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유물 찾기(5)
[늑대랑득템을 : 무엇이 나올까요?]
비록 1개뿐이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는 파티원들.
그들의 앞에는 열린 가방 인벤토리가 있었다.
3스테이지 보스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가 준 유일한 드랍 아이템!!
이블 헌터의 상자.
던전 장비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는 랜덤 아이템이다.
잠깐의 기대뿐이겠지만......
그래도 기대하는 파티원들이 있다.
[바람바람선풍기 : 10 강화 확정권...... ^^ ㅠㅠ]
[바람바람선풍기 : 던전 장비는 안 나오넹;;;]
[창문형에어컨 : 그렇게 잘 나올 리가요.]
[창문형에어컨 : 4,000,000골드.]
[창문형에어컨 : 음. 그럭저럭.]
[해변의일광욕 : 8 강화 확정권. 에휴~ -_-]
[늑대랑득템을 : 용기를 내세요!!]
[늑대랑득템을 : 그렇게 한숨까지 쉴 필요야......]
[해변의일광욕 : 네. ^^]
[팥빙수와냉커피 : 와!!! 10,000,000골드!!!]
[늑대랑득템을 : 축하^^]
[창문형에어컨 : ㅊㅋㅊㅋ ^^]
[바람바람선풍기 : 축하해요^0^]
[해변의일광욕 : ㅊㅋ합니다!! ㅎㅎ^^]
[늑대랑득템을 : 그럼 저는......]
[늑대랑득템을 :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 ㅎㅎㅎ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나왔다!!!!!! ㅎㅎㅎㅎㅎㅎ]
[해변의일광욕 : 축하!!! ^^ ㅎㅎㅎ]
[팥빙수와냉커피 : 축하합니다.^^]
[바람바람선풍기 : ^0^ ㅊㅋㅊㅋ]
[창문형에어컨 : ㅎㅎㅎㅎ ㅊㅋ ^^]
늑대랑득템을은 파티원들의 축하를 들으니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거기다 나온 던전 아이템이 무기다!!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
이름도 멋있게 보인다.
공포의 시선이라니^^
[5성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
[+ 공격력 600, + 치명타 300 + 치명타 70%]
지금 착용한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과 옵션에서 차이는 없었다.
수리검은 공격력, 치명타, 체력이었고.
공포 시선은 체력이 치명타로 바뀐 것 정도......
응??!!
공포 시선의 3번째 옵션이 치명타 70% 증가!!
[늑대랑득템을 : 오!!!]
[해변의일광욕 : 왜 그러세요?]
[늑대랑득템을 : 무기의 옵션이 좋아서요^^]
[해변의일광욕 : 아!! ^^]
그때 늑대랑득템을과 해변의일광욕의 대화를 들었는지 바람바람선풍기가 다가왔다.
[바람바람선풍기 : 제 이블 헌터의 공포 수정은 공격력, 공격력, 공격속도인데 괜찮은 건가요?]
[해변의일광욕 : 마법이 날아가는 속도와 공격력이 있으니 당연히 좋은 거죠. ^^]
[바람바람선풍기 : 아하!! 고맙습니다!! ^0^]
마법사인 바람바람선풍기가 신이 나서 돌아갔다.
아마 지금쯤 가방을 열어 자신인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에게 받은 던전 무기를 감상하고 있을 것이다.
[팥빙수와냉커피 : 제 것은 어떤가요?]
[팥빙수와냉커피 : 공격력, 방어력, 방어력인데......]
힐러인 팥빙수와냉커피가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에게 받은 던전 장비 아이템은 이블 헌터의 공포 철퇴!!!
이름에 공포의 철퇴라고 번 듯이 적혀있다.
무섭다!!!
철퇴라면 신이 내린 천벌의 대용어 아닌가!
설정상 신의 대리하는 힐러가 가지고 있으니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
[해변의일광욕 : 힐러니까 방어력이 있으면 좋죠!!]
[해변의일광욕 : 거기다 공격력도 있으니 사냥하기에 좋을 겁니다.]
[늑대랑득템을 : 네^^ 맞아요!!]
[팥빙수와냉커피 : ㅎㅎ ㄱㅅㄱㅅ ^^ ㅎㅎㅎ]
힐러인 팥빙수와냉커피도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돌아갔다.
