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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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벽
그림/삽화
만두
작품등록일 :
2018.04.16 23:47
최근연재일 :
2018.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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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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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선발대 (2)

DUMMY

마이클창이 재빠르게 행크스에게 다가왔으며, 그를 따라 미하일, 짜오, 요다, 고구려혈맹 광태 등이 합류하였다.


“너무 이상한데요. 이렇게 긴 대리석이 깔린 회랑에 아무것도 없다니...”

“아까 공터에 거대거미같은 몬스터 같은 것이 나올지도 모르죠.”

“저 쪽 회랑 끝에 거대한 문이 보이는데요?”


행크스의 손 끝이 가르키고 있는 방향에는 회랑이 끝나는 지점에, 거대한 철제로 된 문이 닫혀져 있었고 문 좌우에는 화로가 한 개씩 활활 타고 있었다.


“저기가 마지막 종착지, 보스방일까요?”


고구려혈맹 광태가 일행들을 스윽 보았다.


“글쎄요, 그러면 좋을텐데. 어서 나가고 싶군요.”


잠시 후, 서로 이런 저런 의견을 교환하고 나서 행크스가 뒤에 대기 중인 헌터들 쪽으로 몸을 돌렸다.


- 자! 모두가 천천히 주변을 경계하면서 앞으로 이동합니다.


“웬지 온 천지가 하얀색이니 더 불안한데...”

“재수없는 소리하지 말고, 어서 조심히 따라 가자고”


이윽고, 300명 정도 남은 선발대가 긴 회랑에 들어서고 중간 지점에 도착하였을 때였다.


스르릉 스르릉


좌우에 회랑벽에 중간 중간에 문이 연달아 열리기 시작하였다.


- 좌우 회랑! 경계!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헌터들은 서둘러 서로 등을 맞대며 좌우에 열린 문을 향해 무기를 겨눈 채로 긴장하며 어둠 컴컴한 문을 응시하였다.


- 모두 조심!


잠시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문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들 다소 의아한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하죠? 행크스.”

“흠..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행크스의 말에 다들 다시금 무기를 문을 향해 겨누었다.


스르륵 스르륵.. 쇄액 쇄액


갑자기 문 안에서 바닥을 쓸리는 소리 비슷한 게 나며, 비릿한 냄새가 화악 풍겨져 나왔다.


“뭐. 뭐지. 이 냄새는?”

"엄청 비릿한데"

“헉! 뱀 뱀이다”


열린 문에서 거대한 뱀 아나콘다가 스르륵 하면서 기어 나와서, 헌터들을 둘러싸기 시작하였다.


“이런 몬스터는 처음 보는데”


- 모두 공격 준비!


고구려혈에 광태가 놀랐듯이 말하였다.


쉬이익 쉬이익


거기에는 길이가 10미터 정도나 되는 아나콘다 20여 마리가 고개를 꼿꼿이 세우며 혀를 낼름 대며 헌터들을 응시하자, 일부 헌터들은 공포에 질러 몸을 떨기 시작하였다.


- 정신 차려! 다들! 원거리 무기로 먼저 공격!


행크스의 외침에 그제서야 다들 어느 정도 정신를 차리고서, 서둘러 아나콘다를 겨냥하여 화살을 퍼부었다.


슈욱 슈욱 슈욱!


크아앙! 크아앙!


그 순간, 아나콘다는 퍼붓는 화살을 무시하고, 사방에서 헌터들을 향해 커다란 입을 벌리고서 순식간에 미끄러져서 덮쳐왔다.


- 피해 피해!


으악! 아악! 크아악!


아나콘다의 커다란 입이 가까이에 있는 헌터들을 한 입에 덥석 물어서 들어올렸다.


- 살려줘. 제발!

- 내.. 내 다리. 도와줘!.


쉬이잉! 쉬이잉!


연달아서 아나콘다의 꼬리부분이 좌우에서 공격하던 헌터들을 사정없이 바닥을 쓸며 강타하였다.


콰앙! 콰앙! 퍼엉!

커헉! 헉! 아악!


아나콘다의 거대하고 두꺼운 통나무와 같은 꼬리의 맞고서 사방으로 피를 토하고, 뼈가 부서지면서 헌터들이 날아가 바닥에 쳐 박혔다.


꽈지직! 꽈악!


아악!


