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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퐂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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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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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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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DUMMY




“···그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니? 당연하잖아, 우주 섬인데.”




저 멀리 하늘 위에 보이는 또 하나의 푸른 대지를 보고서 놀란 채로 굳어버린 메이드 로봇에, 무슨 그런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 듯 오히려 율 소령 쪽이 더 놀라 버렸다.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듯한 짙은 먹구름 탓에 평범한 인간의 눈을 가진 율 소령으로선 또렷하게 알아볼 수 없었지만, 로봇은 말 그대로 로봇이었기에 훨씬 더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었다.

몇 번이고 자신의 시각 회로를 의심했던 로봇이었지만, 끝끝내 자신의 머리 위로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이 정말로 지금 자신의 발아래에 있는 것과 똑같은 땅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 금방 겁에 질린 얼굴이 되어버린 로봇의 모습에, 덩달아 놀라버린 율 소령이 다가가 장갑 낀 손으로 그 자그마한 두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마치 처음 서로 마주쳤을 때처럼, 율 소령은 다시 한번 로봇의 큼지막한 눈을 조용히 들여다보았다.




“너···, 설마 미드가르드가 우주 섬인 줄 몰랐던 거야?”



“···저, 저는 그게 그저 지구를 통상적으로 부르는 말인 줄 알았어요···.”



“혹시 데이터베이스에 문제가 생긴 건가? 어때, 자가진단할 수 있어?”



“···사실 조금 전부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면 데이터베이스가 제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관련 데이터를 재생해주곤 있었는데요···.”



“흠, 혹시 기억 초기화라도 당했던 걸까? 하긴, 우리 가문 소유로 넘어오면서 기존 기억이 삭제당했을 수도 있지···.

···슬픈 일이네, 암만 안드로이드라도 그렇게 함부로 기억을 날려버리다니.”




진심으로 그런 로봇을 동정하는 듯 한숨을 푹 내쉰 채 어깨를 놓아준 율 소령은, 이내 다시 장갑 낀 손 하나를 올려 로봇의 검은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내려 주었다.

마치 자신을 위로해주려는 듯한 그런 율 소령의 행동에, 로봇은 하마터면 우는 기능도 없으면서 울컥할 뻔하고 말았다.




“···그래도, 현대 상식이 이 정도나 부족해선 곤란한걸.

나중에 이 문제를 외숙부한테 한 번 이야기해봐야겠어. 무언가 조치를 해줄 수도 있을 거야.


일단 날 계속 따라와.

내가 가는 길을 잘 따라오면 그래도 제법 많은 걸 볼 수 있을 거고, 그럼 네 데이터베이스도 너한테 더 많은 걸 알려줄 테지···.”



“네, 아가씨!”



“···난 율이야. 이름으로 불러줘.”



“네, 율 아가씨!”



“···허! 그래, 그래···.”




내심 ‘아가씨’보다야 차라리 이름으로 불리길 바랐던 율 소령이었으나 어림없는 일이었다.

그에 율 소령도 졌다는 듯 피식 웃으며 다시 한번 앞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 뒤에 찰싹 달라붙은 채, 로봇은 문득 입을 열어 한 가지 질문을 건넸다.




“그, 그런데 율 아가씨!? 지금은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



“일단 병기창으로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불출받아야 해. 니다벨리르는 맨몸으론 갈 수 없는 곳이니까.

마침 잘됐네, 내 월급으로 셔틀 일등석은 영 부담스러우니까. 장비를 받은 김에 이등석으로 자릴 잡아서 돈도 아끼고···.

···암만 그래도, 갑주는 입기 싫은데···. 그래서 개인 교통편을 요청했던 건데···.”




군사부문 사옥인 히민뵤르그 권역을 쭉 걸어나가는 내내, 율 소령은 그렇게 침울하게 투덜거리며 앞서 나아갔다.

메이드 로봇도 그런 율 소령을 바삐 따라붙으며 수시로 그녀의 기분을 살피다가, 마침내 ‘제6 병기창’이라는 홀로그램 간판이 띄워진 정육면체 모양의 건물 앞에 도착했다.

그 외면이 자그마한 창 하나 없는 금속제로 이뤄진 이 건물 앞에, 그 건물만큼이나 단단해 보이는 새하얀 갑주를 두른 경비병들이 큼지막한 소총 한 정씩을 두 손에 쥔 채 단단히 지키고 서 있었다.




“···인류는 패배하지 않는다!!

소속과 관등성명, 방문 목적을 말씀해주십시오!”



“발키리 특임대원, 소령 민 율.

장비 불출 목적.”



“잠시 기다리십시오! ···아, 확인됐습니다!

병기창으로 입장하십시오!”




두툼한 금속제 강화 전투복을 입은 병사들은 머리 위로 완전히 밀폐된 헬멧을 쓰고 있었다.

