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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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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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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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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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죄악

DUMMY

독일군 공병들은 소련군이 침투할 수 있는 경로에 모두 지뢰를 설치했다. 놈들이 측면이나 후방으로 우회해서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곳에도 모조리 지뢰를 설치해두었다. 낮은 포복, 높은 포복으로 기어오더라도 인계철선에 걸려 지뢰가 폭발하도록 만발에 준비를 해두었다.


뿐만 아니라 독일군은 측면에 빈 오두막의 문에도 지뢰를 설치해두었다. 이 오두막은 얼핏 보기엔 독일군의 경계 초소처럼 보인다. 하지만 소련군이 오두막의 문을 여는 순간, 설치되어있던 지뢰가 폭발할 것 이었다.


그렇기에 독일군은 진지를 드나들때 지뢰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아주 좁은 통로로만 이동해야했다. 식량과 탄약을 운반하는 짐수레가 올 때도 이 통로로만 진입해야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기관총 진지에서 후방 경계를 하게 되었다. 후방 경계하는 시간대는 두 시간대로 나뉜다.


한 조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경계하고, 다른 조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4시간을 쭉 이어서 경계를 한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어느 시간대에 경계를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했다.


'그냥 12시까지 4시간 쭉 경계하고 빨리 잠이나 잘까?'


'4시간 이어서 하는건 너무 지루하다!'


올라프가 말했다.


"내가 10시부터 하겠네!"


"그러게!"


"아..아니네! 아무래도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는게 좋겠네!"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는 한참을 옥신각신했다. 하이에는 이 광경을 보며 골머리가 아팠지만 1차 대전 참전 용사에 자신보다 20살이나 많은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뭐라고 하기도 불편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이렇게 머리를 굴리며 최대한 편히 근무하려는 것을 보고, 하이에 소대의 다른 10대 20대 보병들이 생각했다.


'나..나도 경계 설때 편한 시간대에 서야겠군!!'


'역시 군대에선 머리를 써야 해!!'


잠시 뒤, 하이에는 뒷목을 잡고는 본부로 복귀했다. 그렇게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9시 55분부터 시꺼먼 어둠 속에서 기관총 진지에서 경계 근무를 준비했다. 올라프의 손목에는 끈이 묶여져 있었고 이 끈은 하이에의 손목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혹시나 적군의 인기척이 보이면 이 끈을 당기면 될 것 이었다.


올라프는 시험삼아 끈을 세 번 짧게 당겨보았다. 하이에가 응답하는 의미로 자신도 끈을 세 번 짧게 당겼다. 10시부터 경계 근무였고, 그 전까지가 마지막으로 담배를 빨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라프는 로베르트와 하나 남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맛 좋다!!'


담배를 피우고 로베르트 녀석이 에너지바를 꺼내서 절반씩 나눠먹었다.


'이제 슬슬 준비하지.'


그렇게 둘은 기관총호로 걸어갔다. 그 순간 올라프가 미끄러졌다.


"아악!!!"


올라프는 미끄러진채로 기관총호로 자빠졌다. 그 덕분에 장교 휴게소에서 반합에 담겨진 까샤를 먹던 하이에 또한 갑자기 팔이 당겨지며 휴게소 밖으로 끌려나왔다.


"으악!!"


군복이 까샤로 범벅이 된 하이에는 기관단총을 들고는 잽싸게 기관총 호로 달려갔다.


"무슨 일 입니까!!"


올라프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넘어졌습니다!"


하이에는 애써 분노를 억눌렀다.


'참아야 한다...'


그렇게 올라프와 로베르트는 경계 근무를 시작했다. 경계 근무를 설 때는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내면 안 된다. 그렇기에 몰래 통조림을 먹는것도 금지였다. 올라프와 로베르트도 집중해서 경계를 했다. 그리고 5분 뒤, 올라프는 지겨워서 밤하늘에 별자리를 바라보았다.


'저게 큰곰자리인가?'