동시에 아나콘다의 입에 물려있던 헌터들의 몸이 강력하고 엄청난 아구 힘에 부서지면서 비명도 채 지르지 못하고 입 속으로 넘어갔다.


- 산개! 꼬리를 피하면서 좌우에서 공격!


행크스가 쉬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사라졌다.

순식간에 아나콘다 머리 위쪽에 나타나서 행크스의 몸이 내려오는 힘을 양 손에 든 단검에 실어 아나콘다의 눈에 박혔다.


크악


눈에 심한 통증으로 아나콘다가 괴음을 지르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쉬이익


다시금 행크스의 몸이 사라지고 방금전과 같이 아나콘다의 눈에 단검이 들어갈려는 찰나에 아나콘다가 순간적으로 고개를 틀어서 커다란 이빨을 행크스를 향해 디밀었다.


“이런. 제기랄”


아나콘다의 커다란 입이 허공을 덥석 물고, 행크스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이후, 행크스의 집요한 순간이동 공격으로 아나콘다들의 공격이 흔들리면서, 헌터들은 아나콘다의 집어삼키며 꼬리로 치는 공격패턴을 사전에 어느 정도 인지하고서는 넓은 회랑과 기둥을 이용하면서 공격을 막고, 활을 쏘면서 치고 빠지는 양상으로 전투의 흐름이 변하였다.


슈욱 슈욱 슈욱! 퍼퍽! 퍼퍽! 스걱! 사각!


“멍청한 뱀대가리 같은 몬스터 놈들. 죽어라”

“이 놈이 내 친구 하엘을.”

“광태라인장! 오른쪽 조심해요”

“모두 힘내! 얼마 안 남았다.”


어느 새, 20여마리 중에서 대부분이 기다란 몸체에 화살이 박히고, 살점이 터진 채로 바닥에 쓰러져갔다.


“행크스, 뒤 뒤쪽에 또 나와”


마이클창의 외침에 행크스를 포함한 헌터들이 뒤를 바라보았고, 그들이 들어온 회랑쪽 좌우에 열린 문에서 다시금 훨씬 더 많은 아나콘다들이 쏟아져 나왔다.


“행크스! 이건 승산이 없어요.”

“피. 피해야 해요”

“다 전멸한다고. 시발”


- 모두 앞으로, 앞으로 이동


겨우 버티며 남은 아나콘다들과 싸우고 있던 헌터들이 행크스의 고함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회랑 앞 철제문 쪽으로 내 달렸다.

이제는 100여명 정도 남은 헌터들이 철제문을 등 뒤로 한 채로 몰려오는 아나콘다들을 절망에 찬 듯 바라보았다.


“문은?”

“열려고 해 봤으나, 끄덕도 하지 않아요.”

“제기랄, 여기서 끝인가”


스르륵 스르륵


어느새, 그들 앞에 10미터 전방까지 물경 50여마리의 아나콘다들이 몰려왔다.


“아! 신이시어”

“제발 제발”


- 모두 정신차리고, 일직선으로 뚫고서 지나간다.


행크스의 외침에 다들 비장한 눈빛으로 전면을 응시한 채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스르륵 스르륵


그수간 10여미터까지 다가온 아나콘다들이 잠시 헌터들을 응시하다가 그들이 나온 좌우측 문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전부 문을 통해 사라져 버렸다.


털썩


그러자, 그 모습에 다들 긴장감이 풀리면서 제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휴우 다행이야. 다행”


‘무시무시하군. 대체 뭐가 있길래...’


대한은 중간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헌터들을 도울까 여러 번 심한 갈등을 하였으나, 다행히 행크스 등을 중심으로 잘 헤쳐 나가는 모습에 안도를 하였다.


“이 문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누군가의 말이 끝나자 말자, 그르릉 소리를 내면 철제문이 안쪽으로 저절로 열리기 시작하였다.


“어? 저절로 열리는데”

“뭐지. 이건 대체”


꿀꺽


철제 문이 열리고 커다란 방에 숲의 모습이 새겨진 빨간 카페트가 바닥 전체에 깔려있었다.

그리고, 좌우측에 에덴에서 활동하는 몬스터들이 다양한 무기 든 모습으로 조각되어서 살아있는 듯이 주욱 도열해 있었다.

더불어 사방 벽에는 몬스터들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 그림들이 걸려져 있었고, 천정에는 눈부신 빛을 내뿜는 야광주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박혀있었다.

또한, 그들이 들어온 문 우측 구석에 던전 입구와 같은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원형막이 있었다.


