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새글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4.09.01 14:49
최근연재일 :
2024.09.18 15:2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62
추천수 :
0
글자수 :
161,166

작성
24.09.06 15:15
조회
4
추천
0
글자
13쪽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DUMMY




‘···왠지···, 불안해···. 내가 어떻게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감정 회로에 이상이 생겼나 봐, 그런 게 진짜로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발할라, 아스가르드 사를 지배하는 상류층인 부르주아들만을 위한 새로운 우주 섬.

그러나 그때 그 발할라 우주 섬을 처음 봤던 메이드 로봇은, 이상하리만큼 소름 끼치는 위화감을 느꼈었다.

그러나 정작 로봇은 그 불안함조차도 스스로 확신할 수 없었기에, 그저 묵묵히 어둠 속의 발할라를 등질 수밖에 없었다.




‘···하아···, 지금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건 대체 뭘까?

엘 주인님께선 나더러 율 아가씨를 보좌하고 보호하라 하셨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가? 대체 무슨 수로?

···대체 무슨 수로 이미 이토록 듬직하신 율 아가씨를 지켜드린단 걸까···.’



“···응?”




셔틀이 미드가르드를 떠난 지 얼마나 되었을까.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로봇은 얼마 지나지 않아 좌석들 앞에 배치된 모니터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떠오르는 것을 내다보았다.




[본 셔틀은 곧 니다벨리르 중앙부두에 도착합니다]




“···빠르다, 빨라···.

율 아가씨! 이제 도착이래요!


···아가씨? 주무세요?

아가씨? 율 아가씨···?”





***





“···율 아가씨? 진짜 주무세요?

이제 곧 도착한대요, 일어나시죠?”



“···크헉!? 으, 으응···?”




율 생도는 잠에서 깨며 꿈속에 들어섰다.

십이 년 전, ASG 사관학교 생도였던 열여섯 살의 민 율은 그때도 한 셔틀 위에 몸을 실은 채 어디론가 떠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도, 그런 율 생도의 옆자리에는 누군가가 그녀와 함께하고 있었다.




“뭐, 뭐야···. 나 언제 잠들었지···?”



“도대체가···, 어제 대체 언제 잠드셨던 거에요?

얼마나 잠을 못 주무셨으면 이런 와중에도 그렇게 곤히···.

제가 모시는 생도께서 이렇게 상태가 메롱이시면 종자인 제가 욕을 먹는다고요.”




그때 생도와 종자는 셔틀 좌석 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십 년 뒤의 도내외 운항 셔틀 이등석과는 달리 호흡을 위한 산소가 제공되었던 이곳 객실 덕에, 두 사람은 서로 멀쩡히 각자의 얼굴들을 내다볼 수 있었다.




“···미안해, 종자 나리.

하지만 긴장돼서 도저히 잠이 안 오더라고.

종자 나리도 알겠지만···, 솔직히 무섭다고···.


요툰헤임이라니···, 지구라니···.”



“하핫! ASG 사관학교 역사상 손에 꼽을 천재라는 율 아가씨께서 무섭다고요!? 요툰헤임 따위가?!

···솔직히 인정, 다른 곳도 아니고 그 요툰헤임인데 오죽할까요. 으흐으···!”




잘생긴 얼굴을 한껏 찌푸리던 율 생도의 종자는 몸서리치듯 두 어깨를 흔들었다.

자신보다 세 살 어렸던 열여섯 살의 율 생도를, 종자는 지금껏 여동생처럼 잘 돌봐왔었다.

물론 원래부터가 나이에 비해 조숙한 면모가 있었던 율 생도였기에 투정을 부리거나 하는 일이 없던 것은 좋았으나, 도리어 그 때문에 종자는 율 생도를 항상 더 안쓰럽게 지켜봤었다.




“푸흡! 왜 또 그래, 우리 종자 나리?

···나도 알아, 생도들의 요툰헤임 시찰은 그저 단순한 현장 학습이란 거.

그냥 요식 행위고 통과 의례라는 것도, 그래서 지금껏 단 한 번의 사고나 교전도 벌어진 적이 없었다는 것도.”



“맞아요, 그러니까 긴장 좀 푸시라고요.

8차 헬헤임 방어전이 벌어진 지도 벌써 수년이 지났어요. 그때부터 지금껏 요툰 군대가 또다시 우리 인류의 영토를 넘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죠.

