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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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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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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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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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4. 03 화요일 유학생활 일곱째날

DUMMY

2012. 04. 03일 화요일 유학생활 일곱째날


드디어 입학식이다. 이 입학식을 위해 안에 입을 와이셔츠를 사고 구두를 알아보고, 벛꽃 밑에서 정장차려 입고 당당히 일본대학을 누비고 있을 자신을 상상했다. 멀게만 느껴지던 그 입학식이 드디어 오늘이다. 한가지 아쉬운건 오늘 날씨가 굉장히 안좋다는 뉴스를 어젯밤에 본 것이다. 아나운서가 ‘빨리 귀가합시다’라는 멘트까지 했었다.

그런 이유로 자전거는 쉬기로 하고 전철로 가기로 했다. 입학식에다 커서 처음입어보는 슈트차림이므로 더욱 꼼꼼히 씻고 머리에 왁스까지 발라보고 까만바지 위에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려는데... 아, 이런, 넥타이가 잘 매지지않는다. 잘 맞게 한거같은데 자꾸 풀린다. 15분정도 넥타이랑 씨름하다가 이 넥타이는 뒷면의 상표자수가 떨어져서 보기싫게 덜렁덜렁거리고 있는게 발견됐다. 어차피 넥타이 매는법을 알았다고 해도 못맸을 넥타이라는게 판정되어서 얼른 아버지가 미리 매놓아놓은채로 가져온 넥타이를 목에 걸었다. 못맸던 넥타이가 훨씬 이쁜데 아쉬웠다. 아무튼 구두까지 신고 역으로 길을 나섰다. 물론 우산을 챙겼다. 그런데 생각보다 날씨는 좋았지만 위를 보니 구름이 많이 끼어있었다. 머지않아 비가 올것같았다.

일본에 온지 별로 안됐지만 항상 지나가던 토가네역이다. 매일 한산했던 이 역이 오늘은 정장차림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텅텅 비었던 전차 안은 꽉 차서 빨리 나가고싶을 정도까지 가득찼다. 단 한 정거장 가는건데도 굉장히 괴로웠다.

입학식까지 10시 45분에 오라고 써있었는데 전차시간관계상 우린 10시 10분쯤에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 입구에 ‘조사이 국제대학 입학식’이라고 내 키의 두 배 쯤되는 엄청 큰 입간판이 서 있었다. 거기서 신입생으로 보이는 정장차람의 몇몇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하나씩 사진을 찍고있었다.

“우리도 저기서 사진 찍어야지??”

입학식이라기보다 정장의 내 모습을 잔뜩 담고싶었던 내가 먼저 나섰다.

“당연하죠! 무슨날인데! 다들 저기 서서 찍어요”

희애가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 그런데 광표랑 철이가 부끄럽다고했었나 아무튼 무슨 이유를 대며 거부했다. 그럼 먼저 가라. 우린 찍겠다. 그래서 나랑 희애랑 그 입간판에서 번갈아 사진을 찍기로 했다. 아뿔싸! 그런데 사진을 많이 찍겠다고 어제 내가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했는데 멍청하게 충전기에서 배터리를 빼지않고 그냥 배터리없는 카메라만 들고왔다. 환장할노릇이다. 멍청이멍청이. 그래서 희애의 아이폰으로 번갈아 서로 찍어주었다. 둘 다 잘나왔다.

입학식장에 가는 중에 둘째날 우리를 안내했던 타이키가 보였다. 인사를 하고 광표랑 철이랑 합류를 한 뒤 입학식장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늘 입학식에는 카모가와 캠퍼스의 관광학부도 같이하기 때문에 혼자 카모가와로 간 지은이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아직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지은이는 휴대폰도 없기 때문에 나중에 참으로 아날로그하게 눈을 크게 뜨고 찾는수밖에 없었다.

취주악부가 큰 악기들로 음악을 연주하고 정장차림의 신입생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너무 일찍와서 약 40분을 기다려야 입학식을 시작했다. 한 것도 없는데 졸리기 시작했다. 아마 입학식이 시작되면 더 졸릴거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일본의 입학식은 사람죽일정도로 길고 그 긴 시간의 대부분이 내빈이나 학교의 높은사람의 인사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결혼식 주레선생의 한 사람의 말도 지루해서 개그요소로 쓰이곤하는데 주례선생 몇십명에 해당하는 인사말을 들을 생각을 하니 절로 소름이 끼쳤다. 입학식은 시작도 안했는데.

