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돌 하나로 초월급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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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이끼
그림/삽화
DDD
작품등록일 :
2024.08.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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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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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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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저 위에 던전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5)

DUMMY

시간의 밀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최기태의 경우, 60분은 놀랍도록 많은 걸 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하들이 혼이 녹아든 보고서를 행정동별로 분류하고, 농땡이 부리며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부하직원들을 단속하고, 관제실 모니터링도 한 번 쓱 하고 니코틴의 재충전까지 마치기 충분한 시간.


‘그래봤자 F급, 허공에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관리국으로 향했던 그가 다시 옥탑방을 찾은 시간이 오후 4시 12분.


기훈이 던전에 입장한 시간으로부터 정확히 53분 되는 시점이었다.


“젠장, 이게 무슨···.”


자를 시간이 없어 정리를 미뤄온 머리카락이 거치적거렸다. 최기태는 짜증스레 앞머리를 쓸어올리고는 포탈을 응시했다.


좀처럼 당황하는 일이 없는 최기태의 눈동자가 사정없이 흔들렸다.


처음 생성되었을 때만해도 연한 초록빛을 뿜어대던 포탈의 색이 푸르죽죽하게 물들었다.


던전의 등급이 변한 것이다.


거기까진 괜찮았다.


그래봤자 F급 던전이 E급으로 한단계 격상했을 뿐이니까. B급 헌터인 그라면 C등급까지도 어떻게든 홀로 감당할 수 있었다.


문제는, 변화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는 거다.


푸른 색의 포탈의 색은 지금도 불안정하게 일렁이며 변화를 암시하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기이한 형태의 던전이 발견된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인 일본의 훗카이도와 인도네시아의 국토 4분의 1가량을 잠식한 재앙의 시발점이 바로 이런 형태의 성장형 게이트 던전이었다.


그 외에도 함경북도의 NKX-01과 캐나다의의 CDX-01, 홍콩의 HKX-01 등 공략에 성공한 경우도 존재한다.


다섯 번의 출현, 세 번의 공략 성공.


‘확률은 60퍼센트.’


그렇다고 공략에 성공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이쪽이 전력이 달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마냥 낙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걸어야 하는 리스크가 수십만 국민의 목숨이었다.


성장형 게이트의 무서운 점은 던전 그 자체가 아니라, 일정 시간 최종 수문장을 처치하지 않았을 때, 연결 되는 백여개에 달하는 던전이다.


입술을 짓씹으며 고민하던 최기태가 휴대전화를 들었다.


“부국장님. 이변이 생겼습니다.”


답지 않게 초조한 음성으로 빠르게 상황을 설명한다.


“만일을 대비해 A급 이상 헌터 보유한 길드에도 연락 돌려주십시오, 들어가서 상황 살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뭐? 자네 제정신이야?! 거기가 어디라고 혼자 들어가, 안 돼! 허락 못하네! 최대한 빠르게 인력 끌어볼테니까, 어줍잖은 생각하지말고 복귀부터 해!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괄괄한 음성에도 최기태의 결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이 돌 소환사라 주장하는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혼자 짊어지기엔 너무 큰 짐이었다.


“그렇게 걱정되시면 최대한 빨리 와주십시오, 그래야 저도 살고, 대한민국 유일한 S+ 마나보유자도 사는 방법이니까요.”

─뭐? 그건 또 뭔 헛소리야?! 정신 안차려?! 야! 야 최기태!


고함을 지르는 음성을 뒤로하고 휴대전화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샛노랗게 물든 포탈을 향해 걸어나갔다.


─파앗!


입장 즉시 공간이동으로 수십미터 거리를 주파한 최기태가 문득 마나를 갈무리했다.


‘···아니야.’


현실과는 달리 던전 안에서는 좌표계 없이 도약할 수 있는 거리에 한계가 있다. 마나 낭비다.


최기태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을 되새기며 다리를 박찼다.


사실 그가 조급함을 버린 가장 큰 이유는 울리지 않는 신호기 때문이었다.


좌표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건 아직까지 목숨이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니까.


···물론 자존심을 세운답시고 누르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기태는 거침없이 통로를 내달리며, 한기훈을 떠올렸다.


─그건 좀 곤란한데요.

─돌 소환사요.


제 한 몸은 챙길 줄 아는 자다.


한낱 치기로 목숨을 등한시하고 경거망동하진 않을 것이다.


‘그정도 판단력은 있어 보였으니까.’


하지만 만일 호출하지 않은 게 아니라 호출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거라면···.


‘아니, 속단하지 말자.’


좋지 않은 버릇이었다. 최악부터 생각하는 건.


게다가 둘 중 어느 경우에 해당하더라도 그것이 마나를 낭비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후에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챙겨온 마나 포션과 마나가 회복되는 속도를 고려해 최대한 아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전투도 최대한 회피한다.


만일 한기훈이 전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고작 둘이서 C급의 공략은 무리다.


그럴 필요도 없고.


차라리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고등급 헌터가 올 시간을 버는 편이 낫다.


