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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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벽
그림/삽화
만두
작품등록일 :
2018.04.16 23:47
최근연재일 :
2018.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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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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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수라장 (2)

DUMMY

- 저기! 2층에서 헌터들이 나오고 있다!


2층 입구에서 대치하고 있던 누군가가 외쳤다.

그 소리에 모두들 2층 안쪽에서 나오고 있는 헌터들을 보았다.


"뭐야? 다들 피투성이잖아?"

"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연맹은 뭐하는 거냐?"


웅성웅성


마이클창의 지시로 연맹측 헌터들이 안쪽에서 나오는 있는 헌터들에게 지나가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후다닥


막스 등 헌터들이 뛰쳐나가서 안에서 나오는 헌터들을 부축하였다.


"이봐! 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얼른 말해 보라고. 왜 이렇게 되었어?"


주변에 부상 당한 수 많은 헌터들이 분한 듯이 입을 열었다.


"연합군이라고 하는 놈들이 막무가내로 우리를 공격했어"

"사냥하고 있는데, 비겁하게 뒤를 쳤다고."

"비상사태라고 하면서, 설명도 안하고.."


일부 헌터들이 울분을 터트렸다.


- 내 친구 창열이가 죽었다고!

- 우리 혈원들도 복도에 다 죽어서 나자빠졌다고.

- 가만두지 않을거야! 두고보라고!


안 쪽에서 피투성이거나 부상을 입은 헌터들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그 광경에 도저히 못 참은 막스 일행이 마이클창에게 뛰쳐갔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시죠?"


마이클창이 인상을 팍 쓰고는 칼을 겨누었다.


"비상사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이 새끼들이! 뭐가 비상사태라는 거냐고!


"지금 저렇게 피투성이로 쏟아져 나오는데, 연맹측에서 저게 안보이냐고?


- 다들 물러나세요! 통제에 따라주세요!


막스가 마이클창의 멱살을 잡았다.


크윽


"안에서 사냥하고 있는 헌터들을 마구 죽어나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멱살을잡고 격렬하게 항의하는 막스 주위로 연맹측 헌터들이 무기를 겨누었다.


"이거 놓는게 좋을거야. 죽고 싶습니까?"


슈웅


그 말에 울컥 하면 열이 받친, 막스가 주먹으로 마이클창의 얼굴를 날려버렸다.


콰다당!


- 다 쓸어버려!


막스와 그 일행들이 연맹측 헌터들을 공격하였다.

순식간에 막스측 헌터들과 연맹측 헌터들이 치고 박고 혼전상태가 되었다.


- 우리도 합류합시다!

- 모두 이대로 있을 겁니까?

- 억울하지 않습니까? 모두 쓸어버리자고!


와아아!


몇 몇 헌터들의 외침에 대기하고 있던 헌터들과 2층에서 쫓겨난 헌터들이 연맹측을 공격하였다.


- 자! 이제 2층으로 들어갑시다.

- 가서 복수를 합시다!

- 가자고!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우르르


막스 일행과 헌터들이 2층 입구로 쏟아져 들어갔다.

그리고, 입구 주변에는 연맹측 헌터들이 신음을 하면 쓰러져 있었다.


"맹주님! 결국 우려하던 게 터져버렸네요!"

"갑시다. 혈원들을 모아서 2층으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대한과 윤환이 서둘러 가온혈맹이 1층에서 사냥하고 있는 방으로 향하였다.


*

고구려 혈맹 맹주 박태석은 미궁의 탑 쪽을 이제나 저제나 쳐다보고 있었다.


"군사! 아직 소식이 없나요?"

"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무언가를 기다리던 그때였다.

저 멀리 미궁의 탑 방향에서 누군가가 빨간 천을 마구 휘둘렀다.

박태석이 뒤돌아 대기하고 있던 혈원들에게 외쳤다.


- 고구려 혈맹! 제1군단, 제2군단 출진!


*

연합군측 헌터들은 2층 곳 곳에서 신음하며 쓰러져 헌터들을 입구쪽으로 옮기고 있었다.


"야. 이거 죽은 놈들도 꽤 되는데? 어떻게 하냐?"

"어쩔수 없지. 누가 죽이고 싶었냐. 말을 쳐 안 들으니"

"어? 저 놈들 뭐냐?"


연합군측 헌터들이 2층 입구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헌터들을 발견하였다.


- 모두 조심해! 적이다!

- 뒤쪽에 지원 요청해!


와아아!


- 연합군 놈들이다! 다 쓸어버려!


입구쪽 중앙에 몰려 있던 연합군측 헌터들과 1층에서 올라온 헌터들이 충돌하였다.


콰앙! 쾅! 슈걱! 슈욱!

크아악! 아악!


2층 중앙광장이 순간식에 혼전상태로 변하면서 무기 휘둘러는 소리와 비명으로 아수라장이 되어갔다.


