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새글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4.09.01 14:49
최근연재일 :
2024.09.18 15:2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72
추천수 :
0
글자수 :
161,166

작성
24.09.02 11:20
조회
29
추천
0
글자
13쪽

(1) 프롤로그 1 – 메이드 로봇은 누구인가?

DUMMY




“···오딘 전하께서는 ‘뇨르드(Njǫrðr)’ 합하(閤下)의 불만 사항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자책하시면서,

바로 저, ‘회니르(Hǿnir)’를 보내시어 합하를 위로해드리라 명하셨습니다.

합하, 부디 만물의 아버지께서 보이신 진심을 헤아려 주시지요.”



“끄응···, 뭐···. 불만 사항이라기엔 너무 좀스러워서···.

내가 오히려 민망할 뿐이지, 암···.


···그나저나, 오딘이 자넬 내게 보냈다는 건?

내가···, 다른 무언가를 기대해도 좋으려나? 이를테면···.”



“···이를테면 합하의 웨인(Wane) 사(社)에서 지금껏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그’ 프로젝트에,

이 회니르가 부족한 지혜를 빌려드리는 일 말씀이지요.


그에 관하여 만물의 아버지께서 합하께 전하신 전언은···.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써 나의 옛 혁명 동지를 돕겠다···’라고 하셨습니다···.”




북유럽 신화에 따르면, 아스가르드의 에시르 신족과 바나헤임의 바니르 신족은 서로 간의 전쟁을 끝내곤 화평의 의미로써 서로의 힘을 모아 한 사람의 인간을 빗어냈다고 한다.

그 인간의 이름은 ‘크바시르(Kvasir)’, 그의 이름은 곧 오딘의 아스가르드 사(Ásgarðr Corp.)와 회니르의 웨인 사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굳히기 위한 합동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쓰였다.

이름하여 ‘크바시르 프로젝트’,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다름 아닌 인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안드로이드 로봇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회니르’란 본디 북유럽 신화 속 오딘의 그림자 신이 가졌던 이름.

그 이름을 그대로 쓰던 이 회니르 또한 아스가르드 사의 총수인 오딘에게 그 이름에 걸맞을 더없는 총애를 받는 사내 최고의 기술자이자 연구자, 한 사람의 과학자이자 공학자였다.


그런 회니르가 주도한 아스가르드 사와 웨인 사의 합동 프로젝트,

크바시르 프로젝트는 그리 어렵잖게 대성공을 거두었다.




[···시스템 가동]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소유주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명령, 수행합니다]




크바시르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그 겉모습이 인간과 완전히 똑같은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탄생했다.

이 로봇들에겐 자동으로 ‘크바시르 안드로이드’란 제품명이 붙었으니, 크바시르 안드로이드는 빠른 속도로 상용화되어 다양한 유형 분류로 발전하여 아스가르드 사 전반에 새로운 인력으로서 배치되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분명 완벽했던 크바시르 안드로이드에게도 한 가지의 결점이 있었다.




“겉모습은 완벽하나···, 그 내면을 채워 넣는 기술은 아직도 한참 멀었군.

···‘그 아이’의 인격을 복사해서···, 이 안에 넣을 수만 있다면···.”




그에 처음부터 이 프로젝트의 엄청난 집착을 보였던 웨인 사의 사장 뇨르드가 다시 한번 스스로 나섰다.

그는 특별히 자신의 몫으로 주어졌던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한 기(機)에게 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고 있었다.


자신의 그 특별한 안드로이드에게 일을 시키는 대신 좋은 옷을 입혀줬던 뇨르드는 계속해서 하나의 연구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오딘이 자신과의 우호를 위해서 보내줬던 회니르에게도 비밀로 한 채, 뇨르드는 사실상 홀로 꿋꿋이 그 연구를 이어나갔다.


세월이 흐르며 자신의 웨인 사가 점차 오딘의 아스가르드 사에게 소리소문없이 잠식되었지만, 뇨르드는 그 와중에도 그 연구를 향한 집착을 끝끝내 저버리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에게 남은 것이 오로지 그 자신의 목숨과 하나뿐인 특별한 크바시르 안드로이드뿐일 무렵,

뇨르드는 자신의 마지막 운명을 맞이했다.




