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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퐂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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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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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드가르드란 무엇인가?

DUMMY




‘“···‘궁내부’ 쪽 연줄을 통해 듣기로, 이미 만물의 아버지도 진즉에 이번 실종 사건을 알고 있었다 한다.

내가 감독관 직에 오른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런 보안 문제가 불거져서야 어찌하겠느냐?


그러니 결국 내가 비밀리에 믿고 맡길만한 유일한 사람인 네게 이 일을 맡기는 것이다.

이는 또한 우리 민 가문의 명예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니, 너도 군말 말고 이 일을 맡거라···.”’



“···어쩐지, 요새 너무 조용하다 했어.

능구렁이 같은 인간, 이딴 함정에다 날 밀어 넣다니···.”



‘···벌써 이 흡연실을 혼자서 차지하신 지도 제법 오래됐는데···.’




외숙부 엘 중장의 집무실을 벗어났던 율 소령은 쥐구멍을 찾듯 흡연실로 뛰쳐 들어와 미친 듯이 담배를 태우기 시작했다.

지금 시대의 인류에게 있어서 흡연은 상당한 비용이 요구되는 습관이었다. 생필품도 아닌 기호품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일에 상당히 인색하게 굴었던 아스가르드 사내 정책 때문이었다.

하지만 율 소령은 지금껏 자신의 봉급 대부분을 담배에 바쳐왔어도 끝끝내 이 유혹의 연기를 저버리질 못했다.




“···미안, 이번 게 마지막이야. 이거까지만 피고 가자···.

에잇, 장갑 낀 채로 하려니까···.”



“또, 또 제가 대신해드려도 될까요···?”



“어, 어···. 고, 고마워···.

···‘세이드 슈트’만 있었으면 이런 것도 필요 없는데···.”




기어이 가죽 장갑 낀 손에 또다시 새 담배 한 개비를 꺼내문 율 소령에게, 메이드 로봇은 그녀의 라이터를 두 손으로 대신 밝혀 들고서 불을 붙여주었다.

그에 율 소령은 의아한 듯 로봇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물론 율 소령이 로봇 자신을 피하며 연기를 뿜어내긴 했으나, 로봇은 스스로 호흡 기능이 없음을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다.




“후···, 내겐 이게 약이야.”



“네?”



“마음이 불안해질 때 이게 있으면 그나마 나아지거든.”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둔 불붙은 담배를 들어 보이며 율 소령이 이야기했다.

그러나 메이드 로봇은 여전히 그런 율 소령이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음을 쉬이 감지할 수 있었다.




“불안 증세를 흡연으로 진정시키는 경우가 많다고는 알고 있지만, 절대로 좋은 습관은 아니에요.

아가씨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되도록 끊으셨으면 해요.”



“아가씨···, 하···. 진짜 어릴 때나 들어봤을까···.”



“엑, 어째서요? 민 가문의 영애이시자 가독(家督)이시니 당연히 그리 불리셔야죠?”



“난 어릴 때부터 ASG 사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 생활했고, 졸업 이후에도 외숙부와는 따로 살았어. 그러니 그렇게 부를만한 사람들과도 멀찍이서 살았지.

···생각해보니, 딱 한 사람 더 있긴 했지만···.”



“···실례되는 말씀인 건 알지만, 조금 전에 보니 엘 주인님과 아가씨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았어요.

두 분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메이드 로봇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그런 질문을 던졌고, 율 소령 또한 그런 로봇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 그저 빙긋이 웃어 보였다.

다만 질문에 곧장 답을 하지는 않은 채, 율 소령은 다시 한번 담배를 입에 물고서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다음번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은 할 일이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것치곤 이곳에 너무 오래 계셨던걸요?

···또 그런 것 치곤 여길 들어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도 했고요.”




율 소령이 로봇 자신과 함께 이 흡연실에 숨어든 지도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또한 로봇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그 긴 시간 동안 아무도 이곳에 찾아오지 않았다.

그걸 의아해하던 로봇에게, 율 소령은 쓴웃음을 지은 채 조용히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물론 나처럼 월급 대부분을 비싼 담뱃값에 쏟아붓는 놈이 드문 것도 있겠지만, 좀 더 정확한 원인은 바로 나 때문일 거야.

어지간해선 아무도 나랑 엮이려 하질 않으니깐 말이야. 이 폐급과 엮여서 좋은 꼴 본 사람은 지금껏 단 한 사람도 없었으니까.”



‘···아까 봤던 아가씨의 데이터···.

통칭···, 폐급 천사···’



“그러니 너도 단단히 각오하라고.

···안드로이드인들! 이 폐급 천사의 저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으니까···!”



“···풉···!”




어린아이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는 시늉을 하던 율 소령의 모습에, 메이드 로봇은 그만 참지 못하고서 웃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에 율 소령이 어안이 벙벙해진 채 자신을 뚫어지도록 보자, 로봇은 뒤늦게 당황한 채 연신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죄, 죄송합니다, 아가씨! 제가 그만 무례하게···!”



