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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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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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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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

DUMMY

사람들 중에서 고드프리 윈치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을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저런 결론나지 않는 말들이 이어졌다. 에드워드는 어차피 자신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숙소에 남아 있었다.

시간이 좀 남아 자신의 군마와 조랑말이 관리되는 곳을 찾아가 돌본 후 말 먹이를 직접 챙겨줬다. 말구종들이 말을 적당히 운동시켜 근육을 관리해 주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잠깐이라도 훈련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상을 알리는 종소리와 요란한 고함소리가 사방을 울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에드워드는 반란이나 전쟁이 벌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누가 시키기 전에 벗어 놓은 누비 갑옷을 입고 사슬 갑옷을 착용했다.

아직 사슬 갑옷을 입는데 완전히 익숙하지 않아 이번에는 팔을 한쪽 제대로 끼우지 못했다. 갑옷을 다시 내려놓았다가 입기를 두 번 반복해 몸을 쑤셔 넣었다. 소드 벨트를 단단히 여미고 가방을 등에 짊어지니 지휘관이 급히 달려와 소리쳤다.

“모두 싸울 준비를 해라!”

“무슨 일인가요? 나리??”

“아아······. 나는 지금 사실을 고하는 것이 두렵고 죄를 짓는 것 같다. 하지만 애통하지만 보아야 한다. 차라리 보지 못할 것을 보았지만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무슨 일인가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창백하게 얼굴이 질린 지휘관은 마이클 몰링톤이 살해되었음을 알렸다. 처음에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 줄 알고 에드워드는 눈을 찌푸릴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휘관은 자신이 직접 사실을 눈으로 보았음을 소리쳤다.

“내가 직접 마이클 백작님의 피투성이가 된 시신을 보았다.”

“나리의 창백한 얼굴과 절망과 애통함이 가득한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럼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고드프리 윈치가 몰링톤 백작님을 살해했다. 30명 이상의 중무장한 용사들이 가득한 공관의 대회랑에서 난투전이 벌어졌다. 나는 밖에 있다가 뒤늦게 그 안으로 들어갔고 분명 고드프리 윈치가 마이클 백작님의 육신에서 목을 베어 내는 것을 보았다.”

“그럼 고드프리 윈치는 어디에 있습니까?”

용케 고드프리 윈치가 마이클 백작을 살해했다고 해도 지금 수많은 용사들이 복수심에 불탄 상태로 몰려간 상태다. 지휘관은 고드프리를 포함해 사자로 온 5명이 난폭한 폭풍처럼 공관을 돌파해 항구로 달려갔음을 알렸다.

고드프리 윈치는 항구쪽으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방향을 바꿔 도시 북쪽으로 도주했다.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해 닫지 못한 성문을 돌파해 나갔으니 모두 그 뒤를 추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둘러 준비를 해! 저들을 쫓아간다. 저놈들 손에 몰링톤 백작님의 머리가 들려 있다.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알겠습니다.”

에드워드도 급히 밖으로 나가 자신의 군마에 안장을 얹고 마구를 씌웠다.



무려 1천의 군마와 조랑말을 탄 기병들은 한 덩이가 되어 고드프리 윈치 일행을 추격했다. 그 1천의 기병에는 에드워드도 있었다. 늑대를 깨우거나 여우 냄새를 쫓아가거나 고약하게 힘들고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생각 외로 저들은 멀리 가지 않았고 갑자기 강변 옆에서 정지한 후 좌우로 벌여섰다.. 너무나도 당당하게 자신들을 기다리는 모습에 다들 놀라 멈춰섰다. 저들이 조금도 동요하지 않으니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어찌 해야 할지를 물었다.

자신들은 1천이고 저들은 겨우 5명이다. 다들 저 5명에게 주군을 잃고 저들에게 겁을 먹었다는 경멸을 당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당장은 다들 서로 눈치를 살피기만 하고 감히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이때 고드프리가 앞으로 나와 말안장에 걸려 있는 누군가의 목을 손에 들어 올렸다. 처음에는 다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내 모두들 마이클 몰링톤 백작의 목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고드프리는 목소리를 높여 크게 외쳤다.

