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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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벽
그림/삽화
만두
작품등록일 :
2018.04.16 23:47
최근연재일 :
2018.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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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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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법사가 되다. (1)

DUMMY

2주간에 휴식기간 동안 대한은 핸드폰을 아예 꺼버리고 가족들과 그리고 동료들과의 소중한 시간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낮에는 이 곳 저 곳을 구경하고, 사진도 함께 찍고,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마음껏 즐기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머리 속에는 떠나지 않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혔다.


'나에게 마법은 무엇인가? 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는 이번 일로 인하여 자신의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자신의 삶이 평탄치 않을 거라는 것을 예감하였다.


'마법스킬이라는 껍데기을 쓰고 있는 과연 나는 무엇인가?'


하루 종일 구경하느라 피곤했는지 일행들이 깊이 잠든 새벽.

체크 프라하성 성비투스성당 전망대에 나타난 대한.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그는 아름답게 펼쳐진 프라하는 야경을 묵묵히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자신을 내내 괴롭혔던 마법의 정체성을 탈피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새벽에 이곳으로 몰래 혼자서 온 이유도 그 때문이지만.


스윽


아공간에서 골드드래곤 아잔스키가 준 선물을 꺼내들었다.

그것은 오색찬연한 빛깔로 마법진이 새겨진 양피지였다.

대한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주변에 빛과 소리를 차단하는 마법스킬을 펼치고서는 묵묵히 양피지를 바라보았다.


양피지는 그를 진정한 마법사가 태어나게 하는 마법이 새겨진 것으로서, 몸을 재구성하고 마법을 일정서클까지 올려주는 마법의 정수가 모두 담긴 것이라고 하였다.

지금까지 마법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이, 몸 안에 서클도 존재하지 않은 단순히 마법스킬이라는 껍데기만 쓸 줄 아는 그를 진정한 마법사로 변모시키는 물건이었다.


"당신이 꿈꾸던 에덴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찌이익


그 말을 하고, 대한이 양피지를 양쪽으로 단숨에 찢었다.


파악!


눈부신 빛이 쏟아져 나와 대한을 감싸서 돌다가 그에게 빨려들어갔다.

대한은 거부하지 않고 빛을 몸 안으로 받아들이면서 몽롱한 느낌에 자연스럽게 정신을 잃었다.

이후, 그의 몸은 공중에 뜬 상태로 오색의 빛이 다시 그의 몸을 휘감아 돌기 시작하였다.


우두둑


몸이 비틀어지고 뼈와 신경들이 재배치되면서 마법사에 최적화된 육체로 재 구성되기 시작하였다.

다만, 특이한 것은 일반적인 마법사의 신체처럼 유약한 신체가 아닌 전사와 같은 탄탄한 육체로 재구성된다는 점이 다를 뿐.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서 오색의 빛이 그의 심장으로 빨려들어가면서 3-4시간에 걸친 신비로운 현상이 끝나고서 대한의 몸이 바닥에 서서히 내려왔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대한이 일어났다.

"예상대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는 않았군. 그런데 다 끝난건가?"

그리고는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하였다.

곧 자신의 머리 속에 마법이 무엇인지, 마법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등 마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것을 느꼈다.

더불어 자신의 내부에 원래 있었던 것 처럼 마법서클이 돌고 있는 것을 알았다.


천천히 내부의 서클을 관조하기 시작하였다.

하나, 둘, 셋, 넷.. 무려 7개의 서클이 대한의 가슴 부위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7서클에 올라서면서 마나를 운용하는데 전혀 구애받지 않는 경지까지 올라섰다는 사실도.

물론 그 이상의 경지인 8서클, 9서클도 존재하였지만 인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경계는 골드드래곤인 아잔스키도 7서클이 한계였다.


"7서클이라. 너무 과분한 선물을 주셨군요."


아잔스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블타하강을 따라서 떠오르는 일출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는 카를교를 천천히 바라 보았다.


"세상에 빛이 되도록, 제 갈 길을 가겠습니다."


쉬이익


일체의 마법시전을 위한 주문도 없이, 텔레포트 마법으로 카를교로 이동하였다.

"낮에 걷던 것하고는 또 다른 느낌인데, 좋군!"

대한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카를교를 걸으니 변화된 몸의 탓인지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고 즐거웠다.

"어, 이른 아침에 벌써 누가 나와 있네?"

대한은 카를교 끝 부분 한쪽 구석진 곳에 돗자리를 깔고 있는 소녀를 보았다.


오늘도 테레자는 해가 뜨는 이른 아침부터 카를교에서 돗자리를 펴고서는 직접 만든 인형 마리오네트들을 진열하고 있었다.