2시간 뒤, 크리스티안과 호르스트가 와서 졸고 있던 올라프와 로베르트를 흔들었다.


'이런 멍청한 녀석들!!!'


한심한 로베르트는 크리스티안이 자신을 흔들자 소리를 냈다.


"뭐야.."


'쉿!! 조용히 해!!'


올라프는 손목의 끈을 푸는 것을 잊어버리고 로베르트와 함께 대피호로 걸어갔다. 그 덕분에 하이에는 잠을 자다가 장교 휴게소 밖으로 질질 끌려갔다. 잠시 뒤, 올라프는 하이에에게 이를 사과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하이에는 위생병에게 두통약을 처방받으러 갔고, 그렇게 크리스티안과 호르스트는 새벽 2시부터 경계를 시작했다.


'한심한 녀석들...'


'철십자 훈장 수훈자로서 모범을 보여야하는데 졸기나 하다니..'


'소대장이 불쌍하네!'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손목에 묶인 끈을 확인했다.


새벽 3시, 크리스티안과 호르스트도 기관총 호에서 졸고 있었다. 그러다 호르스트는 방구가 마렵기 시작했다. 이럴 때는 엉덩이 한 쪽을 들고 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호르스트는 한쪽 엉덩이를 들고 방구를 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리를 안나게 하는 것에 실패했다.


부르릉!!


자고 있던 크리스티안이 깜짝 놀라서 화들짝 일어났다.


'으악!!'


크리스티안이 갑자기 일어나는 바람에, 진지를 돌아보던 하이에는 또 갑자기 팔이 당겨졌다.


"으익!!"


그렇게 하이에는 죽도록 고생하며 지크프리트 4인조를 자신의 부대로 보낸 다른 장교를 원망했다.


'그 망할 새끼!!!'


그리고 이 시각, 슐레프 중대는 새벽 5시에 있을 공격을 준비했다. 소련군들은 잔해 더미 속에 대전차포, 기관총 등으로 강력하게 무장해놓고 지뢰까지 설치해두었을 것이 분명했다. 노이어 공병 소대가 대전차 지뢰를 제거하고 온 상황이었다. 음파 거리 측정 부대 녀석들이 잔해 더미까지의 거리를 은밀하게 측정해두었다. 하지만 이번 작전은 기습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포병 부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전차 부대로 때리기로 했다. 물론 기습이라고 해봤자 전차 부대의 엔진과 궤도 소리는 멀리서도 들리니 완전한 기습은 될 수 없지만 말이다.


지난 번 전투 때도 기껏 포격을 했지만 소련군은 어떻게 알아챈건지, 미리 방어진지에서 후퇴해서 전력을 유지한 다음, 포격이 끝난 후 방어진지에 자리를 잡고 기관총과 대전차포로 방어했던 적이 있었다. 이번 작전은 오토의 소대가 정면에서 잔해 더미를 공격하는 동안, 2소대와 3소대가 측면에서 소련군의 잔해 더미를 공격할 계획이었다.


만토이펠 대대장은 2시간 전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이렇게 작전 계획을 설명했다. 오토와 소대원들은 작은 전등이 켜져있는 회의실에서 이 브리핑을 들었다.


만토이펠은 여전히 분명한 악의를 갖고 오토의 소대를 계속해서 가장 위험한 경로로 투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오토 입장에서는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새벽 5시, 오토의 소대가 먼지를 내뿜으며 앞으로 전진했다.


트등 트드드등 트드등


가능하면 소리가 적게 나도록 은밀하게 움직였지만 소련군 대전차포는 이미 만발의 준비를 해두고 있을 것 이다. 담배를 빨며 경계 근무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소련군들은 이미 끈을 당겨서 상황을 보고하고 모두 위치로 달려가서 독일군의 전차를 격파할 준비를 했다.


잔해더미까지 거리는 1800m 정도였고 오토가 명령을 내렸다.


"전 소대 정지!"


어차피 주공은 2,3소대가 될 것 이었다. 오토가 외쳤다.