“이자는 에드문드 전하에 의해 무법자로 선포된 킹스힐의 백작인 마이클 몰링톤이다. 용기가 있다면 어디 한번 가져가도록 해봐라!!!”

“으으······. 이놈들!!”

“우아아아아아! 저놈들을 모두 죽여 버리자!”

다들 크게 고함을 지르면서 일제히 고드프리 쪽을 향해 뛰어들었다.



1천의 말이 일제히 용감히 내달렸만 승리는 결코 킹스힐에서 온 사람들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다. 갑자기 도망자들 뒤에서 1백 명 정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보병들 중 절반은 창과 방패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윈치로 장전할 정도로 장력이 큰 석궁으로 무장했다.

저들은 방패로 벽을 쌓고 창으로 적을 찌르며 석궁을 멈추지 않고 발사했다. 기병들은 용감함으로 무장해 마이클 백작의 머리를 되찾기 위해 돌진했다. 숫자는 많았지만 마이클 백작의 기병대는 저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태반이 조랑말을 탄 사람들이라 전투가 시작되자 생각과는 달리 말들이 겁을 내고 도망치고 날뛰어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저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석궁을 발사했는데 10명씩 교대로 화살을 발사해 거의 멈추지 않고 공격을 감행했다.

1천 기병이 서로 뒤엉켜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저들 중에서 유달리 키가 큰 한 명이 뛰어나왔다. 전신 사슬 갑옷을 입고 있고 머리는 개폐가 가능한 면갑이 달린 밀폐형 투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목을 비딱하게 기울이고 있는 기사는 겨우 중무장 기병 1명이지만 마이클 백작의 기병대는 그냥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다. 중기병이 조랑말들을 뚫고 나올 때 마다 2, 30명을 죽였는데 이렇게 하기를 5번 반복했다.

이 사이 키 큰 기병은 8번 말을 바꿔 타고 군용검을 다섯 번 빼앗아들며 적을 베었고 세 번이나 적의 창을 빼앗아 들어 찍었다. 상황이 여기까지 몰리니 다들 감히 맞서 싸우지 못하고 케이터햄으로 도망쳤다.

에드워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감히 나서지 못하고 말 머리를 돌렸다. 허둥대며 케이터햄에 도착하니 뜻밖에도 도시에 남아 있던 사람들 모두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서둘렀다.

마이클 백작이 살해된 것도 있지만 에드문드의 사자가 도착했으니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주요 귀족과 지휘관들이 함께 죽은 것도 큰 문제였다. 어중간한 귀족, 향사들만 남아 있으니 모두를 통합해 이끌 구심점이 없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우연이라도 친구나 친척 아는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다고 여긴 초원의 늑대들은 감추고 있던 약탈자와 본능을 도시를 드러냈다. 무엇이든 녹여 버릴 수 있는 늑대의 침을 질질 흘려대며 살이 통통하게 오른 양떼를 향해 뛰어들었다.



까마귀들이 줄지어 내려 앉아 도시를 내려 보고 있는 가운데 글자그대로 피로 도시의 모든 것을 씻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약탈품을 가득 채운 자루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터져 나오고 병사들은 방금 내리친 누군가의 뼈가 단단해 칼날이 무뎌졌다고 투덜거렸다.

소년들도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목소리로 절망과 저주를 내뱉고 있다. 수많은 다리 사이에 염소수염이 있거나 아니면 그냥 매끈한 살만 가득한 삶이 오래지 않은 영혼들도 감히 더렵혀진 영혼의 손에 의해 흙덩이로 빚은 하찮은 형상으로 전락했다.

그 마지막은 결국 땅바닥에 주저앉아 죽음이라는 슬픈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코앞에 다가온 죽음 앞에 몇몇은 걷어차이고 몇 몇은 살해당했다. 시간이 조금씩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서 모두 자신만의 텅빈 공허함에 사로잡혀 영원히 두려움과 눈길을 받고 죽어갔다.

