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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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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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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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로마군 이야기 3

DUMMY

엄청난 강행군 끝에 로마군들은 곡괭이를 꺼내들고 주둔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곡괭이를 휘두르며 참호를 파는 소리가 들렸다.


퍽! 퍽! 퍽!


측량사들이 공사중인 주둔지를 돌아다니며 제대로 건설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데키무스의 동료 그나이우스 녀석이 수근거렸다.


"실바티쿠스(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야만인 비하) 녀석들은 우리보다 지형지물을 잘 알고 기습에 강하대."


티베리우스가 열심히 곡괭이질을 하면서 말했다.


"그래서 어떤 군대도 기습할 수 없도록 완벽하게 방어된 진지를 만들어야 하는거지!"


노예들은 숲에서 장작을 가져오고, 버섯, 과일 등 음식을 채취해왔다. 마르쿠스가 투덜거렸다.


"왜 노예들이 우리보다 편하게 있냐?"


"우리는 독버섯도 구분 못하니까 어쩔 수 없지..."


노예들이 입을 씨익 벌리고 웃으며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마니우스 십부장이 와서는 데키무스와 동료들이 파둔 참호를 확인하고 외쳤다.


"더 깊게 파게!!!"


데키무스는 동료들과 함께 참호를 더 깊게 파고는, 날카롭게 끝을 깎은 통나무들을 이곳 저곳에 잔뜩 꽂아주었다. 마니우스 십부장이 외쳤다.


"타르 가져와!!"


섹스투스와 마르쿠스가 타르가 잔뜩 들어있는 나무통을 가져온 다음, 참호에 꽂힌 통나무들에 꼼꼼하게 바르기 시작했다. 냄새가 지독했다.


"으으..."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진창이 가득한 참호를 샌들만 신고 돌아다니며 열심히 작업을 했다. 온 몸이 땀과 흙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루키우스가 참호 위에 마른 짚더미와 나뭇잎들을 덮으며 말했다.


"고생해서 만든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군!!!"


한참을 고생한 끝에 주둔지가 건설되었다. 행군하기 전에 머물렀던 주둔지와 구조가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에 이 수 많은 텐트들 중에서 자신들이 머물 텐트를 찾는 것이 매우 쉬웠다. 데키무스는 자신들의 솜씨에 감탄했다.


'이걸 금방 건설하다니...'


루키우스가 말했다.


"위치만 바뀌었지 우리가 예전에 머물던 곳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네!"


노예들이 벌써 부대를 위한 이동식 난로를 설치해두었다. 주둔지 구석에서는 대장장이들이 시뻘겋게 달구어진 칼을 돌리면서 두들기고 있었다.


캉! 캉! 캉! 캉!


"밥이다!!"


곡물 수송단이 보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 쪽으로 오고 있었다. 잠시 뒤, 노예들이 곡물을 이용해서 요리를 했고 데미쿠스와 동료들은 곡물로 만든 스프를 먹을 수 있었다.


해가 저물고, 데키무스는 루키우스와 함께 망루 위에서 올라가서 경계 근무를 했다. 마니우스 십부장님이 말했다.


"경계 근무 때 졸면 군법에 의해 엄중히 처벌받을 것 이다! 낌새가 이상하면 확실하지 않아도 무조건 종을 친다. 장교들을 깨웠다고 혼날 걱정하지 말란 말이다! 알겠나!"


"네!!"


데키무스는 처음에는 비장한 각오로 버텼지만, 시간이 갈수록 피곤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데키무스는 어떻게던 버티기 위해서 주둔지에 휏불 수를 세기 시작했다.


'20...21...22...23...'


정사각형 모양 주둔지 가장자리의 각 꼭지점마다 망루가 설치되어있었다. 저 다른 망루에서 경계 근무 서는 녀석들도 졸린 것을 참고 있을 것 이다. 데키무스는 졸고 있는 루키우스를 깨웠다.


'일어나!!! 채찍에 얻어맞고 싶냐!!!'


경계 근무하다가 졸면 다음 날 태형에 쳐해질 것 이었다. 데키무스와 루키우스는 눈이 뚫어지게 어두컴컴한 주둔지 바깥쪽을 주시했다. 그런데 루키우스가 말했다.


"저 쪽에 뭔가 움직인 것 같은데..."