“···아, 아니, 아니. 그건 상관없어.

너 말이야, 암만 봐도 이상해. 아까부터 말이야.

어떻게 그렇게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지? 그새 나도 모르게 아주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라도 있었던 건가? 허···.”





― ···삐빅! “···율 소령, 감독관 각하의 비서관입니다.”



“···씨발!”




율 소령의 말이 미처 다 끝맺기도 전에, 그녀가 왼쪽 손목 장갑 아래에 차고 있던 손목시계 모양의 단말기에서 뚜렷한 신호음과 함께 엘 중장의 비서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율 소령이 욕지거리와 함께 급히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오른손으로 빼고선 안쪽 손목으로 단말기를 툭 건드리자, 곧장 비서관의 자그마한 홀로그램이 그 단말기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네, 네! 비서관님! 제, 제가 요청한 건은···!?”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니다벨리르로 가는 개인 교통편은 각하께서 반려하셨습니다.

대신 병기창에서 세이드 방사 슈트와 구르얀 갑주를 불출받아서, 대중교통편으로 이동하라 하시더군요.

필요한 조치는 이미 다 마쳤으니, 곧장 병기창으로 가시면 될 겁니다.”




비서관의 계급은 중령이었으나 그에게 있어서 율 소령은 상관의 조카였다.

게다가 암만 같은 사무라이일지언정 명문가로 여겨지던 민 가문의 영애이자 가독이었으니, 비서관은 그런 율 소령에게 깍듯한 예우를 해 주고 있었다.




“···씨발···!”




그런 비서관이 듣지 못하도록, 율 소령은 이번엔 아주 나지막하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이미 모든 활동을 비밀리에 진행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였으니, 율 소령도 결국은 이를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비서관님.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율 소령.” ···삐리릭



“···이 꼰대 새끼···, 내가 갑주 입는 거 싫어하는 줄도 뻔히 알면서···!”




사그라지는 신호음과 함께 비서관의 홀로그램이 사라지자, 율 소령은 즉각 제 외숙부의 집무실 방향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그에 메이드 로봇이 당혹스럽게 자신을 지켜보자, 율 소령은 짜증 난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며 마지막으로 손에 든 담배를 훅 빨아들인 뒤 흡연실 중앙의 재떨이에다 집어 던졌다.

그 거리가 가히 5m는 되었음에도, 담배꽁초는 정확히 그 재떨이 중앙에다 내리꽂혔다.




“···미안해, 시간은 시간대로 끌고 험한 꼴은 험한 꼴대로 다 보여줬네.

하는 수 없지, 일단 병기창으로 가자. 병기창은 사옥 바깥에 따로 있으니까 일단 이 사옥에서 나가보자고.”



“네, 아가씨···.”



“···부탁인데, 아가씨 말고 다른 호칭은 좀 안 될까···?

···아니다, 일단 가자···.”




마침내 흡연실을 박차고 나온 율 소령과 메이드 로봇, 그들은 군사부문 사옥의 드넓은 사무공간을 가로질러 나갔다.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그 상대가 무엇이든지!>



···라고 쓰인 선전 문구가 곳곳에 쓰여 있던 이 사각형의 드넓은 공간은 천장이 높았고, 그 천장 중앙에는 마치 샹들리에처럼 거대한 푸른 빛의 둥근 홀로그램이 빙빙 돌고 있었다.


각자의 책상에 앉아 사무를 돌보던 이들이 애써 율 소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들던 것을 알아채고서, 로봇은 괜히 민망한 마음이 들어 그들 사이를 지나가던 내내 그 둥근 홀로그램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던 사이, 로봇은 그 둥근 홀로그램이 사실 지구를 나타내는 것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렇구나, 저게 지구였어.

그런데···, 어라···?’




하지만 막상 그 홀로그램의 정체를 알아채고서, 메이드 로봇은 이내 새로운 의문점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중 첫째로, 로봇은 저 높이 북극과 시베리아 일대가 완전히 처음 듣는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음을 알아차렸다.




‘···‘우트가르드(Útgarðr)’···?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리고 거기 위에 쓰인 건···?’




<우트가르다 로키(Útgarða-Loki) - 탐지 불가>


<판돌(Pandol) - MIA>




‘···저게···, 대체 무슨 의미지···?

그건 그렇고···, 그럼 대체 우리 미드가르드는 어디에···?’




두 번째 의문.

상당히 컸던 이 지구 홀로그램 아래를 지나가며 그 형상을 올려다보던 내내,

메이드 로봇은 그 어느 곳에서도 지금 자신이 있다는 이 미드가르드를 찾아낼 수 없었다.

그에 당혹감을 느끼던 로봇이 앞서서 겅중겅중 빠른 걸음으로 걸어나가던 율 소령을 쫓아 발걸음을 재촉하려던 그 순간.




― “···알립니다, 곧 미드가르드 날씨 제어 시스템에 의해서 일조량이 최대치로 늘어납니다.

