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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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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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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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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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

DUMMY

“응? 응??”

절반쯤 억지로 눈을 뜨니 수많은 별들이 일제히 에드워드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그 별들이 길게 꼬리를 내리며 에드워드의 주변에 무수히 쏟아졌다. 너무 놀란 에드워드는 한참이나 제대로 몸을 움직이지도 못했다.

신의 가호로 한 대의 화살도 맞지 않은 에드워드는 겨우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시 사방에서 신호에 맞춰 불화살이 쏟아졌다. 다수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에드워드는 급히 몸을 움직였다.

길게 생각할 것 없이 누군가 오웬의 군대를 완전히 포위하고 화살을 날려대는 것은 분명했다. 에드워드가 급히 전리품으로 가지고 있던 검 하나를 빼드니 멀지 않은 곳에서 큰 고함소리가 들렸다.

“보병들!! 돌격!!!”

“모두 죽여라! 다 죽여!!”

“모두 일어나라! 일어나 무기를 들어라! 무기를 들어!!”

“겁쟁이들아 어서 일어나 무기를 들어라!”

고함과 나팔 소리에 맞춰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내달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웬의 사람들도 지지 않고 일어나 맞서 싸웠다. 갑옷과 무기가 부딪치고 살과 살이 찢어지며 질러대는 비명 소리가 주변을 가득 채웠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이게 대체??’

전장의 소음에 놀라고 당혹스러운 것도 잠시 에드워드는 서둘러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방을 찾아보는데 갑자기 화살이 쏟아져 다시 많은 사람들이 쓰러졌다. 에드워드는 웅크리고 있다가 자신이 무사함을 알고 안도했다.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 서둘러 빈 곳을 찾아 도망치려고 했다. 이때 어둠속에서 기병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병은 처음에는 창을 들어 여럿을 찔러 죽이다가 조금 앞에 선 한 사람에게 무기를 던져 죽였다.

군용검을 빼든 기병은 바로 앞에 있는 에드워드를 보고 재빨리 뛰어 들었다. 에드워드는 겁내지 않고 일부러 양팔을 크게 벌렸다가 말의 눈앞으로 칼날을 들이 밀었다. 아무리 훈련된 군마라고 해도 눈앞에 칼날이 번뜩이니 놀라 멈춰섰다.

기병이 급히 말을 통제하기 전에 달려들어 있는 힘을 다해 겨드랑이를 후려쳤다. 옆구리가 찢어져 피와 내장이 쏟아지는 기병은 잠시 굳은 듯 말 위에 있었다. 에드워드는 주저할 것 없이 다시 칼날을 복부에 찔러 넣었다.

아마도 칼날이 손바닥 깊이만큼 들어갔을 것이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기병이 말에서 굴러 떨어지니 에드워드는 급히 말에 올랐다. 누군가 덤벼드는 상대가 있지만 한칼에 내리찍어 쓰러뜨렸다.

서둘러 달아나려는데 근처에 있던 기병 하나가 에드워드를 보더니 창을 어깨 위로 치켜들며 돌진해왔다. 기병은 창을 던져 에드워드가 탄 군마의 가슴을 맞췄다. 군마가 고꾸라지자 에드워드도 몸을 굴리며 뛰어내렸다가 서둘러 다시 일어섰다.

방패를 가진 보병 하나가 뛰어들자 검을 양손으로 잡고 체중을 실어 상대를 후려쳤다. 방패를 가진 적의 몸이 뒤틀리니 내려치기 한방으로 완전히 드러난 목을 찍었다. 곧 바로 다른 적이 덤벼들었다.

상대가 손쓰기 전에 가슴을 찍었지만 쉽게 넘어지지 않았다. 힘을 다해 걷어차 모닥불에 밀어 쓰러뜨렸다. 몸을 돌리자마자 다른 적이 뛰어들어 곤봉을 휘둘렀다. 상체를 숙여 공격을 피한 에드워드는 왼팔로 적의 가슴을 밀며 발로 상대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퍽!-

순간 오른손에 든 검을 내리쳐 상대의 머리통을 찍었다. 평상복을 입고 있지만 사슬 두건을 쓰고 있는 상대는 한방 맞고도 삶이 남아 있어 온 몸을 버둥거렸다. 4, 5번 연달아 검으로 머리통을 내리치니 드디어 움직임이 멈췄다.