그때 늑대랑득템을과 해변의일광욕에게 질문을 한두 사람을 보고 창문형에어컨이 채팅 글을 올렸다.
[창문형에어컨 : 제가 받은 이블 헌터의 공포 활은 어떤가요?]
[창문형에어컨 : 공격력, 공격속도, 치명타인데......]
[해변의일광욕 : 음. 화살로 공격하니 공격력, 치명타, 공격속도 모두가 필요하네요!!]
[해변의일광욕 : 필요한 것만 있어요!! ^^]
[해변의일광욕 : 득템 하신 겁니다!!! ㅎㅎㅎ]
[창문형에어컨 : ㅎㅎ 그런가요? ^^]
[늑대랑득템을 : 좋은 것을 드랍 받으셨군요!!]
[늑대랑득템을 : 다시 축하드려요. ^^ ㅎㅎㅎ]
좋은 기분으로 창문형에어컨과의 채팅을 마쳤다.
[해변의일광욕 : 모두 무기가 나왔군요......]
[늑대랑득템을 : 그러고 보니 탱님만 투구.]
[늑대랑득템을 : 무기가 아니네요.]
[해변의일광욕 : 네. 하지만 득템했다는 게 어디겠습니까?]
[늑대랑득템을 : 득템이 어렵기는 하죠!!]
[해변의일광욕 : 다행히 파티원 모두가 득템을 했으니]
[해변의일광욕 : 성공한 던전행이라고 할 수 있죠!! ^^ ㅎㅎ]
[늑대랑득템을 : 네!! 그렇군요!! ^0^ ㅎㅎㅎ]
이렇게 우리 파티는 3스테이지 보스 유적 도굴꾼 부에노 슬라이스를 물리쳤다.
그리고 보스 부에노 슬라이스와 싸우던 정 가운데에 회색 소용돌이 원이 생겼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마지막 4번째 보스를 만나게 된다!!!
부에노 슬라이스가 고용주라고 했던 보스를......
+++++
회색 소용돌이 원 밖으로 나온 우리 파티.
주변을 돌아보니 벽돌을 쌓아 만든 벽이 보인다.
변한 것이 없는 환경.
[늑대랑득템을 : 벽돌 벽을 따라가다 보면]
[늑대랑득템을 : 다시 동굴 벽이 나오겠지요?]
[늑대랑득템을 : 그리고 구울이 나타나고......]
[바람바람선풍기 : 음! 그렇겠죠!]
[바람바람선풍기 : 지금까지의 패턴이 그랬으니까요!! ㅎㅎ]
[해변의일광욕 : 그러면 이블 헌터의 상자도......]
[바람바람선풍기 : 3개 주겠죠!! ㅎㅎㅎ ^^]
[해변의일광욕 : ㅎㅎㅎ 아직 기회가 있었구나!! ㅎㅎㅎ ^0^ 얏호!!!]
해변의일광욕의 글을 읽고 무슨 일인가 생각하는 파티원들.
해변의일광욕은 던전 무기를 가지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을 짐작한 늑대랑득템을은 살짝 웃었다.
+++++
우리 파티는 벽돌 벽을 따라 앞으로 진행했다.
그러다 역시나 자연산 동굴 벽이 나왔다.
[해변의일광욕 : 음......]
[늑대랑득템을 : 패턴은 그대로네요.]
[해변의일광욕 : 네......]
[늑대랑득템을 : 기대해도 되겠어요!]
[해변의일광욕 : 그렇기만 하다면야......]
대화는 이렇게 했지만, 온라인 게임에서의 드랍 확률이라는 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는 것!!
드디어 구울이 나타났다!!
모두 3마리.
[늑대랑득템을 : 늘어나지는 않네요.]
[늑대랑득템을 : 마지막이라서 5마리쯤 나타날 줄 알았는데.]
[바람바람선풍기 : 저도 그렇게 기대했어요. -_-......]
[바람바람선풍기 : 좀 안타깝네요......]
[늑대랑득템을 : 일단 잡아봐요. ^^]
[늑대랑득템을 : 혹시 모르잖아요! 더블로 득템할 지!!]
늑대랑득템을의 말에 파티원들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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