"고폭탄 장전!! 자유 사격!!"


티잉! 쿠과광!! 티잉! 콰광!!!


잔해 속에서도 발사광이 번쩍거렸다.


티잉!!


소련군이 발사한 철갑탄은, 45도 각도로 선회한 티거의 측면 장갑에 도탄되었다.


카강!!!


티거의 장갑에 선명하게 패인 자국이 남았고, 오토와 전차병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으악!!"


"자리 이동!!!"


이번 전투는 비교적 수월하게 마무리되었다. 독일군은 아직 살아남은 소련군 포로를 잡는데 성공했다. 소련군 포로들은 눈알을 굴리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눈치를 보고 있었다. 비르타넨은 소련군 포로의 대가리를 때렸다.


퍽!! 퍼억!!


"이 좆같은 새끼들!! 핀란드인한테 한 방 먹은 기분이 어떠냐!!"


오토와 전차병들은 이 광경을 보고 낄낄거렸다. 솔직히 소련이 약소국에 했던 짓거리가 있기에 오토와 동료들 입장에서도 이 광경은 통쾌하기만 했다. 그 때, 이 광경을 보고 하이에가 와서 비르타넨에게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순간 비르타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포로들의 군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하이에는 비르타넨을 노려보았다. 핀란드 출신 비르타넨은 난폭한걸로 보병 부대에까지 유명했다. 현재 독일 제국군은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타 국가 출신 병사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엄격히 금하고 있었다. 하이에가 말했다.


"제네바 협약에 의하면 포로 학대는 금지되어 있네. 다시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위에 보고하겠네."


오토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하이에에게 걸어갔다. 다른건 몰라도 자신의 앞에서 자신의 소대원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이건 오토의 체면과도 관계가 있었다.


'이런 사소한 일로 내 소대원을 군사 재판에 넘기겠다고?'


"내 소대원이 벌인 일은 내가 알아서 해결하네."


하이에는 아무 말 없이 오토를 쳐다보았다. 지금 보병들과 전차병들이 모두 이 상황을 주목하고 있었다. 오토는 전투에는 무척이나 뛰어났고, 오토의 소대 덕분에 여태까지 하이에의 소대 또한 큰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자신의 소대원들의 전쟁 범죄를 전부 다 묵인하고 있었고, 이는 다른 부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하이에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가 개입할 일이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군."


하이에가 자리를 뜨자 오토가 비르타넨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저 녀석은 혼자 착한척 하는군! 괜히 골치 아픈 일은 안 생기는게 좋으니 저 새끼 앞에선 조심하게나!"


에밀이 투덜거렸다.


"핀란드가 소련에게 당한걸 보면 나도 핀란드인들의 분노가 이해가 된단 말일세."


마티아스가 말했다.


"핀란드 친구들이 소련에게 갖는 증오심은 우리 같은 독일인이 왈가불가할게 아닐세. 우크라이나 쪽 반소련 게릴라들은 소련군의 사지를 갈라놓는다더군. 이걸 보고 비인간적이라고 하는 새끼들이 오만한거지. 내가 볼때 우크라이나와 핀란드는 소련군을 증오할 권리가 있네."


비르타넨이 말했다.


"자네들은 핀란드가 놈들에게 갖고 있는 증오를 절대 이해할 수 없을걸세."


비르타넨이 지난 번에 용감한 행동으로 소련군의 항공기를 격추시킨 이후로 독일군 전차병들은 비르타넨을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오토 또한 자신의 소대가 계속해서 전공을 올리고 있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내 소대는 중부집단군 최고의 전차 소대일거야!!'


지금 에이스 전차장과 장교들은 전부 티거로 이루어진 티거 중전차 대대로 가고 있었다. 잘만하면 오토 소대원들 전부 티거 중전차 대대로 배속될 수도 있었다. 오토는 소련군에게서 노획한 투숑카 통조림을 먹으며 드넓은 동유럽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 시각, 한스 파이퍼는 청산가리가 들어있는 캡슐을 들고는 피크가 있는 수녀원에 도착했다. 수녀원장은 거액을 수녀원에 후원해준 한스를 반갑게 맞이했다. 한스가 후원한 덕분에 많은 전쟁 고아들과 전쟁 범죄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한스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화..환자들의 상태는 괜찮습니까?"


