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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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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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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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축하를 받는 입장에 섰고 스스로 자랑스러운 위치에 올랐다. 위기의 순간 대항할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지금은 물러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다.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 진 반지를 내려 보다가 이것이 자신에게 어떤 운명을 가져올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여겼다.

‘다시 전쟁이 벌어질까? 많은 사람들은 그냥 옥스티드의 에드문드 왕이 헛된 위협으로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고 할 뿐이라고 하는데 말이야.’

마틴 몰링톤도 계속된 전쟁으로 많은 인재와 병력, 물자를 상실했다. 무엇보다 옥스티드의 에드문드 왕과의 전면전으로 무역 거래가 중단되면서 유발된 여러 가지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비록 시종장이 자신에게 밝힌 것도 있고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마틴이 올바른 사람은 아니기는 했다. 그렇지만 에드워드가 지금 정의로움을 따져가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

‘지금은 물러나고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러나고 고개를 숙일 줄 알고 있는 지혜······.’

반드시 갖춰야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어느덧 신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날 다행히 네이든 벤틀리의 신분이 확인되어 에드워드는 힘써 준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깊이 감사했다. 에드워드는 캘빈 보킹이 보내 준 갑옷과 무기를 확인하고 각 지역 행정관에게 신년 행사 비용을 내려 보냈다.

에드워드는 신년 선물로 네이든 벤틀리에게 로건에게 선사한 것처럼 사슬 갑옷 한 벌과 잘 벼린 군용검 한 자루를 선사하고 주택을 내려 줬다. 네이든은 크게 감사하면서 에드워드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맹세했다.

“완전히 그대의 이름을 찾을 때까지 머물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남작님. 감사합니다.”

수염이 잔뜩한 탓에 네이든 벤틀리는 나이가 제법 많아 보였지만 신년이 되면 22세가 된다. 에드워드는 이제 19세가 되며 봄에 첫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산파들은 오랜 경험에 의해 조이가 아들을 임신했다고 확신했다.

조이는 자신이 아이를 낳게 된다는 즐거움에 기뻐했는데 벌써부터 베넷옷을 만들기도 하고 아이 이름을 걱정했다. 혹여 산파들이 틀려 딸을 낳으면 엘라(Ella)라고 짓고 싶어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에디······.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요?”

“글쎄? 조이가 딸이면 엘라로 짓고 싶어 했으니 조이가 한 번 생각해 봐. 생각해 둔 것 있어?”

“에디는 아버지의 이름이 뭐였죠?”

“헨리······.”

그러자 조이는 별다른 생각 없이 헨리라고 짓고 싶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내 에드워드의 표정이 좋지 못하니 이내 주저하며 눈치를 살폈다. 에드워드는 헨리라는 이름은 피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헨리는 내키지 않아. 다른 이름이 있을까?”

“음······. 그럼 매튜(Matthew)가 어때요?”

“매튜······. 좋지. 매튜 프리스터라니 무엇인가 무게가 있어 보이는군. 딸은 엘라 아들은 매튜라고 짓는 거야. 알겠지?”

“네! 좋아요. 에디.”

조이는 즐겁게 웃으면서 잔뜩 커져 있는 배를 어루만지며 어서 아이와 만나길 기다렸다.



어느덧 신년이 되었지만 세상이라는 존재는 결코 평화를 향한 무한 애정을 쏟아 붓지 않고 있었다. 에드문드 왕은 다시 마틴 곰 남작을 사자로 보내 마틴 몰링톤에게 다시금 지난번에 요구한 공물의 납부를 요구했다.

한편으로 다시금 사방에 마틴이 헨리의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퍼지기 시작했다. 시종장이 에드워드에게 말했던 그대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헨리 스토의 아내 마가렛의 평소 행실이 입소문이 되었다.