다시 덤벼드는 사람이 없어 서둘러 도망치려 했는데 주변은 온통 기병과 보병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어느새 저들은 오웬이 있는 곳까지 뛰어 들어왔다. 에드워드는 멀지 않은 곳에서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있는 기병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는 전신 사슬 갑옷을 입고 있으니 분명 실력이 높고 위험한 상대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속하게 달려들어 목동이나 노예들을 쳐 죽이는데 집중하던 기병의 뒤에서 한칼에 옆구리를 후려쳤다.

일격을 맞은 상대를 단숨에 말에서 끌어내린 에드워드는 칼을 내리쳤지만 밀폐형 투구에 맞아 튕겨 나갔다. 다시 발로 걷어차고 찍으려 했는데 상대는 몸을 굴려 공격 범위에서 벗어났다.

끝까지 달려가 죽일 수 있었지만 일단 도망치는 것이 급하니 서둘러 말에 뛰어 올랐다. 자리를 잡자마자 에드워드는 자신의 뒤로 기병 하나가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간단하게 힘을 다해 칼을 수평으로 휘둘러 상대의 목을 후려쳐 쓰러뜨렸다.

더 이상 덤벼드는 상대가 없자 재빨리 전장을 이탈하려고 했다. 오웬이 크게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대피하고 후퇴하라는 소리였기 때문에 에드워드도 급히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중앙을 두껍게 에워싸고 공격을 가하는 놈들은 결코 오웬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저기에 오웬이 있다. 오웬을 죽여라!! 오웬을 죽여!!!”

“저놈을 죽여라! 저놈을 죽여!!”

그 목소리들 모두가 버크워스 강 북쪽에서 듣던 억양이 강했다. 당혹스러운 것도 잠시 에드워드는 오웬을 향해 누군가 뛰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전신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데 겉에 아무런 문장도 없고 표식도 없는 사람이다.

거리가 있지만 체격이 몹시 크고 건장했는데 에드워드가 이상하게 본 것인지 상대는 목을 비딱하게 기울이고 있었다. 잠깐 서로 대치하던 둘은 곧 바로 상대를 향해 뛰어들었다. 순식간에 오웬은 가슴에 한칼을 맞고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어? 어??”

놀라는 것도 잠시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어 창으로 오웬을 내리찍었다. 누가 봐도 오웬의 육신에서 더 이상 영혼이 머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드워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있는 곳으로 감히 나가지 못하고 말 머리를 돌렸다.



날이 밝았을 때 추격하는 사람이 없어 겨우 도망친 에드워드는 잠시 말에서 내렸다. 자신이야 더 가고 싶지만 타고 있는 군마가 지쳐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말을 쉬게 하며 인간 사냥꾼이 있는지 살펴보며 어찌 해야 할지 고심했다.

그냥 이대로 도망쳐도 지금까지 가진 것만 해도 어디 가도 충분히 부자로 살 수 있다. 갑작스럽게 기습을 당해 오웬의 군막까지 무너진 상황이니 에드워드가 도망쳤다고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심하던 에드워드는 문득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몹시 두렵고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저하고 또 주저하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다. 드디어 결심을 굳힌 에드워드는 다시 군마에 올랐다.



계속해서 납덩이처럼 주저함이 매달려 말고삐를 돌리라고 소리쳤지만 에드워드는 정오에 다시 전장에 도착했다. 거리를 두고 멈춰서 상황을 살펴보았다. 아직 사람들이 전장을 떠나지 않았는지 까마귀와 들개들이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아직 전장을 떠나지 않은 건가?’

오웬의 유해를 찾거나 아니면 깃발이든 유품이든 가지고 갈 생각이었지만 저들이 남아 있으니 주저했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물러날 수는 없으니 적당한 곳에 말을 숨겨 놓았다. 늑대를 추격하듯 자세를 낮춰 전장에 가까이 접근했다.

