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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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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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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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외전 2

DUMMY

엘비스가 문 밖으로 나가보니 올리버 백작이 와있었고 마을 사람들이 전부 이 광경을 보며 웅성거리고 있었다.


"백작님이 여긴 무슨 일이지?"


"엘비스 저 녀석이 뭔가 사고라도 쳤나?"


엘비스의 부모님이 당황해하며 올리버 백작을 안으로 모셨다.


'세금은 정확히 냈는데 무슨 일이지?'


"꿀술을 가져오겠습니다."


엘비스의 집은 작고 누추했지만, 바이킹답게 손님을 대접하는 길쭉한 테이블이 있었다. 올리버 백작은 그 테이블의 가장 가운데 앉고는 엘비스를 보며 말했다.


"이 친구와 전사 대 전사로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싶소. 나쁜 이야기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오."


그렇게 엘비스는 올리버 백작 옆에 앉았다.


'내...내가 뭘 잘못했나?'


올리버 백작이 입을 열었다.


"엘비스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이제 전사로서 싸울 때군...무기는 있나?"


"어...없습니다!"


하다못해 창이라도 있으면 전투를 할 수 있겠지만 그것조차 엘비스에게는 없었던 것 이다.


"이번 서쪽 항해에는 전사들이 많이 필요하네. 무기를 줄테니 자네도 따라오게."


'무...무기를 준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였다. 할스타인 아저씨를 돕고 받는 봉급은 쥐꼬리만했기 때문에 가장 싼 무기인 창을 살때까지도 1~2년은 걸릴 것이었다. 올리버 백작이 자신을 따라온 노예에게 말했다.


"가져오게!"


노예는 올리버 백작이 준비한 도끼와 방패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차...창도 아니고 도끼?'


기껏해야 창을 받을 줄 알았는데 금속이 많이 들어가는 도끼를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 이다. 도끼를 구하려면 3년은 할스타인 아저씨 밑에서 일을 해서 돈을 모았어야 할 것 이다. 파란색으로 색칠한 둥근 방패 또한 멋있어 보였다. 조만간 항해를 하게 되면 엘비스의 저 방패 또한 배 옆에 걸릴 것 이었다.


"가...감사합니다!"


"대신 조건이 있네! 자네가 지난번에 보여준 한 방향을 가리키는 금속 말일세! 그걸 나에게 줄 수 있나?"


엘비스는 순간 멈칫했다. 뭔가 직관적으로 이 거래는 불리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시대에 백작의 말에 거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백작의 눈에 거슬렸다가는 토지 관련 분쟁이 있을 때 재판에서도 불리할 것 이다. 엘비스가 물었다.


"하...하나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말해보게."


"저 무기는 이번에만 쓸 수 있는건지 아니면 앞으로 계속 써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내 금속은 앞으로 항해에서 계속 써먹을 수 있을텐데 무기를 이번에만 빌려주는거면 불공평한 거래다...'


백작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앞으로도 계속 자네껄세!"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틀만 시간을 주십시오."


"이틀?"


순간 백작의 표정이 안 좋아진 것 같지만 엘비스가 말을 이었다.


"정확한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물그릇 가장자리에 균일하게 표시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해야 금속이 가리키는 방향을 정확히 기록해서 항로를 개척할때도 참고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렇게 엘비스는 백작과 거래를 마쳤고, 백작이 외쳤다.


"이틀 뒤 항구로 오게!"


동네 사람들 전부 엘비스의 집을 구경하고 있었고, 그 중에는 아스트리드 또한 있었다. 만약 엘비스가 자신보다 먼저 항해를 하러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미래의 발키리, 아스트리드의 자존심이 퍽이나 상할 것 이다.


엘비스는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가서는 자신이 받은 도끼와 방패를 살폈다. 품질이 정말로 기가 막혔다.


'이...이게 내꺼라니!'


엘비스는 도끼를 있는 힘껏 휘둘러보았다.


휘익!


심장이 쿵쾅거렸다.