테레자는 어릴 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마비되고서 19살이 되는 지금까지도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었다.

아빠는 테레자가 15살이 되던 해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테라자와 2명의 동생을 키우기 위해서 매일 늦게까지 식당에서 허드렛 일을 하러 다녔다.


테라자는 남달리 손재주가 좋아서 그녀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돕기 위해서 여러 문양으로 수를 놓아 만든 손수건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팔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인근 기념품 가게에서 대량으로 만든 손수건에 비하여 다소 비싸서인지 잘 팔리는 형편이 아니었다.


테레자는 이내 구슬땀을 흘리면서, 힘든 몸을 양 손고 한 발에 의지한 채 이리저리 놀리다면 인형을 정리하였다.

"오늘은 좀 팔려야 하는데. 얼마 안 있으면 엄마 생일인데."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났는지 휠체어를 앉아서 땀을 손으로 훔쳤다.

그리고는 핸드폰 배경화면에 깔린 가족사진을 보면서 방긋 웃었다.

"아빠! 다음 주에 엄마 생일이야, 거기 푸르른 하늘에서도 축하해 주는거지?"

그렇게 사진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핑 돌아서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눈물을 훔치는데 누군가 그녀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느끼고서는 고개를 들었다.

"아가씨. 그 자수 손수건 파는 건가요?"

테레자는 서둘러 한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눈물을 훔치고서는 함박미소을 지었다.


"네. 어떤 걸로 사실건가요?"

"그거 다 주세요. 선물할 사람들이 많아서."

"아! 그래요? 근데 이거 다 사시면 좀 비싼데.."

"괜찮으니 다 주세요."

"네. 대신에 10% 싸게 드릴게요."


그리고는 불편한 몸으로 손수건들을 비닐봉투에 담으려고 하자,

"제가 담을게요."

대한은 손수건을 비닐봉투에 넣다가 테레자의 손가락에 바늘로 찔린 많은 상처를 보게 되었다.

"그 상처들은 이 손수건을 만들다가 그렇게 된 거에요?"

"아! 아직 서툴러서..."

테레자는 부끄러운지 손가락에 난 상처를 다른 손으로 이리저리 가렸다.


"자요! 여기 100유로에요."

"네.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내가 가야할 또 다른 길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네요. 내가 더 고마워요."


대한은 한 손에 손수건을 담은 비닐봉투를 들고서, 휠체어에 앉아있는 테레자를 향해 손을 주욱 내뻤었다.


슈이잉


순식간에 황금색의 찬란한 빛이 테라자의 휘감았고, 서서히 테레자의 불편한 다리를 감싸고 돌았다.

"아!"

테레자는 순간적인 빛에 놀라서 눈을 감았다가 뜨자, 앞에 아무도 없는 것에 놀랐다.

"방금 그게 무슨 빛이지? 어? 그 분은 어디로 갔지?"

테레자는 말은 하다말고 불편한 다리에서 이상한 느낌이 와서 쳐다보았다.


마비로 인해서 말라 비틀어진 다리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테레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훨체어에서 일어나 보았다.

그녀의 다리가 정상인처럼 아무런 불편도 없는 것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아!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왔어. 아! 신이시어!"

그러고는 이런 기적을 행한 대한을 찾기 위하여 테라자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았지만, 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 때, 저 멀리 떠오르는 따스한 빛과 어우러진 바람을 따라서 들어오는 소리가 있었다.


"행복하게 살아요. 다시는 울지 말고."


테레자는 그 말에 기쁨의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한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 * * * * * *

박태석은 식물인간 상태에서 대한의 마법으로 깨어난 이후, 병원은 발칵 뒤집어졌다.

거의 포기하고 있던 태석이 며칠 안되서 정상인 처럼 움직인 것이다.

얼마 안되서 삼송그룹 회장 박태환이 찾아왔고, 그가 일어나 있는 모습에 기쁨하며 함께 온 병원장 김학선에게 당장 검진을 해보라고 지시하였다.

박태석도 회장의 지시로 이곳 저곳을 거쳐 검진을 받았다.


어느덧 검진이 끝나고 얼마 안 돼서 검진결과가 나왔다.

"이거 믿을 수가 없군요."

김학선 병원장은 검진결과 내용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얼른 말해보라고."

박태환 회장이 맘이 급한지 그를 독촉하였다.

"자세한 결과는 추후에 나오겠지만, 지금 나온 결과로는 정상인 보다도 훨씬 좋은 건강상태입니다. 당장 헌터생활을 하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믿을 수가 없군요."


그제서야 긴장한 표정된 표정으로 있던, 박태환과 박태석, 제갈천이 환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박태환회장이 아들 태석의 손을 잡아주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거냐? 난 너를 다시 볼 수 없는 줄 알고 얼마나 상심했는데.."