처음에는 전장을 뒤지는 사람들이 주변 마을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뜻밖에도 어제 새벽 공격을 가한 녀석들이었다. 다들 잘 무장하고 있고 시신과 아직 살아 있는 포로들 모두 목을 잘라 한곳에 모아 두고 있고 전리품을 뒤지고 있었다.

‘······용병들인가?’

에드워드는 문득 사람들 사이에서 오웬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직 삶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그 뒤에 말뚝을 세우고 있고 일부러 구부러진 칼을 쥐고 있었다. 분명히 기둥에 묶어 두고 갈 속셈이 틀림없었다.

저들이 떠난 뒤에 오웬의 유해를 찾아가도 되지만 지금 에드워드는 당장 오웬의 유해를 찾겠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혔다. 여러 차례 고심을 하고 주저하던 에드워드는 드디어 결심을 굳히고 준비를 갖춰 말에 올랐다.

막상 출발하려다 멈춰서서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시 돌아보았다. 수백 명의 적들이 저 앞에 있는데 움직여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하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말배를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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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참...ㅠ.ㅠ;


Next-41


●‘사도치’님...에구...오탈자...웅...ㅠ.ㅠ;; 저 작가넘이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자꾸 생겨나네요. 스스로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로 문맥 이상하고 오탈자도 많은 것이 참...조금 더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

글쿠 고드프리 이 녀석...어쨌든 간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상당히 뻐겨대는 놈들이죠. 실제로도 저런 놈들이 많죠...에휴...어쨌든 간에 이런 놈들...이 글속에서라 주인공이 응징을 좀 해줘야죠.

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이놈...또 미친 짓(?)을 합니다. 저 작가넘의 가호만 아니었다면 벌써 끝장났을 놈인데 말입니다...ㅎ.ㅎ;;

●‘cwj1200’님...아! 말씀을 듣고 에드워드에게 소소한 일상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아내도 얻고 뭐 그렇게 말이죠. 나름대로 이놈이 돈도 이제 많이 모았으니 자신의 행복도 찾을 필요가 있으니 말입니다.

확실히 전작의 주인공들 보면 일상보다는 그냥 일에 시달리고 또한 욕망도 거의 없는 놈들이라서 출세도 안하려 하고, 여자도 별 관심 없어하니 말이죠. 에드워드는 좀 다르게 하겠습니다. 이제 변화를 줄 때가 되었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저 작가넘이 어제 체육관에서 가서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한 탓인지...온 몸이 뻐근하네요...오늘도 다시 체육관을 좀 가서 몸을 풀어야겠습니다...ㅎ.ㅎ; 알배기고 했을 때는 약하게 운동을 해서 푸는 것이 최고거든요...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춥고 그럽니다. 이제 좀 따뜻해 질 것이라고 하기는 하는데...추위 때문에 감기 환자들이 매우 많네요...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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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7 1,331 37 10쪽
47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16 1,337 38 12쪽
46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5 1,391 37 12쪽
45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4 1,436 34 12쪽
44 Two Steps From Hell Part I +5 19.01.13 1,404 37 11쪽
43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12 1,380 36 11쪽
42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11 1,384 38 10쪽
41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10 1,391 39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9 1,390 36 11쪽
39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8 1,393 34 11쪽
38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7 1,393 39 11쪽
37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9.01.06 1,393 35 10쪽
36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05 1,375 35 11쪽
35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4 1,405 34 9쪽
34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3 1,445 32 10쪽
33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9.01.02 1,432 34 10쪽
32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9.01.01 1,494 35 13쪽
31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8.12.31 1,517 36 11쪽
30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30 1,529 37 12쪽
29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9 1,551 36 13쪽
28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8 1,442 34 9쪽
27 Two Steps From Hell Part I +4 18.12.27 1,482 41 10쪽
26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6 1,575 42 11쪽
25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5 1,605 42 16쪽
24 Two Steps From Hell Part I +3 18.12.24 1,549 39 8쪽
23 Two Steps From Hell Part I +2 18.12.23 1,557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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