마가렛이 헨리 스토의 애인이 아닌 그 친부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를 임신했고 그것이 마틴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게 된 이유가 에드문드 왕이고 그 소문을 퍼트린 자가 바로 월터 크랜돈이라는 사실은 마틴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개의 자식이 미쳐 날뛰니 악이 넘쳐흐르는구나. 이 몰링톤 가문에는 전사가 넘쳐흐르니 저들은 결코 달아날 수 없다. 절대로 말이다.”

마틴은 크게 화를 냈고 에드문드 왕과 그 발가락을 핥아대고 있는 월터 크랜돈을 반드시 죽이겠다고 맹세했다. 곰 남작이 돌아가고 마틴 몰링톤은 자신이 다스리는 땅의 새들을 날게 하기위해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아론 피닉스와 벤자민 쿠퍼를 비롯한 중신들이 모여들었다. 모두들 자신의 고통을 가슴에 담고 죽음을 방패로 삼아 마틴을 위해 죽기로 싸우겠다고 맹세한 자들이다. 한결같이 에드문드 왕의 도발을 응징하지 않으면 마틴의 권위가 계속해서 추락할 것으로 여겼다.

여러 의견들이 오갔지만 에드문드 왕이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해오며 마틴의 권위까지 흔들어 버리니 전쟁을 벌여 힘을 보이고 싶어했다. 하지만 단순한 결의만으로 모든 것을 어찌 할 수 없었다. 벤자민이 그 자리에서 한 사람을 불러올 것을 당부했다.

“약조와 용서의 시간이 지났고 폭군이 도를 넘었으니 응징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결정을 내리고 출전해 잔혹하고 간사한 자를 베어 버릴 때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의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누구요?”

“바로 남작 에드워드 프리스터입니다. 그 사람을 불러 어찌 해야 할지를 물어봐야 합니다.”

“나는 내 영혼의 거울을 에드워드 남작의 목에 걸어 신께서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셨소. 마땅히 에드워드 남작을 불러 대업을 논의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아쉽고 안타깝소. 여기에 있는 분들 중에서 아무도 에드워드를 대신할 수 있는 분은 없으신 것이오?”

마틴도 결국 에드워드를 불러 전쟁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중신들에게 한 마디를 던졌다. 모두 얼굴을 붉힐 때 아론 피닉스가 한 마디를 던졌다.

“모두 마틴 백작님을 위해 세상을 경영할 능력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에드워드 남작을 불러 의견을 들어보라는 것은 보다 신중함을 기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기야 미안하오. 내가 실언을 했소. 모두들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 주시오.”

“아닙니다. 백작님.”

“아닙니다.”

마틴은 에드워드를 불러와 내린 결론을 토대로 끝없는 땅에 자비가 넘치던 기억을 바람에 흩날려 버리겠다고 맹세했다. 모두가 들이 마시는 처음과 마지막 숨결은 똑같은 바람이며 두 발을 딛고 선 땅은 똑같은 땅이다.

“이런 의미에서 에드문드 왕과 나는 똑같은 입장이다. 바로 이 두 손으로 에드문드 왕에게 지옥을 선사해 주지. 강 건너에서 왕이라고 고개에 힘을 주고 턱끝으로 모든 것을 다 지배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자에게 세상이 무엇인지 똑똑히 기억하도록 해주겠다.”

결의를 다진 마틴은 그 즉시 에드워드에게 전령을 보내 킹스힐로 찾아올 것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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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병이 참...ㅠ.ㅠ;;;


Next-32



●‘사도치’님...그나저나 목요일...일주일이 벌써 지난 것 같은데...금요일이 아닌 목요일입니다. 오늘...은근히 목요병이 심하네요...온 몸이 뻐근하고...웅...ㅠ.ㅠ; 어쨌든 간에 오늘 무사히 지나면 좋겠습니다. 사도치님도 오늘 힘내시구요. 행복과 함께 하는 하루되세요...^^



일주일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아직도 목요일이네요...웅...얼른 시간이 지나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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