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헌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바람벽
그림/삽화
만두
작품등록일 :
2018.04.16 23:47
최근연재일 :
2018.07.04 07:00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31,753
추천수 :
8,097
글자수 :
296,164

작성
18.05.14 18:55
조회
6,088
추천
114
글자
10쪽

이주민 (1)

DUMMY

대한은 골드드래곤 아잔스키가 남겨준 선물이 어떤지를 알고 나서는 한동안 골똘히 생각에 빠져들었다.


1시간 정도 지날 때까지도 그 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생각에 빠져있던 대한이 어느 덧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아직은 이 선물을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분하고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가 되면, 이 세상이 진정으로 이게 필요하다고 느낄 때 쓰겠습니다.”


대한은 애정 어린 눈빛과 그리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을 마지막까지 쳐다보던 아잔스키를 떠올렸다.


“하지만, 제가 가야할 길을 찾은 것 같군요. 이 마법의 능력에 어떨 때는 저 자신도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야겠군요."

"지켜봐주세요. 아잔스키.”


하늘 저 멀리 떠 있는 별이 대한의 말에 회답하듯 순간 반짝 빛났다.


* * * * * * ** **

“맹주! 오셨네요!”

“아이구, 연락도 전혀 안 되시고, 대체 어디 갔다 온거에요?”

“다들 걱정했잖아요, 집에서도 행선지를 모르니.. ”

“진짜 어디 갔다 오신거에요?”


대한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폭풍 같이 석구, 한나 등이 질문을 퍼부었다.

그런 그들을 묵묵히 웃으며, 대한은 자리에 털썩 앉으며 틀어져 있는 TV를 보았다.


“이제 시작하나 보네?”

“저거요. 맹주도 던전 소식 들었죠? 모르고 있는 건 아니죠?”

“대충은 들리는 소문으로 들었어. 자세한 건 나도 모르고.”

“대체, 그 많은 인원이 죽고 70명 정도 밖에 못 살아나왔다니.”


한나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울상이 되었다.


“헌터생활하면 언제든 죽을 각오를 하고 살아야해. 이 바닥이 원래 그런거 몰랐어.”


툭 하며 석구가 다소 처연한 눈빛을 띠며 한나의 말을 받았다.


“그래도, 이번에 너무 허망하네요. 결국엔 던전도 사라져 버리고.”

“그러게요.. 참나! 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다연이 앞에 놓인 쓰디쓴 커피를 단숨에 마셨다.


“이제 시작하나 봐요.”


- 여기는 세계헌터연맹이 주최로 선발대의 던전 탐색결과를 발표할 센텀프라자 간담회장입니다.

- 전 세계의 이목이 현재 조금 후에, 설명할 선발대의 던전 탐색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아! 저기 드디어 입장하고 있습니다. 차례로 세계헌터혈맹 아놀드 맹주, 선발대 총괄 마이클창, 어벤져스 혈맹 행크스, 시베리아 길드 미하일, 우리나라 고구려혈 손광태 순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웅성웅성


세계헌터혈맹 아놀드 맹주를 포함하여 입장한 헌터들은 차례로 각자 마련된 자리에 착석하였다.


조금 후, 아놀드가 앞 쪽에 놓인 단상으로 다가가서 마이크를 켰다.


“안녕하십니까? 세계헌터혈맹 맹주 아놀드입니다. 우선 설명회에 앞서서 이번 던전에서 유명을 달리한 헌터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인사를 표합니다.”


웅성거리던 간담회장이 그 말에 숙연해져서 전체가 조용해졌다.


“흠.. 연맹은 각 혈맹들과 협의하여, 유가족에게 최대한 보상을 하기로 했으며 연맹에서도 별도의 보상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고는 아놀드는 간담회장을 한 번 스윽 둘러보고서는 말을 이었다.