"난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루키우스가 가르킨 방향이 아닌 다른 쪽에서도 뭔가 시커먼게 움직이고 있었다. 데키무스가 말했다.


"나도 봤어."


루키우스가 있는 힘껏 종을 울리기 시작했다.


뎅! 뎅! 뎅! 뎅! 뎅! 뎅!!!


데키무스는 자신의 화살촉에 불을 붙인 다음 하늘을 향해 불화살을 발사했다.


티잉!!!!


불화살이 하늘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며 적이 공격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른 망루에서도 급박한 종 소리와 함께 주둔지 가장자리 쪽에 화르르 불이 켜졌다. 그리고 데키무스는 얼굴에 퍼렇게 색칠을 한 야만인들이 주둔지 가장자리로 접근하고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


"기습이다!!!"


"전원 전투 태세로!!!"


발각당한 야만인들은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우워워워워!!!!"


모두 균일한 무장을 하고 있는 로마군과는 달리 야만인들은 방패도 무장도 다 제각각이었다. 로마군 궁수들이 야만인들을 향하여 불화살을 쏘았다.


쉬잇!! 쉿!! 쉬잇!!!


불화살이 별똥별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어떤 야만인은 화살에 방패가 뚫려서 쓰러지졌고 몸에 불이 붙은채로 놔뒹굴었다. 하지만 나머지 야만인들은 계속해서 달려왔다.


"우와와와와!!!!!"


달려오던 야만인들은 가장자리에 로마군이 파둔 참호에 모조리 빠졌다.


퍼억!! 퍽!!!


"불화살 발사!!!"


불화살이 참호 쪽으로 발사되었고, 짚과 마른 잎사귀로 가득한 참호에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화르륵


"으아악!!! 으아악!!!!"


나머지 야만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로마군은 주둔지를 무사히 방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카이소 백부장은 부대의 십부장들을 집합시켜서 회의하기 시작했다. 소문에 따르면 포로로 잡힌 실바티쿠스를 심문했지만 녀석은 입을 열지 않는다고 했다.


데키무스는 동료들과 함께 주둔지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섹스투스가 수근거렸다.


"실바티쿠스 녀석들 감히 로마군 주둔지를 공격할 생각을 하다니..."


"조만간 우리도 반격하겠지?"


"장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


데키무스는 야만인의 시체를 갖다버리는 일을 해야 했다. 데키무스는 야만인이 갖고 있던 방패들을 확인해보았다. 어떤 방패들은 궁수가 쏜 화살에 관통되어 있었다.


'방패가 별로 소용이 없는데?'


옆에서 이 광경을 보던 루키우스가 말했다.


"우리 방패는 저거보다 강하겠지?"


다음 날,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십부장들이 모여서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잠시 뒤, 카이소 백부장님은 엄청나게 화가 난 표정으로 펄펄 날뛰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멀리서 이 광경을 구경하며 수군거렸다.


"뭔가 상황이 안 좋나?"


잠시 뒤 마니우스 십부장이 와서는 말했다.


"곡물수송단이 기습을 당했다."


'고...곡물수송단이?'


야만인들은 로마군 주둔지를 공격하다가 실패를 경험했기에 곡물수송단을 기습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 이었다. 야만인들은 곡물을 빼앗고는 곡물수송단을 참수하고 그 목을 곡물수송단이 오던 걸어두었다.


'오늘 밥은?'


'아...앞으로도 계속 기습하겠지?'


마니우스 십부장이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일 전투가 있을 것 이니 다들 준비하도록."


'저...전투?'


카이소 백부장은 작은 널빤지에 전갈을 쓰고는 널빤지 전체에에 밀랍을 바른 다음 전령에게 전갈을 전달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널빤지에 밀랍을 발라뒀기 때문에 혹여나 야만인들에게 전령이 잡히더라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을 것 이다.


다음 날, 로마군은 전투 대형을 갖춘 채로 개활지로 이동했다. 기병들과 투석병, 포병들도 같이 이동을 시작했다. 카이소 백부장 또한 하얀 말을 타고 부대와 같이 이동했다.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맨 앞줄에 서 있었다.


'시...시발...'


저 앞에는 얼굴을 퍼렇게 칠한 야만인들이 있었다. 야만인들은 곡물수송단을 참수하고 그 머리를 장대에 꽂은 상태로 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데키무스는 동료들과 함께 박자에 맞추어 전진하기 시작했다.


