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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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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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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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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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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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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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이 한 번의 전투로 마틴의 군대는 3명이 전사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토마스 쪽은 1백 명이 전사하고 2백 이상이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전투를 수행할 수 없었다. 속전속결을 생각해 별다른 보급품 없이 출발해 한번 무너지게 되니 더 이상 의 전투를 수행할 수 없었다.

샤티즈웰 주변 토지도 마틴이 거의 비워 놓았고 겨울이라서 제대로 보급품을 조달할 수 없었다. 결국 토마스는 패배의 불명예를 안고 킹스힐로 향했고 마틴은 어마어마한 승리에 몹시 기뻐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마틴이 승리하자 눈치를 살피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마틴은 여러 사람들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저들이 가져온 물자와 돈, 그리고 함께 데리고 온 병사들이 충성 맹세를 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력자들이 함께 데려온 기병들로 정식 군마를 타고 싸울 수 있었다. 순식간에 수백 명이 모여 들자 이 중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분류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기병은 벤자민의 지휘를 받게 하고 정예 보병은 마틴을 지키며 나머지는 에드워드의 명을 받기로 결정되었다. 이 사이 정찰병들이 케이터햄과 레드힐의 군사들이 발걸음을 돌려 각자 출발한 곳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이 확인되었다.

마틴은 시간을 두어 토마스가 군세를 재정비할 시간을 주면 안된다면서 킹스힐 원정을 결정했다. 시기적으로 겨울이라서 모두 걱정했는데 마틴은 저들이 패전해 도망치고 있는 중이니 그 뒤를 추격해 무너뜨리길 바랬다.

“길 위에서 신년을 맞이해야 할 수 있지만 대업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것이오.”

“만약에 시간을 둔다면 저들은 다시 세력을 회복하겠지요. 다들 지치고 어려운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찌 할 수 없소.”

“······.”

모두들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기세의 싸움이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다. 어렵지만 전쟁에 동의하고 병력을 선정하니 샤티즈웰을 지킬 병력을 제외하고 4백 명이 동원 가능했다.

다만 보급품이 너무 부족해서 샤티즈웰에 도착하고 5일 이내에 결판을 내야 했다. 5일이 넘어가면 보급품이 바닥을 보여 더 이상의 작전 수행이 불가능했다. 기동력을 위해 보급품을 줄인 것이 아니라 애초에 물자가 부족했다.

에드워드는 마틴이 기세를 타는 것은 좋지만 도시를 함락시킬 계책을 가지고 있는지 걱정되었다. 에드워드 자신은 어떻게 도시를 공략할 것인지 생각해 둔 것이 있지만 먼저 마틴을 만나 지금 다급히 어떤 의도로 킹스힐 원정을 결의했는지부터 물었다.

“킹스힐은 4백의 병력으로 어찌어찌 함락시킬 도시가 아닙니다. 더욱이 보급품이 몹시 부족합니다. 그러니 도시를 되찾을 분명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에드워드 남작의 공로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네. 이번의 승리는 오로지 에드워드에 의한 것이었네. 백작 작위를 되찾고 난 후에 반드시 크게 보답을 할 것이네.”

“지금 중요한 것은 킹스힐을 함락시킬 준비를 하고 군대를 일으키시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제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인지요?”

“나도 나름의 준비를 하기는 했네. 하지만 에드워드 남작이 이렇게 나를 찾아온 것을 보면 무엇인가 스스로 생각해 둔 것이 있어서라고 생각되네? 단지 출전에 반대하고 불평을 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마틴은 곧 에드워드를 완전히 믿지 못해 자신의 준비를 말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했다. 에드워드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가장 적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저도 킹스힐을 공격하기 위해 생각해 둔 것이 있습니다. 마틴 경께서 준비하신 일이 있으면 제가 의도하는 일에 대한 준비도 진행될 수 있는지요?”

“말씀해 주시오. 에드워드 남작.”

“저는······.”

에드워드는 차분한 목소리로 킹스힐 함락을 위한 자신의 계책을 하나씩 풀어 놓았다.



신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에드워드는 도시 내부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는 조이와 작별할 준비를 했다. 함께 신년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멀리 떠나 있게 된다는 점이 몹시 아쉬웠다.

“길 위에서든 그렇지 않든 조이를 생각하고 있어.”

“무사히 돌아오십시오. 에디 나리.”

“좋아. 반드시 그렇게 해야지.”

에드워드는 자신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을 특히 잘 돌봐 줄 것을 당부했다. 조이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니 에드워드는 조금이라도 많이 그 따뜻함을 기억하고 싶어했다. 서둘러 따뜻하게 난로가 지펴진 침실로 함께 들어갔다.



