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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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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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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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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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귀환(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406화.











“이건 또·········”


“나도 같은 심정이다. 아니 여기 있는 사람 전부가 아마 똑같을걸?”


치열한 전투가 끝났다.


잃은 것도 얻은 것도 많은 전투.


비교적 들러리에 불과했던 길드원들이긴 하였으나 끝난 건 끝난 거였으니 전원이 만들어둔 영역 안에서 휴식에 들어갔다.


이걸 휴식이라고 불러도 괜찮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구는 기술의 연마, 누구는 복기, 또 다른 누구는 무력감에 한탄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말했듯 들러리에 불과했던 자신이 밉고 또 미웠던 거겠지.


전설의 미궁에서 발전한 우리는 새장의 새라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명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얻어맞기만 했으니 별로 쉬고 싶은 마음이 안 드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


다만 너무 몰려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될 텐데.


그런 길드원들의 걱정과 함께 성호와 지안은 나란히 누워있는 3명을 바라봤다.


“사진이라도 찍어놔야 하는 거 아니야?”


“아서라. 그러다 진짜 죽어.”


“···············그렇겠지?”


반과 인, 유나.


전부 플레이어의 능력으로는 절대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는 3명.


상처가 자연히 회복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게임 세계에서 정신을 잃는 건 진짜 오랜만에 보는 현상이다.


게임사가 분명 기절 현상은 되도록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했었는데.


지나친 충격과 전투 안에서 뇌가 분비한 여러 물질이 겹쳐 일어난 현상은 인위적으로도 막을 수 없는 모양인가 보다.


“뭘 어떻게 해야 이런 현상이 겹치냐. 난 그전에 이미 포기 선언해버릴 거 같은데.”


“그러게·········”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건 다양한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


이번 상황만큼은 게임사의 영역이 아닌 온전히 플레이어가 만든 영역이라 볼 수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은.


제아무리 게임사가 기절에 대한 내성을 강하게 만든다고 해서 기절 현상을 아예 없게 만들 수는 없는 건 당연한 이치다.


머리가 감당할 수 있는, 육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하니까.


내성을 강하게 만들고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늘려버리는 것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끝나게 되는데.


한계치가 늘어난 만큼 플레이어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은 많아졌다.


고통은 물론이며 본래는 무조건 기절해야만 하는 충격과 정신적 이상을 전부 본인이 짊어져야만 한다.


그래서 더더욱 플레이어들은 무리하지 않고 몸을 사리게 됐다.


경험해보지 못한, 더 고통스러운 경험은 해보기도 싫으니까.


한데 그걸 넘어서 늘려버린 한계치를 더 능가해버리는, 오로지 정신력으로 뇌의 한도를 지나치게 초과해버렸다.


이 둘은.


“괴물이 따로 없네.”


“진짜로. 동감이다.”


유나는 그렇다 쳐도 이 둘은 플레이어가 감당할 수 없다는 영역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 정신을 폭사시켰다.


인지의 영역을 초월한 전투, 몸의 경험과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서 뇌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전투를 구사했다.


어렵게 표현해서 그렇지, 좀 쉽게 표현하면 의식이 있는 와중에 무의식을 믿었다는 거다.


무의식의 영역을 강제로 끌어내 싸웠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육체가 모든 감각을 느끼고 있을 때 기절 상태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지를 겪었다.


얼마나 큰 고통이 그들에게 다가갔는지 당최 예상이 가질 않는다.


“어떤 놈들을 만나왔길래 아무렇지 않게 그런 행동을 해버리는 거지?”


“우리가 미궁에서 강하다고 느낀 놈들은 사실 잡몹이었을 수도············”


“존경을 넘어서 진짜 이젠 빛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후광이 비치는 거 같기도 하고.”


“피곤한가 보다. 빨리 가서 쉬어라. 너도 힘들었을 텐데.”


“미친? 동정하냐? 너도 나랑 똑같아 임마!”


“그래그래. 같이 힘내 보자고.”


성녀로 진화한 유나의 기연, 인과 반의 노력 덕분에 세상의 끝 공략에 크게 다가갔다.


계획상에서도 없던 적의 상당한 전력 약화.


