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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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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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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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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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기밀

DUMMY

외전이 너무 길어져서 본편으로 돌아가자. 1940년 12월 크리스마스, 오토와 동료들은 여전히 집행유예 부대원으로 복무하고 있었다. 소련군은 강력한 공업생산력으로 자신들의 땅을 되찾기 위하여 엄청난 전력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오토와 집행유예 부대 동료들은 언덕 위에서 소련군의 항공기를 기만하기 위하여 바퀴 달린 인공 가옥들을 위치시키고 있었다. 바닥에 바퀴가 달려있고, 널빤지로 마치 가옥같이 만들어둔 이 짝퉁 집들은, 얼핏 보면 탄약보관소나 무기보관소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이다.


비르타넨이 와서 외쳤다.


"짝퉁 전차들 다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판떼기를 잘라서 하늘에서 보면 마치 짝퉁 전차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굳이 정성들여 만들 필요는 없고, 비행기가 날아오는 시점에서 얼핏 보았을때 대충 전차들처럼 보이게 하면 된다. 그렇게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널빤지를 이용하여 마치 독일군의 진지처럼 보이도록 완벽한 위장을 마쳤다.


"됐다!! 흑사병(소련군 Il-2 공격기) 퍼지기 전에 튀자!!"


혹시나 소련군의 공격기가 이 광경을 발견한다면 오토와 집행유예 부대원들 대가리 위에 PTAB 대전차 항공 폭탄을 쏟아부을 것 이다. 오토와 동료들은 모두 마대 자루 썰매를 타고는 잽싸게 언덕을 따라 미끄러져 내렸다. 사방에 뿌옇게 눈이 일었다.


"빨리 가자!!!"


그렇게 오토 일행은 복귀한 다음 오두막에서 몸을 녹였다. 잠시 뒤, 슈바이거 집행유예 부대 소대장이 와서 호통을 쳤다.


"지금 뭣들하고 있나!!! 무기 안 챙겨!!!"


오토가 말했다.


"기관총을 녹이고 있습니다!!!"


슈바이거는 오토를 쳐다보지 않고 더 만만한 병사 출신 집행유예 부대원들을 향해 외쳤다.


"소련군 대지공격기가 곧 있으면 올 것 이다!!! 이런 나약한 자세로 로스케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슈바이거는 철저하게 강약약강인 성격이었던지라 장교 출신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건드리지 않고 병사 출신 집행유예 부대원들을 상대로만 엄포를 놓았다. 슈바이거는 의학 지식이 있는 소련군 출신의 바실리 녀석은 소대에서 유용하게 써먹어야 했기 때문에 바실리 또한 건드리지 않았다.


슈바이거가 자신의 목에 걸려있던 쌍안경을 내밀며 말했다.


"빨리 가서 보초 서게!!"


참다못해 중대장 출신의 헤어만이 외쳤다.


"지금 2시간 동안 작업하다 왔습니다!! 몸을 녹이지 않으면 동상에 걸려서 손가락을 절단해야할 것 입니다!!!"


슈바이거는 담배를 꺼내서 씹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 새끼들이 말을 안들어? 집행유예 부대에서 죽을때까지 썩게 해주지!!!'


그 때, 오토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말했다.


"제가 보초 서겠습니다."


소련군 출신의 바실리 또한 자진했다.


"저도 보초 서겠습니다!"


그렇게 오토는 바실리 녀석과 함께 쌍안경을 들고는 소련군의 항공기가 올 경우 무전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다. 진공관이 얼어붙으면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오토의 임무였다.


"으갸갸...으갸갸갸갸..."


그 때, 1시 방향에서 항공기들이 비행해오는 소리가 들렸다.


위이잉 위이이이이이잉


오토가 쌍안경을 눈에서 적당히 땐 상태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바실리 말했다.


"Il-2 같습니다."


'역시!!!'


오토가 벙거지 장갑을 낀 상태로 타닥타닥 무전을 보냈다. 하늘에는 Il-2 공격기가 편대를 이루어 비행해오고 있었다.


위이잉 위이이이이이이!!!!


트트트 트트트트 트트트트


영하 30도로 얼어붙은 하늘에 비행운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Il-2 공격기들은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만들어둔 짝퉁 전차들을 포착하고는 고도 610m부터 하강하기 시작했다.