헬멧의 안면부는 남자 얼굴 모양의 금속제 바이저로 이뤄져 있었고, 양 측면은 마치 바이킹 투구와 같은 커다란 날개 장식이 달려 있었다.


갑주를 입은 것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큰 키였던 율 소령보다도 크고 우람한 체구였던 경비병들이 좌우로 갈라지자, 처음에는 완전한 일체로 보였던 금속체 건물의 외벽이 부드럽게 반으로 갈라지며 출입구를 바깥으로 드러냈다.


율 소령이 메이드 로봇에게 손짓하며 함께 어두컴컴했던 입구 안으로 들어서자, 곧장 등 뒤에서 문이 닫히곤 바닥에서부터 푸른 조명이 들어와 방안을 밝혔다.

마치 이 건물의 외곽처럼, 율 소령과 로봇이 서로 나란히 서 있던 이 방 역시 육 면의 벽과 천장, 바닥이 모두 금속제로 이뤄진 네모난 정육면체 모양이었다.




[···스캔 완료]

[제6 병기창 방문을 환영합니다, 민 율 소령님]




그 어떤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던 로봇이 당혹스럽게 율 소령을 돌아보려던 사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그와 같은 기계음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편 용케 그런 로봇의 혼란을 알아차렸던 율 소령이, 가만히 허리를 숙여 로봇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귀에다 대고서 조용히 속삭였다.




“···얘, 아까 흡연실에서 내가 했던 이야기 기억나?

나 같은 폐급과 엮여서 좋은 꼴 본 사람은 지금껏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거 말이야.”



“아 네···, 기억하죠···?”



“이제 곧, 아주 좋은 예시가 그 모습을 드러낼 거야.

아마 날 보면 아주 제대로 으르렁거릴 테니까, 넌 그냥 잠자코 있어. 상대는 내가 할 거니까.”




― ···삐융, 부우웅···!




율 소령이 로봇에게 그렇게 소곤거리기를 마치자마자, 곧장 두 사람과 마주하고 있던 벽면의 양쪽 위 모서리에서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푸른빛이 뿜어져 나왔다.

두 갈래 푸른 빛은 정확히 율 소령 앞에서 서로 합쳐져 한 사람의 형상을 이뤄냈다.

율 소령보다는 키가 작고 밝은 머리칼을 이마 위로 넘겼던 남성 홀로그램 장교는 율 소령과 똑같은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 “···민 율 소령.”



“안녕, 팔라. 오랜만이네.”



― “대행 각하의 비서관께 통보는 미리 받았어.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 불출, 니다벨리르 방문 목적.

감독관 대행 각하의 지시니까 따를 수밖에···.” ···팟!



[무기고 개방, 운반용 컨베이어벨트가 전개됩니다]



“···흠, 오늘은 생리하는 날이 아닌가 보지? 큭큭큭···.”




흐려지던 말끝과 함께 단숨에 모습을 감춘 팔라 소령의 홀로그램 뒤로, 조금 전 이 병기창의 입구와 마찬가지로 율 소령과 로봇이 마주 보고 있던 벽 또한 부드럽게 반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곤 안내방송에서 경고한 대로, 그 벽틈으로 거대한 컨베이어벨트가 스르르 밀려오더니, 방 중앙에 서 있던 율 소령의 발끝까지 오고서야 전개를 마친 채 스스로 기동했다.

그렇게 컨베이어벨트가 율 소령 앞에다 두 커다란 철제 상자를 가져다주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불출 완료, 탈의실 개방]




그와 같은 안내방송 끝에, 이번에는 율 소령 오른쪽의 벽이 앞서와 똑같이 열렸다.

이번에 드러난 것은 그저 수많은 캐비닛이 잔뜩 들어서 있던, 정말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말 그대로의 탈의실이었다.


그러나 율 소령은 그쪽으로는 전혀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그대로 두 상자로 다가가 그중 하나를 다른 하나 위에다 올려냈다. 그녀 혼자서 두 상자를 모두 짊어질 심산이었다.

당연히 메이드 로봇으로선 그걸 뻔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제, 제가 들게요, 아가씨!”



“···정교한 군사 장비야. 함부로 다뤄선 안 돼.

무엇보다 네가 이것들을 들고 설치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친애하는 병기창 관리자가 다시 홀로그램으로 나타나선 날 비웃을 거라고.”



“그, 그래도···!

그럼 나눠서 들어요! 암만 그래도 아가씨께 이걸 다 들게 할 수는 없다고요···!”



“···그럼 네가 이걸 들어, 구르얀 갑주야.

암만 너 같은 애인들 이 단단한 걸 부숴 먹진 못하겠지.”




그렇게 둘은 각자 상자 하나씩을 나눠 들고서 탈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다행히 로봇은 그 과정에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다.

