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새글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4.09.01 14:49
최근연재일 :
2024.09.18 15:2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66
추천수 :
0
글자수 :
161,166

작성
24.09.03 15:15
조회
7
추천
0
글자
13쪽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DUMMY




“···좋아, 그럼 이제 기록 기능이 활성화된 건가?”




검은 일체형의 긴 원피스 위에다 순백의 크고 넓은 앞치마를 두르고서, 머리 위에는 하얀 레이스 달린 머리띠를 썼던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1형.

아직은 그 자신만의 콜사인이 붙지 않았던 메이드 로봇이 그러한 엘 중장의 질문에 밝은 미소를 띤 채 힘차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네, 엘 주인님! 기록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되었습니닷!”



“···주인님···, 그래···. 넌 마땅히 날 그리 불러야겠지···.”




마치 진짜 인간 소녀인 것처럼 밝은 말투를 구사하던 메이드 로봇을, 엘 중장은 다소 껄끄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메이드 로봇은 자신을 내다보던 그런 엘 중장의 눈빛에서 미묘한 멸시를 느꼈지만, 그 이유는 알지 못해 내심 당황하고 말았다.




“왜, 왜 그러시나요, 엘 주인님···?”



“···기록 기능은 됐고, 그렇게 기록된 내용은 어디로 업로드되나?”



“네, 엘 주인님! 아스가르드 사규상, 기록된 내용들은 모두 위그드라실 네트워크에 상시 업로드됩니다!”



“···불허한다. 이미 난 너한테 위그드라실과 완전히 단절될 것을 지시했잖나.

대신 내가 너에게 링크를 남겨뒀을 거다, 내 사설 서버야.

그곳에다 내가 보고 들은 모든 데이터들을 업로드하도록, 위그드라실에 하듯이 상시로 말이야.”



“···위, 위그드라실 외 데이터 서버의 소유 및 이용은 사규상 보안규정 위반이에요.

알고 계시죠, 엘 주인님?”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기계’. 너는 그저 소유주가 시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야.

알겠나, 기계?”



“···며, 명령, 수행합니다, 엘 주인님!”




묘하게 고압적이었던 엘 중장의 태도에 메이드 로봇의 당혹감도 점차 커졌지만, 엘 중장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대신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엘 중장은, 이내 다시 메이드 로봇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기계, 오늘 날짜와 지금 네가 있는 곳의 위치 정보를 말해보도록.”



“네, 넵! 제, 제게 입력된 날짜는···.

AD 2206년 12월 23일! 와우! 내일이면 크리스마스이브네요!? 하, 하핫···!”




어떻게든 분위기를 밝혀보려던 메이드 로봇의 어설픈 시도는 엘 중장의 더없이 굳어진 얼굴 앞에서 무의미하게 바스러지고 말았다.




“···제, 제 위치 정보는···.

미드가르드(Midgard) 내 아스가르드 사 본사 권역,

사내 군사부문 사옥인 ‘히민뵤르그’, 즉 ‘헤임달의 성’!

그중에서도 꼭대기 층에 위치한 감독관 집무실입니닷!”



“···정확하군.

머지않아 이곳에 곧 손님이 올 것이다.”



“소, 손님이요!? 그, 그럼 접객 기능을 활성화할까요, 엘 주인님?!”



“필요 없다.

그 손님이 오기 전까지, 기계 넌 저 구석에 들어가서 조용히 다음 명령을 기다리도록.”




여전히 고압적인 태도를 고수하던 엘 중장은 메이드 로봇에게 자신의 집무실 한구석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였다.

그에 거듭 당황했던 메이드 로봇이 그 구석 자리와 엘 중장을 번갈아 돌아보던 사이,

엘 중장의 등 뒤, 그의 책상에서 돌연 또렷한 신호음이 울려 퍼졌다.




― 띠링! “감독관 대행 각하, 비서관이옵니다.

말씀하셨던 손님께서 지금 막 당도하셨사옵니다.”



“들여보내도록.

그리고 기계, 내가 방금 뭐라고 했지?”



“···아, 아! 며, 명령 수행합니다!

구석으로! 구석으로···!”