푸욱


막스가 연합군측 헌터에 심장을 칼로 치르고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세상에! 이놈들이 죄없는 헌터들을 이렇게 많이 죽이다니."


막스는 광장 한켠에 수복하게 쌓여있는 헌터들의 시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슈욱 슈욱 슈욱


그 순간, 서 있는 막스의 등에 화살이 여러 개 박혔다.


퍼억 퍼억 퍼억!


커헉!


피를 토하며 뒤돌아선 막스는 사방에서 화살을 쏟아대는 연합군측 헌터들을 보았다.


"이 놈들이"


퍼억 퍼억 재차 날아온 화살에 쿵 하며 앞으로 쓰러졌다.


서서히 정신을 잃어가는 막스의 눈에 화살을 맞고 비명을 질러대는 헌터들이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 모두 다 쳐라!

- 한 놈도 남기지 말고 다 베어버려!


2층에 있던 연합군측 헌터들이 대거로 몰려와서 중앙을 포위하면서 공격을 하였다.


- 중앙쪽으로 모두 모여!

- 막아! 막아라고!

- 사방에서 공격하잖아!


연합군측 공격에 1층에서 올라온 헌터들이 격렬하게 저항하였으나, 지휘체계가 없는 그들은 우왕좌왕 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일부 헌터들은 두려움에 도망을 치기 시작하였다.


수 많은 헌터들이 쓰러지고, 끝까지 남은 헌터들이 격렬하게 버티던 순간.


- 가온혈맹! 돌진!


버티고 있던 헌터들 뒤에서 광장을 울리는 외침이 터졌다.

그리고, 가온혈맹 혈원들이 엄청 빠른 속도로 중앙광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 방패로 쳐!


콰앙 콰앙 콰앙!


대한을 비롯한 가온혈맹 혈원들이 방패채로 연합군 측 헌터들과 충돌하였다.


아악 크아악 악!


충돌의 여파로 팔 다리가 부서지고, 피를 흘리면 부웅 뒤로 처박혔다.


- 가온! 원진!


가온혈맹 혈원들이 둥그런 형태로 얼마남지 않은 헌터들을 뒤로 두고 에워쌓았다.

순식간에 들어온 가온혈맹의 폭풍같은 움직임으로 다들 놀라서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다.


- 이제 그만 하시죠!


대한이 한발 앞으로 나와서 외쳤다.


하하하!


중국 만리장성혈 제1군단장 왕칭이 커다란 양손검을 들고 나섰다.


"여기서 물러나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이렇게까지 피를 흘려가면서 탑을 얻어야 합니까?"

"여기는 에덴이야. 그리고 그 인원으로 우리를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대한이 무기를 척 겨누며 입술을 깨물었다.


"쉽지는 않을겁니다."


어벤져스혈맹 행크스가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헌터들을 데리고 나가면 더 이상 피를 보는 일은 없을거야"


묵묵히 버티고 있는 가온혈맹을 보고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피를 보자는 거군!"


- 공격해!


슈욱 슈욱 슈욱!


화살이 빗발치듯 가온혈맹 헌터들에게 날아왔다.


따다당! 따다당!


화살이 방패에 팅겨나가고, 연합군측 헌터들이 무기를 들고서 쳐들어 왔다.


- 가온! 공격!


와아아!


- 쪽발이 놈들부터 먼저다!

- 여기서도 설치고 다니냐. 니들 오늘 다 죽었어!

- 우리 조상이 윤봉길 의사다!


우선적으로 가온혈맹이 쇄기모양으로 뭉쳐서 동쪽 가미가제혈에게 돌진하였다.


- 조쎈징 놈들! 다 죽여라!


가온혈맹 혈원들이 가미가제혈에 부딪쳐 갔다


터엉 터엉 터엉!


가온혈맹의 실드에 가미가제혈 헌터들의 무기가 팅겨 나갔다.


콰앙 콰앙 콰앙! 슈웅 슈웅!


으아악


이어서, 가온혈맹의 방패 공격에 헌터들이 날아가고, 일반 헌터들보다 배나 빠른 공격속도와 움직임에 속절없이 가미가제혈이 무너져갔다.


- 공격이 통하지 않아!

- 얘들 정체가 머냐고?

- 왜이리 빠른거야. 이 놈들!


중국 만리장성혈의 헌터들이 오른쪽에서 , 러시아 시베리아혈이 왼쪽에서 공격해 들어왔다.


- 대지 위에 서 있는 자가 없으니. 그리스!


대한의 마법에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수 백명의 헌터들이 넘어졌다.


- 모두가 땅에 발이 묶일지니. 광역 홀드!


왼쪽에 시베리아혈 앞 부분에 헌터들이 순간적으로 바닥에 묶이자, 바로 뒤 따라오던 헌터들과 충돌하고 엉켜서 쓰러졌다.


'저 놈이 마법을 쓴다는 놈이군.'