아가씨의 선배 기수들도 아무 일 없이 다녀온 현장 시찰이니까, 희대의 천재답게 좀 느긋한 면모를 좀 보여주세요!


···이 객실 안을 쭉 둘러보세요, 과연 윗분들이 이 중에서 누굴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을까요?

당연히, ASG 사관학교 역사상 손에 꼽는 조기 졸업 예정자이자 그중에서도 유일무이한 발키리 특임대원 후보생인 율 아가씨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부사관 생도 중에서도 가장 유능한 저를 지금껏 아가씨의 종자로 붙여준 거죠···!”



“···잘도 그런 말을 하네, 뻔뻔하긴···.”




하지만 자신의 종자가 절대로 자기 능력 이상으로 뻔뻔하게 굴지는 않음을, 이미 제법 긴 시간 그와 함께해왔던 율 생도 자신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아마 이번에도 그런 자신의 종자 말이 사실일 터였다.

윗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기대감뿐만 아니라, 이번 현장 시찰도 무탈하게 끝나리라는 것까지.




“···그나저나 언제까지 날 아가씨라고 부를 참이야? 이참에 아예 우리 민 가문 사람으로 들어오기라도 하려고?”



“하! 또 모르죠?

하지만 일단은 비록 천재이실지언정 일개 생도에 불과하시니, 제가 따로 불러드릴 계급도 없으신 걸 어떡해요?

이번 현장 시찰을 마치시고 졸업 시험도 잘 치르시면, 그땐 율 ‘소위님’이라고 불러드리죠!”



“···그땐 종자 나리도 부사관 과정을 다 마치겠네? 그리고 성인이 될 거고···.”



“조기 졸업자의 애환인가요? 졸업하고도 아직 미성년이라니.

남들이 졸업 기념으로 술 한 잔씩 할 때, 혼자서 주스나 홀짝여야겠네요? ···귀엽게?”



“···그때 같이 마신 것도 주스였나? 우리 종자 나리가 직접 훔쳐다 줬던 그거?”



“쉿···! 그때 일을 들키면 아가씨나 저나 그냥은 못 넘어간다고요···?”



“비밀을 나누는 일은, 서로를 나누는 일이리라···.”



“···뭐에요? 생도대장님 따라 하시는 건가요? 킥킥킥···.”




지나간 즐거운 일탈의 추억 덕에, 생도나 종자나 모두 낄낄대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그러던 사이, 객실 안으로 안내방송이 울리기 시작했다.




― ···띠링! “···함장이다.

창밖을 내다본 인원들은 이미 알아챘겠지만 이미 우리 인류의 고향이 저만큼이나 가까워졌다.

다들 이미 수년씩이나 교육받으며 들은 이야기겠지만, 언젠가 우리 아스가르드 사가 일으킬 총공세와 함께 반드시 되찾을 곳이기도 하다.


···곧 대기권에 진입할 테니, 전 인원은 각자 좌석으로 돌아가 헬멧을 착용하도록.

본 함은 이대로 대기권 내로 진입하여 ‘알프헤임(Álfheimr) 기지’에 정박할 것이고, 승객인 너희들은 다시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가는 셔틀로 갈아타게 될 거다.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우리 율 아가씨.”




우레와 같은 구호 속에서, 종자는 그렇게 율 생도에게 속삭이고선 자신의 헬멧을 눌러썼다.

그 바람에 달리 대꾸하지 못한 채로 역시나 헬멧을 눌러썼던 율 생도,

그렇게 그녀는 종자의 맨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인류는 패배하지 않아. 그러니까 종자 나리도···.”













― ···팍!! “으아악!!”


― 쾅!! 타다다다!! “쿠어어억―!!”



“보, 본대!! 본대!! 응답하라!! 긴급상황이다!!

···요, 요툰 군대의 기습이다···!!”




요툰헤임 현장 시찰을 나왔던 생도와 종자, 또 그들을 통솔하고 호위하던 교관들과 호위 병력이 지상에 내려왔던 그 날,

요툰 군대가 다시금 인류의 몇 안 남은 지구 영역을 노리고서 대대적인 공격을 벌여왔다.


일행 전원이 치열한 전투에 휘말렸고, 적지 않은 인원이 전사했었다.

그렇게 9차 헬헤임 방어전이 시작되었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촉망받던 천재답게 어린 생도 신분으로도 이 9차 방어전에서 맹활약했던 율마저 자신의 종자를 잃고야 말았다.