'헉...허억...헉...'


카이소 백부장이 팔을 들었다 올리며 외쳤다.


"구보로 전진!!!"


늑대 가죽을 뒤집어쓴 나팔수가 나팔을 불었다.


뿌! 뿌우우!!!!


부대 깃발이 앞을 향했다. 그리고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왼손으로 스쿠툼을 들고 빠른 구보로 달리기 시작했다. 갑옷과 방패가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덜컹 덜컹 덜컹 덜컹


맨 앞줄 중앙에는 카이소 백부장의 붉은색 깃털 장식이 보였다. 저 앞에서 야만인들 또한 함성을 지르며 이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우와와와와와와!!!!"


그 때 카이소 백부장이 호루라기를 불었다.


휘리릭!!!


로마군은 모두 정지했다. 그리고 카이소 백부장이 잽싸게 필룸을 던졌다.


휘익!!


그러자 맨 앞줄에 모든 병사들이 동시에 필룸을 던졌다. 왼손으로 들고 있던 붉은색 방패들이 모두 동시에 하늘로 올라갔고, 필룸이 일제히 날아갔다.


휘익!! 휙!! 휘익!!


어떤 야만인들은 필룸에 몸을 관통당하고 쓰러졌다.


퍽!! 퍼억!!


하지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야만인들 또한 투석구를 이용하여 날카롭게 갈아둔 돌을 던지고 장창을 던졌다.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필룸을 던지자마자 우측 무릎을 꿇고 방패로 몸을 막았다. 야만인이 던진 돌들이 방패에 쏟아졌다.


탁! 타악!! 탁!!!


"으윽!!!"


데키무스 뒷줄에 있던 녀석들이 동시에 필룸을 던졌다.


휙!! 휘익!!!


카이소 백부장이 다시 호루라기를 불었다.


휘리릭!!!


다시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일어선 다음 방패로 막고 구보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야만인들 중에 족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뭐라고 외쳤고 야만인들 또한 모두 방패를 들고 모이기 시작했다.


"저 새끼들도 진형을 짜는군!!!"


야만인들 또한 로마군과 거의 비슷한 형태의 귀갑진형을 형성했다. 그 때, 야만인 족장이 뭐라고 외치자 야만인들 맨 뒷줄에 있던 녀석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사서 일제히 화살을 발사했다.


휘릭!!!


하늘에서 무수히 많은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떤 병사는 샌들만 신고 있던 맨 발에 화살을 맞고 비명을 질렀다.


"으아악!!!!"


카이소 백부장이 호루라기를 길게 불었다.


휘리리리리리릭!!


"테스투도!!!!"


데키무스와 맨 앞줄에 있는 병사들이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두 번째 줄에 있던 녀석들이 방패를 위로 들었다. 그 다음 세번째 줄에 있던 녀석들이 방패를 위로 들었다. 그렇게 정면과 상부가 완전히 완전히 막힌 테스투도 진형을 유지한 상태로 로마군은 계속 전진했다. 데키무스 또한 자신의 스쿠툼을 꽉 쥐고는 왼발을 앞세우며 앞으로 전진했다.


야만인들 중에 뒤에서 두번째 줄에 있던 녀석들이 일제히 일어나더니 화살을 발사한 다음 잽싸게 몸을 내려 방패로 몸을 막았다.


휘익!! 휘이익!!! 휘익!!!


대다수의 화살들은 방패에 튕겨나갔지만 수직으로 날아온 일부 화살은 방패에 관통했다. 한 병사는 자신의 스쿠툼에 난 구멍을 보며 고함을 질렀다.


"으아아악!!!"


로마군 1열에 있던 방패들은 군데군데 화살이 꽂힌 상태로 계속해서 야만인을 향해 전진했다. 족장이 고함을 치자, 야만인들은 방패 진형을 풀고는 고함을 지르며 로마군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맨 앞줄에 있던 데키무스와 동료들은 순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버텨!!!"


야만인들은 도끼를 이용해서 로마군의 방패를 엄청나게 두들기기 시작했다. 카이소 백부장은 방패를 살짝 내린 다음 글라디우스를 이용하여 앞에 있던 야만인의 얼굴을 찔렀다.


푸슉!


마치 돼지 멱 따는 듯한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데키무스 또한 방패 틈 사이로 글라디우스를 찔렀다.