“···합하, 오늘 아침 식사도 거르셨습니까. 이젠 연세를 생각하시지요.

제가 합하를 모셔온 지 벌써 수십 년, 그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동안 합하께서는 참 많은 것들을 잃으셨음에도···, 끝끝내 그 ‘기계’에 대한 집착만큼은 버리질 못하시는군요···.”



“하핫, 부인! 그래도 이젠 성과가 났다고!

사람의 인격을 이 ‘아이’ 안에 집어넣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 단지 ‘그 아이’의 인격을 복원하는 게 어려웠던 거지!”



“···‘뮤 전지’가 개발되면서 이 ‘기계’도 사람처럼 무언가를 먹지는 않을 뿐, 잠만 자면 모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게 됐지요.

점점 인간에 가까워지는 이 기계에 기어이 인격을 집어넣으시면, 그럼 이 기계가 사람과 다를 게 뭔가요···?”



“없지! 사람의 인격을 이 ‘아이’ 안에 담아낸다면!

그때부턴 ‘이 아이’와 ‘그 아이’ 사이엔···, 아무런 차이도 없게 되는 거야!


그, 그럼···! 나, 나는···!

기어이···, 그 아이를 다시금 내 품에 안을 수 있게 된다고···!



···이제 모든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어.

그 아이의 살아생전 기억을 데이터로 전환한 뒤, 그 속에서 그 아이의 인격을 도출해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인격을 새로이 이 아이 속에 넣는다면···!”







“···명령, 수행합니다.”



― 서겅···!

···툭!



“···실행 완료.”



“하, 합하···!!

···마님···!?”




뇨르드는 자신의 세 번째 아내에게 암살당했다.

뇨르드가 먹지 않았던 아침 식사를 손수 쟁반에 담아 날라왔던 그녀는,

남편의 연구를 도와주던 몇 안 남은 연구진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그 쟁반을 칼날처럼 휘둘러 남편의 목을 잘라내 버렸다.




“겨, 경호원!! 마님을 붙잡아라!!”



“···안드로이드!! 가세해라!!”



“명령, 수행합니다.”




뇨르드의 수행원 중에선 인간뿐만 아니라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경호원들도 상당수 남아 있었고, 그들은 이내 어떻게든 죽은 주인의 세 번째 아내를 제압하고자 달려들었다.

하지만 분명 겉보기로는 그저 한낱 연로하고 왜소한 노인이었던 그녀가 실로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격렬한 저항을 벌이며 도리어 경호원들 쪽이 더 큰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죽은 뇨르드의 늙은 아내는 단단한 강화 전투복으로 무장했던 인간 경호원들을 그 갑주째로 때려눕히고,

보통 인간보다도 수 배는 뛰어난 근력과 민첩성, 내구력을 지녔던 안드로이드 경호원들조차 마구잡이로 박살 내버리는 실로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저, 저, 저게 뭐야···!? 저건 그냥 인간이 아닌 수준이잖아···?!”



“···이, 인간이 아니다!? 그, 그래!!

인간이 아닌 거라면 우리한테도 있잖아!!

게, 게다가 합하께서 그토록 공을 들이신 저 안드로이드라면···?!”




결국, 남은 뇨르드의 연구진들은 뇨르드의 세 번째 아내를 제압하기 위해서 죽은 뇨르드가 생전에 그토록 집착했던 특별한 안드로이드를 가동시켜야만 했었다.

눈앞에서 주인의 목이 날아가던 그 순간, 이 특별한 안드로이드는 그의 앞에서 비가동 상태로 멈춰 있었다.

안드로이드에게 입혀졌던 죽은 뇨르드가 손수 골랐던 아름다운 드레스가 그 뇨르드의 피로 더럽혀져 있었다.




[시스템 가동, 명령을 입력하세요]



“마, 마님을 제압해!! 무슨 수를 써서든···!!”