엘 중장의 집무실은 제법 크고 넓었다. 메이드 로봇은 엘 중장이 손가락으로 가리켰던 그 구석 자리로 들어가기 위해 열 걸음도 더 넘게 걸어가야만 했었다.

그렇게 마침내 메이드 로봇이 자리를 잡은 직후, 집무실의 커다란 금속제 미닫이문이 자동으로 좌우로 열렸다.

군청색 바탕 제복의 가슴팍에다 온갖 휘황찬란한 휘장과 약장을 꽂아두고서 어깨 위에는 별 세 개짜리 견장을 매달았던 엘 중장은 그저 자신의 책상에다 기대어 서 있을 뿐이었다.


잠시 후, 그런 엘 중장이 입은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제복을 입은 누군가가 활짝 열린 문을 통해 집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동색(銅色)의 넓은 이파리 모양의 견장을 어깨 위에 달았던 그녀는 엘 중장을 향해 두 발을 가지런히 모은 뒤 똑바로 고개를 숙여 보이는 아스가르드 사무라이 식 경례를 해 보였다.

앞서 엘 중장의 지시대로 집무실 구석에 처박혀 서 있던 메이드 로봇은 그런 그녀의 뒷모습만을 보고서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새 데이터가 출력되기 시작했다.




[이름 : 민 미키 율]

[소속 : 아스가르드 사]

[계층 : 사무라이, 베르세르크 -> 업데이트 롤백으로 인한 삭제]

[계급 : 소령(Major)]

[연령 : 27세]

[성별 : 여성]

[외모 : 군인 식의 짧게 자른 머리칼, 적발(赤髮)

새하얀 피부, 말랐으나 탄탄한 체형, 날카로운 눈매에 달걀형 얼굴

눈동자 색은 파랑, 전체적인 외모상 유럽계와 아시안계의 혼혈로 추정 가능]

[체구 : 177cm, 70kg]

[직책 : 아스가르드 사무라이 조합 특수임무대 ‘발키리’ 소속 특임대원]


[특이사항 : ASG 사관학교 졸업시험 필기 수석 통과, 실기 최하위 통과, 최종 3년 조기 졸업]


[···통칭 : ‘폐급 천사’]





‘···그리고, 내가 모실 민 가문의 영애···!’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감독관 대행 각하! 부임을 경하드립니다!”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아스가르드 사무라이 조합 특유의 경례 구호였다.

차렷 자세로 그 구호를 우렁차게 외치며 고개를 숙였다 들어 보인 발키리, 율 소령의 얼굴에선 일말의 경의(敬意)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그것을 알아챘던 엘 중장의 얼굴이 다시 한번 미묘하게 굳었지만, 이내 어찌하겠냐는 듯 어깨를 들썩인 채 자신의 책상 앞에 준비된 의자 하나를 손가락을 가리켜 보였다.




“···언제쯤 찾아오려나 내 목이 빠지라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앉거라, 그리고 저긴···.”



“우와, 크바시르 안드로이드네요? 새로 장만하신 건가요, 외숙부?”




엘 중장이 미처 자신의 집무실 구석을 가리키기도 전에,

율 소령은 단번에 차렷 자세를 풀고선 자신의 외숙부가 지정한 의자조차 마다한 채 그 구석 자리의 메이드 로봇에게 다가갔다.




‘···으악!? 너, 너무 가까워요···!’



“오호, 긴장한 모양이네? ···요즘 안드로이드는 긴장도 하나?”



“···소유주가 우리 민 가문의 명의로 되어있는 것이니라.

내 너에게 생일 선물로 내어주려 했는데, 어떠하냐?”



“맞아요. 이틀 남았죠. 다행히 기억하고 계셨네요.

이 외조카가 태어난 날임과 동시에···, 여동생분께서 돌아가신 기일을 원체 자주 까먹으시니···.”



‘···허억···?!’




여전히 메이드 로봇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로도, 율 소령은 제 등 뒤로 아주 가볍게 공격을 내던졌다.

하지만 엘 중장은 이미 얼굴이 잔뜩 굳어져 있었기에, 그런 율 소령의 가벼운 공격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질 않았다.

도리어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메이드 로봇 혼자서 죽어 나갈 지경이었다.