신화급 괴물 사흉수를 섬기는 사단장을 한 명 잡았으니 수월해졌다.


그렇다고 해서 내부에 어떤 놈들이 득실거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계기로 길드원 전원이 크게 레벨이 상승하며 성장했다.


정신적 성장은 당연한 거고, 육체적 성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히든 직업 각성은 이미 수십 번은 말했던 거 같고 기술의 진화도 이뤄냈다.


그리고 사단장과의 전투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업적이 인정된 듯하다.


격.


초월의 격까지는 아니어도 드디어 길드원들이 격이라는 시스템에 눈을 떴다.


본래 4명의 인류의 등불과 기사단장들로 신들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기사단장이 된 랭커들만 누릴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는 거다.


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대단한 결과다.


그저 전투를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격에 눈을 뜬 건 그만큼 전투가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 볼 수 있겠지.


정말 이번 전투에서 승리해서 얻은 게 많다.


“몸이 뭔가 가벼워진 거 같은 느낌?”


“나는 시간의 흐름이 달라진 거 같은데.”


초월의 육체를 얻진 못했지만, 격을 느낄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세상이 변해 있었다.


우선 보이지 않던 것들이 포착되고 있다.


공기에 담겨 있는 마나라든가, 다른 사람의 격이 얼마나 높은지 등 본래는 알 수 없던 정보들이 시야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꿀꺽.


격의 생성으로 반과 인의 격을 보자마자 마른침이 목을 타고 넘어갔다.


전설.


신화와 비견되는 권능이 격을 한층 높게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전설을 넘어서는 격이 느껴진다.


시야에 표기되는 격은 분명 전설이라 되어있긴 하나 이들을 전설들의 평균으로 잡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리고 유나.


“이렇게 대단한 존재였구나.”


“새삼 반과 인이 직접 나서서 격렬히 대응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유일 등급 성녀.


성녀가 보여주는 격은 반과 인을 넘어서고 있었다.


초월, 전설, 신화로 이어지는 격의 틀 안에서 벗어나 있는 형태로 말이다.


인과 반은 푸른색 빛으로 아우라 같은 은은한 풍이 격을 표시해주고 있다면 유나는 오로지 찬란한 빛으로 격이 표기되고 있다.


“월드 메시지가 뜰만 했네.”


“그러게.”


시간이 갈수록 시대에 맞춰 이 세계를 완전히 좌지우지할 만한 사건이 아니면 절대 떠오르지 않는 월드 메시지.


플레이어라면 어느 상황이든, 어디에 있든 무조건 볼 수밖에 없는 월드 메시지는 특별했다.


“사단장을 잡았을 때도 떠오르지 않은 걸 보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성녀가 대단한 존재인 거 같은데.”


“정도를 잘 모르긴 하겠다.”


플레이어 여럿과 2명의 전설이 탄생한 사단장 처치 업적.


이 업적도 월드 메시지를 떠오르게 하기에는 부족했다.


한데 성녀는 탄생만으로 월드 메시지를 휘황찬란하게 장식했다.


의미하는 바가 얼마나 큰지, 분간이 잘 가질 않을 정도이다.


“사단장도 성녀 때문에 여기까지 나온 거니까.”


“그렇긴 하지·····················”


생각해보면 사단장이 직접 우리에게 온 건 다름 아닌 성녀 때문이었다.


우리의 활약은 눈에 보이지도 않았던 사단장은 성녀가 등장하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달려왔다.


전투에서 마지막 탈출 용도로 만들었던 게이트까지 사용하면서까지.


그의 정예 대군도 하나하나 전설과 비견되는 격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도 그 대군이 성녀의 빛에 흔적도 남기지 않고 소멸한 건 기억에 박혀 남아 있다.


사단장도 그 빛에 되게 괴로워하며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지.


악에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업, 성녀.


어떤 악이라 할지라도 부정의 영역 안에 들어가 있기만 하면 성녀 앞에선 무조건 패배한다.


반조차 상대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니 성녀가 가진 빛의 힘은 가히 초월적이라 말할 수 있다.


아직 빛을 다룬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현자의 지혜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던 걸 거다.