- 저기 탁자 위를 봐요


그들은 커다란 방의 모습을 따라 방의 끝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원형탁자를 보았다.

그 위에는 시퍼런 파란 빛을 내며 마석이 수복하게 쌓여있고, 마석 위에 철제함이 놓여져 있었다.


"오! 마석이다.. 저 크기를 봐봐. 역시"

"엄청난 양인데. 시퍼렇게 파란 빛을 내는 마석은 얻기 쉽지 않는데"

"저 철제함에는 더 굉장한게 들어 있는거 아냐?"


다들 마석과 철제함을 보고서 이러 저런 탄성을 자아내고 있을 때, 행크스가 오른쪽으로 잠시 이동하였다.


“이 쪽이 아마도 나가는 출구 같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행크스가 마이클창을 바라보며 의사를 물었다.


“이상하군요. 우리가 예상하던 사냥을 위한 던전 형태가 아니라, 이건 저 철제함을 지키는 던전 같은 형태군요.”


“맞습니다. 여기는 사냥을 할 수 있는 던전이 아닙니다. 그저 헌터들의 목숨을 앗아가기 위해 만든 최악의 던전입니다.”


“그래도 저 철제함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미가제혈 요다가 예리한 칼로 철제함을 가르켰다.


‘이상해. 여기까지 그렇게 심한 몬스터를 나왔는데, 저 철제함이 이 던전에 보상이

라면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게 말이 안되는데...’


“우리 어벤져스혈맹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행크스는 어깨를 으슥하면서 양 손을 벌려서 포기한다는 제스처를 취하였다.


“호오! 그래요? 그러면 다른 혈들은?”


짜오가 창을 한 바퀴 돌리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만리장성혈맹은 포기 못합니다. 동료들의 피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고구려혈맹은 안타깝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결국, 가미가제혈맹과 만리장성혈맹만 빼고 러시아 시베리아혈맹 미하일도 이상한 느낌에 포기하였다.

이윽고, 가미가제혈맹과 만리장성혈맹에 헌터들이 요다와 짜오들 중심으로 다른 혈맹의 헌터들을 뒤로 하고 서서히 방 안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저 만치 떨어져서 나가는 입구 주변에서 나머지 혈들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이거, 조각상들이 살아있는 것 같이 섬세하게 잘 만들었는데"

"그러게. 저 칼하고 도끼 좀 봐. 엄청 예리한데"

"크크.. 미하일 마석하고 저 철제함에 나오는 아이템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우선 철제함에 들어 있는 아이템을 확인하고 애기하시죠"

"그렇게 하죠. 멍청한 놈들!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다니."


음흉한 눈빛을 감추며 은근 슬쩍 떠보는 요다의 말에 미하일이 구렁이 담 넘어가는듯이 응수하며, 앞으로 걸어갔다.


스윽 스윽


잠시후, 30여명의 헌터들이 조각상들 사이를 지나서 선두에 선 요다와 미하일이 조각상이 끝나는 지점에 왔을 때, 조각상들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하였다.


슈아악! 쇄액! 스걱!


조각상들이 순식간에 눈빛을 빛내며 요다와 짜오 등 헌터들을 향해 무기를 휘둘렀다.


크아악! 아아악! 아악!


- 도와줘! 내 팔!

- 뒤로 뒤로 물러나

- 살려줘!


조각상들은 보기에도 빠른 몸 놀림으로 헌터들을 유린하였고, 순간적인 공격과 빠른 몸 놀림에 피를 내뿜으며 헌터들이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쓰러져갔다.


덥석


그 모습에 튀어나가려고 하는 고구려혈맹 광태의 팔을 옆에 있던 행크스가 파악 잡았다.


"가만히 그냥 둬요."

"맞아요. 자업자득이니."


이윽고, 그 험난한 몬스터를 뚫고 온 헌터들이 너무나 허망하게 몬스터들 주변에 널부러져 있었다.

잠시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몬스터들은 제 위치로 가서 조각상으로 변하였다.


휴우


"이건 너무 엄청난데요"

"네. 어쩐지 느낌이 안 좋더니."

"안 가실건가요?"

"가야죠. 여기까지가 우리 임무인듯 합니다."


마이클창의 말을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70여명의 헌터들이 일렁이는 파란막을 통해서 던전을 빠져나갔다.


조금 후, 헌터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대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흠.. 고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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