“선발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초반에 선발대는 던전 초입에 들어서서 ... 중략... 이후에 던전의 끝이라고 짐작되는 곳에서 되돌아 왔다고 합니다.”


아놀드는 던전 공략 마지막에 일본측과 중국측 혈맹들에게 벌어진 사건을 빼고서 설명을 하였고, 이후 앞쪽에 앉아있는 기자들 쪽으로 시선을 가져갔다.


“이제 질문을 받겠습니다. 시간 관계로 가능한 매체당 1개의 질문만 받도록 하겠으니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 KCS 김성문 기자입니다. 던전의 끝이라고 단정하신 사유와, 그 곳에는 무엇이 있었습니까?

“선발대가 도착한 커다란 방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포탈이 있었고, 그 방에 에덴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많은 파란 마석과 철제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 CMM 테리 기자입니다. 그처럼 많은 헌터들을 희생되었는데, 마지막 방에서 마석과 철제함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선발대의 남은 인원 70명으로, 그 아이템을 지키고 있는 몬스터를 잡기에는 불가능하여 철수하였다고 들었으며, 선발대는 공략보다는 조사가 목적이 우선입니다.”


- UTS 줄리엣 기자입니다. 던전이 사라졌는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연맹도 혈맹들과 조사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은 없습니다.


그 뒤로 자잘한 질문들이 나왔고, 그에 대해 아놀드는 이런 저런 애기로 답변하였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한 분만 더 질문을 받겠습니다.”


- 세계헌터인권신문 앙팡 기자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이 에덴에 자국의 영토를 선언했습니다. 연맹측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아놀드는 생각하지 못했던 곤혹스럽고 민감한 질문에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였다.


“이번 건과 별개의 질문에는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 연맹측에서도 이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모른 척하신 거 아닙니까? 지금 수십만명의 일반인들이 에덴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모른 척하실겁니까?


“이상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 답변을 하십시오.


아놀드는 뒤쪽에서 착석한 헌터들에게 눈짓을 하고는 서둘러, 그 곳을 빠져나갔고 그 뒤를 따라서 헌터들도 빠졌나갔다.


“하.. 결국 아무 것도 건진 것 없이 헌터들만 죽었네요.”

“그러게요. 대체 무슨 일인지. 던전도 사라져버리고.”


그렇게 한 동안 이번에 던전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나누었다.


짝!


잠시 후, 대한이 박수를 쳐서 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 다들 이제 그 애긴 그만하고, 아까 수십만명이 에덴으로 들어왔다는 건 무슨 애기야?”

“아.. 맹주 없을 때 우리도 듣고서 알았는데, 아프리카와 중동 및 아랍지역에서 난민들이 수십만 명이 넘게 에덴으로 들어왔고,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하네요.”

“먹을 게 없고, 내란과 전쟁으로 갈 곳이 없었던 거죠.”

“걱정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에덴에서 지낼지. 남일 같지 않네요.”


대한은 그 말을 듣고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번개가 치는 느낌이 왔다.


‘아! 이런 부분을 예상한 것인가?’


“어. 마스터 안색이 갑자기 안 좋으신데, 어디 안 좋으세요?”


한나의 걱정스런 말에 대한은 서둘러 표정을 정리하고 정색하였다.


“아니야. 나 없는 동안 에덴에서 사냥은 어떻게 되었죠?”


“오크부족 서식지를 빼고는, 혈원들이 리자드맨 서식지, 평원 등에서 교대로 사냥을 별 탈 없이 잘 하고 있어요. 간혹 부상자가 나오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되요.”


“그리고, 저번에 선발한 헌터들도 차례로 에덴에 투입되어서 헌터로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행이군요. 모레부터 오크부족 서식지에 사냥을 재개하려고 하니, 윤환 군사는 병력구성을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맹주”


** ** * * ** ** **

새로운 세상 에덴은 인류에게 또 다른 선물을 주었으니, 그것은 바로 언어다.