위이잉 위이이이잉


Il-2 조종사는 천천히 하강하며 타겟으로부터 300미터 쯤 거리에서 폭탄을 투하하고는 다시 고도를 상승시켰다.


쿠과과과광!!!


폭발과 함께 위장 가옥의 목재 파편과 눈 가루들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폭탄 투하를 마친 후, Il-2는 RS-82 로켓을 발사하고는 고도를 상승시켰다. 로켓탄이 흰 자국을 남기며 지상을 향해 날아갔다.


트드등


위이이이이이이잉


소련군 조종사는 기체를 살짝 기울이며 뒤를 돌아보았다. 연료 탱크에 맞았다면 분명 작게라도 폭발이나 화염이 있어야 할텐데 폭발은 보이지 않았다. 소련군 조종사는 다시 고도를 낮추며 두 번째로 RS-82 로켓을 발사했다.


트드등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이잉


로켓을 발사한 이후, Il-2 항공기들은 지그재그로 저공 비행을 하며 기관포를 쏟아부었다.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한편, 이 곳으로부터 1km 정도 떨어진 고지에서 자리잡은 오토와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대공포를 준비해둔 상태로 이 엄청난 소리를 들으며 낄낄거렸다.


"병신들..."


"저것도 구분 못하냐..."


"쓸데없는 소리 닥치고 다들 준비해!!"


오토와 동료들이 있는 대공포 주위에는 모래 주머니로 방벽이 쌓아져 있었고, 평소에는 위에 그물을 얹어놓고는 완벽하게 위장해두었었다. 집행유예 부대에는 이러한 대공포가 2문 준비되어 있었고, 한 대공포는 오토와 바실리가 맡았으며, 다른 대공포는 비르타넨과 데니스가 맡았다.


잠시 뒤, 소련군 II-2들이 복귀하기 시작했다.


위이잉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


"준비해!!!"


"온다..."


오토는 대공포를 발사할 준비를 했다. 오토의 옆에는 바실리 녀석이 방위각을 조절하기 위해 핸들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쌍안경을 들고 있는 헤어만이 외쳤다.


"각도 160도!!! 거리 3400! 고도 2400!!"


바실리가 핸들을 돌렸고 대공포가 돌아갔다.


"고도 측정 완료!!!"


"장전!!!"


"장전 완료!!"


"발사!!!"


기지로 복귀하는 소련군 항공기를 향하여 오토와 동료들이 대공포를 발사했다.


탕! 탕! 탕! 탕! 탕!


시커먼 하늘에서 대공포탄이 폭발할 때마다 천지를 뒤흔들었다.


퍼버벙!!!! 쿠르릉!! 쿠릉!!!


오토는 계속해서 대공포를 발사했고, 포탄 탄피가 금속성 소음을 내며 튕겨나왔다.


틍! 트등! 트등!


한 Il-2에서 파편이 날아가더니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구우우우우우우우


점점 저고도로 내려오는 박살난 항공기에서 나는 소음은 마치 대가리 위로 포격이 집중되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소음을 만들어냈다. Il-2가 대공포가 있는 쪽으로 미끄러져온다면 오토와 바실리는 프로펠러에 갈릴 것 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토는 팬티에 똥오줌을 지리며 하늘을 향해 계속해서 대공포를 발사했다.


탕! 탕! 탕! 탕! 탕!


쿠릉!! 퍼버벙!!!


지상에 착륙한 Il-2는 거대한 눈보라를 일으키며 흰 눈밭을 쓸고 오고 있었다.


드드드 드드드드드 드드드


눈밭을 긁으며 Il-2는 점점 대공포 진지 쪽으로 밀려오고 있었다. 천만 다행히 Il-2의 날개 끝이 키가 대단히 큰 침엽수에 부딪치고는 이리저리 회전하다가 폭발했다.


쿵!!! 쿵!! 쿵!!!


쿠과광!!!!


다른 II-2는 동료의 죽음에 열이 받은건지, 오토 일행의 대공포가 있는 곳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했다.


두두두두두두두


Il-2 전면에 두 개의 기관총이 번갈아가면서 동시에 불을 뿜었다. 대공포를 둘러 싸고 있는 모래 주머니에 총알이 박혔다. 쌍안경을 들고 있던 헤어만이 팬티에 똥오줌을 지리며 잽싸게 엎드렸다.


"으아악!!!"