그리고 잠시후 최기훈은 처음으로, 자신의 뜀박질 소리 외의 다른 기척을 느꼈다.


‘살아 있는 건가, 다행이군.’


은신 아이템을 사용해 기척을 죽이며 접근했다.


만일 대치중인 상황이라면 몬스터가 눈치 채지 못하게 접근한 뒤, 한기훈을 데리고 이 장소를 벗어날 생각이었다.


“···!”


이윽고 마주한 광경에, 최기태의 몸이 뻣뻣이 굳었다.


터지는 탄식을 삼키기 위에 이를 악물어야 했다.


거대한 붉은 오크가 그곳에 있었다.


5미터, 아니 족히 7미터는 되는 듯한 크기의 붉은 오크가.


─크르흐···.


지금까지 그가 만난 오크들은 모두 어린 아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흉악한 몸뚱이를 가진 놈이었다.


흔들리는 눈동자가 오크의 머리 위에 뜬 문자를 읽어내린다.


[수문장: 폭주한 오크 대전사 Lv.25]


불쑥 터져 나오는 욕지기를 집어 삼켰다.


‘젠장···!’


오크 대전사, 베테랑 헌터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악명 높은 놈이다.


그 거대한 근육질의 육체만으로도 충분한 병기일진데, 지능까지 높다. 완전 무장까지 한 놈들을 상대할 수 있는 헌터는 극소수였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에겐 심지어 ‘수식어’ 까지 붙어 있었다.


각성자처럼 특별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 몬스터라는 뜻이다.


그를 경악케 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도대체 왜?’


최기태가 던전에 들어온지 이제 고작 30분 남짓한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25레벨 몬스터라니, 최소 B등급 던전은 되어야 만날 수 있는 놈이 아닌가!


‘설마.’


불현 듯 스치는 생각에 최기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한기훈을 바라봤다.


‘설마 그 사이에 다른 수문장들을 모두 처치하고 여기까지 도달했다고?’


아니, 아니 말도 안 된다.


아무리 특별한 클래스라고 해도 난생 처음 와본 던전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첫 던전에서 E, D, C등급을 연이어, 그것도 단신으로 격파했다?


대한민국 최강의 헌터라 불리는 양호명도 그런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최기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밀어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이유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런 여유는 이 눅눅한 던전을 벗어난 뒤에 부려도 충분하다.


날카로운 눈으로 전황을 살폈다.


한기훈은 붉은 오크와 1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얼어 붙었나.’


거대한 놈이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위치가 좋지 않다.


‘공간이동을 사용하면 접근은 가능해.’


그의 스킬, 공간 이동의 재사용 대기 시간은 2분.


하지만 스킬을 사용하면 2분의 시간을 버텨야 한다.


‘버틸 수 있을까.’


허수아비처럼 멀뚱히 서 있던 한기훈이 움직인 것은 그때였다!


마운드에 선 역전의 투수처럼 비장한 표정으로 투구 폼을 잡았다.


‘지금, 뭐하는···?’


너무 현실적이 않기 때문일까, 망막에서 뇌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최기태의 인지 능력이 느려졌다.


한기훈의 무릎 또한 느리게 올라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윙─


‘좌투···.’


그의 손아귀를 떠나 허공을 가로지는 물체가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였다.


‘돌···.’


에메랄드 빛 돌멩이가 깊게 숨을 들이키는 오크의 머리통을 향해 날아갔다.


허공을 가로지르는 속도는 매서웠으나 붉은 오크에게 멍이라도 입힐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시선 돌리기 정도는─’


최기태가 가까스로 정신줄을 붙잡으려던 때였다. 붉은 오크의 포효가 천둥처럼 울려퍼졌다.


─크워어어어!


‘···크윽!’


등줄기를 타고 섬찟한 감각이 스며들었다. 최기태의 몸이 돌처럼 딱딱히 굳었다.


‘상태 이상···!’


그때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돌멩이가 스트라이크 존에 틀어 박혔다.


─터업···.


오크는 사탕처럼 돌을 씹어 부수는 대신 꿀꺽, 집어 삼켰다.


‘그걸 왜···?’


폭주의 영향으로 머리가 맛탱이가 간건가?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오크의 지능은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 수준, 먹어도 되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


잠시후


─푸사아아아아-!


오크의 뱃가죽이 폭발하듯 터져 나갔다. 피부보다 붉은 액체가 후두둑, 바닥으로 쏟아져 내린다.


“크으, 끄르어···.”


오크의 목구녕에서 가래 끓는 듯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놈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듯 꺼져가는 눈동자에 의문이 내비쳤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긴 최기태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지금도 놈의 복부에서 튀어나온 무언가가 망나니의 칼처럼 움직이며 끊임없이 피분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도대체 어떤 스킬인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이윽고 붉은 오크의 눈에서 생명의 빛이 완전히 꺼졌다. 피분수를 흩뿌리던 무언가도 움직임을 멈추었다.


‘검···?’


사람 몸뚱이만 한 크기의 거검이 붉은 오크의 배에 박혀 있었다.


그런데 영롱한 검신의 색이 너무 익숙하다.