죽음은 조그만 핀이 되어 영혼의 성벽을 찌르며 잘 가라고 외치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뼈와 살로 구성된 모든 것에 대한 정중한 경의가 사라진 것에 경악했다. 존경, 전통, 형식, 의례적인 의무 모두 치워졌다.

차가움을 가득 품은 겨울이지만 영혼이 떠난 고깃덩이들은 까마귀와 벌레의 먹이로 내던져질 것이다. 에드워드는 시끌벅적하게 축제를 벌이는 강철과 같은 심장을 가진 번뜩이는 무기를 가진 사람들이 하얀 수염을 가진 야윈 노인들을 무기로 내리치는 것을 보았다.

오물이 가득한 구덩이에는 사타구니에 막대기를 꼽은 다양한 나이대의 여자들이 쓰러져 있었다. 어린애들은 돈이 걸린 내기에서 공중으로 던져 올렸다가 창끝에 꿰어졌고 현명한 자들도 주저앉아 한탄을 하며 삶을 끝냈다.

아무도 통제하지 않는 도시에서는 결국 약탈품 때문에 일이 벌어졌다. 같은 깃발을 받들던 군대도 서로를 죽이고 또 죽였다. 에드워드는 스스로가 가진 보잘것없음을 탄식하며 운명을 거슬러 도시 밖을 나갔다.

약간의 식량과 조랑말 그리고 군마가 있으니 우선 샤티즈웰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길을 잡고 떠났다. 이 와중에 마이클 백작이 저렇게 죽고 머리는 고드프리가 가져가 버린 것을 자꾸 떠올렸다.

‘젠장 금괴 5개를 그냥 받아 둘 껄······. 괜히 욕심쟁이라도 욕을 먹어도 그만이었을 텐데 말이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한 에드워드는 일단 샤티즈웰로 가장 먼저 돌아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몇 줄 글로 표현하기에 모자랄 만큼 고난과 위험이 계속해서 이어진 길이었지만 에드워드는 최선을 다해 샤티즈웰로 돌아왔다. 에드워드가 돌아오니 도시를 지키고 있던 존 고더링 경이 사람을 불러 찾았다.

일부러 여정의 고난이 가득 담긴 상태로 찾아가니 존 경은 상황을 물었다. 이미 전령새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있으니 에드워드는 감추지 않고 사실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이 먼저 이곳에 돌아온 이유를 감추지 않았다.

“도시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일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막을 수도 없으니 저는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갑작스러운 추위가 참...


Next-48


●‘사도치’님...에구...이상한 부분...얼른 수정을 했습니다. 저 작가넘도 참...; 글쿠 목이 비딱한 캐릭터는 나중에 나옵니다...나름 중요한 인물이 맞죠...^__^; 글쿠 고드프리의 승리는 저 작가넘의 가호가 있으니 가능하겠죠. 글쿠 저들도 그냥 오지는 않고 준비를 해오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1천 기병이 추격해와도 물리쳐 버렸습니다...^^ 어쨌든 간에 마이클 백작은 죽고 케이터햄은 약탈되고 에드워드는 다시 샤티즈웰로 돌아왔습니다...^^ 상황이 참...너무 급박하게 돌아가네요...확실히 주인공이 있으면 전쟁이 끊어지지 않는 것이 판타지 세상의 법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뇌린2’님...에구...그래도 판타지는 맞습니다...^__^;; 그나저나 날씨가 참...오늘 너무나도 춥더군요. 아침에 얼마나 추웠는지...어제 당직 근무서고 아침에 사무실에서 일어나 주변을 좀 돌아다니는데요...온 몸이 다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도 이상하게 피곤해서...계속해서 자고 또 자고 참...; 체육관을 겨우 다녀왔는데도 다시 온 몸이 졸리네요...ㅠ.ㅠ; 웅...피로함을 얼른 쫓아 버리게 다시 또 잠을 자야겠습니다...이렇게 피곤할 때는 계속해서 자는 것이 최고니 말이죠...웅...