하지만 오토는 Il-2를 향하여 계속해서 대공포를 발사했다.


펑! 펑! 펑!!


그렇게 한 대의 Il-2의 좌측 날개 절반이 날아가더니 결국 침엽수림으로 추락하였다.


두두두두두두두 쿠구궁!!!!!


거대한 불꽃이 침엽수림을 뒤덮었다. 비르타넨이 환호했다.


"워우!!!"


비르타넨의 환호를 시작으로 모두 다 같이 환호를 했다. 그렇게 슈바이거 집행유예 소대는 소련군의 Il-2 두 대를 격추시키는 어마어마한 전공을 세웠다. 다들 오두막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쉬는데, 파울이 말했다.


"이거 잘하면 형기 감면되겠는뎁쇼?"


한편, 돌격대 지도자 하이에는 특수 작전을 계획하고는 이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슈코르체니에게 제출했다. 이 보고서의 우측 상단에는 Streng Geheim(일급 기밀, Top Secret)라고 직인이 찍혀 있었다.


슈코르체니는 보고서를 들춰보았다.


'??'


좌측 뺨에 흉터가 있는 슈코르체니의 두 눈이 번뜩였다. 슈코르체니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나도 이걸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니네. 다만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돌격대 지도자 하이에가 말했다.


"이것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최정예 특수 부대를 보내야겠군. 생각해둔 녀석이라도 있나?"


하이에가 다음 서류를 내밀었다. 그 서류에는 오토 파이퍼와 스테판, 헬무트 등등이 있었다. 슈토르체니가 말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들을 고른건 아니겠지?"


순간 하이에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개인적인 이유를 고려하였다면 이들을 절대 뽑지 않았을 것 입니다."


"만약 이 임무에 성공한다면 이들은 명예롭게 자신의 부대로 복귀할 수 있겠지. 알겠네."


하이에가 경례를 하고는 슈코르체니의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슈코르체니는 하이에가 올린 보고서를 읽어보다가 책상 옆으로 치워두었다. 그 보고서의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소소 사살 작전]


한편, 빌헬름 3세가 총동원령을 선포하고, 독일 제국은 전시 경제 체제로 돌아갔다. 생필품이 각 가정마다 배급되었고, 아이들까지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에밀라 또한 자신의 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하여 공장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공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손톱도 짧게 자르고 작업복을 입어야 했다.


그리고 에밀라가 공장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기자들이 취재했다. 에바 브라운이 바빴기에 에밀라는 오토의 여자친구인 밀리나와 함께 공장에서 근무를 하기로 했다. 경호원들이 주위에서 밀리나를 경호하고 있었고, 일단 오늘만 근무하고 이 모습을 촬영하여 독일 주간 뉴스에 보도될 것 이었다.


밀리나는 비록 하루만 일을 하는 것이지만 열심히 하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저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에밀라는 그렇게 밀리나와 하루 종일 서서 총알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그런데 30분쯤 하니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에밀라가 속으로 생각했다.


'좀 있으면 쉬겠지?'


근데 한참이 지나도 휴식 시간은 오지 않았다. 에밀라는 흘끗 시계를 바라보았다.


'10분 밖에 안 지났어?'


에밀라는 눈치를 보다가 뚱뚱한 관리자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쉬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쉬는 시간? 점심 때까지 쉬는 시간은 없수다!!"


'???'


기기가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이 공장에서는 전차를 생산하고 있었고, 크레인으로 전차 포탑이 들어올려지고 있었다. 에밀라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화장실로 도망갈까?'


에밀라가 밀리나에게 말했다.


"촬영도 끝났으니 오전만 하고 돌아갈래?"


밀리나가 열심히 작업을 하며 당차게 말했다.


"아뇨! 오늘이라도 끝까지 하고 싶어요!"


한참동안 윙윙거리는 소리 속에서 작업을 했다. 에밀라는 다시는 이런 봉사활동 따위는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난 못해!!'


그 때, 등 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다.


"꺄아아악!!!"


젊은 여자가 일을 하다가 그만 기계에 앞치마가 걸려서 몸이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누가 도와줘!!!"


지금 에밀라가 가장 가까웠다. 하지만 여자의 몸은 순식간에 기계에 빨려들어가며 피가 튀기기 시작했다. 에밀라는 자신도 모르게 허겁지겁 도망치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악!!!"


