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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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구나
작품등록일 :
2024.09.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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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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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반도를 점령하다

DUMMY




대전에서 대대적인 행사가 열렸다.

역적 원균을 처리하는데 1등 공신을 했던 신립 그리고 의병장 곽재우, 김시민, 권율.


"앞으로 나오라."


그들은 천천히 대전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나에 대한 예를 표했다.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준비해둔 훈장을 가져오라"

"예!"


비서실장 김상태가 무궁화대훈장(無窮花大勳章)을 가지고 왔다.

나는 한 명, 한 명 직접 훈장을 달어 주며 크게 치하를 했다.


"대한제국을 지키는데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그대들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며 상금으로 1,000원씩 지급하겠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감격에 겨워해며 신립을 비롯한 1등공신들은 몸을 연신 잘개 떨었다.

나는 이어 말했다.


"이들을 중히 쓸 것이다. 군대에 주요 지휘관에 임명토록 할 테니 대신들은 어디가 좋은지 의논해 보고하도록 해라."

"예!"

"방계 출신 전주 이 씨에 대해 어떻게 처결하는 게 좋겠는가?"


전주 이씨들은 현대에서 280만 명에 육박할 정도다.

대한제국에서도 많은 방계출신 전주 이씨들이 존재한다.


"모두 처벌을 한다면 과한줄 사료 되옵니다. 폐하"

"맞사옵니다. 역적들과 연관 있는 세력들만 처리하는 게 어떻겠사옵니까."


대다수 대신들의 여론은 온건하게 처리하자는 의견들이다.


"짐은 이들을 호주로 보낼 생각이다."

"호주가 어디이옵니까?"


호주는 과거 영길리의 정부에서 넘쳐 나는 죄수들을 감당 못해 호주로 보내 정착시켜 발전한 나라다.

영길리는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대략 100년 동안 범죄자들을 18만 명을 호주로 보냈다.

현재는 원주민들만 있는 상황.


"마자파힛 왕국 알고 있느냐?"

"예. 대한제국과 무역이 활발한 나라 아니옵니까? 중국 아래 섬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들은 다들 알고 있다는 눈빛이다.

조선 초기부터 인도네이사에 위치한 마자파힛 왕국와 교역했다.


"마자파힛 왕국 아래로 내려가면 아무도 살지 않는 거대한 섬나라가 나온다. 거기가 호주다. 전국에 퍼져 있는 전주 이씨들은 모두 거제도로 보내라. 추후 사민정책을 통해 호주로 모조리 이주 시킬 것이다."

"알겠사옵니다. 폐하"

"전주 이씨들을 모조리 찾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 현상금 100원을 걸고 전국에 알린다면 금세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 폐하"


이로써 더 이상 전주 이 씨를 왕으로 옹립하여 반란하는 세력들은 나타나지 않을 테지.

대신들은 반란을 한 포로들 처결에 대해 물었다.


"역적에 가담했던 5만에 달하는 포로들은 어떻게 처결하실 생각이옵니까? 폐하."

"다칭 유전에 여전히 막대한 인력이 필요한 거로 알고 있다. 거기에 투입시켜라. 역적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모조리 잡아 들여라. 재산들은 국고에 환수하도록 하거라."

"알겠사옵니다."


이로써 반란 세력과 일가들이 모조리 뽑혀 나갔다.

특히 타격이 큰 곳은 사림세력들.

연이은 반란 연루로 인해 사림세력들의 씨가 말랐다.


전주 이 씨에 대한 현상금 소식은 금세 전국에 대자보가 붙여졌다.

백성들은 구름 같이 몰려와 한글로 적힌 내용을 읽었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역적 원균이 전주 이씨를 왕으로 옹립시키며 반란을 일으켰다는 구먼."

"에라이! 천인공노한 놈들!"

"뭐..뭐라고? 전주 이 씨를 잡아다가 관아에 고하기만 해도 100원을 준단 말인가?"


백성들은 대자보를 보여 크게 놀라워했다.

소수의 백성들은 눈빛을 빛냈다.


'내 옆집에 전주 이씨가 살지 않는가? 몰락한 양반이지만 어찌나 거들먹 대던지 꼴 사나웠는데.'


바로 관아로 달려가 고하고 현상금을 받아 갔다.

관아에서도 조정에서 내려온 명에 따라 방계출신 전주 이씨들을 잡아들였다.

몇 달 후, 비서실장 김상태가 보고를 했다.


"전주 이씨를 모조리 잡아 거제도로 보냈사옵니다."

"몇 명이라고 하던가?"

"총 10만 명이옵니다. 폐하."

"수고했다."


나는 비서실장의 보고가 끝나자 곧장 궁궐 밖으로 나왔다.

대한 무역회사 사장인 알렉스가 네덜란드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어서였다.

대한 무역회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알렉스는 내가 왔다는 소식에 급히 사장실 상석으로 안내하였다.


"일전에 네덜란드 왕과 결혼건은 어떻게 되었는가?"