마틴의 군대는 노획한 것들을 포함해서 조랑말을 있는 대로 끌어 모으고 거의 모든 마차를 모았다. 조랑말을 탈 수 있는 사람들은 말을 타고 보병들은 마차에 올랐다. 에드워드도 자신의 조랑말과 군마를 동시에 끌고 갔는데 추위가 너무 심하게 몰아쳐왔다.

조이는 에드워드를 위해서 모피 외투를 준비해왔다. 에드워드는 출발할 때는 이것을 입었지만 중간부터는 그냥 낡은 담요를 한 장 몸에 두르는 것으로 버텼다. 털가죽 외투는 마차에 실려 있는 병자를 위해 양보했다.

이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격했고 여럿이 에드워드를 위해 죽기로 맹세했다. 그리고 이날은 마차를 타고 이동하던 헌터는 옆으로 다가온 에드워드에게 육포를 하나 내놓았다. 추위에 얼어 너무 딱딱해져서 제대로 먹기 힘들어 저절로 불평이 나왔다.

“나도 좀 편하게 살아서 그런지 이것을 먹기가 좀 힘들군. 이렇게 날씨가 추우면 조이를 끌어안고 자면 정말 따뜻한데 말이야.”

“이 전쟁이 끝나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지휘관이 추위에 덜덜 떨면 좋지 못합니다. 저기에 있는 모피 외투를 입어 주십시오.”

“지휘관으로서 모두가 어려울 때 내가 따뜻하게 지낸다면 누가 나와 함께 싸우겠나? 조금 춥더라도 견뎌야지. 나만 추운가? 저기 있는 보통 사람들도 똑같이 춥네.”

“······추위가 신분 고하를 가리지는 않죠. 하지만 나리께서 추위에 건강이 상하기라도 하시면 큰일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십시오.”

에드워드는 끝내 담요 한 장을 더 몸에 두르는 것으로 대신하고 육포를 입안에 넣고 한참을 우물 거리면서 씹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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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신없이 바빴네요...웅...ㅠ.ㅠ;


Next-99


●‘마왕야사비’님...저 작가넘이야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할 뿐입니다...(부비적)(부비적)...그나저나 이리저리 정신없고 계속 운전만 하는 바쁜 주말이었지만 마무리 되니 좋네요. 여러 소란이 있었지만...저 작가넘이 그냥 투명인간 모드로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에휴 소란과 시끄러움이 있으면...피하는 것이 가장 좋죠...웅...

●‘뇌린2’님...맞는 말씀입니다. 명분도 지키고 실익을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드워드 이놈이 저 작가넘의 가호가 아니면 벌써 갈가리 찢겨지고 버려져 놀라 땅에서 날아오르는 새처럼 정처없이 하늘을 날다가 내려 앉을 곳을 찾아야죠...그나저나 주말...좀 시끄러운 일이 지나갔네요. 저 작가넘은 내일 비가 온다니 기대합니다. 빗소리에 커피 한잔 마시는 거 좋아하거든요...^^

●‘사도치’님...맞는 말씀입니다. 에휴...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참...; 그래도 일단은 버티며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니 말이죠...웅...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이리저리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소란도 있고 그렇지만 그냥 저 작가넘이 슬쩍 뒤로 물러나 없는 척하며 지냈네요...이리저리 소란에 휘말려 구설에 오르는 것은 좋지 못하니 말이죠...에궁...; 그나저나 내일 비온다니...좀 기대됩니다. 커피 한잔 손에 들고 빗소리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는 거 너무 좋아 하거든요...^^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글쿠 오늘 열심히 세차를 하고 차에 왁스도 열심히 칠한 후 기분 좋게 돌아오다가 내일 비온다는 소식 들은 것은...뭐...그냥 늘 있는 일이니...웃어야죠...ㅎ.ㅎ;;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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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8 1,024 33 10쪽
10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5 19.03.17 1,048 35 9쪽
10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16 1,044 33 9쪽
10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5 1,034 32 9쪽
103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3.14 1,033 35 9쪽
102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3 19.03.13 1,049 31 11쪽
101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12 1,062 33 9쪽
10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11 1,076 32 8쪽
9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10 1,067 30 11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9 1,114 31 9쪽
9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8 1,171 31 10쪽
9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7 1,103 30 7쪽
9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6 1,155 30 11쪽
9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5 1,089 32 9쪽
9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4 1,084 33 11쪽
9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3.03 1,160 31 9쪽
9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3.01 1,120 31 10쪽
9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28 1,165 33 9쪽
8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27 1,118 36 8쪽
8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26 1,109 26 10쪽
8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25 1,183 33 10쪽
8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24 1,180 32 12쪽
8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23 1,196 32 10쪽
8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2.22 1,158 35 9쪽
8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2.21 1,204 3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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