에밀라는 공장 화장실로 달려가서 문을 벌컥 열었다. 그런데 화장실 냄새가 그야말로 고약했다.


"싫어!!!"


에밀라는 그렇게 공장 밖으로 도망나왔다. 이번 일이 소문으로 퍼지면 사람들에게 욕을 먹겠지만 그딴거는 알바 아니었다. 그냥 집에 가서 목욕하고 이 기름 냄새나는 빌어먹을 작업복도 버릴 것 이다. 그리고 이 신발을 신고는 절대로 집에 들어가지 않을 것 이었다.


그 때, 밀리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 가요!!"


밀리나도 도망나온 것 이었다. 그렇게 에밀라와 밀리나는 경호원들의 차를 타고는 돌아가기로 했다. 에밀라와 밀리나 둘 다 완전히 겁에 질린 채로 흐느꼈다.


"흐흑..흐흐흑..."


"으허엉...."


"괜찮겠지? 흐흑..."


"허엉...흐어엉..."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6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4:51
    No. 31

    시찰할때를 노리고 암살 시도중이네요 스타브카 있을땐 불가능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0.25 14:06
    No. 32

    공군 조종사 입장에서는 육안으로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전자기기가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육안을 파악할 방법이 저공으로 비행하는 것이고 이는 대공화기의 공격에도 취약하며 자칫 기체의 중심이 잃으며 조종불능에 빠져 추락할 위험이 있으니 난이도가 더 크죠. 폭격기처럼 대형의 크기에 조준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아 항공기도 저공은 대공화기 공격에 위험할 것이며 아무리 조준기로 한들 고공일수록 제트기류등 공기의 변화와 중력의 영향으로 오차범위가 크기에 급강하항공기가 있어도 결국 파일럿의 감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감도 한계이기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위한 기만작전인 포티튜드 작전중 남 포티튜드 작전 때 할리우드 인력이 만든 가짜 모형들이 큰 활약을 한것이죠. 심지어 1990년대 유고내전 당시 나토가 코소보에 주둔하던 세르비아군(신유고연방군)과 세르비아계 민병대를 상대로 공중폭격을 했지만 교묘한 위장기술을 사용한 모형들로 디코이를 하여 전력을 보존하였습니다.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그 효과는 낮아지지만 이 당시에는 효과가 여전할 수 밖에 없고 전차병들은 오폭을 방지하고자 위험이 있더라도 전차 상면에 깃발을 펼쳐서 구분을 지어보이곤 했죠. 이만큼 난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도를 펼치며 지형을 파악하며 벌인 근접 항공지원하는등 파일럿은 고급인력의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자기 입장에서만 세상본다지만 오토와 그 일당들은 재수없게도 지 잘난맛에 주체를 못하네요 ㅂㄷㅂㄷ 정신 못차리는 이새끼들에게 자비? 평생 집행유예부대에서 살아라! 한스 봐주는것도 역겨운데 이 새끼들 복직하면 속이 뒤틀릴것 같네요.

    산업현장은 열악하기 그지 없는 곳이죠. 히틀러 시기에 위생을 중요시했다지만 노동조합을 해산시키고 고된 노동을 애국이란 이름으로 이용했을때 그들의 부담이 이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는해도 아이들을 공장에 동원한다는 점에서 국가노동봉사단이란 미명하에 인력 착취한 나치정부를 빼다박은데다 산업혁명 초기를 연상되게 만드는걸 보니 이쪽도 정상이 아닙니다. 뭐, 비스마르크가 연금제도인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했어도 자신의 고령 나이를 기준으로 한 덕에 독일인 평균 수명보다 높아 수령했던 이들이 적고 권위주의 독일제국 분위기도 있으니... 맥주같은 술을 대체한 코카콜라가 독일에서 인기였던 것이 씁쓸하네요. 정치자금의 필요성과 전시경제에성디 자금 유통 및 무기공급이 필요한만큼 기업들의 이윤추구를 막을 수 없는만큼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과 기업간의 커넥션 중 오토 프랑크 같은 중소기업인이 아닌 기존 독일의 대기업들과의 관계도 중요할겁니다. 일본의 재벌집단인 자이비츠처럼 겉으로는 독립되었으나 결국 하나의 집단을 이루는 콘체른들로 이뤄진 독일 대기업들이라 전쟁자금과 나치당 정치자금이 필요하기에 작가님이 n2063_s020921님과 동감한 개혁들은 퇴포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하여간, 밀리나는 그렇다쳐도 에밀라는 예시 그녀답네요. 사람은 고쳐쓰지 않는다는데...

