있다고 하더니 이런 거였나.


본국으로 싸들고 갈 금과 은의 위치.

그리고 약탈하거나 노예로 써먹을 원주민들의 거주 장소.


딱 필요한 것들만 쏙쏙 빼먹을 수 있게 속성으로 주입시켜놨네.

다른 건 몰라도 준비성 하나만큼은 진짜 끝내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인성과 부지런함은 원래 딱히 비례하지 않는 별개의 영역이니까.


콜럼버스는 다시 통역가를 무릎 꿇리고 그 앞에서 몇 번인가 멋들어진 포즈를 잡고는 해맑게 웃으며 병사들을 소집하러 나갔다.


그래. 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라.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조용히 하고 있을란다.



* * *



콜럼버스는 무장한 병사들을 앞세우고 첫 항해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두었던 타이노족의 마을을 찾았다.


예상대로 타이노족 원주민들은 우리들을 상대로 적의를 내비치지 않았다.


훗날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들이 싸우게 될 아즈텍 제국의 전사들과는 달리 이들은 정말로 싸움과는 거리가 먼 순박한 원주민들이다.


바다를 건너 타민족들과 싸우고 약탈을 하기도 하는 카리브족과는 다르게 타이노족들은 애초에 싸움이라는 걸 잘 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콜럼버스가 처음 보낸 보고서에 타이노족의 사회에는 살인이나 도둑질이 없다고 묘사했겠는가.


거기에 이들은 제대로 된 갑옷은커녕 무기라고 할만한 것도 돌로 만든 도끼나 창, 활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슬람과의 전쟁으로 실전경험을 다지고 강철로 만든 냉병기와 초기 화약무기마저 정통한 스페인의 정복자들과 맞설 수 있을리가 없다.


동물도 자신들보다 강한 자를 보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는 것처럼 타이노족들도 완전 무장을 한 이쪽을 보고 잔뜩 겁에 질렸다.


반대로 저들의 반응을 본 콜럼버스는 한층 더 당당한 걸음걸이로 타이노족의 대표로 보이는 중년인에게 걸어갔다.


중년인은 떨리는 눈동자로 뒤로 도열해 있는 콩키스타도르들의 위협적인 대열을 보고는 황급히 입을 열었다.


“바다 너머에서 온 귀한 방문자들이여,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대들이 분노한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제가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코르테스를 만났을 때처럼 이번에도 내 귀에는 원주민이 하는 말이 한국어처럼 익숙하게 들렸다.


하지만 아직 내가 저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드러낼 때가 아니다.


이 능력을 공개하는 건 나에게 확실한 실익이 있다고 판단되었을 때.


그런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그냥 가만히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게 상책이다.


“그쪽 이름이 뭐였더라···아, 과카나가릭스? 뭐 그런 이름이었는데.”

“맞습니다. 귀한 방문자여. 우리 부족은 그대들의 기지를 덮친 비극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과카나가릭스가 필사적으로 해명을 하자 원주민 통역가도 우리에게 손짓 발짓을 하며 단어를 늘어놓았다.


“이 부족, 살인, 관계 없다. 설명, 가능.”

“···그래? 그럼 누가 감히 우리 형제들을 죽였는지 털어놓으라고 말해라.”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저기 정착지에 살던 귀하의 동료들은 인근 부족의 여성들을 납치해 강제로 아내로 삼는 짓을 몇 번이고 반복했습니다. 심지어 남편이나 아이가 있는 여성들도 납치했고 그들의 남편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결국 인근의 카오나보라는 카시케가 이끄는 부족이 저 곳을 공격해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을 전부 죽인 겁니다.”


이번에도 통역이 납치, 폭행, 강제, 복수라는 단어를 줄줄이 읊어대자 콜럼버스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거 솔직히 뒈질 만한 짓을 했으니 뒈졌다고 볼 수밖에 없네.

이 정도면 자연사라고 해도 무방한 사건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 정의의 스페인 군단이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리가 없겠지?


아니나 다를까 콜럼버스는 입술을 질겅질겅 씹더니 자신의 칼에 손을 올리며 물었다.


“그 헛소문. 책임질 수 있나?”

“···예?”

“너와 네 부족들 모두의 목숨을 걸고 책임질 수 있냐는 말이다. 여인들을 납치해 강제로 추행하고 첩으로 삼았다고? 그걸 네가 본 적은?”

“그게···.”


스르릉 하고 칼이 반쯤 뽑히자 과카나가릭스의 고개가 선풍기마냥 마구 돌아갔다.


“아닙니다. 당연히 저희는 못 봤습니다. 예, 아무것도 못 봤고요.”

“역시! 그 카오나보라는 사탄의 혈육이 선량한 우리 형제들에게 누명을 씌워 잔학하게 살해했구나! 드디어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니 내 그리스도를 대신해 성령의 검을 들어 놈들을 징벌하리라!”


사탄도 억울해 울고 갈만한 열변을 한 차례 토한 뒤.

콜럼버스는 덜덜 떨고 있는 과카나릭스에게 이전과는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로속삭였다.


“그 카오나보라는 놈이 다스리는 부족의 규모는? 위치는 어디에 있지?”