한스는 차마 피크라는 여자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스는 자신의 원수봉을 떠올렸다.


'할 수 있다...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7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20 23:48
    No. 31

    , 그 망할 놈이 바로 이놈들이라고, 내가 이놈들을 대비해 감시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될줄이야, (소리치며) 당장 모델등에게 연락해서 이놈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잡거나 죽이라고해" 라고 할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1 13:21
    No. 32

    헉 이 대사 진짜 멋지네요 히틀러라면 분명 카리스마를 갖고 이렇게 말하겟죠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20 23:51
    No. 33

    진짜 하이에라면 어떻게든 만토이펠 대대에서 탈출하거나 포로로 잡히지 않아도 포로 학대를 목격한자, 베르너등 독일군들이나 우크라이나 및 핀란드에 의해 피난 가거나 가족잃은 자등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한 이들로 태극기 휘날리며 클라이막스에 이진태가 속한 부대인 인민군 6사단 예하 직할 수색대대, 붉은 깃발 부대 같은 부대를 창설하고 지휘하겠죠. 그리고 솔직히 부대 상당수는 독일제국에서 진짜 탄압과 토벌에 극심히 당했던 독일 공산당원 내지 그 가족들로 구성되었을테죠.

    훈련 시간 고려하면 빨라야 모스크바 공방전 후반의 소련의 대반격때 이 부대가 투입될테고 하이에의 실전같은 혹독한 훈련에다 복수심에 불탄 광적인 이들 공격에 독일군 피해는 심각할겁니다. 게다가 영화 헥소고지의 반자이 돌격 장면처럼 부상당했어도 죽더라도 한놈 동귀어진 하자며 수류탄으로 자폭성 공격할 정도일 것 같으니 그 공포는 더하겠죠.

    무엇보다도 하이에라면 고대 로마 시절 토이토부르크 전투를 지휘한 게르만 지도자 아르미니우스처럼 로마군의 3개군단 전멸시킨 후 장교들과 고참병 포로들을 인신공양 제물로 쓰듯이 장교와 부사관들을 집중 공격하게 하고 특히나 전차병들을 전부 죽이거나 포로로 잡기전 불구로 만들라 할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1 13:25
    No. 34

    태극기 휘날리며 클라이막스 장면 재개봉때 극장에서 멋있게 봣는데 장면이 생각나네요! ㅎㄷㄷ 하이에가 진짜 흑화하면 어마어마하겠네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20 23:54
    No. 35

    아니면 ss에 들어가 무자비하게 때려잡거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1 13:25
    No. 36

    네 이것도 가능하겟네요 ss가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21 00:12
    No. 37

    아마 이 부대들이나 제대로 작정하고 준비한 소련군 대전차 공격에 오토가 간신히 빠져나오다가 역시 빠져나왔지만 부상당한 에밀이나 요하네스등에게 총을 쏘고 모신나강의 스파이크 총검을 찌르려는 철모쓴 소련 장교 보고는 몸으로 막다가 하이에와 마주칠 것 같네요. 그 순간 오토는 놀람과 함께 하이에의 눈빛에 겁을 먹을테고 이내 하이에가 광적인 분노로 오토를 죽이려들테죠. 여러번 찔릴 위기는 피하지만 계속 쫓아오면서 죽일듯 주먹과 발기질하여 항상 공격 위기를 맞으며 오토는 모신나강 총검을 부여잡은 후 하이에에게 울면서 제발 정신차려! 넌 독일인이잖아라며 살고자 하지만 하이에는 오토를 죽이려들죠. 그러다 하이에를 공격하는 독일군 병사들에게 시선이 빼앗긴 틈에 오토는 도망치지만 그들을 잔혹하게 죽인 하이에가 쏜 총에 오토는 부상을 당한채 간신히 빠져나오고요.