관련 부처에선 날씨 변화 상황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홀로그램 상황판 변경, 요툰헤임에서 미드가르드로 전환]




‘···자, 잠깐···!? 저, 저게···?!


저게 설마···, 미드가르드라고···!?’




안내방송에 뒤이은 시스템의 조치에 의해서, 크고 둥근 홀로그램은 단번에 커다란 원기둥 형태의 형상으로 변모했다.

원지름을 따라서 회전하는 거대한 원기둥 홀로그램의 안과 밖이 서로 뒤집히자, 그 위에 같은 푸르스름한 글씨로 이뤄진 하나의 거대한 둥근 띠가 원기둥을 감싼 채 함께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 글씨는 바로···.




<미드가르드(Midgard)>




“이, 이게···, 이게 미드가르드라고···?!”



“얘! 뭐하니? 빨리 따라와, 엘리베이터 온다!”



“아, 넵! 가요, 아가씨···!”




너무도 놀란 나머지 발걸음마저 멈췄던 메이드 로봇은 이미 저 멀리 나아가 자신을 부르던 율 소령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급히 그녀를 따라잡으려 뛰쳐나갔다.

그 사이 로봇의 머릿속에선, 다시 한번 자신의 데이터베이스 속 자료들이 자동으로 재생되기 시작했다.




[미드가르드, 아스가르드 사가 건조한 최초의 ‘드라카르(Drakkars)’형 우주 섬(Space Colony)]

[드라카르는 먼 옛날 바이킹들의 함선인 롱쉽(Longship)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함종으로, 그 특유의 용머리 형태 선수상으로 특히 유명하다]

[드라카르형 우주섬이란 이름은 바로 그 드라카르를 위아래로 두 척씩 겹쳐놓은 모양새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아스가르드 사는 현재 미드가르드와 같은 형태의 드라카르형 우주 섬을 총 세 곳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미드가르드는 거주 전용 구역이다]

[현재 미드가르드 우주 섬 내에서 거주 중인 부르주아, 사무라이, 프롤레타리아는 약 20억 명가량이다]

[나머지 두 우주 섬에도 주거 중인 인원이 존재하나, 미드가르드 우주 섬의 독보적인 인구수에는 전혀 미치지 못한다]


[드라카르형 우주 섬은 원지름을 따라 회전하여 중력을 발생시키고, 아스가르드 사 최고 기술력이 들어간 날씨 제어 시스템에 따라 지구 시간대에 맞춰 24시간 낮과 밤이 조정된다]

[또한 구름, 비, 눈 등의 특수한 상황도 본 시스템을 통해 연출해낼 수 있으며, 우주 섬 내에 상당한 수준의 녹지가 조성되어 자연 공학을 통한 맑은 공기가 확보된다]


[따라서, 우주 섬 내의 화석 연료 사용은 전면 금지되어 있다]

[모든 에너지 조달은 뮤 전지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오늘날에도 모든 아스가르드 사원들은 요툰에게 빼앗긴 지구를 되찾고자 하시는 만물의 아버지, 오딘 전하의 뜻을 받들어,]

[다가올 ‘총공세’의 그날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고 있다]

[본 데이터를 확인한 그대 또한, 마땅히 그리해야 할 것이다···]




‘···그, 그럼···. 지금껏 내가 지구라고 생각했던 미드가르드는 사실 지구가 아니라 우주 섬이었고···.

정작 지구는 요툰헤임이었단 말이야!? 그, 그러니까···, 적지(敵地)···?!’



“···흠, 오늘은 비 예고가 없었는데도 구름이 저렇게···.”



“···아···.”




그렇게 정신없이 율 소령을 따라 사옥을 벗어났던 메이드 로봇은, 그렇게 중얼거리던 율 소령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봤다가,

분명 불가능했을 텐데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착각에 빠지고 말았다.




“구, 구름 위로···.


···따, 땅이 있어···!?”





***





작가의말

전체 6화, 1장 3화입니다.

오늘은 본 회차로 업로드 끝입니다.

내일은 다시 두 회차 연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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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5 0 13쪽
16 (16) 발견된 단파 무전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24.09.11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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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6 0 12쪽
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9 (9) 발키리 특임대원과 발할라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24.09.06 5 0 13쪽
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6 0 13쪽
7 (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24.09.05 4 0 13쪽
» (6) 미드가르드란 무엇인가? 24.09.04 4 0 13쪽
5 (5) 명문가 영애가 사라진 곳은 어디인가? 24.09.03 6 0 13쪽
4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24.09.03 8 0 13쪽
3 (3) 프롤로그 3 - 아스가르드 사와 오딘, 그리고 뮤 전지란 무엇인가? 24.09.02 8 0 13쪽
2 (2) 프롤로그 2 – 발키리는 누구인가? 24.09.02 13 0 12쪽
1 (1) 프롤로그 1 – 메이드 로봇은 누구인가? 24.09.02 2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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