“‘헤임달’씩이나 되시고서도 고작 선물로 크바시르 안드로이드 하나 딸랑···.”



“···네가 원하는 선물은 내가 내어줄 수 없으니 그러는 것 아니더냐.”



“호오, 제가 원하는 선물이 뭔 줄은 아시고요?”



“뻔하지, 전역 아니더냐.

사무라이로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서, 너 혼자 우리 민 가문의 재산을 등에 업은 채 편히 살겠다는 수작 말이다.

이 아스가르드 사원들 중에서 너만큼이나 제대로 일도 안 하고서 뻔뻔스레 봉급을 타가는 인사가 또 있겠느냐?”



“애초에, 사관학교 졸업시험도 통과하지 못한 낙제생을 억지로 합격자 명단에 붙인 사람의 탓은 없을까 봐서요?”



“···또 그 얘기냐. 내가 몇 번이나 설명해줘야 알아듣겠느냐?

넌 네 힘으로 사관학교를 통과한 거다, 비록 실기시험은 제대로 치르질 못했어도 네가 생도 시절 세운 그 전공 덕에···!”



“죄송합니다, 대행 각하. 웬만하면 그 얘기는 안 들었으면 합니다.

부디 소관을 좀 이해해 주십쇼.”



‘···으힉?! 내, 내 어깨를 잡으셨어!?


···그런데···, 왜 손이 떨리시지···?’




메이드 로봇은 율 소령이 엘 중장을 돌아보며 자신의 어깨를 붙잡았던 그 손아귀가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알아채곤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와 함께, 로봇은 그제야 율 소령이 검은 가죽 장갑을 양손에 끼고 있음도 함께 알아차렸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그 이유를 몰랐기에, 메이드 로봇은 다만 자신의 눈동자를 굴리며 율 소령의 뒤통수만을 내다볼 뿐이었다.




“···설마 제게 이것 하나 하사하시려 호출하신 건 아닐 테죠.

아스가르드 사무라이 조합 최고 회의인 오대로의 멤버이시자,

군사부문 감독관이자 모든 사무라이의 대표자인 ‘쇼군’···, 아니 ‘티르’의 대행자께서 말씀입니다.”



“···너마저 만물의 아버지가 부리는 또 하나의 기행에 동조하는 게냐.

그까짓 말장난이 대체 우리 아스가르드 사에게 무슨 득이 된다고?”



“왜요? 부르주아가 ‘에시르’가 되던, 사무라이가 베르세르크가 되던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라고요.

다만 오딘 전하께서 그리 하기로 마음먹으셨으니, 전하의 충복을 자처하는 우리 민 가문도 당연히 따라야죠?”



“나는 아스가르드 사를 위할 뿐이다. 지금껏 만물의 아버지에게 충성한 것도 그자의 행보가 곧 회사의 이득이 되었기 때문이고!

하지만 만물의 아버지가 부리는 기행과 아스가르드 사의 이득이 서로 충돌한다면, 나는 마땅히 회사를 위해서 움직일 것이니라···!”




‘···으악?! 또, 또···!?’




그런데 엘 중장의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율 소령은 다시 한번 메이드 로봇의 코끝까지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여전히 그 두 장갑 낀 손으로 메이드 로봇의 두 어깨를 붙잡은 채였다.


메이드 로봇은 만약 자신에게 얼굴이 붉어지는 기능이 있었다면 그것의 발동을 감히 억제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자신의 눈을 뚫어지라 쳐다보던 율 소령의 눈에서 일말의 공포심을 발견하곤 도리어 더 당황하고 말았다.




‘···왜, 왜 그러시지···?

마치···, 내 눈에서 유령이라도 보신 것처럼···.’




“···외숙부···, 설마 이 애 벌써 가동 중이었나요?

아시죠? 사내의 모든 크바시르 안드로이드는 의무적으로 위그드라실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건 또···, 무슨 의미인지 아실 거고요···!!”



“왜, 설마 이 내가 만물의 아버지에게 내 불충을 들키고자 일부러 그 기계를 내 집무실에 갖다 놨을까 봐서?

멍청하게도 그자의 그 서슬 퍼런 감시망으로부터 유일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이 집무실 안에다 그 위그드라실의 가지가 뻗치도록 놔뒀을까 보느냐?