    특히 비르타넨이면 격렬한 몸싸움 벌일테고 이미 백병전에 단련된 하이에라서 비르타넨도 처음으로 사냥꾼이 아닌 사냥감으로서 느끼는 생명의 위협과 공포를 맛보며 하이에에게 도망칠려 할 듯 하며 다른 전차병이며 전차장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진짜 이리되면 엘랑 에거가 프랑스에서 보낸 의용군이든 탈영하여 소련에 들어갔든 독소전에 참전하며 파이퍼 가문과 독일 멸망이란 공통점 탓에 하이에와 공조를 이룰 것 같네요. ㅎㄷㄷ 진짜 이리가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1 13:30
    No. 38

    ㄷㄷㄷ 진짜 영화같은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ㅎㄷㄷㄷㄷ와 비르타넨도 처음으로 공포를! ㄷㄷㄷㄷ하이에는 이 정도면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수준인!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21 03:16
    No. 39

    독소전 종료후 패권 다툼때문에 서방과 독일이 다시 충돌할지 몰라서 엘랑이 소련으로 갈 일은 없어보이네요 일단 베트남에서 소련으로 갈 루트가 마땅치 않은데다가 극우 민족주의에 영향력이 높아졌는데 소련과 합류하면 반역자가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1 13:31
    No. 40

    네 엘랑이 소련으로 갈 수는 없죠! 프랑스군에서 싸울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21 12:32
    No. 41

    하긴 독일이 싫다고 상극인 소련과 손잡는건 까진 무리죠, 오히려 극우들이 독일과 손잡고 소련을 공격하며 자기들이 위대하다라는걸 전세계에 보여주자고 할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1 13:37
    No. 42

    그쵸! 엘랑은 나름 프랑스군으로서 커리어가 있기에! 네 이것도 가능성이 크죠!극우가 독일과 손잡고 소련을 공격해서 독일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프랑스도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게 좋겟다고 주장할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23 22:34
    No. 43

    비르타넨이 오토가 사건 묻어주고 옹호해주니 아주 오만방자하네요! 당분간 신중한다는 점이나 전투 상황을 보니 몇일 정도는 지난 시점인지 몰라도 포로와 민간인은 다르다고 하나 그 본성은 못 바꿀텐데... 마르틴이 지금 다른 일하느라 못 봤을테지만 비르타넨에게 비아냥거려 톨스토이 사건 저지르게한 전차병은 아주 재미있게 보겠군요! 게다가 하이에도 그리 대처하니 파울이나 권츄베르트도 아주 신날테고! 전 이제 지적하고 화낼 힘도 없습니다. 도저히 답이 없어요

    근데, 지난번 전투란게 톨스토이 무덤이었던건가요? 하여간 소련군도 강해지고 부상병들에다가 공습으로 손상된 차량 및 장갑차 보충해야하지않나? 뭐, 다른 부대들에게서 차출하거나 우선 보급되긴 하겠죠. 한스 빽으로 지원도 있고... 만토이펠 이놈 신났겠네요. 그런면에서 악의는 있지만 슬슬 오토와 마르틴이 목숨 위협받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은 하겠죠? 생각이 있다면!

    하이에가 참으니깐 에밀 이새끼는 집행유예부대 시절에 주먹 날리려하는게 재발하나 보군요 솔직히 하이에는 오토와 비교되게 유능해도 엄격하지만 공정한 법 집행하기에 군기가 단단할거라서 전차병들이라든지 권츄베르트나 파울등의 행동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만큼 곱지않게 볼텐데... 이거, 진짜로 하이에 소대원들이 백병전 실력으로 전차병들 구타하고 하이에도 오토를 반죽여버리겠네요! 이정도 싸움 안나는게 이상하다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24 00:39
    No. 44