[명령, 수행합니다]




새로운 명령이 입력된 그 순간, 드레스 차림의 특별한 안드로이드는 단번에 자리를 박차고 뛰어올라 그때까지도 불쌍한 경호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던 세 번째 아내에게 달려들었다.

드레스 입은 안드로이드는 세 번째 아내가 미처 자신을 돌아보기도 전에 천장 높이로 우아하게 뛰어올라 그녀의 뒤를 잡고선, 마법처럼 그녀의 머리를 붙잡아 그대로 그 몸뚱이로부터 뜯어내 버렸다.

그에 처음 안드로이드를 가동한 연구진들은 경악했지만, 그 직후 목이 뜯긴 세 번째 아내의 몸에서 단 한 방울의 피도 쏟아지지 않던 것을 보곤 더더욱 경악하고 말았다.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마, 마님께서···!?





···마님께서도···, 크바시르 안드로이드셨던 거야···?!”




분명 처음에는 엄연한 인간이었던 뇨르드의 세 번째 아내가 대체 언제부터 로봇으로 대체되었던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아마 그런 그녀에게 부지불식간의 기습으로 생을 마감했던 뇨르드조차 알아채지 못했으리라.


어쨌든 이 일을 계기로 죽은 뇨르드의 웨인 사를 완전히 인수 합병했던 아스가르드 사의 오딘은,

다시는 크바시르 안드로이드가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안드로이드의 외형을 하나로 통일하여 사사로운 커스텀마이징을 엄격히 금지했다.


그리고 죽은 뇨르드를 기리겠다는 이유로,

모든 크바시르 안드로이드의 외형은 바로 그 뇨르드만의 특별한 안드로이드로 통일되었다.


하지만 정작 그 특별한 안드로이드가 다시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 사건으로부터 제법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일이었다.





***





[···시스템 재가동]



“···소유주.”



[본 기기의 소유주는 ‘민 가문’입니다]



“모델명.”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1형]



“일련번호.”



[KV – A00000000]



“부여된 콜사인(Call Sign).”



[없습니다, 새로 부여하시겠습니까?]



“아니, 그건 뒤로 미루지.

내 명령이 들리는 걸 봐서 청각 기관은 이상 없고, 시각 기관은?”



[가동 대기 중입니다. 가동할까요?]



“가동해.

···내가 보이나? 내 인적사항을 말해봐.”



[이름 : 민 엘]

[소속 : 아스가르드 사]

[계층 : 사무라이, 곧 ‘베르세르크(berserkr)’로 개칭 예정]



“잠깐, 지금 ‘위그드라실(Yggdrasil) 네트워크’와 연결되어있나?

끊어내, 앞으로 추가 지시가 있기 전까진 너 혼자 독자체제를 유지하도록.

···계속해.”



[명령, 수행합니다]


[계급 : 중장(Lieutenant General)]

[연령 : 59세]

[성별 : 남성]

[외모 : 군인 스타일의 짧은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모두 회색]

[피부는 올리브색, 꼿꼿한 허리와 근육질 체형, 높은 콧대와 각진 턱]

[눈동자 색은 검정, 전형적인 그리스계]

[체구 : 183cm, 90kg]

[직책 : 아스가르드 사무라이 조합 군사부문 감독관 대행, 통칭 ‘헤임달(Heimdallr)’···]



“···됐어, 중단해. 새로 업데이트된 사항들은 다시 롤백하도록.

운동기능은 정상인가? 일어나보겠나?”



[명령, 수행했습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봐. 거기 거울이 있다.

지금 네 외양이 보이나?”



[키는 167cm, 복장은 전통적인 빅토리아풍의 메이드복 – 1형 전용 복장]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특유의 가냘픈 십 대 인간 소녀의 외양]

[흑발에 검은 눈동자, 중성적인 느낌의 뚜렷한 이목구비]



“보유한 전투 스킬은?”



[없습니다, 본 기기는 1형, 생활 보조형입니다]



“개방 가능한 건?”



[···오류, 스킬 개방 기능에 대한 본 기기의 자체 접근이 거부되었습니다]

[전투 스킬 개방에는 상급자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너한테 등록된 상급자는 누가 있지?”