"대한제국이 아시아에서 강력한 국가라는 건 네덜란드에서도 알고 있어 쉽게 성사되었사옵니다. 그런데 왕자의 나이가 3세 밖에 안 된다고 하옵니다."

"나의 딸도 어리니 약혼을 하기로 서신을 전하는 게 어떻겠나?"

"네덜란드 상인을 통해 서신을 전하도록 하겠사옵니다. 폐하."


일정을 끝내고 침전에 돌아왔다.

앞으로 대한제국의 미래에 대해진지하게 생각했다.


'나의 수명은 현재 200년 남짓 남은 상황. 때가 되면 장기간 수련으로 하러 대한제국을 떠나야 한다.'


내가 부재 시 대한제국은 내분으로 거대한 영토가 갈기갈기 찢겨 무너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일제강점기,

세계대전,

핵의 위협,

기술패권 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AI.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있어야 한다.

싱가포르는 리콴유 집안이 51년 가까이 집권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었다.

한국도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기에 모든 잡음을 물리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를수 있었다.


해결책은 오직 하나다.

축기기에서 결단기로 경지를 최대한 빠르게 올리는 것.

그렇게 된다면 나의 수명이 500년 더 증가할 것이다.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초일류 패권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한제국의 시민권은 전 세계인들이 갖고 싶어 할 것이다.

대한제국의 풍족한 복지로 인해 굶주린 백성들이 없을 것이다.

대한제국의 군사력에 감히 대항할 국가는 없을 것이다.


***


3년 후.


대전에서 대신들과 각종 현안에 대해 처리하고 있었다.

그때 비서실장 김상태가 급히 보고를 올렸다.


"인천항에 수많은 갤리온 선박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한제국의 국기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동정벌을 마치고 돌아오는 걸로 사료되옵니다. 폐하."

"드디어 정벌이 끝났구나. 대신들은 한양에서 개선식을 준비하라!"

"예. 폐하."


대신들은 서둘러 한양에서 개선식을 준비를 하였다.

수많은 백성들이 한양에 들어서는 위풍당당한 군대들을 보러 모였다.

국방부 장관 이정을 필두로 병사들과 끝없이 이어진 재물이 담긴 수레들을 보며 함성을 질렀다.


와아아-


"대한제국 만세!"


엄청난 수의 아랍인들이 밧줄에 묶여 있는 모습에 백성들은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 저것 보게. 아랍인들 아닌가?"

"거참, 도깨비처럼 생겼구만"


개선식이 끝나자 국방부 장관 이정은 궁궐로 들어갔다.

대전에 들어온 국방부 장관 이정은 나에게 보고를 했다.


"오스만 제국와 일전을 치러 항복을 받아 냈습니다. 사망자가 5만 명이 발생하였고 현재 20만 명에 대한제국 군대가 오스만 제국을 점령하고 있사옵니다."

"오스만 제국 황제는 어떻게 했는가?"

"메흐메드 2세를 비롯해 황족들을 모조리 포로로 잡아 데려왔사옵니다. 대한제국에 전향을 한 기득권층들에게 권력을 주어 사회 혼란을 최소화 시켰사옵니다."

"여봐라! 훈장을 가져오라!"


나는 이정에게 직접 무궁화대훈장(無窮花大勳章)을 달아주며 크게 치하를 했다.


"국방부 장관 이정이 이룬 업적은 가히 엄청 나다고 할 수 있다. 상금 5,000원을 내리도록 하겠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크흑...."


국방부 장관 이정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무려 30만 명의 군대가 대한제국의 국운을 걸고 출정한 중동정벌.

막대한 재물과 포로까지 가져온 이 정벌을 통해 대한 제국의 국력은 크게 증가하였다.


"석유를 채굴하기 위해 다칭유전을 개발을 한 전문가들을 아라비아 반도에 파견하여 유전 탐사를 실시해라."

"예. 폐하."


이로써 막강한 석유파워를 가지고 된 대한 제국.

대한 제국과 석유를 거래할려면 무조건 원화가 있어야 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원화의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고 기축통화로서 지위는 더욱 공고해졌다.


"이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비석을 본관인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짓도록 하여라."

"알겠사옵니다. 폐하."


대신들은 일제히 대답하였다.

나는 마지막으로 명령을 하고 대전을 벗어났다.


"아라비아 반도를 원활하게 통치하기 위해서는 황족과의 혼맥이 중요하다. 짐은 오스만 제국 황제였던 메흐메드 2세와 그게 관해 독대를 할 테니 침전으로 데리고 오라."

"예. 폐하."


침전에서 잠시 기다리니 내시가 메흐메드 2세를 데려왔다.

아라비아 반도를 통치하던 황제답게 기백이 흘러나왔고 기품이 서려 있었다.

대한제국에 활동하는 아랍상인들에게 언어를 익힌 역관을 대동하였다.


"딸이 있느냐?"


나의 물음을 역관은 메흐메드 2세에게 전했다.

그리고 대답을 들은 후 통역 내용을 들려주었다.