    네 비르타넨은 오토가 사건 묻어주기도 햇고 전공도 세웟으니 오만방자해진! ㄷㄷㄷㄷ네 파울이랑 권츄베르트도 더욱 신날 것 같네요! 이제 수습 불가능인 것 같습니다! ㅎㄷㄷㄷㄷ
    네 맞습니다 만토이펠도 이제는 오토와 마르틴이 피해를 보면 자신에게도 피해가 갈거라고 계산할 것도 같습니다!
    하이에가 조만간 권츄베르트의 전쟁 범죄를 목격할수도! ㅎ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24 10:51
    No. 45

    g5779_a33903588:// 말씀처럼 베트남에서 중국이나 티베트루트타고 극동 간다하더라도 시간과 지형등이며 프랑스의 수사등 발목잡을 일도 많죠. 그러나 그가 독일과 외교관계에 집중하는 프랑스에 대한 배신감과 한스에 대한 복수심에 전역후 개인자격으로 의용군을 가든 일본에서 만주로 들어가서 소련에 들어갈 수 있지요.

    그리고 모스크바 전투 후에는 프랑스도 의용군으로 위장한 정규병력 소수를 파견하고 여기에 엘랑 에거가 들어갈 수 도 있습니다. 에거도 진격의 거인에서 모티브 따왔으니 복수에 눈이 멀어 프랑스를 떠날 수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24 10:54
    No. 46

    n2063_s020921://공격에 지분 넣어서 영토는 아녀도 이권들을 챙긴다고 하면 군침돌테고, 아마 지금도 독일이 영국과 미국 그리고 프랑스에 참전 촉구할지 모르죠.

    그래도 지금 대공황 수습중이고 제1차 세계대전 후유증도 크기에 대규모 원정도 힘들고 과거 러시아내전 당시 별이득 못 본 것도 있으니 독일의 참전요구도 고민이 많을겁니다. 그래도 개인자격으로 의용군 가는 이들도 많은 만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10.02 23:39
    No.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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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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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악 +47 22.02.20 213 6 12쪽
583 톨스토이 무덤 +83 22.02.19 213 5 12쪽
582 자우어크라우트 +93 22.02.18 206 5 12쪽
581 화염 +89 22.02.17 196 7 12쪽
580 전차 무덤 +37 22.02.16 233 5 14쪽
579 전쟁의 원인 +65 22.02.15 213 7 12쪽
578 똥오줌 +89 22.02.14 212 6 12쪽
577 통조림 4개 +90 22.02.13 243 5 12쪽
576 식량 부족 +75 22.02.12 252 7 12쪽
575 발각 +28 22.02.11 191 6 13쪽
574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24 22.02.10 221 6 13쪽
573 전익기 +17 22.02.09 187 7 14쪽
572 실수 +57 22.02.08 205 7 12쪽
571 에이스 파일럿 권터 +31 22.02.07 211 7 13쪽
570 하늘을 향한 꿈 +58 22.02.06 223 8 14쪽
569 Me 262 +48 22.02.05 222 7 12쪽
568 전쟁의 냄새 +48 22.02.04 209 6 14쪽
567 신무기 개발 +68 22.02.03 228 7 12쪽
566 파상풍 주사 +22 22.02.02 211 7 13쪽
565 소련군 공수부대 +35 22.02.01 201 7 12쪽
564 천방지축 한스 파이퍼 +20 22.01.31 224 7 12쪽
563 황새 +31 22.01.30 206 7 13쪽
562 유령 +31 22.01.29 195 7 14쪽
561 베르너보다 위험한 상대 +68 22.01.28 224 6 12쪽
560 정보 유출 +43 22.01.27 198 7 12쪽
559 레코드판 +50 22.01.26 199 6 13쪽
558 교통체증 +94 22.01.25 231 7 14쪽
557 이즈빗 코펠로 라면 끓이기 +66 22.01.24 201 6 14쪽
556 이반 투르게네프의 생가 +28 22.01.23 179 8 12쪽
555 오렐 전투 +50 22.01.22 18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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