    암살이 비용 대비 효과는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도 하죠. 그런데, 스탈린이나 스타브카 인원들을 암살한다? 아무리 하이에라지만 엄연히 정규 보병출신이라서 특수작전은 한계가 있는걸 떠나 하이에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고 리스크도 크다는것을 알기에 이 작전안은 안 내놓았을 겁니다. 뭐, 영국이 하이드리히를 암살한 유인원(앤트로포이드)작전을 시행하듯 가능할 수 있으나 이미 스탈린은 만일을 대비해서 정부 수뇌부와 공산당 간부를 쿠이비셰프로 피신시켰기에 소련정부가 무너질일도 없고 독일이 모스크바에서 철수한데다 독일의 침략등 국가적 위기속에서 전장인 모스크바에 남았기에 스탈린은 이미 저항의 구심이니 독일에게는 이 암살이 손해입니다. 거기다 작전명도 너무 대놓고 보이는듯 한데... 영국 침공 암호명이 처음엔 사자였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작전명 세운들 영국왕실의 상징이나 다름없는데 너무 대놓고 드러냈다면서 바다사자로 수정하였죠. 차라리 소소라고 대놓고 부르기 보다는 붉은 별 내지 강철의 추락이라든 대놓고 보여도 신경을 쓰는 작전이 나오는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먹을 쥔 것이 보였는지 아닌지 모르나 이전에도 그렇고 너무 하이에가 화를 낸 티가 나니 가만히 아무 표정도 없으면서 드러내는 무서움보다는 카리스마가 반감 되는듯 하네요. 과연 하이에의 분노는 어디까지 갈 것이고 오토를 투입한 진짜 연유중에 사심이 없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4:47
    No. 33

    지적 감사합니다 원래 리더는 화가 나도 어지간하면 티를 내지 않는게 카리스마 잇어보이겟네요 밀리나도 캐릭터 자체가 대단히 이상주의적인 그런 캐릭터입니다 현실을 보고 환상 박살이 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4:58
    No. 34

    네 공군 조종사가 육안으로 파악이 어렵죠 폭격 자체가 난이도가 엄청나죠 저공비행하면 대공화기 공격에 노출되구요 네 원역사에서도 이렇게 가짜 모형이 효과 발휘햇죠 근데 할리우드 인력이 만들엇군요 ㅎㄷㄷㄷㄷ지금이야 기술발전해서 이런거 효과 없을테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5:04
    No. 35

    네 지금 총력전이니 당연히 저럴 수 밖에 없죠 물론 저상은 아닙니다 아 비스마르크가 사회보장제도 마련햇군요 자신의 나이를 기준으로 햇군요 하지만 그 당시 수명을 생각해보면 못 받는 이들이 많겟네요 코카콜라는 주코프도 좋아했죠 네 대기업과의 관계도 중요하겠죠 아 진짜 이렇게 되면 정치자금때문에 개혁이 퇴보할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5:11
    No. 36

    아 사자가 영국 왕실 상징인데 바다사자 작전은 너무 티가 나네요 네 영국이 독일 침공계획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다 알고 있긴 했죠 이런 디테일한 부분 신경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5 15:42
    No. 37

    그렇다고 개혁들이 완전 퇴보 되진 않겠죠. 일단 돈이 없으니까 개혁을 못한거니까요. 그리고 후에 콘라트 아데나워와 빌리 브란트, 루이스 페르디난트(https://namu.wiki/w/%EB%A3%A8%EC%9D%B4%EC%8A%A4%20%ED%8E%98%EB%A5%B4%EB%94%94%EB%82%9C%ED%8A%B8%20%ED%8F%B0%20%ED%94%84%EB%A1%9C%EC%9D%B4%EC%84%BC?from=%EB%A3%A8%EC%9D%B4%EC%8A%A4%20%ED%8E%98%EB%A5%B4%EB%94%94%EB%82%9C%ED%8A%B8) 가 히틀러의 1차 개혁안, 2차 개혁안, 3차 개혁안 등을 수정 및 개선 시키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 및 실시 할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6:07
    No. 38