둘 뒤로 벽이 스르르 닫히자, 율 소령은 금방 어느 한 캐비닛에 다가가선 오른손의 장갑을 벗은 채 아무 표시도 장치도 없던 캐비닛 문에다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캐비닛이 금방 달칵하고 열렸고, 율 소령은 그 즉시 다른 한 손의 장갑과 제복을 비롯해 자신이 입은 옷들 전부를 한 꺼풀씩 벗기 시작했다.




‘···흡, 너무 쉽게 훌러덩 벗어버리시는데!?

보지 말자···, 그냥 보지 말고···.


···대, 대신, 저 상자들을 한번 볼까···?’




그런 율 소령 때문에 괜스레 민망해졌던 로봇은 그렇게 애꿎은 두 상자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자신이 날랐던 상자를 열어보자, 즉각 앞서 병기창 입구에서 봤던 병사들의 것과 비슷한 갑주가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ASG 구르얀 갑주 : 뮤 전지로 구동하는 강화 전투복]

[현대 인류가 가용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금속인 구르얀으로 제작됨]

[착용 시엔 그 밑에 먼저 감압복을 착용한 뒤, 그 위에 덧입는다]



‘···말씀하셨던 것보단 훨씬 더 정교해 보이는걸···.

그런데 여기···, 가슴 부분에 새겨진 이 문양은···?’




다만 경비병들의 것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상당히 가미된 율 소령의 갑주 흉갑 부분에는 황금빛의 람다(Λ)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민 가문의 상징이었다.

딱 봐도 너무나 정교했던 이 구르얀 갑주를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감도 오지 않았던 로봇은, 결국 금세 울상이 되어버린 채 무심코 율 소령을 돌아보았다.

그 사이에 율 소령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잊어버렸던 로봇은, 그리하여 망각의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으, 으아악!?”



“···깜짝이야, 뭘 놀래니?”




율 소령은 위아래로 몸에 착 달라붙는 속옷들을 제외한 모두를 벗고서 두 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손은 허리춤에 올린 채 그런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란 로봇을 어이없다는 듯 내다보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얼굴이 붉어지는 기능이 없음을 더없이 반갑게 여겼던 로봇이었다.




‘···아···! 소, 손들이···?!’




그런데 그때, 로봇은 그제야 율 소령이 허리춤을 붙들고 있던 그녀의 두 맨손을 확인했다.

상당히 심한 화상의 흉터가 손끝에서 팔꿈치 아래까지 이어져 있던 것을 보고서, 로봇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율 소령 또한 로봇이 자신의 흉터를 바라보던 것을 알아챘지만, 애써 이를 내색하지 않은 채 빙긋이 웃어 보였다.




“죄, 죄송합니다, 아가씨···!”



“죄송은 무슨. 갑주 말고 세이드 슈트부터 먼저 입어야 해, 그게 감압복 역할을 해주거든.

다른 상자를 열어줘. 그리곤 아무것도 건들지 말고 뒤로 물러나 있고. 입는 건 나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네, 넵···! 그, 그러니까···. 이게 바로 세이드 슈트···.”




스스로 민망함을 못 견뎌 하던 로봇이 급히 눈을 돌려 아직 열리지 않았던 다른 상자를 돌아보자, 금방 새 데이터가 로봇의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되었다.




[세이드(Seiðr) 슈트 : 아스가르드 사 기술력의 정점]

[뮤 전지의 에너지로 무수히 많은 기적들을 발현해내는 막강한 병기]

[오로지 혹독한 훈련을 통해 양성된 정예 발키리 특임대원만이 이 강력한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전신에 착 달라붙는 세이드 슈트는 가슴팍에 납작한 원판 형태의 뮤 전지 하나가 장착되었었다.

마치 혈관 내지는 나무의 뿌리가 연상되는 수많은 케이블 다발들이 바로 이 뮤 전지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쫙 펼쳐져 있었다.

손과 발에는 각각 특수재질의 장갑과 장화가 연결되어 있던 이 세이드 슈트는, 한눈에 보기에도 전신이 통짜배기라 도대체 무슨 수로 착용할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율 소령은 메이드 로봇이 뒤로 물러난 사이에 능숙하게 이 세이드 슈트를 상자 속에서 꺼내 들고선, 슈트의 몇 곳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댔다.

그러자 분명 일체였던 슈트의 등 부분이 그 즉시 반으로 쩍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걸 본 로봇이 나지막하게 감탄하던 사이, 율 소령은 또한 능숙하게 자신의 온몸을 슈트 안으로 끼워 넣었다.

그사이 끙끙대는 소리조차 단 한 번 내지 않았던 율 소령은, 마침내 슈트 착용을 마치고선 조금 전과 똑같이 슈트 몇 곳을 다시 한번 손가락으로 눌렀다.

또 그러자 마치 마법처럼, 갈라진 슈트의 틈이 율 소령의 탄탄한 등 근육을 따라 타다닥 들러붙었다.




“···슈트 착용 끝!

갑주도 금방 입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





작가의말

전체 7화, 1장 4화입니다.

오후 3시 정규 업로드도 그대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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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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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5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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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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