'지금 이럴때가 아니지!'


엘비스는 그릇에 정교하게 눈금을 세기기 시작했다.


'방향을 총 360분위로 나누는거야! 이렇게 하면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다!'


그 때, 뭔가가 집 안으로 던져지는 소리가 났다.


탁!


"누구야!"


엘비스는 소리가 났던 부엌 쪽으로 달려가보았다.


"누구 있습니까?"


하지만 더 이상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 때, 부엌 바닥에 룬 문자가 세겨진 나무 막대기가 떨어져 있었다.


'뭐지?'


엘비스는 룬 문자를 읽어보았다.


'백작을...조심해?'


엘비스는 나무 막대기를 난로 안에 넣고 불 태웠다. 혹시나 이걸 갖고 있다가 발각되면 큰 처벌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 솔직히 말해서 엘비스는 여태까지 출전 경험이 없었기에 첫 전투에 죽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만약 금속만 뺏기고 첫 전투에 죽는다면 공은 모조리 백작이 가져갈 것 이었다.


'아무래도 찝찝하다...그냥 다른 금속 가져갈까? 아니지...그랬다가 들키면...'


엘비스는 자신의 금속 옆에 놔두었던 다른 금속들을 물그릇 안에 넣어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물을 휘저어봐도 계속해서 같은 방향만을 가리켰다.


'이...이게 왜 이러지? 혹시 한 방향을 가리키는 성질이 옮는건가?'


엘비스는 다른 곳에 있던 바늘을 가져온 다음, 자성이 있는 금속으로 수백번 정도 비벼보았다. 그 다음 바늘을 물그릇 안에 넣었다.


'여...역시!!'


엘비스는 자성이 있는 금속을 이용해서 집에 있는 바늘과 쇠붙이에 비벼서 자성을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백작한테 금속을 주어도 내가 갖고 있는 다른 금속으로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잠시 뒤 엘비스와 가족들은 다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엘비스의 어머니는 약간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벌써 첫 항해라니 이해할 수가 없구나."


엘비스의 아버지는 수프 그릇을 들고는 한 모금 들으킨 다음 말했다.


"지금 엘비스 나이에 첫 항해를 하는 것은 빠른게 아닐새. 엘비스, 네 녀석이 남자가 될 때가 왔구나.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말아라."


엘비스의 동생들이 말했다.


"형 광전사 되는거야?"


앞으로 바이킹으로서 적의 목을 많이 베면 광전사 칭호를 받을 수 있을 것 이다.


"보물 많이 약탈해 와!"


"금은보화도!"


"형! 내 소드도!"


엘비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어차피 난 첫 항해라서 노획에 성공한다고 해도 내 몫은 별로 없을텐데...'


이틀 뒤, 엘비스는 눈 밑에 검게 칠을 했다.


'나도 제법 전사같군!!!'


엘비스는 정교하게 눈금이 그려진 그릇과 자성이 있는 금속, 방패, 도끼를 챙기고는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는 아스트리드 또한 부러움과 질투심이 섞인 눈으로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엘비스가 아스트리드에게 인사했다.


"안녕?"


아스트리드가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


"엘비스, 어떻게 벌써 항해에 나가는거야? 넌 무기도 없었잖아."


아스트리드는 엘비스가 갖고 있는 도끼를 살펴보았다. 엘비스가 우쭐한 기분으로 말했다.


"백작님이 내가 만든 발명품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특별히 무기를 주셨어. 너도 조만간 항해를 할 수 있을거야."


이번에 대규모로 출전을 하기 때문에 다들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다. 엘비스는 올리버 백작에게 눈금이 정확하게 새겨진 그릇과 금속을 바쳤고, 올리버 백작은 그 금속이 같은 방향을 계속해서 가리키는지를 확인했다.


"좋아!!! 자네도 배에 탑승하게!!"