태석이 제갈천을 흘끗 보았고, 제갈천이 고개를 저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장님 말씀대로 기적이 일어났나 봅니다."

"허허.. 하여튼 혹시 모르니 며칠 더 있으면서 몸 상태를 챙겨라."

"네. 아버님."

"그리고, 이번 일도 있고 해서 말하는데 이제 에덴에서 그만 손을 떼는게 어떻겠냐?"

"네에? 그게 무슨 말씀인지?"

"그만 회사로 돌아오거라."

"그 얘기는 이미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돌아가도 쉽지 않다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태석이 박태환 회장을 향해 단호하게 말하였다.


"너가 누워있는 사이에 고구려혈맹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갔다. 예전 같지 않을 거야."

"저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던진 많은 동료들이 있습니다. 제가 갚아야 할 빚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흠. 그 놈에 고집은 세서. 휴우~ 하여튼 고민해보거라. 다음에 또 들리마."


박태환 회장은 병원장에게 한 번 더 당부를 하고서는, 일정이 있어 회사로 돌아갔다.

이어서 병원장이 태석에게 인사를 하고 병원 관계자들하고 자리를 비웠다.


*

박태환 회장이 돌아가고 나서, 태석은 제갈천에게 궁금한 몇 가지 사항을 물어왔다.


"살아남은 이들이 얼마나 되나요?"

"제1군단,제2군단에서 동원된 3천명 혈원 중에서 천명 정도가 살아남았습니다."

"2천명이나 죽었나요? 그렇게 많이 죽다니..."

"살아남은 천명도 대부분이 중상자라서 앞으로 헌터생활을 하는 게 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휴우! 그런 사태가 벌어진게 다 제 책임입니다. 욕심이 화를 불렀네요."

"아닙니다. 제가 보필을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혈맹에서 가용가능한 비축된 자금으로 충분한 보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상자들에게 대해서는 치료비 전액과 생활비, 보상금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태석이 제갈천에게 잘 했다면서 지속적으로 보상이 지원되도록 신경써라고 하고서는 문득 아까 박태환 회장이 언급한 얘기가 떠올랐다.


"회장님이 얘기한 여론이 안 좋은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제갈천은 가감없이 2층 사태 이후 돌아가는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우선 인위적인 사태로 발생한 수 많은 사상자들에 대한 책임은 세계헌터연맹 맹주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연관된 혈맹에서는 고위간부들이 몇 명이 교체되는 것으로 봉합이 되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연합군측과 함께 고구려혈맹이 미궁의 탑 2층을 통제하려고 했었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내외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하였다.

고구려혈맹 내부에서도 그런 사실을 알고서 일부 혈원들이 실망하여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미궁의 탑 2층에서 발생한 수 많은 사상자로 인하여 추가적으로 혈맹을 떠나는 혈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현재 혈맹 상황이 안 좋은가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혈맹 내부에서 불만이 있던 간부급 헌터들이 주도하여, 그에 동조한 혈원들을 데리고 타 혈이나 길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휴후! 대략 어느 정도 인가요?"


제갈천이 다소 말을 꺼내는 것을 망설였다.


"괜찮으니 얘기해주세요."

"전체 혈원 5만명 중에 대략 3만명 정도가 빠져나갔습니다. 남은 혈원들은 광산쪽과 오크부락서식지, 이주민 거주지 위주로 배치되어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제 예상보다 생각보다 많군요. 따로 원인이 있나요?"

"맹주님의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것과 삼송그룹에서 지원이 중단된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심경의 변화가 생긴 듯 합니다."


태석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도 혈맹에 큰 타격을 받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몇 시간에 걸쳐서 이번 사태로 인해서 앞으로 벌어진 일이나 영향 등을 심각하게 서로 논의하였다.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군요."

"네. 여론이 잠잠해지고 나면 압박이 심해질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그만 가세요. 그동안 군사도 나 때문에 못 쉬었을 텐데 가서 쉬세요."

"전 괜찮습니다."

"나 혼자 생각할 게 있어서 그래요."


태석의 말에 제갈천은 잠시 멈칫하다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말하고서는 병실에서 나갔다.

태석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 밖에 노을을 바라보았다.


그러기를 한참이 지나서 태석은 모종의 결심을 굳힌 듯, 제갈천에게 전화를 하였다.


"가온맹주가 돌아오는 데로,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세요."


작가의말

새로운 에덴을 꿈꾸며~~


추천과 선작 ~~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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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미궁의 탑 (4) +6 18.05.21 5,167 104 12쪽
43 미궁의 탑 (3) +5 18.05.20 5,406 10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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