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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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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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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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

DUMMY

가르침을 받은 에드워드는 돌아와서 훈련에 전념했다. 그러고 보면 시기적으로 여름이고 다른 곳은 우기지만 초원 지대라서 그다지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먼 곳을 다녀온 상인들은 바닷가와 강에 접해 있는 쪽은 이런 때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린다고 했다.

최소 5, 60일 동안은 비가 자주 내리고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에드워드에게 우기는 비가 좀 촉촉이 자주 내리고 봄과 가을 쯤 남쪽의 거대한 사막 소위 그레이트 데저트에서 불어오는 흙먼지에 대한 고생이 줄어든다는 것 밖에는 없었다.

한번 거대한 장벽과 같은 리버 던 산맥을 넘어 솔트 게이트를 지나 끝도 없는 호수인 솔트 그레이 내해를 보고 싶었다. 언젠가 그곳을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저녁을 먹고 무거운 목검과 쇠공을 들고 단련하는 일을 반복했다.



이러다가 어느덧 30일이 지났고 처음으로 가축을 임대한 값을 받았다. 돈을 내겠다고 먼저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모른 척 하는 사람도 있어 일일이 찾아가서 돈을 받아내야 했다. 수금을 마친 에드워드는 손에 쥔 돈이 너무 기분 좋았다.

돈을 손에 쥔 에드워드는 이것을 가지고 다시 돼지와 닭, 염소 같은 것들을 구입했다. 자신이 키우려는 것은 아니고 다시 임대를 받고 싶은 사람을 찾아서 가축을 빌려 줬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웬이 사람을 보내 찾았다.

공관을 찾아가 한참 기다린 끝에 마주한 오웬은 먼저 에드워드가 농사도 잘하고 훈련도 빠지지 않고 능숙하게 하고 있음을 기뻐했다. 서로 의례적인 대화가 끝나니 오웬은 뜻밖의 지시를 내렸다.

“옥스티드 북쪽 레인험 도시가 오크 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동쪽의 왕 킹스힐에 에드문드(Edmund) 전하께서 군대 지원을 바라셨다. 이에 몰링톤 가문에서는 군대를 파견해 돕기로 했다. 내가 그 군대를 총괄할 것이니 에드워드도 함께 출전을 하도록 한다. 함께 출전해서 나를 돕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나리. 그러면 제가 무엇을 하면 좋겠는지요? 그리고 언제쯤 돌아올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되려는지요?”

“시기적으로 지금 여름이 한창이니 레인험에서 일을 마치고 겨울 전에는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출전해서 군영의 가축을 돌보는 일을 맡도록 해라. 알겠지?”

감히 질문을 하기 어려운 상대지만 에드워드는 모르는 척 물었다. 다행히 오웬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 필요한 대답을 해줬다. 그러고 보면 이런 일은 굳이 오웬이 자신을 직접 불러 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사람을 보내 그냥 명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감히 에드워드의 위치에서 다시 궁금함을 물어 볼 수는 없었다. 오웬의 지시를 받았으니 두말없이 그 명에 따르겠다고 대답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나리.”

“좋다. 물러나도록 하고 킹스힐의 군대는 모두 조랑말을 타고 이동할 것이다. 타고 다닐 말이 있니?”

“없습니다. 나리.”

“내가 준 돈이면 조랑말을 몇 필을 살 수 있는데 한 필도 사지 않았어? 아! 내가 한 필 빌려주겠다.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 다니도록 해라.”

굉장한 호의를 베푸는 것이니 에드워드는 진심으로 깊이 감사했다.



북을 치고 종을 치면서 큰 소리로 레인험의 오크 족 토벌에 군대가 동원될 것임을 알리는 사람들이 도시 곳곳을 오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포고문이 내걸렸고 그 옆에서는 포고문의 내용을 읽어 주는 사람들이 목이 쉴 정도로 소리치느라 정신없었다.

오래 자택을 비워도 문제없을 정도로 준비를 마친 에드워드는 개인 식량과 무기를 준비해 공관에 도착했다. 마구간 관리인에게 빌린 조랑말을 인수 받고 자신의 안장과 마구를 정비하는 사이 오웬이 출전 준비를 마치고 공관을 나섰다.

금으로 장식된 갑옷을 착용한 오웬은 밤새 함께 출전을 할 지휘관, 기사들과 함께 출정식을 끝냈다. 그 마지막으로 양을 잡아 신께 그 피를 제물로 바치고 그 피를 들고 신께 승전을 맹세했다.

그 장면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오웬을 비롯해 주요 지휘관들 모두 얼굴이 피를 마신 것처럼 붉어 있었다. 화려한 마구로 장식된 잘 훈련된 승용마에 오른 오웬은 힘차게 붉은 말채찍을 들어 올렸다.