그리고 다시 지금, 율은 그날 자신의 종자에게 들었던 마지막 말을 끝으로 꿈에서 깨어난다.




“할 수 있어요! 정말로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어서 가세요, 율 아가씨!


···아가씨가 필요한 사람들한테···, 어서···!!”





‘···그러기 싫었어. 차라리 그날 당신이랑 같이 죽었더라면···.

죽음을 이겨내고서 찾아올 것이 고독인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과 함께 죽었을 텐데.



···‘아치’···! 당신과 함께···!’





***





[···도킹, 3, 2, 1]

― 쿠궁!!




“···크헉! 으, 으응···?”



― “율 아가씨? 이제 일어나시나요?”



“뭐, 뭐야···. 나 언제 잠들었지···?”




꿈의 늪은 깊고 질척였다. 심지어는 무전으로 전해진 로봇의 목소리조차 처음엔 다르게 들렸을 지경이었다.

그 바람에 아직 잠결에 헤매던 율 소령은, 그 목소리를 익숙한 이름으로 부르고 말았다.




“···아, ‘아치’···?”







― “···율 아가씨? 왜 그러세요?”



“···아···, 너, 너였구나···.”




하지만 율 소령의 곁에 있던 것은 그녀의 옛 생도, 인간 남자 ‘아치’가 아닌 한낱 메이드 로봇이었다.

뒤늦게 그것을 알아챈 율 소령은 씁쓸하게 웃으며 잠기운을 떨쳐냈다.




“···아냐, 아무것도.

언제 도착했지? 흐아암···!”




애써 태연한 척, 율 소령은 짐짓 기지개를 피기 시작했다.

그들 앞에 있던 모니터에는 이미 <니다벨리르 도착>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비록 율 소령 자신이 헬멧을 쓰고 있었기에 표정을 들킬 수는 없었음에도, 율 소령은 어딘가 자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던 로봇의 시선에 애써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크흠···, 구, 구경은 잘 했니?”



― “···네. 감사합니다, 율 아가씨!”



“감사는 무슨···, 그냥 남는 자리였다니까.

이제 가자, 이곳 니다벨리르의 용머리에서 다시 도내 운항 셔틀로 갈아타 니다벨리르 중앙까지 갈 거야.

바로 그곳에 있는, ‘스루드하임’으로···!”





***





― ···띠링!

[본 셔틀에서 알려드립니다]

[아스가르드 사원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니다벨리르 경내에선 자체적인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문객 여러분 모두 산소 공급 장치를 필수적으로 장비하셔야만 합니다]


[추가로, 니다벨리르에선 또한 외부의 태양광도 완전히 차단됩니다]

[그로 인해 경내가 매우 어두우니, 휴대용 조명 장치를 장비하실 것도 추천드립니다]


[혹여나 현재 마땅한 장비가 없으신 분들은, 본 용머리의 여러 매점에서 판매 중인 것들을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오늘날에도 니다벨리르에선 본 셔틀이 안내해 드린 내용 관련한 안전사고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으니, 사원 여러분께선 부디 이를 경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으악,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우주섬 전체에 산소 공급이 안 된다니요?!

거기다 햇빛까지 안 든다니, 니다벨리르란 곳은 무슨 광산이라도 되나요!?”



― “···그거, 생각보다 엄청 정확한 비유인데?

하긴, 그러니 이곳에서 일하는 프롤레타리아들은 따로 ‘드베르그(Dvergr)’라고도 불리지.”




드베르그, 이는 훗날 ‘드워프(Dwarf)’라는 더 유명한 이름으로 바꿔 불리게 된다.




― “아무튼 내 구르얀 갑주에 조명이 있으니까···, 너는 어때?

내가 알기로는 크바시르 안드로이드는 유형에 따라 나이트 비전 기능이 설치되어 있을 수도···?”



“화, 확인해볼게요! 나, 나이트 비전 기능···.

···아! 있어요! 다행이다···.”



― “···특이하네.

1형, 생활 보조형한테 무슨 나이트 비전 기능이 있담?”



“아, 아마···. 밤에 돌아다니는 것들을 잡기 위해서 아닐까요!?

안 자고 놀려고 하는 아이들이나 애완동물···. 아, 아니면 쥐라든지?!”



― “···그래, 그래. 일단 가자. 셔틀을 갈아타야 하니까···.”