퍼억!!!


물컹한 살 사이로 글라디우스가 5센치 정도 들어간 느낌이 들었고 데키무스는 잽싸게 글라디우스를 빼고는 힘을 주어 방패를 들었다. 데키무스의 글라디우스에 맞은 야만인이 쓰러지더니 순식간에 다른 야만인들의 발에 짓밟혔다.


훈련 받을 때 교관이 글라디우스로 딱 손가락 두 마디 정도만 찔렀다 빼도 충분히 적이 무력화된다는 말이 정확히 맞았던 것 이다.


"으아아아아!!!"


이미 로마군의 귀갑진형 위로 야만인들이 올라온 상태였다. 두번째 열에 있던 녀석들 또한 상부를 막고 있는 방패 사이 틈으로 위에 올라탄 야만인들을 향해 칼을 찔러 넣었다.


퍼억!!


사방에서 아비규환이 들렸다. 이 상태로 그냥 압사당해서 80명이 다 같이 납작하게 짓눌려 죽을 것 같았다. 동료들의 입김과 비명소리와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뒤섞였다.


캉! 캉!! 퍽!! 퍽!!!


"끄아악!!!!"


어떤 야만인은 계속해서 데키무스의 방패를 망치로 두들겼다.


퍽!! 퍼억!!


데키무스는 방패로 야만인의 발을 있는 힘껏 내리 찍었다.


퍼억!!!


데키무스는 자신이 찍은 방패 아래 쪽에서 야만인의 발등 뼈가 아스러지는 느낌이 났다.


"끄아아악!!!!"


휘리리릭!!!


그렇게 로마군은 귀갑진형을 이룬 상태로 전진했다. 야만인들은 대다수가 도끼를 갖고 있었기에 방패 사이에 틈으로 공격하기 어려웠던 반면 로마군은 글라디우스를 이용하여 틈만 있으면 그 사이로 찔러넣었다.


퍽! 퍼억!!!


데키무스는 아군인지 야만인인지 모를 물컹한 시체를 밟고는 방패를 이용하여 야만인과 힘 겨루기를 했다.


"으으윽!!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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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IS-3 +9 22.12.04 124 3 12쪽
823 예광탄 불빛 +179 22.12.03 220 3 12쪽
822 도둑질 +46 22.12.02 156 4 13쪽
821 다시 501 중전차 대대로 +153 22.11.22 281 2 13쪽
820 관등성명 +24 22.11.21 129 3 13쪽
819 당근과 채찍 +13 22.11.20 133 3 11쪽
818 외전)로마군 이야기 8 (完) +2 22.11.19 109 2 12쪽
817 외전)로마군 이야기 7 +5 22.11.18 89 2 12쪽
816 외전)로마군 이야기 6 +4 22.11.17 114 2 11쪽
815 외전)로마군 이야기 5 +4 22.11.16 98 2 12쪽
814 외전)로마군 이야기 4 +4 22.11.15 100 2 12쪽
» 외전) 로마군 이야기 3 +11 22.11.14 105 2 13쪽
812 외전)로마군 이야기 2 +44 22.11.10 154 2 12쪽
811 외전) 로마군 이야기 +16 22.11.09 123 2 12쪽
810 룰렛 +31 22.11.08 192 3 15쪽
809 휴가를 간 오토 +303 22.11.07 375 4 12쪽
808 바이킹 외전 5 (完) +19 22.11.06 114 2 15쪽
807 바이킹 외전 4 +18 22.11.05 112 2 11쪽
806 바이킹 외전 3 +19 22.11.04 141 2 17쪽
805 바이킹 외전 2 +16 22.11.03 104 5 13쪽
804 바이킹 외전 +20 22.11.02 144 3 14쪽
803 훈장과 계급장 +277 22.10.26 371 4 12쪽
802 유리지뢰 +29 22.10.25 136 4 13쪽
801 지상 최대의 암살 작전 +24 22.10.24 134 3 12쪽
800 석탄 폭탄 +39 22.10.23 182 3 15쪽
799 일급 기밀 +46 22.10.22 182 5 13쪽
798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3 +16 22.10.20 139 3 16쪽
797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2 +25 22.10.19 128 3 11쪽
796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8 22.10.18 143 3 12쪽
795 머리 비우고 쓰는 외전) 나타샤 이야기 +73 22.10.18 24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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