“카, 카오나보는···이 섬에서 가장 강력한 카시케(족장)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가 있는 곳까지는 가는 중간 중간 그의 영향력이 있는 다른 부족들도 있···.”

“그럼 그들의 위치부터 알아야겠군. 걱정마라. 정확하게 위치를 알려준다면 네가 다스리는 부족의 안전은 보장해줄 테니까.”


다른 부족들은 멀고 콜럼버스의 칼은 바로 코앞인데 어떤 선택의 여지가 있으랴.

과카나가릭스는 자신들이 만든 조악한 지도에 인근의 부족 위치를 표시해주었다.


“흐흐흐, 그래, 그래. 탁월한 선택이다. 나도 은혜를 아는 기독교인이니 너희들의 죄는 관대하게 사해주도록 하마. 하지만 감히 주제도 모르고 우리에게 칼을 들이 댄 다른 놈들은 살려둘 수 없지.”


콜럼버스는 본인이 얻어낸 지도를 자랑스레 휘날리며 도열한 병사들을 향해 선언했다.


“지금부터! 이 지도에 있는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말도록!”

“제독님! 그럼 혹시 여자들은 어떻게···?”

“여인들이라···죄 없는 여인들이라면 우리가 마땅히 품어줘야하지 않겠나?”

“키야! 역시 제독님! 믿고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형제들의 넋을 기리고 복음을 전하며, 핍박받는 여인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기 위한 실로 거룩한 행군.


아무튼 본인들의 의도는 그렇다고 주장하는 콜럼버스 무리는 도보로 4시간 반경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을 습격했다.


“망설이지 마라! 이 마을은 우리의 형제를 죽인 사탄의 앞잡이 카오나보의 수족들이다!”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사로잡아라!”

“전리···아니, 보급품은 잊지 말고 한 곳으로 모아둔 뒤에 가져간다! 혹시 귀금속류가 있을지도 모르니 마을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내도록!”


탐욕을 억누르고 있던 이성이라는 이름의 족쇄가 벗겨진 순간.


콩키스타도르들은 살기 어린 미소를 흘리며 무기를 뽑고 뛰쳐나갔다.


“으아아악! 살려줘! 살려주세요!”

“이방인들이여! 우리가 무얼 했다고 갑자기 이러는 겁니까! 오해가 있다면 풀···.”


촤아아악!


“커흑!”

“꺄악! 족장님!”

“제독님! 이 족장놈이 차고 있는 장신구에 구리와 금이 박혀 있습니다!”

“좋아, 좋아! 그 기세로 계속 탐사를 진행하자!”


찰칵.


콩키스타도르들이 내리치는 칼에 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나온 족장의 몸이 허물어졌다.


찰칵.


아내를 빼앗기고 울부짖는 남성의 몸 위로 병사들의 거센 발길질이 내리 꽂혔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저희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십니까!”


찰칵.


필사적으로 아이를 끌어안으려는 여인을 강제로 밀어내고 누군가의 무기가 붉은 색의 궤적을 수놓았다.


마을이 불타고, 사람들의 비명과 울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 모든 광경을 주도한 콜럼버스는 수레에 차곡차곡 쌓이는 귀금속을 보며 더없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이 아비규환을 배경으로 삼아 미소를 짓고 있는 그를 향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겨누었다.


여왕 폐하를 위해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최대한 실감나게 그려달라고 했었지?


바라는 그대로 나는 이 모든 과정을 아주 생생하게 카메라 속에 담았다.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작가의말

오늘도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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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풍문으로 들었소 +24 24.09.13 2,126 152 17쪽
21 석판께서 가라사대 +14 24.09.12 2,300 151 18쪽
20 태풍의 눈 (3) +16 24.09.12 2,406 163 16쪽
19 태풍의 눈 (2) +13 24.09.11 2,544 168 15쪽
18 태풍의 눈 +9 24.09.10 2,728 165 15쪽
17 세계의 절반 +17 24.09.09 3,009 184 15쪽
16 대양 제독 (2) +17 24.09.08 3,291 184 14쪽
15 대양 제독 (수정) +13 24.09.07 3,555 183 16쪽
14 신대륙 전문가 (3) +15 24.09.06 3,573 201 16쪽
13 신대륙 전문가 (2) +13 24.09.05 3,592 208 17쪽
12 신대륙 전문가 +13 24.09.04 3,716 195 15쪽
» 신세계에서 (2) +16 24.09.03 3,745 186 15쪽
10 신세계에서 +12 24.09.02 4,041 196 16쪽
9 즐거운 거래 +21 24.09.01 4,211 209 14쪽
8 여왕의 예술가 +11 24.08.31 4,265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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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신의 위인전 +15 24.08.29 4,435 224 14쪽
5 동방의 풍운아 +11 24.08.28 4,611 222 13쪽
4 극극극 극사실주의 +19 24.08.27 5,241 210 17쪽
3 주머니 속 기계장치의 신 +27 24.08.26 6,047 218 15쪽
2 높으신 분? +19 24.08.26 7,251 238 13쪽
1 개천에서 난 용 +25 24.08.26 8,653 27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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