***





“···율 아가씨, 아까 주무실 때요···.”




니다벨리드 도내 운항 셔틀에서도 똑같이 이등석에 자리를 잡았던 율 소령은 그래서 여전히 헬멧 속에 얼굴을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뒤이은 로봇의 질문 앞에선, 율 소령조차도 차마 당황한 티를 온전히 숨겨낼 수 없었다.




“혹시, 꿈을 꾸셨나요···?”



― “으, 으응? 그, 그게 무슨 말이지?

···혹시, 내가 뭐라고 잠꼬대를 했었니?”



“···무전이 연결되어 있었다 보니까요···.

죄, 죄송합니다, 율 아가씨! 일부러 들은 건 아니었어요···!”



― “아냐, 그건 내가 실수한 건데 뭐. 내가 뭐라고 하던데?”







“···‘아치’···.

그 이름을 계속 말씀하시던 걸요···?”



― “···이런, 내가 정말로 잠꼬대를 했었구나.”



“죄, 죄송해요, 아가씨! 주무시는 걸 알았으면 진작에 제 쪽에서 무전을 끊어놨을 텐데···.”



― “아냐, 너무 신경 쓰지 마. 괜찮으니까.

제일 빨리 출발하는 셔틀로 잡은 거라서, 니다벨리르 안으로 올라가면 볼룬드의 대장간까지 좀 걸어 들어가야 할 거야.

넌 길을 모르니까, 이번에도 날 잘 따라와야 해. 알았지?”



“···네, 넵! 알겠습니다, 율 아가씨···!”



― “···율 아가씨···. 쯧, 그래···.”




이미 로봇에게 아가씨라 불린지 오래였으나, 로봇은 조금 전 그와 같은 율 소령의 중얼거림이 상당히 의미심장했음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혹 자신의 실수 때문인가 싶어 안절부절못한 채 그런 율 소령의 뒤꽁무니만을 따라다니던 로봇조차도,

마침내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니다벨리르의 광경을 두고선 끝끝내 더는 침묵을 지켜내지 못했다.




‘···진짜 그냥 광산이잖아···!?

데이터베이스 씨···, 이번에도 어디 한번 설명해보시지···?’




[니다벨리르 : 아스가르드 사의 공장]





***





작가의말

전체 10화, 1장 7화입니다.

오후 6시 이후에 한 회차 더 연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화수목금, 오후 3시~4시 정규 업로드 (내용 없음) 24.09.03 1 0 -
공지 9월 2일 월요일부터 연재 시작! (재업) 24.09.01 2 0 -
28 (28)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 NEW 9시간 전 2 0 13쪽
27 (27)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1 24.09.17 3 0 13쪽
26 (26) 요툰의 정체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은 무엇인가? 24.09.16 4 0 12쪽
25 (25) 요툰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1 24.09.16 4 0 13쪽
24 (24) 와이번이란 무엇인가? 24.09.13 4 0 13쪽
23 (23) 세이드 슈트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4.09.13 5 0 13쪽
22 (22) 웜과 드레이크란 무엇인가? 24.09.13 6 0 13쪽
21 (21) 생도 율과 종자 아치는 서로에게 어떤 마음이었을까? 24.09.12 5 0 13쪽
20 (20)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1 24.09.12 3 0 13쪽
19 (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24.09.12 3 0 13쪽
18 (18) 스바르트알파헤임과 알프헤임 기지란 어떤 곳인가? 24.09.11 5 0 13쪽
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4 0 13쪽
16 (16) 발견된 단파 무전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24.09.11 5 0 13쪽
15 (15) 쿠츠네초프 옐레나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5 0 12쪽
»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9 (9) 발키리 특임대원과 발할라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24.09.06 5 0 13쪽
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5 0 13쪽
7 (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24.09.05 4 0 13쪽
6 (6) 미드가르드란 무엇인가? 24.09.04 4 0 13쪽
5 (5) 명문가 영애가 사라진 곳은 어디인가? 24.09.03 6 0 13쪽
4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24.09.03 7 0 13쪽
3 (3) 프롤로그 3 - 아스가르드 사와 오딘, 그리고 뮤 전지란 무엇인가? 24.09.02 8 0 13쪽
2 (2) 프롤로그 2 – 발키리는 누구인가? 24.09.02 13 0 12쪽
1 (1) 프롤로그 1 – 메이드 로봇은 누구인가? 24.09.02 28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