●‘笑傲江湖’님...말씀대로 신 자유주의는 강대국의 몫이죠...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이놈...자신의 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샤티즈웰 같은 시골 기사로 남아 있는 것보다 에드문드 왕의 기사로 큰일도 하는 것이 좋죠.

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윈치도 대단한 놈이기는 하죠...기회도 잘 타고 큰일도 서슴없이 하고 말이죠...^__^;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이 바로 주인공 같은 녀석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어쨌든 간에 주인공...세상은 더 어지러워졌습니다. 주인공 이 녀석이 그만큼 더 성장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에구 이상한 부분 수정했습니다. 사도치님 늘 감사합니다...(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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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01.16 22:29
    No. 1

    오늘 컨디션이 안좋으신가 봅니다 오탈자가 많이 보입니다.

    반란이 전쟁이 일어난 것이라고 => 반란이나 전쟁이?

    1천의 말이 모두 내달지만 => 내달리지만?

    다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고 마이클 백작 때문에 하지 못한 지독한 용맹을 케이터햄에 터뜨렸다. 우연이라도 친구나 친척 아는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다고 여긴 초원의 늑대들은 드디어 본능에 따라 일어났다
    => 이 문단은 뭔가 앞뒤 뜻이 연결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빠뜨리신 듯 ㅋㅋ 뒤를 읽어보니 약탈을 시작하는 마음을 표현하신 것 같은데 너무 거칠어서 여기만 보고는 이해가 딱 안됩니다. 하지못한을 표출하지못한이나 내뿜지 못한 정도의 뜻일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시간이 조금씩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 서 => 다하면서

    죽음은 조그만 판이 되어 가지고 영혼을 가지 성벽을 찌르며 => 뭔가 낱말이 빠졌나봐요

    영혼이 떠한 고깃덩이들은 => 영혼이 떠난 고깃덩이들은

    어린애들은 돈을 걸린 내기에서 =>돈이 걸린 내기에서

    ===================
    그나저나 저는 에드가 이번 편에서 뭔가 가닥을 잡아나갈 줄 알았습니다. 적장을 죽이거나 백작의 양자가 되거나.. ㅎㅎ 제가 너무 뻔한 전개를 예상했나봅니다.
    바야흐로 난세가 시작된다는 느낌이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뇌린2
    작성일
    19.01.17 01:50
    No. 2

    스스로 개척해가는 운명인가요?
    약간의 운은 돕기만 할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그냥그냥이
    작성일
    20.06.06 20:46
    No. 3

    여태 글을 보며 느낀 감사은 미사여구로 각 문장을 구성하는 것에 비해 스토리와 그 전개는 약합니다. 이 부분이 보완되면 흥미있는 글을 쓰실 것 같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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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8 1,357 37 13쪽
48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7 1,331 37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16 1,338 38 12쪽
46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5 1,391 37 12쪽
45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4 1,436 34 12쪽
44 Two Steps From Hell Part I +5 19.01.13 1,404 37 11쪽
43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12 1,380 36 11쪽
42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1 1,385 38 10쪽
41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10 1,391 39 10쪽
40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9 1,390 36 11쪽
39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8 1,393 34 11쪽
38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7 1,393 39 11쪽
37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6 1,393 35 10쪽
36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05 1,375 35 11쪽
35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4 1,405 34 9쪽
34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3 1,445 32 10쪽
33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2 1,432 34 10쪽
32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01 1,494 35 13쪽
31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8.12.31 1,517 36 11쪽
30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30 1,530 37 12쪽
29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9 1,551 36 13쪽
28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8 1,442 34 9쪽
27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8.12.27 1,483 41 10쪽
26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6 1,575 42 11쪽
25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5 1,605 42 16쪽
24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4 1,549 39 8쪽
23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3 1,557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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