바벨탑 전후로 인하여 언어가 흩어졌다는 설이 있으나, 결론적으로 흩어져버린 언어는 인류에게 불행이었다.


하지만, 에덴으로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언어는 하나가 되었다.

에덴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선물을 넘어 축복이었다.


다소 덥지만 따사한 햇살과 간혹 부는 선선한 바람에 하늘로 쭉쭉 뻗은 수목들이 빽빽하게 잘 자라서 서 있었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이 수목 가지마다 걸려있었다.

드넓은 평원에는 나무와 풀들을 잇대어 지은 수많은 움집들이 있었고, 한 쪽에는 보기에도 시원한 파란빛의 하천이 있었다.

수많은 움집들로 인하여 저절로 난 길에는 사람들이 이리저리 무언가를 하느라 움직이고 모습이 보였고, 하천에는 여자와 아이들로 과일 등을 씻겨나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퍼헉!


일반 토끼보다는 3배 정도 큰 토끼에 2-3명이 달라붙어서 나무몽둥이로 내리치고 있었다.

에덴에서도 가장 약하고 몬스터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초식성 토끼는 일반 육식 몬스터들도 즐겨 잡아먹는 몬스터이다.


“야바! 정말로 여기 오긴 잘 한거 같아..”


토끼를 잡다가 몸에 튄 피를 잎사귀로 닦아내면서 움투바가 야바에게 말하였다.


에덴으로 건너온 지 얼마 안 된 움투바는 그 동안 잘 먹고 지냈는지 아직 살은 많이 붙지는 않았지만, 며칠 새에 혈색이 완연히 좋아지고 기운도 붙어서 오늘 처음으로 사냥에 나선 것이다.


“움투바, 내가 살기 좋다고 했잖아. 여기서는 먹을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잡아도 계속 다시 나오니까”

“신기하네. 나도 말로만 들었지. 어떻게 토끼를 잡았는데, 다시 또 생기지"

“그래도. 이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번식을 더 하더라고.”

“아! 그래.”


움투바는 암바와 야바가 건네는 말에 신기한 듯이 듣고 있었다.


“가족들은 어때?”

“다들 만족해 하고 있어, 여기는 물도 있고, 과일도 고기도 풍성하니까, 특히 살기에 적당한 날씨도 너무 좋은 것 같아”

“가족들이 살 집은 지었나? 아직 못 지었으면 우리가 도와줄까?”


암바는 자기가 애기해서 데리고 온 움투바에게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눈빛으로 말을 건냈다.


“아냐. 우선은 나무과 풀로 간단하게 지었어. 천천히 가족들하고 만들고 있으니까.”

“다행이네”


움투바는 암바와 한 발짝 다가와서 갑자기 암바를 껴안았다.


“고마워. 암바. 정말로”


그런 움투바와 암바의 모습을 야바가 한쪽에서 웃음을 띤 채로 쳐다보다가, 무언가를 본 듯 다가왔다.


“저기, 저쪽에 누군가 오고 있어?”


야바의 말에 둘은 암바의 손이 가리킨 남쪽 방향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 무장한 헌터들이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움집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저녁이네요.

마음을 행복하게 먹으세요,  사는게 행복해 집니다.


선작/추천 ! 꾸욱 눌러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8.05.14 19:27
    No. 1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4 19:40
    No. 2

    감사합니다.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4 19:40
    No. 3

    너무 복잡하고 고구마 익는 느낌이 납니다.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써 나가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에로선인
    작성일
    18.05.17 13:41
    No. 4

    에덴으로 넘어갈때 그 많은 피난민들 전부 알몸되겠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7 15:53
    No. 5

    그렇죠. 다들 태어난 모습으로.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7 15:53
    No. 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7 19:45
    No. 7

    하지만, 몬스터에서 나는 부산물 100%로 만든 제작물(옷, 무기, 방어구 등)은 에덴과 밖에 세상으로 왔다 갔다 갈 수 있습니다.
    몬스터만 산채로 못 나갈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에로선인
    작성일
    18.05.18 09:24
    No. 8