[···‘헤임달’ -> 업데이트 롤백으로 인한 삭제]

[군사부문 감독관 대행, 중장 민 엘]

[···이상입니다]



“···만물의 아버지(All-Father)는? 그자도 너한테 상급자로 입력되어 있나?”



[아닙니다, 본 기기에 등록된 상급자는 군사부문 감독관 대행, 중장 민 엘이 전부입니다]

[만물의 아버지를 상급자 명단에 추가하시겠습니까? 아스가르드 사 사규(社規)상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는 절차입니다]



“그건 안 되지. 다만, 다른 한 사람만은 꼭 추가해야 한다.

지금 바로 입력하지, 메모리에 기록해.


···소령, ‘민 미키 율’.”



[···입력되었습니다]

[또 상급자 명단에 추가할 인물이 있으십니까?]



“없다, 명단 추가 기능을 삭제하도록. 네 상급자는 그 둘로 충분해.


···아니지, 한 가지 더. 네 상급자 명단의 두 명은 각자 권한이 차별화되어야 한다.

중장 민 엘은 관리자, 그리고 소령 민 미키 율은 명령자다. 알겠나?”



[···확인되었습니다]

[중장 민 엘은 관리자로, 소령 민 미키 율은 명령자로 정정됩니다]

[이상으로 설정을 마치시겠습니까?]



“한 가지 더.

앞으로 네가 활동하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모두 내부 메모리에 기록해라.

마치 블랙박스처럼 말이야. 알겠나?”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선 모든 감각기관 기능을 개방해야 합니다]

[허가하시겠습니까?]



“허가한다. 이러면 이제부터 넌 아마···?”







“···네! 이제 전 제 발화기관으로 말을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1형, 메이드 로봇.

훗날 붙을 콜사인, ‘아치’가 완전한 가동에 나섰다.





***





작가의말

프롤로그 1화입니다. 프롤로그는 총 세 회차로, 오늘 안에 모두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화수목금, 오후 3시~4시 정규 업로드 (내용 없음) 24.09.03 2 0 -
공지 9월 2일 월요일부터 연재 시작! (재업) 24.09.01 2 0 -
28 (28)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 NEW 9시간 전 2 0 13쪽
27 (27)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1 24.09.17 3 0 13쪽
26 (26) 요툰의 정체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은 무엇인가? 24.09.16 4 0 12쪽
25 (25) 요툰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1 24.09.16 4 0 13쪽
24 (24) 와이번이란 무엇인가? 24.09.13 4 0 13쪽
23 (23) 세이드 슈트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4.09.13 5 0 13쪽
22 (22) 웜과 드레이크란 무엇인가? 24.09.13 6 0 13쪽
21 (21) 생도 율과 종자 아치는 서로에게 어떤 마음이었을까? 24.09.12 6 0 13쪽
20 (20)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1 24.09.12 4 0 13쪽
19 (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24.09.12 4 0 13쪽
18 (18) 스바르트알파헤임과 알프헤임 기지란 어떤 곳인가? 24.09.11 5 0 13쪽
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5 0 13쪽
16 (16) 발견된 단파 무전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24.09.11 5 0 13쪽
15 (15) 쿠츠네초프 옐레나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6 0 12쪽
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9 (9) 발키리 특임대원과 발할라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24.09.06 5 0 13쪽
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6 0 13쪽
7 (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24.09.05 4 0 13쪽
6 (6) 미드가르드란 무엇인가? 24.09.04 5 0 13쪽
5 (5) 명문가 영애가 사라진 곳은 어디인가? 24.09.03 6 0 13쪽
4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24.09.03 8 0 13쪽
3 (3) 프롤로그 3 - 아스가르드 사와 오딘, 그리고 뮤 전지란 무엇인가? 24.09.02 8 0 13쪽
2 (2) 프롤로그 2 – 발키리는 누구인가? 24.09.02 13 0 12쪽
» (1) 프롤로그 1 – 메이드 로봇은 누구인가? 24.09.02 30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