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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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벽
그림/삽화
만두
작품등록일 :
2018.04.16 23:47
최근연재일 :
2018.07.04 07:00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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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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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6,164

작성
18.05.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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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글자
9쪽

에덴 탄생의 비밀

DUMMY

휴-우!


대한은 전면을 응시하면서 길게 숨을 쉬었다.


“한 번 빡세게 해 봐야겠군.”


대한은 실드강화를 연속으로 3중으로 몸을 감싸고서, 자신이 버프를 강화한 후 몸을 좌우로 비틀면서 몸을 풀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대한은 투명화를 유지하면서 몬스터 조각상 사이로 걸어 들어갔다.


‘아마도, 투명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인데.. 조심해야지’


몬스터 조각상이 끝나는 지점에 다가왔을 때, 아까처럼 몬스터의 눈빛이 빛나면서 순식간에 사방에서 대한을 향해 몬스터들의 무기가 쏟아져 들어왔다.


“읏차! 그럴줄 알았다. 이 놈들아”


따다당.따당


예상을 하고 있어서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어서 피했으나, 워낙 빠른 공격에 일부 칼과 둔기가 대한의 몸을 가격하였고, 실드와 부딪쳐서 요란한 충돌음이 났다.


스윽


대한이 고개를 숙이고 그의 머리로 오크전사의 둔기가 지나갔다.


슈웅


이어 날아오는 리자드맨의 창날을 몸을 공중으로 한 바퀴돌려서 피한 뒤에 어느 새 양손에 얼음창을 들고서는 오크전사와 리자드맨의 몸통과 옆구리에 박아넣었다.


콰앙! 푸욱!


오크전사와 리자드맨이 맞은 부위가 터져나가면서 뒤로 밀려나갔다


훅 하고 날아오는 고블린전사의 독침을 힐로 바로 치료하면서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서 돌려차기로 머리를 날려버렸다.


퍽!


고블린의 머리통이 수박터지듯이 사방으로 초록피를 뿌려대면 날아갔다.


크아악 커커컥


다시금 오크투사 2마리와 해골전사 2마리가 괴음을 내면서 시퍼런 칼과 피 묻은 둔기를 대한을 향해 동시에 휘둘러 대었다.


쉬이익


대한이 순식간에 그 자리에 사라졌고, 사라진 자리에 헛 손질을 하는 오크투사와 해골전사들의 뒤에 대한이 나타나서 윈드커터로 4마리의 발목을 날려버렸다.


크아악! 콰당!


쉬웅!


공간을 가르고 옆에서 날아온 오크대전사의 도끼를 대한이 오른쪽 손목으로 막았다.

콰앙! 하는 충동음과 함께 대한이 빙긋 웃었다.


크르르


침을 질질 흘리면서 흉한 이빨을 드러내는 오크대전사가 도끼에 힘을 더 실었다.


“그 정도로는 내 몸에 손 끝 하나 못 댄다.”


그 말이 끝나자말자, 대한이 오른손목을 옆으로 틀어서 오크대전사의 도끼를 오른쪽으로 흘리고서는 왼손에 강한 힘을 실어서 옆구리를 가격하였다.


퍼엉!


내부가 터지는 소리를 내면서 오크대전사가 벽까지 일직선으로 날아가서 쳐박혀 즉사하였다.


“자! 이제 끝내볼까”


모든 사물의 움직임을 멈출지니. 홀드강화!


그러자, 나머지 대략 10마리의 몬스터들이 그 자리에서 발목이 땅에 붙은 듯이 꼼짝 달짝을 못하며 으르릉 대면서 대한을 향해 무기를 휘둘러대었다.


차가운 기운으로 세상에 뜷어버릴지니, 아이스피어!


대한의 주변에 수십개의 얼음창이 소환되었다.


- 가라!


슈잉 하는 소리와 함께 괴성을 지르는 몬스터들에게 날아서 몸통, 머리에 박히거나 뚫고 지나갔다.

이어서 공간을 가르면 날아간 윈드커터가 몬스터들의 목을 날려버렸다.


툭 툭


대한은 자신의 옷을 털면서, 사방에 쓰러져 차츰 조각더미로 변해버리는 몬스터들을 지나서 철제함쪽으로 다가갔다.

대한은 묵묵히 철제함을 바라보다가, 우선은 시퍼렇게 파란색으로 빛나는 마석들을 배낭에 챙겨 넣고서 철제함에 손을 대었다.


딸깍


철제함은 손을 대자 기다렸다는 듯이 저절로 뚜껑이 위로 열렸다.


“응. 이게 뭐지? 오르골?”


그 안에는 타원형 달걀 모양의 조그마한 오르골이 들어있었다.

대한이 조심스레 오르골을 향해서 손을 내밀어 닿자, 파악 하면서 눈부신 빛이 터져나왔다.


으윽!


순간적으로 터져 나온 빛에 대한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나고 나서, 눈을 뜨자 그 곳에는 홀로그램 같은 영상에 나타나 있었고, 영상 안에는 노인의 모습이 보였다.