    네 일시 중지상태는 되더라도 완전 퇴보는 안될거 같네요 히틀러 이후 총리들이 1차, 2차, 3차 개혁안을 수정, 개선하고 경제 회복 위해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5 15:45
    No. 39

    또 어린아이들에게 강도 높은 노동일과 높은 근무시간을 안주며, 어느정도의 안전 확보와 쉬는 시간 및 근무시간 등을 보장하는 것만 해도 많이 발전 된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6:07
    No. 40

    그쵸 최소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강도 높은 노동을 시키지는 않을테니까요 안전 확보와 휴식 시간 보장만해도 꽤 발전한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5 15:48
    No. 41

    영국의 산업혁명때는 아이들이 거의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만 했다고 하니까요. (여기서의 독일제국은 그나마 안전 확보에 힘쓰며, 아이들에게 물건끼우기 같은 쉬운 노동거리만 주면서 최대 3~4시간 정도만 일 시키고 최소 45분 정도 쉬게 하며 어느정도의 돈 등을 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6:08
    No. 42

    네 영국 산업혁명때는 진짜 엄청났죠 그래도 최소한의 안전확보를 하고 아이들에게는 쉽고 안전한 노동거리만 주고 3~4시간만 일 시키고 45분씩은 휴식하고 임금을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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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5 15:53
    No. 43

    그리고 보니까, 소련군 포로들은 지금 독일 본토나 우크라이나 등의 후방 지역에서 토지 복구 및 작물 경작 등의 농사일, 군수물품 옮기기, 군수공장 등을 제외한 민간기업 파견, 빨래 등의 잡일, 포로 수용소 일선 관리자 등을 하겠네요. 그리고 백군이 확실하게 지배하고 있는 레닌그라드 등도 자원자에 한해서만 도시 와 공장 복구 등에 동원 될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6:09
    No. 44

    네 자원자에 한해서 이런 일 하면 되겠네요 농작물이 부족하고 일손이 부족하니까요
    네 레닌그라드에서도 자원자에 한해서 도시, 공장복구 동원될거 같네요 토지 복구하는게 급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10.25 15:59
    No. 45

    또 파르티잔 소탕 작전 등에 독일 국방군 대신 최대한 백군 정부(러시아 해방군 정부) 소속의 경찰관들과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자치 경찰관, ss, 백군, 우크라이나군, 벨라루스 자치군 등을 동원할거고요. 독일군이 파르티잔 소탕전에 전면적으로 나섰다가는 민사작전 등이 실패할수 있는데다, 협력자 및 조력자 등의 반소감정 등을 돌릴만한 희생양이 필요하니까요.(물론 백군과 우크라이나군 등의 지나친 복구 등은 ss나 독일 국방군 등이 막겠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0.25 16:13
    No. 46

    네 파르티잔 소탕 작전에는 독일 국방군보다는 백군 정부 소속 경찰관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자치 경찰관, SS, 백군, 우크라이나군, 벨라루스 자치군 동원되는게 낫겠네요 독일군이 나서면 민사작전 실패하겠죠 네 희생양도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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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외전)로마군 이야기 7 +5 22.11.18 8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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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외전)로마군 이야기 5 +4 22.11.16 97 2 12쪽
814 외전)로마군 이야기 4 +4 22.11.15 100 2 12쪽
813 외전) 로마군 이야기 3 +11 22.11.14 104 2 13쪽
812 외전)로마군 이야기 2 +44 22.11.10 154 2 12쪽
811 외전) 로마군 이야기 +16 22.11.09 123 2 12쪽
810 룰렛 +31 22.11.08 192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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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바이킹 외전 4 +18 22.11.05 112 2 11쪽
806 바이킹 외전 3 +19 22.11.04 141 2 17쪽
805 바이킹 외전 2 +16 22.11.03 103 5 13쪽
804 바이킹 외전 +20 22.11.02 143 3 14쪽
803 훈장과 계급장 +277 22.10.26 371 4 12쪽
802 유리지뢰 +29 22.10.25 136 4 13쪽
801 지상 최대의 암살 작전 +24 22.10.24 134 3 12쪽
800 석탄 폭탄 +39 22.10.23 182 3 15쪽
» 일급 기밀 +46 22.10.22 182 5 13쪽
798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3 +16 22.10.20 139 3 16쪽
797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2 +25 22.10.19 128 3 11쪽
796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8 22.10.18 14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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