엘비스는 사람들과 함께 롱쉽을 운반하는 일부터 해야했다. 다들 머리 위로 롱쉽을 들어올리고는 항구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그런데 엘비스는 자신의 앞에 있는 녀석이 팔을 들어올리는 시늉만 하고 전혀 하중을 받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엘비스가 외쳤다.


"이봐!! 자네도 들어!!"


엘비스의 말에 앞에 있던 녀석이 팔을 들어올려서 하중을 받치고는 외쳤다.


"잠시 팔에 힘이 빠져서!! 자네는 이름이 뭔가!!"


"엘비스네!!"


"나는 더스틴일세!! 자네도 이번이 첫 항해인가?"


"그래!!!"


"나도 처음일세! 잘해보자고!!"


하지만 엘비스는 그 더스틴이라는 녀석이 뭔가 재수없었다.


"하나! 둘!! 하나! 둘!!"


롱십을 다 옮기고 나서, 엘비스는 가운데에 있는 배에 탑승한 다음 자신의 방패를 배 옆에 걸었다. 롱쉽(바이킹 배)의 선수와 선미는 멋드러진 곡선을 그리며 하늘 높이 치솟아 있었고, 선수에 용머리 장식이 대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스트리드는 롱쉽 옆에 걸린 색색깔의 둥근 방패들을 질투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언젠가는 아스트리드의 방패도 롱쉽에 걸릴 것 이었다.


엘비스가 갑판 아래에 자신의 짐을 넣는데, 한 고참 바이킹이 외쳤다.


"뭔 짐이 그렇게 많아!"


엘비스는 최대한 짐을 적게 가져온거라 당황했다.


"보따리 달랑 하나인데요?"


"노획한 보물을 다 여기 넣어야 한단 말이야!"


"다 음식입니다. 어차피 도착하기 전에는 다 먹을 겁니다."


엘비스는 자신의 짐을 갑판 아래에 넣었다. 아까 전에 더스틴이라는 녀석도 엘비스와 같은 배에 타고는 갑판 아래에 자신의 짐을 넣었다.


갑판 아래에는 식수, 식량 등이 있어서 벌써 거의 꽉 찬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흘수(선체가 가라앉은 깊이, 즉 물 속에 배가 잠긴 깊이)가 상당히 낮았다. 이러면 비교적 얕은 강에서도 이동할 수 있고 적진 깊숙한 곳까지 이 배를 타고 신속히 들어갈 수 있을 것 이다.


'할스타인 아저씨의 배 만드는 솜씨는 최고야!'


여전사 프레다가 엘비스의 자리를 지정했다.


"이봐 신참! 넌 여기 앉아!"


엘비스는 좌현에 있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스트레칭을 했다. 이제 항해를 하게 되면 노를 저어야 할 것 이다. 한 고참 바이킹이 항구에 마을 사람들에게 외쳤다.


"뒷풀이 파티때 먹을 바비큐 남겨놓으라고!"


마을 사람들이 낄낄거리며 수근거렸다.


"꼭 저렇게 큰 소리 치는 놈들이 못 돌아오더라."


"돛을 올려라!!!"


"좌현 노 준비 완료!!"


"우현 노 준비 완료!!"


잠시 뒤 뿔 나팔 소리가 항구에 울렸다.


뿌우우~~~


엘비스는 동료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노를 젓기 시작했다.


"우! 우! 우! 우! 우!"


길쭉한 롱십 좌현과 우현에서 제각각 8명씩 노를 젓었고, 8대의 롱십이 서서히 앞으로 가기 시작했다. 용머리 장식이 달려있는 선수가 물을 가르지르며 흰 물보라를 일으켰다. 그렇게 8대의 롱쉽들은 피오르드를 따라 나아가기 시작했다. 한 고참 바이킹이 바스켓으로 물을 떠서 맛보았다.


"제대로 가고 있다!!"


엘비스는 열심히 노를 저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양 옆이 깎아지르는 듯한 웅장한 협곡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골짜기가 저먼치 앞에서 우측으로 굽이치는 모습이 보였다.


'저기서 우현으로 가야겠군...'


"우! 우! 우!"