미키···, 넌 아직도 나를 잘 모르는구나···.”




율 소령이 엘 중장에게서 ‘미키’라는 이름으로 불린 그 순간, 메이드 로봇은 여전히 자신을 지켜보던 율 소령의 눈 속에서 공포심이 빠르게 소멸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를 대신하여 반항심이 깃들던 것을 메이드 로봇이 알아챈 그 순간, 율 소령은 빠르게 메이드 로봇을 뿌리치고선 겅중거리는 발걸음으로 빠르게 엘 중장에게 나아갔다.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죠···!!

난 율이지, 미키가 아니에요···!!”



“···그 이름은 이 내가 친히 네게 붙여준 이름이다.”



“바로 그래서 싫다는 거예요!!

난 내 부모님께서 붙이신 이름을 쓸 거예요, 그리고 난 내가 원하는 이름으로 불릴 권리가 있고요!!”



“···그러나 그 권리 또한, 나와 우리 민 가문이 네게 준 것이지.”



“하, 이 드넓은 아스가르드 사에서 저와 외숙부 단둘밖에 안 남은 그 민 가문이 말이죠?!

그래서 절 여태껏 포기 못 하신 거잖아요? 민 가문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그러길래 진작에 자식 하나 가지시지 그랬어요?”




― ···쾅!!




엘 중장은 잔뜩 얼굴이 굳어진 채 자신의 책상을 쾅 내리쳤다.

그리곤 자신의 그 분노를 아주 흡족한 듯 지켜보던 율 소령을 노기 가득한 눈빛으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여전히 구석 자리에서 꼼짝달싹 못 한 채 이 광경을 지켜보던 메이드 로봇은, 스스로 호흡 기능도 없으면서 숨이 막힐 것만 같아 괴로웠으니.




‘···뭐, 뭐야···!? 삼촌 조카 사이가 뭐 저래?!

대체 둘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람···!?’





***





작가의말

전체 4화, 1장 <쿠츠네초프 옐레나> 1화입니다.

오늘 5시에서 6시 사이에 한 회차가 추가로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화수목금, 오후 3시~4시 정규 업로드 (내용 없음) 24.09.03 2 0 -
공지 9월 2일 월요일부터 연재 시작! (재업) 24.09.01 2 0 -
28 (28)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 NEW 9시간 전 2 0 13쪽
27 (27)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1 24.09.17 3 0 13쪽
26 (26) 요툰의 정체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은 무엇인가? 24.09.16 4 0 12쪽
25 (25) 요툰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1 24.09.16 4 0 13쪽
24 (24) 와이번이란 무엇인가? 24.09.13 4 0 13쪽
23 (23) 세이드 슈트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4.09.13 5 0 13쪽
22 (22) 웜과 드레이크란 무엇인가? 24.09.13 6 0 13쪽
21 (21) 생도 율과 종자 아치는 서로에게 어떤 마음이었을까? 24.09.12 6 0 13쪽
20 (20)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1 24.09.12 3 0 13쪽
19 (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24.09.12 3 0 13쪽
18 (18) 스바르트알파헤임과 알프헤임 기지란 어떤 곳인가? 24.09.11 5 0 13쪽
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4 0 13쪽
16 (16) 발견된 단파 무전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24.09.11 5 0 13쪽
15 (15) 쿠츠네초프 옐레나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4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6 0 12쪽
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9 (9) 발키리 특임대원과 발할라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24.09.06 5 0 13쪽
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5 0 13쪽
7 (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24.09.05 4 0 13쪽
6 (6) 미드가르드란 무엇인가? 24.09.04 4 0 13쪽
5 (5) 명문가 영애가 사라진 곳은 어디인가? 24.09.03 6 0 13쪽
»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24.09.03 7 0 13쪽
3 (3) 프롤로그 3 - 아스가르드 사와 오딘, 그리고 뮤 전지란 무엇인가? 24.09.02 8 0 13쪽
2 (2) 프롤로그 2 – 발키리는 누구인가? 24.09.02 13 0 12쪽
1 (1) 프롤로그 1 – 메이드 로봇은 누구인가? 24.09.02 29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