한 쪽에서 싸우다가 대한의 모습을 보고서, 행크스가 움직였다.


쉬이익


대한은 뒤쪽에서 섬득한 느낌에 몸을 틀었다.


슈익


행크스의 단검이 몸을 튼 대한의 어깨에 내리 꽂혔으나, 강한 반탄력에 팅겨졌다.


"이런! 단검이 팅기다니"


이어서 날아오는 대한의 칼을 옆으로 구르며 피하고 일어섰다.


"어! 어디로?"


행크스는 대한이 눈 앞에서 사라진 것에 놀란 순간, 뒷 목쪽에서 강한 충격이 왔다.


컥!


털썩 쓰러진 죽은 행크스를 뒤로 하고, 대한이 재차 몸을 날렸다.


- 석구! 박철! 나누어서 양쪽을 쳐!


"얘들아! 옆도 다 쓸어버려"


석구가 방패로 가미가제혈원의 공격을 막으며, 도끼로 치고 옆에서 달려들던 헌터를 발로 차버렸다.


"알았어요. 그런데 이 놈들 너무 많아요!"

"시부럴! 완전히 무한 저글링이야!"


이어서, 석구와 박철이가 일부 혈원들이 두 무리로 나누어 양 쪽으로 돌진하였다.


- 내가 가온혈맹 넘버 2 석구다! 이놈들아.

- 그대로 밀어!


콰광 콰광


가온혈맹이 크게 세 무리 나누어서 동서북으로 연합군과 혼전상태로 들어갔다.


- 짱개 놈들! 다 쳐 버려

- 다연아! 옆쪽 조심!

- 오른쪽을 더 틀어 막아

- 광수야! 진형을 유지하고 밀어!


"제기랄! 이래서는 끝이 없겠어!"


슈욱 대한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어느새 양 손에는 활활 타고 있는 불덩이와 한기가 느껴지는 얼음구체가 들려있었다.


슈우웅 슈우웅!


왼쪽과 오른쪽에서 재차 밀려오는 연합군의 전면에 연달아 내려꽂혔다.


콰앙 콰앙 콰앙 콰앙!


광장 전체를 울리는 엄청난 폭발음이 수 차례 나며, 수십백명의 헌터들이 사방으로 팅겨져 나갔다.


으아악 커헉!


갑작스런 마법공격의 폭발음과 사방에 쓰러져 신음하는 헌터들에 모습에 일순간 광장 전체가 일순간 싸움을 멈추고 조용해졌다.


살이 타는 냄새에 실려서 놀라움과 공포감이 광장을 뒤덮었다.


- 가온혈맹! 원진!


대한의 명에 빠르게 가온혈맹 헌터들이 대한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뭉쳤다.

순식간에 대한이 마법으로 혈원들에 버프를 재차 걸었다.


- 이제 항복하시죠?


대한이 앞으로 나와 이글거리는 화염덩어리를 양 손으로 들어보였다.


- 이렇게 많은 피를 흘리고, 이대로는 물러날 수 없다!

- 다 죽더라도, 끝까지 해 보자고!

- 너 같으면 이대로 항복할 수 있을 것 같나!


연합군측이 무기를 고쳐들고서 천천히 가온혈맹측으로 다가왔다.


'그들이 올 때가 되었는데'


나중을 생각해서 대한이 가능한 죽이는 것을 자제하다 보니, 가온혈맹이 이리저리 움직이면 치열하게 상대하였으나, 연합군측 1만명에 비교하여 가온혈맹이 절대적으로 인원이 부족하였다.


다시금 전운이 감돌며 일촉즉발의 전투가 시작되려는 순간.


와아! 와아!


- 고구려혈맹! 원진!

- 1군단! 좌우! 2군 상하!


중앙 입구를 통해서 고구려혈맹 맹주 박태석과 혈원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저 놈들은 또 뭐야?"

"고구려혈맹? 이런 제기랄!"

"이럴수가. 저들이 왜 여기에 나타난 거냐고."


잠시 후, 고구려혈맹이 대치하고 있던 가온혈맹과 섞여서 원진을 형성하였다.


"박태석 맹주님!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대한은 기다렸던 고구려혈맹이 도착하자, 반가운 표정으로 한걸음에 박태석에게 다가갔다.


"우리가 올 줄 예상하고 있으셨군요?"

"네. 늦지 않게 도착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러고는 그제서야, 주변의 상황을 박태석이 둘러보았다.


"휴우! 대단하군요. 이 많은 인원을 상대하고 있었다니."

"할 일을 했을 뿐 입니다."

"역시. 이제 어떻게 하실건가요?"

"죄없는 헌터들이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이제는 판이 바뀌었습니다."

"피를 더 흘리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얘기를 해 보는 건 어떻습니까?"

"흠. 우선은 그렇게 하죠."


대한과 박태석이 원진 앞으로 나섰다.


- 잠깐 얘기 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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