뒤에 있던 고참이 외쳤다.


"요령있게 저어!! 안 그러면 금방 지친다!!"


그렇게 한참동안 노를 젓다보니 근육이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우! 우! 우!"


"교대!!"


엘비스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헉...헉..."


그리고 이제 드디어 롱쉽들은 피오르드를 벗어나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엘비스는 널부러진 상태로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마침내 바다로 진입했고, 엘비스는 점점 멀어지는 육지를 바라보았다.


'설마 돌아갈 수 있겠지?'


"교대!!"


다시 엘비스는 동료들과 함께 노를 젓기 시작했다.


"우!! 우!! 우!!"


엘비스는 자신의 앞에 더스틴이 노를 힘주어 젓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저 새끼!!'


그런데 배 위에서 괜히 튀는 것은 좋지 않았고, 엘비스는 자신도 요령껏 살살 노를 젓기로 했다.


'계속 힘주어 저으면 지친다!'


그렇게 엘비스가 설렁설렁 노를 젓는데 한 고참이 엘비스에게 외쳤다.


"너 왜 제대로 안 젓냐!!"


"죄송합니다! 힘이 빠져서 그만!! 우! 우! 우!!"


앞에 더스틴 녀석은 열심히 노를 젓고 있었다.


"우! 우! 우!"


파도가 점점 세지고 있었다. 이 망망대해 속에서 고작 이 작은 배 하나에 수십 명이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엘비스는 불현듯 공포감을 느꼈다.


쏴~~ 쏴~~~


거센 파도가 규칙적으로 들어오면서 갑판에도 미끌미끌하게 젖은 상태였다.


"계속 앞으로 간다!!!"


엘비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다새를 본지도 오래되었다. 바다 밑을 제외하고는 이 곳에는 어떠한 생물도 살지 않았다. 그리고 해가 천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 엘비스 뿐만이 아니라 몇몇 신참 바이킹들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밤이 되었고, 고참 바이킹은 엘비스가 가져온 금속의 방향을 보고 방향을 측정했다.


"제대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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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관등성명 +24 22.11.21 131 3 13쪽
819 당근과 채찍 +13 22.11.20 135 3 11쪽
818 외전)로마군 이야기 8 (完) +2 22.11.19 110 2 12쪽
817 외전)로마군 이야기 7 +5 22.11.18 89 2 12쪽
816 외전)로마군 이야기 6 +4 22.11.17 116 2 11쪽
815 외전)로마군 이야기 5 +4 22.11.16 99 2 12쪽
814 외전)로마군 이야기 4 +4 22.11.15 100 2 12쪽
813 외전) 로마군 이야기 3 +11 22.11.14 106 2 13쪽
812 외전)로마군 이야기 2 +44 22.11.10 156 2 12쪽
811 외전) 로마군 이야기 +16 22.11.09 123 2 12쪽
810 룰렛 +31 22.11.08 192 3 15쪽
809 휴가를 간 오토 +303 22.11.07 378 4 12쪽
808 바이킹 외전 5 (完) +19 22.11.06 115 2 15쪽
807 바이킹 외전 4 +18 22.11.05 113 2 11쪽
806 바이킹 외전 3 +19 22.11.04 142 2 17쪽
» 바이킹 외전 2 +16 22.11.03 105 5 13쪽
804 바이킹 외전 +20 22.11.02 144 3 14쪽
803 훈장과 계급장 +277 22.10.26 375 4 12쪽
802 유리지뢰 +29 22.10.25 137 4 13쪽
801 지상 최대의 암살 작전 +24 22.10.24 135 3 12쪽
800 석탄 폭탄 +39 22.10.23 184 3 15쪽
799 일급 기밀 +46 22.10.22 183 5 13쪽
798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3 +16 22.10.20 140 3 16쪽
797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2 +25 22.10.19 129 3 11쪽
796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8 22.10.18 144 3 12쪽
795 머리 비우고 쓰는 외전) 나타샤 이야기 +73 22.10.18 24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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