사람들 모두 크게 환호했고 공관 앞에서부터 샤티즈웰의 북쪽 성문까지 군마와 조랑말을 탄 기병들이 빠져나갔다. 샤티즈웰에서 출전하는 기병대는 3백기였다. 킹스힐을 비롯해 레드웨디의 제 3원수, 브로디에서 올라온 제 4원수가 보낸 군대도 각각 출발했다.

모든 지역에서 파견된 군대의 숫자는 같았다. 각자의 여정을 따라 이동한 4곳의 군대는 케이터햄과의 경계에서 집결할 예정이다. 모든 군대가 집결하면 총 1천 2백기의 기병과 5백의 노예와 노무자가 함께 하는 엄청난 대군이 움직일 것이다.



케이터햄에 도착하기 전까지 소요되는 식량은 소집된 군사들이 각자 준비한다. 하지만 강을 건넌 순간부터 몰링톤 가문에서 공급하게 될 것이다. 에드워드는 군대의 가축을 돌보는 임무를 맡고 동행해 전투병이 아닌 보조병이었다.

집결할 기한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거의 멈추지 않고 달려가야 했고 지친 조랑말이 중간에 폐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것들 이외에도 여러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샤티즈웰의 기병대는 드디어 집결 장소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해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 오웬의 기병대는 케이터햄에 속한 군대의 환영을 받았다. 하루 사이로 각지에 흩어져 있던 군사들이 도착했는데 의외로 킹스힐 남쪽을 지키는 제 4원수 헨리 스토가 보낸 기병대가 그 다음으로 도착했다.

어쨌든 각 지역의 기병대가 모두 도착했고 보조병들이 집결하고 미리 선정된 업자들이 보급품으로 사용할 가축을 내려놓으니 엄청난 장관이었다. 1천 2백 필이 넘는 말과 수백의 가축들이 내는 소리는 정말로 귀가 먹먹할 정도로 지독하게 시끄러웠다.

에드워드도 어쩌다 보니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거대한 강을 코앞에 두고도 제대로 가지 못하니 아쉽기도 했다. 기회를 봐서 강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돌볼 가축들이 많고 케이터햄 군사들이 철저하게 이동을 마음대로 막아 갈 수 없었다.

다행히 며칠 지나지 않아 몰링톤 가문의 군대는 강변으로 이동했고 강 위를 오가는 커다란 화물선에 조랑말을 태워 싣고 건너가야 했다. 준비된 선박의 숫자도 있고 그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두 건너지 못했다.

조금씩 나눠 강을 건너 반대편에 내려놓는데 하루에 1백 필의 말과 2백 명의 사람이 강을 건넜다. 중간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선박 출항이 미뤄져 무려 20일 만에 모든 사람과 군마, 가축이 강을 건넜다.

에드워드는 그렇게 보고 싶었던 버크위스 강과 마주했는데 그냥 그 끝이 보이지 않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에 놀랐다. 말로만 듣던 바다라는 생각에 놀라고 감탄하는 에드워드에게 북쪽 억양이 강한 범선의 나이든 선원이 다가왔다.

“바다는 여기보다 훨씬 크고 더 깊고 거칠어. 이곳은 강이야. 바다처럼 크고 깊지만 확실히 강이지.”

“언젠가 서쪽으로 계속가서 바다를 한 번 보고 싶군요.”

“세상 모든 곳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것도 좋겠지.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저녁때는 내 침대에서 자고 마누라 엉덩이 긁어 대는 것이 좋다. 바다는 상상만 하며 지내라고 말이야. 때로는 상상과 침묵이 훨씬 무겁게 느껴지는 법이지.”

“그런 가요?”

자신들이 타고 있는 강물용 범선 즉 수상용 범선은 강위를 오가도록 만든 것으로 상대적으로 바닥이 평평했다. 이런 배는 강 위에서 운용하기는 편하지만 바다를 가면 안정성이 떨어져 제대로 운용할 수 없다.

그래서 바다에는 더욱 크기도 크고 하체가 뾰족한 해상용 범선이 따로 있었다. 선원은 예전에 어떤 일로 수상용 범선을 타고 바다를 나간 적이 있었다. 그럭저럭 운용을 했지만 폭풍을 만난 적이 있어 완전히 끝장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신의 가호로 부서진 배의 잔해를 붙잡고 4일 밤낮을 표류한 끝에 구조되었다. 이후 다시 바다로 나가지 않고 이렇게 고향 케이터햄으로 돌아와 강물 위를 오가는 둔중한 짐말에 올라 있었다.