우리는 입학식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번 셀카를 찍었다. 드디어 입학식이 시작되었다. 단상위의 막이 올라가며 위대해보이는 사람들이 쭉 앉아있었다. 기대는 했지만 지루한 입학식의 시작이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지만 끝나면 앞으로 다신없을 나의 일본학교입학식이 끝나버리는게 싫고 무엇보다 정장을 좀 더 입고싶은 복잡한 마음이 뇌내에서 전쟁을 치루고있었다.

길다. 생각 이상이었다. 그래 이사장이나 학장인사는 그렇다 치고 뭔놈의 내빈은 이렇게 많은지 코쟁이 내빈들은 아예 영어로 씨부려대서 뭐라는지 조차몰랐다. 그 많은 내빈들이 들락날락할때마다 우린 계속 일어서서 인사했다가 다시 앉아서 인사했다가를 수십번 해야했다.

철이랑 희애는 내 양 옆에서 쌍으로 졸고있었다. 일본인학생들도 대놓고 조는애들이 다수이기에 문제될건 없었다.

길고 긴 입학식이 끝나고 학생증 교부를 받기 위해 각 과마다 지정된 교실로 이동해야했다. 우린 유학생교실로 이동하면 되었다. 거기서 지은이를 볼 수 있었다. 6일만의 만남이었다. 학생증을 교부받으며 찹쌀팥밥도 받았는데 일본에선 팥밥이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는가보다. 지은이는 외로워서 우리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도 그럴것이 혼자 카모가와 가서 인터넷 안되고 휴대폰도 없으니 이해가 되었다. 다시 재회하자마자 지은이는 관광학부만의 스케쥴이 있어서 떨어졌고 매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은이가 뭔가 모를 스케쥴을 채울동안 우리는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동안 내 손이 허전한게 느껴졌다. 아침에 가져온 우산을 놓고 온 것이다. 이래서 우산을 가져온날에 날씨가 좋으면 곤란하다. 밥을 다 먹고 애들은 매점으로 가고 난 우산을 찾으러 갔다. 우산을 찾아와서 매점에 앉아가지고 마냥 지은이를 기다리려니 이것도 할짓이 못되었다. 희애는 수강신청종이를 다시 받으러 본부의 학생과를 가고 철이는 학적부 완성한 것을 제출하러 갔다. 난 지금 입학식이라 동아리들이 회원을 모으려 홍보를 하고있어서 그걸 구경하러 나갔다.

야구를 좋아해서 연식야구부 근처를 어슬렁거리니 먼저 말을 걸어왔다. 일단 일본학생들이 동아리 홍보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목적도 있었기에 이렇게 말했다.

“네,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물론이죠!”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익살스럽게 포즈를 취해주었다.

“다들 옛날부터 계속 야구를 하셨던 분들이신가요???”

“네, 맞아요”

내가 야구를 무지 좋아하지만 그냥 좋아할 뿐 초심자라고 하자 그건 곤란하다고했다. 본부에서 야구부쪽은 놀이로 하는게 아니라고 들었기 때문에 그냥 확인차 물어본거다. 대신 연식야구부 부원들은 연습할 때 구경은 언제든 오라고 했다. 기다리고 있겠다며 밝게 웃어주었다.

희애도 없고 철이도 없고 나랑 광표랑 매점에서 지은이를 기다렸다. 둘이서 포테토칩 김소금맛을 사서 먹고있었다. 그러면서 광표가 휴대폰으로 우리가 돌아갈 전철시간을 체크했다.

“몇 시냐?”

“2시 53분”

현재 시각은 2시 35분이었다.

“....이것도 못타겠네..그럼 어쩌지?? 걸어가야하나....”

이때 지은이랑 철이랑 희애가 한꺼번에 매점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지은이가 허겁지겁 무언가를 설명한다.

“오빠 저 카모가와에 돌아가야하는데 오오아미에서 갈아타야하거든요? 그런데 날씨가 안좋아서 전차가 끊길수도 있대요. 빨리 가야될거같아요 특급은 지금 다 끊겼어요. 어쩌죠.”

어쩌긴 뭘 어쩌냐 가만히 있는다고 해결될거면 내가 첫째날에 공항에서 그 고생 안했다.

“다들 서둘러!”