    지구에서 전쟁이나 기아로 먹을것조차 없어 에덴으로 넘어간다는 설정인데 몬스터 가죽으로 만든 옷을 몇천,몇만벌 이나 구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에 양아치들중에 쇠파이프 들고 나오는데 에덴에서 만들진 못했을꺼고 (만들수있다면 칼을 만들지)지구에선 아무것도 못가져간다는걸로 알고있는데 설정 오류인듯. 뭐 대충 넘어 가려했는데 답변을 계속 남기셔서 남김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8 12:24
    No. 9

    토끼, 다람쥐 등이 동일자리에서 무한으로 리젠(잡아도 일정시간 뒤에 다시 나타남)되는 사냥터 개념을 앞에 글들에서 썼습니다. 리젠되는 초식동물 잡아서 구한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물론 먹는 고기도 충당되겠죠.
    쇠파이프는 헌터들이 몬스터를 잡고 드랍된 아이템을 가진 헌터들에게서 양아치들이 약탈한겁니다.
    추가로, 에덴 내에 몬스터 등의 부산물로 100% 제작된 물품은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단, 몬스터는 에덴밖으로 못 나갑니다.
    궁금한게 조금 해소되셨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바람벽
    작성일
    18.05.18 12:28
    No. 10

    이주민(2)편을 보시면 혈맹들이 부산물로 제작한 가죽옷 등으로 이주민의 환심을 잡는 부분이 나오기, 참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8.06.05 12:26
    No. 11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최고의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05.19 1,787 0 -
64 욕망의 전차 (1) +4 18.07.04 2,261 71 12쪽
63 에덴성 (3) +5 18.07.03 2,294 71 12쪽
62 에덴성 (2) +12 18.06.28 2,615 77 13쪽
61 에덴성 (1) +6 18.06.25 2,776 79 8쪽
60 영지민 (4) +5 18.06.22 3,050 77 13쪽
59 영지민 (3) +6 18.06.21 3,020 86 11쪽
58 영지민 (2) +5 18.06.20 3,122 87 11쪽
57 영지민 (1) +6 18.06.19 3,358 83 12쪽
56 새로운 도약 (5) +4 18.06.18 3,422 92 8쪽
55 새로운 도약 (4) +7 18.06.15 3,672 87 13쪽
54 새로운 도약 (3) +2 18.06.14 3,735 87 12쪽
53 새로운 도약 (2) +6 18.06.13 4,000 95 10쪽
52 새로운 도약 (1) +7 18.06.12 4,099 100 13쪽
51 마법사가 되다. (3) +7 18.06.11 4,176 103 13쪽
50 마법사가 되다. (2) +3 18.06.10 4,416 99 12쪽
49 마법사가 되다. (1) +2 18.06.09 4,494 94 14쪽
48 변화 & 인연 +6 18.06.08 4,241 96 12쪽
47 아수라장 (3) +8 18.05.24 4,978 114 12쪽
46 아수라장 (2) +8 18.05.23 4,953 102 12쪽
45 아수라장 (1) +6 18.05.22 5,031 103 12쪽
44 미궁의 탑 (4) +6 18.05.21 5,167 104 12쪽
43 미궁의 탑 (3) +5 18.05.20 5,406 103 12쪽
42 미궁의 탑 (2) +7 18.05.19 5,496 110 12쪽
41 미궁의 탑 (1) +7 18.05.18 5,640 104 10쪽
40 이주민 (4) +11 18.05.17 5,635 111 10쪽
39 이주민 (3) +10 18.05.16 5,653 109 10쪽
38 이주민 (2) +3 18.05.15 5,937 115 11쪽
» 이주민 (1) +11 18.05.14 6,089 114 10쪽
36 에덴 탄생의 비밀 +5 18.05.13 6,018 124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