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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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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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766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4.01 10:22
조회
977
추천
32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에녹은 에드워드가 경험한 마법과 지금 그 손에 끼워져 있는 반지가 모두 신께서 예비하신 일이 분명하다 여겼다. 하지만 지금 에드워드가 걱정하는 것은 이 반지가 자신의 손에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친 짓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 같은 것이 어찌 마법 반지를 손에 쥐고 있을 수 있는지요?”

“나를 비롯해서 이 자리에 있는 모두 위험한 인생을 선택했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일부지. 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신께서 이 세상에 데려온 인간들에게 이렇게 이르셨지. 너는 내 아들이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내게 청하여라. 네게 민족들을 네 재산으로 주리니 네가 가진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다. 그리고 네가 강철 지팡이로 그들을 지배하고 그들을 부수고 부수리라 하셨다.”

“내가 누구를 위해 희생하고 살지 신께서 이미 정하신 것이 아닐까요?”

“신께서 에드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인지 모르지.”

깨달아 진 것이 있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비극만이 남아 있고 평생 복수만을 바라는 자들만이 가득 채워져 있음을 우려했다. 원래부터 자신들의 것이었던 땅을 놓고 서로 죽게 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똑똑히 보았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다시 싸울 수 있겠어?”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기는 하지만 할 수 있다면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기든 지든 에드워드가 권세를 잡게 되면 위법적인 통치자라고 부르겠지.”

에녹은 지금 에드워드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에드워드가 가진 재산과 권세 모두가 몰링톤 가문에게서 나온 것이다. 함께 달콤한 벌꿀 술을 들고 살육이 얼마나 끔찍한지 죽은 친구, 친지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기억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권세는 나누지 않겠죠. 물론 이 나를 비롯해서 모두가 그런 것에 너무 크게 신경을 쓰는지 모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자신이 가진 자기 방식에 집착하고 있지. 하지만 에드워드가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고 보수적인 사람들을 상대로 너는 승리하고 성공을 거뒀다. 모두가 가진 자기 방식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렇기는 하죠. 하지만 거의가 옛 사람들이 취했던 방식이기는 한데 다들 그냥 잊어버린 것뿐입니다.”

“잊어 버렸지. 그렇지만 에드 네가 다시 생명을 불어 넣었지.”

에녹은 에드워드가 지금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있지만 혼란스러워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고 오래지 않아 운명이 다시금 에드워드를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했다.

“보통 사람과 영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아니?”

“······글쎄요. 어떻게 되는지요?”

“선택의 순간에서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지. 삶이란 곧 선택의 순간이라고 하는데 에드가 선택의 순간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

“알겠습니다.”

에드워드는 깊이 감사한 후 자신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든 결정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에녹은 자신은 이제까지 많은 죄 많은 삶을 살았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여겼다.

“나는 너의 삶을 너는 나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겠지. 아니 이해할 수 없다. 전장의 북이 울리고 삶을 축복하는 노래가 들렸을 때 자신의 자리에 가 있지 못함을 후회하는 것을 말이다.”

“······서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각자의 삶에 조금씩 서로의 운명이 섞여 있음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쓸모없는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더 값어치 있는 삶이 있음을 알게 되니 나도 기쁘다. 그나저나 네 아내가 네게 할 말이 있는 것 같구나. 나는 이만 일어서겠다.”

“네?”

이때 에드워드는 조이가 거리를 두고 자신들의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에녹이 일어서고 조이는 천천히 다가왔다. 그런 뒤 주저하고 우물거리다가 목소리로 오늘 산파가 다녀갔음을 알렸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다며 웃었다.

“산파? 좋은 소식? 조이······. 설마?”

“아이 가졌다고 합니다. 나리. 날짜를 따져보니 에녹 신전 다녀오신 후에 생겼네요.”

“와하하하하하! 너무 좋다. 너무 좋다.”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선 에드워드는 크게 소리를 내어 웃으며 몹시 뛰었다. 그 모습에 조이가 놀라자 에드워드는 간신히 진정하고 허리를 감싸 안았다. 정말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



지난해 이 땅을 찾아온 여름과 그 전의 여름에는 끝도 없이 계속된 전쟁으로 죽음과 절망만이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지금 창문을 두드리며 뜨거워진 돌바닥을 짙게 식히던 여름비가 떠나가고 마틴 몰링톤은 혼자 집무실에 앉아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마틴은 옆에 놓인 탁자로 다가가 직접 유리병의 마개를 열어 와인을 한잔 따라 손에 들었다. 금과 은 세공이 들어간 유리잔은 그냥 보더라도 굉장히 값진 것으로 이번에 케이터햄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

잔이 좋다고 술맛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마틴은 자신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을 기뻐하고 축하했다. 아버지 헨리와 동생 조지가 잔에 스쳐 지나갔다. 조지가 삶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을 때가 12살이었다.

고함을 지르고 핏물이 폐에 스며들어 피에 질식해 끝난 뼈와 가죽으로 고정된 핏덩이는 이제 무덤 속에서 썩어가고 있다. 지금 또 다시 오랜 시간 몰링턴 가문을 위해 애써 온 한 사람이 시간과 구더기의 먹이가 되었다.

“그 이름이 무엇인지 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군.”

마틴은 한참을 생각해도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위해 애썼던 그 사람의 이름이 조금도 기억나지 않았다. 언젠가 그런 사람이 있다고 평가할 것이지만 피로 속죄한 사람이 있다고 기억할지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 역할을 잘해냈다. 잘가라.”

오웬을 시작으로 헨리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마틴을 위해 옆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던 사람을 위해 잔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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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네요...웅...햇살은 좋은데...꽃샘추위가 영...


Next-22



●‘키라노’님...기분 좋은 햇살에 마음도 편안해 졌습니다. 그나저나 4월도 이제 시작인데 추위가 참...; 아침에 출근하는데 차량 유리가 다 얼어서 녹이느라고 고생을 좀 했죠...ㅎ.ㅎ; 그래도 오는 도중에 보니 추위속에서도 꽃은 피었네요.

이제 완전히 봄이 왔으니...이 추위만 지나면 따뜻해 지겠죠...저 작가넘의 현실에도 살짝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요즘 자꾸 이리저리 사무실에도 이리저리 추위가 심하니 원 참...;; 어쨌든 그래도 4월이네요.

춥지만 햇살 좋은 4월...그리고 꽃은 피었으니...더 열심히 힘내서 화팅해봐야죠. 키라노님도 4월 행복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4월 행복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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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0 [탈퇴계정]
    작성일
    19.04.01 10:44
    No. 1

    작가님도 봄날이 올꺼에요!
    저에게도 또한 올꺼라고 생각해요
    단지 언제오는지 지금인지 모르는게 참 ㅜㅜ ㅋㅋㅋㅋㅋ 일보전진이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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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4 19.03.27 977 3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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