서두르면 53분까지 역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정장차림에 구두라 지은이랑 희애가 뛰기는커녕 빨리 걷는것조차 힘든 것 같았다. 어찌됐든 일단 나랑 광표는 빨리 역으로 달렸다. 엄청 사람이 많았다. 전철이 들어왔다. 희애랑 지은이는 보이지도 않는다. 전철문이 열리고 저~ 반대편에서 그제서야 희애랑 지은이가 보였다. 이대로 오면 전차를 타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표를 사는 시간 때문에 가망이 없어보였다.

“이 사람들 표 사는 줄 아니야! 얼른 와!!”

한국어로 외치니까 사람들이 쳐다봤다. 희애랑 지은이가 간신히 표 사는데까지 왔는데 전차는 문을 닫으려 하고있었다. 지은이는 “어떻게 해 어떻게 해”만 외치고 당황해서 표도 빨리 사지 못하고 있었다.

전차가 문을 닫으려 하자 역무원이 표는 됐으니까, 도착해서 설명하라고 하고 얼른 태웠다. 나랑 광표랑 희애가 내리는 역은 한 정거장 후니까 지은이랑은 5분도 안되서 다시 헤어진다.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지은이가 많이 외로웠나보다. 우린 이번 주 금요일날 프레쉬맨 세미나라는 MT비슷한 것을 카모가와로 가니까 그 때 만나자고 위로를 하며 전차에서 내렸다.

가다가 꽃집이 있어서 일본 올때부터 사고팠던 선인장을 300엔에 샀다. 집에 돌아와서 오늘 사진 찍은것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명인에게 전화가 왔다. 다시한번 벨트에 구멍을 뚫어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우리집에 온다고 했다. 어제의 일기예보대로 지금 밖의 날씨가 상당히 안좋으니 조심해서 오라고 했다.

명인이가 집에 와서 두시간정도 텔레비전을 같이봤다. 도쿄나 시즈오카 등은 바람에 트럭이 쓰러지는 등 난리도 아닌듯했다. 아직까지 치바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밖에 바람이 꽤나 세게 불어서 우산을 쓰는게 힘겨운정도는 되었다. 밤 8시쯤 되자 치바도 아까 뉴스에서 나온 도쿄처럼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스기야마 카오리씨랑 바람 이야기를 하며 문자를 보냈다. 내가 말하는 표현이 재밌고 어법이 일본인과 비슷하다고 잘한다고 칭찬받았다. 아무튼 집이 흔들리는 것 같이 느껴질정도로 엄청난 바람이었다. 명인이에게 밤늦게 또 전화가 와서 역 시간을 물어봤다. 철이가 집에도 자꾸 오고 이상한 말투로 뭔가 있는게 아니냐고했다.

“남자친구 있는애가 이러니까 기분좋지는 않거던???”

텔레비전을 보는데 오늘은 엄청 재밌는게 많이했다. 오늘 본것들은 매주 챙겨봐야겠다. 텔레비전으로는 듣기공부를 하고 어휘력은 책으로 늘리려고했는데 오히려 텔레비전이 어휘력도 훨씬 느는것같다. 한번 봤을뿐인데도 다음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단어가 외워지고 실생활에서 계속 쓰이는 단어인 것이 중요한것같다. 책으로는 외우기도 힘들고 써먹을일도 별로 없을 단어의 나열이다. 유학생활을 할수록 텔레비전의 힘에 계속해서 놀라고 있는 중이다.


오늘의 지출 – 교통비 왕복 360엔

선인장 300엔

작은수첩 + 포테토칩 230엔


총 890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4.07.19 09:05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2 사이타니야
    작성일
    14.07.20 21:58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9 남철우
    작성일
    14.07.27 23:33
    No. 3

    선인장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사이타니야
    작성일
    14.07.28 21:14
    No. 4

    이상하게 꼭 무언가를 키우고싶더군요. 그래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선인장을 구매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5.06.29 07:32
    No. 5

    텔레비전이 그렇게 유용한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사이타니야
    작성일
    15.06.29 16:31
    No. 6

    일상회화에 무리가 없으시다면 텔레비전만큼 좋은게 없다고 봅니다. 책으로는 나오지않는 무수한 단어도 그렇고, 한 마디를 통째로 외우면 바로 써 먹을 수도 있죠. 거기다 일본 TV는 리모컨으로 자막이 나오게도 설정이 가능하기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바로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항상 수첩을 들고 TV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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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12. 04. 23일 월요일 유학생활 스물 일곱 번째날 +1 14.07.26 1,226 1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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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12. 04. 21일 토요일 유학생활 스물 다섯 번째날 14.07.24 930 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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