스스로 움직여 시체에서 빠져나온 에메랄드 빛 검이 홀로 우뚝 섰다. 이내 통통 뛴다.


“······.”


최기태는 상황을 이해하길 포기했다.


***


세 번째 수문장을 해치우고 통로를 나아가며 생각했다.


‘돌슨은 무적이다.’


사전에 계획했던 노림수가 보기좋게 들어맞았다.


던전 공략에 앞서 내가 돌슨에게 먹인 것은 두가지였다.


에픽 아이템인 【거인의 대검】과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음식인 치킨.


‘···사실 치킨은 얻어걸린 거지만.’


저녁으로 치킨을 시켰는데 돌슨이 옆에서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기에 석화 시켜서 먹였더니, 돌슨이 맛있어졌다.


···진짜로.



광물 정보 일람 


개체명: 돌슨 《Lv.8》

.

.

.


보유 특성: 맛있음 Lv.5, 예리함 Lv.5,

형태: 심장, 소형 골렘.



내장 기관으로 돌슨을 침투 시켜 안에서부터 공략 하면 어떨까, 하는 내 계획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메두사의 눈으로 생명체가 아닌 것은 돌로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대비해야 할 것은 생명체뿐.


‘모든 생명체는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지.’


그리하여 연진과 오프라인 마켓에서 무작정 가장 부피가 큰 무기를 찾았고, 구매한 것이 바로 거인의 대검이었다.


‘맛있음’ 특성이 제대로 몬스터에게 먹혀들지는 미지수였지만.


‘성공적이었으니 됐지 뭐.’


그나저나 지금까지 해치운 놈이 총 세놈인가.


‘앞으로 몇 마리나 더 잡아야 공략이 되는 걸까.’


식량은 충분하지만, 이쯤되니 살짝 불안했다.


내가 처한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은 느꼈다.


어쩌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 한시라도 빨리 최기태를 호출하거나 귀환 스크롤을 찢어야 하는 상황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름 - 한기훈

클래스 - 결정의 연금술사 《Lv.8》

클래스 특성 - 핵 부여(고유)

클래스 스킬 - 광물 분석 Lv1. 형질 변형 Lv.1 원소 추출 Lv.1


보유 스킬 포인트 - 7p


···스읍, 포기하기엔 보상이 좀 달아야지.


준보스 취급을 받는 수문장을 ‘혼자’ 잡아서 8레벨에 도달했다.


모르긴 몰라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끄응, 어쩐다.’


갈등하던 때, 듣기만 해도 거북한 숨소리가 귀를 파고들었다.


─크르으···.


멀찍이 붉은 형체가 보인다.


···일단 저 놈부터 잡고 다시 고민해보자.


나는 손에 든 돌슨을 바라봤다.


(⌒▽⌒)


믿음직 하네.


앞선 전투로 돌슨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는 이미 한계치를 찍었다.


“그럼, 간다.”


나는 뭔가 하려는 듯 갈빗대를 들썩이는 붉은 오크를 향해 돌슨을 던졌다.


─크워어어어!


무식하게 커다란 포효에 귀가 먹먹했다.


‘몸도 안 움직여.’


미리 던지길 잘했다.


선수필승은 던전에서도 통하는 모양.


생각하며 속으로 되뇌었다.


‘형질 변형 - 거인의 대검’


붉은 피가 폭발하듯 허공을 수 놓았다.


─푸사아아아아-!


돌슨의 무자비한 칼질에 붉은 안광을 번들거리던 붉은 오크의 움직임이 이내 멈추었다. 곧 독슨의 독에 의해 흐물거리며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사체.


넋이 나간 듯한 중얼거림이 들린 것은 그때였다.


“···믿을 수가 없군.”

“?”


최기태?


[수문장 - 폭주한 오크 대전사 Lv.25를 처치하셨습니다.]

[기여도: 99.9%]

[+4 레벨업!]

[보유 스킬 포인트: 11sp]


···아, 내 경험치.


작가의말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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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귀환 (1) 24.09.15 281 9 12쪽
» 저 위에 던전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5) 24.09.14 262 8 13쪽
15 저 위에 던전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4) 24.09.13 264 8 12쪽
14 저 위에 던전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3) +1 24.09.12 286 10 13쪽
13 저 위에 던전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2) 24.09.11 298 11 12쪽
12 저 위에 던전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1) 24.09.10 324 11 13쪽
11 유니크 24.09.09 334 10 13쪽
10 무한의 돌멩이 24.09.08 352 11 13쪽
9 해방 24.09.07 365 12 12쪽
8 꿈과 악몽 (2) 24.09.06 356 8 12쪽
7 꿈과 악몽 (1) 24.09.05 360 9 14쪽
6 S+ +1 24.09.04 380 8 12쪽
5 외출 +1 24.09.03 396 7 11쪽
4 갑작스러운 +2 24.09.02 421 8 12쪽
3 엘라늄 +1 24.09.01 460 8 12쪽
2 어쩔 수 없는 24.08.31 502 11 12쪽
1 반려돌 키우기 24.08.30 575 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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