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엔 장생합니다

12화

다음 날 아침, 나는 눈을 뜨자마자 어제의 경지 상승이 가져온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연기(煉氣) 3단계에 올라서면서 내공의 흐름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내 몸 속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끊임없이 솟아오르며, 마치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이 상태에 안주할 생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연기(煉氣) 4단계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을 거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젯밤 경험한 시험이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지금의 기세라면 단시간 내에 한 번 더 경지를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서둘러 도량으로 나갔다. 청운과 윤세는 이미 아침 수련을 시작한 상태였다. 그들은 나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나는 곧바로 조용한 곳으로 가서 수련에 몰두할 준비를 했다.

“형, 오늘도 수련하실 건가요?”

청운이 물었다.

나는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아. 너희들도 열심히 해라.”

그들은 내 말에 힘을 얻은 듯 더욱 열심히 수련에 집중했다. 나는 그들을 뒤로 하고, 도량의 구석진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평소에 내가 중요한 수련을 할 때 자주 찾는 곳이었다. 주변이 조용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즉시 내공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내 몸 속에 흐르는 기운이 강하게 요동치며, 나를 더 높은 경지로 이끌고 있었다. 나는 내공을 다스리며 그 흐름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3단계에서 4단계로의 도약은 평소라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의 내 상태라면 그 벽을 단번에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시스템: 연기(煉氣) 4단계로의 돌파를 시도합니다. 돌파에 성공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집니다.]**

**[선택지: 1) 모든 내공을 집중해 빠르게 돌파를 시도한다. 2) 안전하게 단계적으로 돌파를 시도한다.]**

이번에도 시스템은 나에게 선택의 기로에 서게 했다. '빠르게 돌파를 시도한다'는 선택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만큼 빨리 경지를 올릴 수 있다. 반면에 '단계적으로 돌파한다'는 선택은 안전하지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나는 잠시 고민했지만, 곧 결단을 내렸다. 이번에는 모든 내공을 한 번에 쏟아부어 빠르게 돌파를 시도하기로 했다. 지금의 내 상태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택 완료: 모든 내공을 집중하십시오.]**

시스템의 명령이 떨어지자, 나는 곧바로 내공을 최대한으로 끌어모았다. 내 몸 속의 기운이 폭발적으로 강화되며, 전신을 휘감았다. 내공의 흐름이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나를 압도하며, 나는 그 흐름에 몸을 맡겼다.

“흐으아!”

나는 무의식적으로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온몸이 타오르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지만, 그 고통 속에서 나는 경지가 상승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내공이 전신을 통해 순환하며,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내 몸 속에서 거대한 에너지가 터져 나왔다. 나는 그 에너지를 억누르지 않고, 오히려 그 흐름을 따라갔다. 그리고 마침내, 내공이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는 것을 느꼈다.

**[시스템: 축하합니다. 연기(煉氣) 4단계에 도달하셨습니다. 보상으로 내공 회복 속도 증가와 새로운 기술이 주어집니다.]**

시스템 창이 반짝이며 새로운 보상을 알렸다. 나는 숨을 고르며, 몸 속의 변화를 느꼈다. 내공은 더욱 강력해졌고, 몸이 이전보다 가볍게 느껴졌다. 이제 나는 연기(煉氣) 4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이 순간, 나는 강렬한 성취감을 느꼈다. 단번에 두 단계나 도약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해냈다. 그리고 이 힘이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임을 확신했다.

나는 천천히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도량은 여전히 평온했다. 청운과 윤세는 여전히 수련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이곳에서 경지 돌파를 이뤄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알았다. 이번 성취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잠시 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도량을 걸었다. 몸 속에 흐르는 강력한 기운이 나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제 나는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

청운과 윤세가 수련을 마치고 나에게 다가왔다.

“형, 수련 잘 되셨어요?”

청운이 물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아주 잘 됐어.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을 거야.”

윤세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 형은 대단하세요. 저희도 형처럼 더 열심히 수련해야겠어요.”

나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마음 속에 그렸다. 이제는 단순한 수련이 아니라, 이 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였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분명했다.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그리고 이 경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지를 고민할 때였다.

나는 다시 한번 속으로 다짐했다.

'이제부터는 진정한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길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결심과 함께, 나는 새로운 하루를 향해 나아갔다. 앞으로의 길이 험난할지라도, 나는 이 경지를 바탕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서, 나는 내가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것이다.

경지 상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는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제 연기(煉氣) 4단계에 도달했지만, 이 경지에 머물며 안주할 생각은 없었다. 나는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야 했다.

“형, 이제 뭐 하실 건가요?”

청운이 내 옆으로 다가와 물었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밝고,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했다.

나는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이제 다음 목표를 설정해야지.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으니, 이 힘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거다.”

윤세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희도 형을 따라서 더 열심히 수련할게요. 형이 앞서 나가시면 저희도 뒤따라가야죠.”

나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청운과 윤세는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더 험난할지라도, 나는 그들을 믿고 이끌어 나갈 것이다.

“좋아, 우리 모두 더 강해지자.”

나는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부터는 단순한 수련을 넘어서, 실전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기술들을 연마해야 할 때였다. 나는 문파 주변의 산속으로 들어가, 실전 수련을 계획했다. 혼자만의 수련이 필요할 때가 많겠지만, 청운과 윤세도 가능한 한 함께 할 생각이었다. 그들과 함께할 때, 나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테니까.

나는 내공을 집중하며, 앞으로의 목표를 하나씩 마음속에 그려갔다. 첫 번째 목표는 이 새로운 경지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 경지에서 얻은 힘으로 문파에 더욱 기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넘어서는 더 큰 목표를 설정할 것이다.

문파의 사제들과 함께하는 이 길 위에서, 나는 내 앞에 놓인 도전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스템이 나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시험을 제시하겠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형, 그럼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청운이 다부진 목소리로 물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지금부터 시작하자. 우리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이 경지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지금 당장 나아가야 한다.”

청운과 윤세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곧바로 준비를 시작했다. 그들의 결의에 찬 모습이 나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치고, 문파의 경계를 넘어 산속으로 향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그 여정 속에서 나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서,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도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