선원은 처음 보는 상대지만 에드워드가 초원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는 이상하게 으스댔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범선 옆을 동행하는 작은 배 롱쉽을 가리키며 그 용도를 대강 설명해 줬다.

롱쉽은 대체적으로 선폭이 가늘고 앞뒤로 길고 그 끝이 똑같이 올라와 있었다. 가운데 돛이 하나 있는데 노와 바람을 이용해 움직인다고 했다. 선체의 아래가 뾰족하기는 해도 물 아래로 닿는 부분이 얕다.

그 덕분에 매우 빠른 속도로 물 위를 달릴 수 있는데 귀족들이 대화할 때는 롱쉽을 바다의 군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자리에서도 선원은 대뜸 귀족 나리들의 대화를 듣고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저었다.

“뭐 다 잘난 척이지 뭐······. 인용되고 비유되는 말이 애초에 무엇을 뜻하는지 미리 알지 못하면 도무지 알아먹을 수 없으니 말이야.”

“귀족 나리들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죠. 마치 무슨 수수께끼를 내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사실이 그런 것을 뭐 어떻겠어?”

“하기야 그렇죠. 저도 귀족 나리를 모시지만 혹여 그렇게 고사를 인용하고 은유법, 비유법에 무슨 운율을 맞춰 말씀하기는 것을 보면 도저히 무슨 말씀이신지 알 수 없어서 말이죠.”

에드워드도 나이든 선원의 말에 동조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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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마지막 주말...추위가 참...;;


Next-31


●‘뇌린2’님...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셨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은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 2018년...이리저리 일들이 많았었는데요...그래도 저 작가넘에게 하루하루 연재와 독자분들과 만나는 시간 때문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올해도 다 지나갔으니 곧 찾아올 2019년...더 힘내봐야죠. 화팅하겠습니다...^^

●‘청풍검’님...이제 2018년의 마지막 일요일이네요. 그런데 너무 추워서 그런지...오늘은 계속해서 뒹굴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휴일을 그냥 뒹굴 거리다 가는 것이 그래서 나가서 커피 한잔을 하고 왔습니다.

괜히 나갔네요...너무 춥습니다...웅...ㅠㅠ; 내일 또 얼마나 추울지 참...; 그래도 올해 다 지나가 버렸으니...다시 힘을 내야죠. 굉장한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hotroad’님...일단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에드워드가 작위만 없지 재산도 상당히 많은 녀석인데 말이죠. 그러고 보면 에드워드의 본집이 양이 한 5, 6백 마리 정도인데요...이놈은 이미 자신의 본집 재산은 간단히 뛰어 넘을 금액을 가지고 있네요...;

말씀대로 집사가 살림을 맡고 요리사가 상을 차리고 말은 하인들이 관리하고 농사일이나 잡일은 노예들이 해야죠. 그래야 하는데...애초에 에드워드 이놈이 제대로 누려본 적이 없으니 말이죠...ㅎ.ㅎ;

하지만 말씀대로 주인공 이놈도 이제 누리고 그래야죠. 이전 글에서 나온 주인공들은 결혼도 못하고 그랬는데 이놈은 좀 달라야죠...^__^ 그나저나 이제 2018년 마지막 일요일이네요. 이리저리 일이 많은 한해였는데요. 이렇게 갑니다. 새롭게 찾아온 한해는 더욱 힘차게 화팅해야죠...^__^ hotroad님도 올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엄청나게 춥네요...옷 든든히 건강 잊지 마시구요. 아프심 안됩니다...ㅜ.ㅜ;




모든 독자분들 2018년 마무리 잘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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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18.12.31 01:30
    No. 1

    잘 읽고 갑니다 올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내년에는 모두 잘 풀리면 좋겠네요 건필하십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笑傲江湖
    작성일
    18.12.31 08:45
    No. 2

    오웬은 에드워드를 믿지 않네요. 가족들을 맡기지 않고 가축을 맡기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뇌린2
    작성일
    18.12.31 08:59
    No. 3

    2018년도 추억이 될려는 시점이네요.

    항상 건필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 . .
    이제는 이런 문체의 글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다양성과 트렌드라는 의미가 가벼움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터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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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7 1,393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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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05 1,375 35 11쪽
35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4 1,405 34 9쪽
34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3 1,445 32 10쪽
33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2 1,432 34 10쪽
32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01 1,494 35 13쪽
31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8.12.31 1,517 36 11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30 1,530 37 12쪽
29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9 1,551 36 13쪽
28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8 1,442 34 9쪽
27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8.12.27 1,483 41 10쪽
26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6 1,575 42 11쪽
25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5 1,605 42 16쪽
24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4 1,549 3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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