“마법사의 기운을 가진 선택받은 자여!”


대한은 놀라움에 말을 잊지 못하고 영상 안에 노인을 쳐다보았다.


“대. 대체 당신은 누구신가요? 어떻게 나에 대해서”


“시간이 얼마 없으니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겠네”


이후, 노인은 자신이 골드드래곤 로드 아잔스키 라고 설명하였고, 200년 전에 시간여행으로 지구에 와서 유희를 하던 중에 지구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정에 반하여 생각보다 더 오래 정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또한 세계1차대전과 세계2차대전을 지켜보면서 이 아름답고 정든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남은 생을 자신이 사는 차원에서 마감하기 위하여 돌아가려고 하는 시점에서, 미래에 인간의 욕심으로 멸망하고 마는 지구를 위해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지구에 희망을 선물하고 가기로 맘을 먹었다.


그래서, 지하 깊은 곳에 엄청난 크기의 마법진을 그려놓았고, 때가 되면 마법진이 발동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그 곳에 자신이 사는 차원에 몬스터들이 소환되어 그 몬스터를 통해서 인류가 구원받기를 원하였다.


다만, 인류를 멸망에 이끈 문명으로 새로운 세상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간의 몸만이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오게 하였다는 것이다.


“아! 에덴에 그런 비밀이. 한데 내가 마법사 인지는 어떻게 아신 겁니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시점이, 바로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선택받은 이에게 마법이 부여되는 때이네.”


“세.. 세상에. 그러면 저에게 마법이 들어온 게 우연이 아니라는 건가요?”


“물론, 자네 말고도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선택되었으니 그대가 이 세상을 이끌어 가야 하네”


꿀꺽


“이 철제함은 마법을 인지하고 저절로 열리게 되어있네, 아마도 다른 사람이 열려고 하였다면 던전 자체가 바로 붕괴되었을 거야.”


“하지만, 아무리 저에게 마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자네에게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선물을 주겠네. 마법으로 인류가 다시는 상잔하지 않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게”


“어떤 선물을 주시겠다는 겁니까?”


“시간이 다 되었군. 잠시 후에 이 던전은 사라질 것이네. 아름다운 지구가 그립군. 너무나 그리워.”


번쩍!


눈부신 보라색 빛이 터져 나와서 대한을 감싸다가 대한의 몸으로 스며들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드르륵 드르륵


갑자기 바닥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대한은 후다닥 파란 빛을 내는 막으로 몸을 날려 들어갔다.


* * * * ** **

"지금 선발대가 귀환하고 있습니다."


휘익 휘익


70여명의 마이클창, 행크스 등을 포함한 살아남은 선발대가 파란막을 뚫고서 나오기 시작하였다.


"대략 6-70명 정도만이 돌아오는 것으로 보이는 데. 얼른 가서 인터뷰를 해보자고."


던전 밖에서 지루하게 대기하고 있던 언론과 각 혈맹소속 헌터들이 방금 돌아온 선발대에게 후다닥 다가갔다.


"지금 이 인원이 살아남은 건가요?"

"던전 안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돌아오신건가요?"

"다른 헌터들은 어떻게 된건가요?"

"던전 끝까지 갔다 오신건가요?"


웅성웅성


스윽


마이클창이 짜증이 난 듯 앞으로 나서면 무기를 크게 휘둘러대어 벌떼 처럼 몰려든 기자들을 물리쳤다.


"세계헌터연맹에서 정리가 되는데로 별도의 설명회를 열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열건가요?"

"참석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요?"


- 자! 그만 하시고, 다들 비키세요.


연맹소속 헌터들과 타 혈맹 헌터들이 기자들을 물리치며 선발대를 챙기면서 잠시 주변은 소강상태로 잠잠해졌다.


우우웅 우우웅


그때, 뒤에 던전 입구에서 뭔가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 던전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데..


던전 주변에 있던 헌터들과 기자들은 계속 울리는 소리에 뭐지 하면서 던전 입구를 쳐다보았다.

잠시 후 파악 하는 환한 빛을 내고는 입구가 사라져버렸다.


- 뭐지? 사라졌어!

- 사라져버렸어. 던전이...


행크스가 얼릉 뛰어서 던전이 있던 자리에 갔으나, 그 어디에도 던전이 존재했던 흔적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이.. 이럴수가! "


행크스가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고, 그 뒤에 서서 바라보던 살아남은 선발대도 허탈한 표정으로 던전이 있었던 자리를 바라보았다.

그런 그들의 위로 대한이 공중에 뜬채 투명한 상태로 던전이 사라진 자리를 무언가 생각이 많은 듯 응시하고 있었다.


*

아직도 던전 주변에서 선발대 등이 혼란에 빠져 있을 무렵.

대한은 인적이 없는 곳에서 골드드래곤 아잔스키가 남겨준 선물을 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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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마석, 마법 이런 설정에 대해서 작가 나름대로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정리된 부분을 이번 회에서 풀어서 전개하였습니다.


한 번 쯤은 고민해서 써 보고 싶었습니다.  헌터들이 나오는 세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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