"성인이 된 황녀가 있다고 하옵니다. 폐하."

"대한제국과 오스만 제국과 결혼을 통해 화합을 이루는 게 어떠하느냐?"


역관을 통해 전해 들은 메흐메드 2세는 고민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수락했다.


"좋다고 하옵니다. 폐하."

"메흐메드 2세를 비롯한 황족들에게 대한제국에서 풍족한 생활을 약속하겠다."


이를 역관을 통해 전해 들은 메흐메드 2세는 한시름 놓은 듯 딱딱하게 굳은 얼굴이 풀어졌다.

메흐메드 2세를 오스만 제국으로 돌려보낸다면 추후 통치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오스만 제국과 대한제국의 혼례가 순식간에 치러졌다.

후궁전에도 오스만 제국 황제의 딸을 위해 자리가 마련되었다.

역관이 대동하여 말을 해석해주었다.


"행복하게 해주겠소."

"황공하옵니다. 폐하."


오스만 제국 황제의 딸인 귈바하르 하툰는 나의 말에 환하게 웃었다.

아랍혈통답게 뚜렷한 이목구비을 가졌는데 전형적인 미인이었다.


"여봐라! 대령숙수를 들라 해라!"

"예. 폐하"


내시는 금세 대령숙수를 불러왔다.

황제에게 직접 대령숙수로 인정을 받은 후 김돌쇠의 명성을 크게 증가하였다.

천하제일 숙수 김돌쇠는 충성심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짐이 개발한 불고기피자와 치즈떡볶이 그리고 고추장 치킨을 내와라."

"예. 폐하."


김돌쇠는 자기 역량을 총 동원하여 요리를 하여 대령하였다.

난생처음보는 음식에 귈바하르 하툰은 신기한 듯 바라봤다.


"한번 먹어보게."

"예."


바사삭-


귈바하르 하툰은 치킨 닭 다리를 들고 입에 넣었다.

이내 고소한 향이 퍼지며 감탄했다.


"너무맛있사옵니다."

"떡볶이도 먹어보게. 아니다. 내가 직접 주지."


나는 젓가락으로 떡볶이를 집어 직접 귈바하르 하툰의 입에 넣어 주었다.


"너..너무 맵사옵니다."

"여봐라! 차가운 물을 가져와라."

"예."


내시는 석빙고에서 차가운물을 금세 대령해 왔다.

나는 급히 물을 후궁에게 건넸다.

벌컥벌컥 마시며 매운맛을 잠재운 귈바하르 하툰.

아름다운 그녀의 외모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대가 원하지 않게 먼 타지까지 왔지만 외롭지 않게 해주겠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흐윽.."


나의 따뜻한 말에 감동을 하여 귈바하르 하툰의 보석 같은 눈에서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내 경계를 풀고 호감이 쌓이자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역관은 이만 물러가라! 단둘이 있고 싶다."

"예. 폐하"


역관이 밖으로 나가자,


덥썩-


그녀의 손을 잡고 밤새 사랑을 나눴다.

이튿날, 비서 실장 김상태가 급한 보고를 하러 후궁전에 들어왔다.


웅성웅성-


"어허! 폐하께서 계신곳에 무슨 무례요! 기침 하시거든 그때 보고하시오."


내시와 연신 실랑이를 벌이며 소란이 일었다.

나는 잠에서 갑작스레 깨어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다.

후궁전 밖으로 나와 연유를 물었다.


"무슨 일인데 이리 소란이란 말인가!"

"크..큰일 났사옵니다. 전라도에서 천연두(天然痘)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사옵니다."

"몇 명이나 걸렸다고 하는가?"

"4만 명에 달하는 백성들이 천연두에 걸렸고 계속 증가 하고 있다고 하옵니다."


김상태의 보고를 듣고 사태의 중대함에 나의 얼굴은 굳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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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로 조선에서 역성혁명 일으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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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 반도를 점령하다 NEW 17시간 전 41 1 12쪽
15 대항해시대 +1 24.09.18 65 1 12쪽
14 군대를 개혁하다. 24.09.17 82 0 12쪽
13 아메리카를 대한제국에 편입시키다. 24.09.16 103 2 12쪽
12 명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다 24.09.15 110 1 12쪽
11 아들을 일본의 왕으로 임명시키다. +1 24.09.13 121 2 12쪽
10 영길리와 수교를 맺다 24.09.12 126 1 12쪽
9 명나라를 점령하다 24.09.11 137 2 12쪽
8 대한 제국을 선포하다 24.09.10 153 3 12쪽
7 일본을 정벌하다 24.09.09 168 2 12쪽
6 다이묘와 밀약을 맺다 24.09.08 163 3 12쪽
5 여진족 정벌 24.09.07 177 4 12쪽
4 삼정의 문란 해결 24.09.06 184 3 12쪽
3 대마도를 정벌하다. 24.09.05 211 4 12쪽
2 반란세력을 진압하다 24.09.04 262 2 12쪽
1 연산군을 죽이고 왕이 되다. 24.09.03 47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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