“신화를 넘어서는 유일의 격이라.”


태초와 절대자의 격과는 또 다른 격이 튀어나왔다.


육체의 격은 아직 초월조차 도달하지 못했지만, 권능은 유일의 격으로 보인다.


시스템이 직접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아마 확실한 정보일 거다.


“또 대단한 게 튀어나왔네············”


플레이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권능 중 가장 높은 격을 가지고 있던 권능은 죽음의 힘이다.


반이 가지고 있는 죽음의 힘.


하데스 신과 살성이 사용하는 죽음의 힘은 태초의 격을 가지고 있다.


한데 그를 능가하는 권능의 격이 튀어나왔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일단 이곳부터 공략해야겠지.”


유나의 격이고 권능이고 일단 상관없다.


애초에 육체의 격이 권능을 따라가지 못할 시 과부하가 쉽게 걸리고 마니까.


순간적인 폭발력은 유나를 따라갈 플레이어는 없겠지만, 유지력은 말할 가치도 없다.


비유하자면 맨몸으로 대포를 들고 무차별 폭격하는 수준이랄까?


성녀의 힘은 ‘선’ 그 자체라 직접적인 육체에 부작용은 없겠지만, 제한이 강하게 걸려 있을 거다.


또한 발동 조건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거다.


아직은 의지하긴 힘들겠지.


뭐. 이것도 전부 격을 올리기만 하면 해결될 문제다.


권능의 찬란한 격 때문에 그녀가 가진 육체의 격이 잘 보이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더 큰 업적으로 인정받았을 터이니 초월의 영역은 들어갔을 거다.


초월에서 전설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긴 하나 그녀의 힘이라면 그리 어렵기만은 아닐 테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의 힘은 우리 인계 측에서 보면 순도 100% 보석이다.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 없는 사신수는 물론이고 준호도 그녀의 성장을 도와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랜만에 같이 활동할 수 있겠네.”


“또 얼마나 강해졌으려나.”


결론은 준호와의 만남이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든 준호와의 만남은 유나를 계기로 필연으로 바뀌었다.


필연 안에 우리는 단순히 마을 사람 A, B에 불과할 수는 있으나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지금은 마을 사람일지 몰라도 조금만 지나면 경비원, 경찰, 군인, 이를 넘어서 주인공 옆을 지키는 주연이 되어있을 테니까.


굳게 믿고 있는 이 마음은 거짓말하지 않으리라 확신하며 성호와 지안은 길드원 중 마지막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



“괜찮나?”


“···············괜찮다.”


현실 시간 기준으로 한 달이 지나가고 있을 무렵.


피라젤이 찾아왔다.


자신도 수련시켜 달라고.


허무의 공간 시간 기준으로는 5달이나 지나 있어서 오랜만에 본 피라젤이 엄청 반가웠지만, 그가 한 말은 솔직히 달갑지 않았다.


이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가 이런 고생을 견딜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절대자의 투기를 몸에 적응시키기 위한 훈련.


즉 기술의 향상이나 권능, 격의 상승이 아닌 오로지 새롭게 얻은 투기를 몸에 익히는 것만을 목표로 하나의 목표만을 이루기 위해 검성과 쉴 새 없이 싸우고 있다.


감각 대부분이 차단되고 지금껏 성장시켜온 격이 없어진 이곳에서의 전투는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중간중간 전투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얻기도 했으나 검성이 봐주고 있었을 뿐이고 진짜 훈련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때였다.


검성 말 그대로 허무의 공간 기준으로 5달이나 걸린 훈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절대자의 투기가 잘 몸에 스며들지 않았고 가장 문제였던 건 검성의 검기가 가진 성격이 새로운 격을 미뤄내고 있었으니까.


과거 신의 힘을 받았을 때처럼 검성의 검기는 다른 차원의 격과 권능을 대놓고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태초와 절대자의 힘과 비견될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신화라 평가받는 이유가 아마 이 부정 페널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로 이 권능의 성격은 죽질 않았다.


훈련의 진척이 잘 이어지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을 때 피라젤이 온 거다.


훈련을 권장할 이유가 없는 거지.


한데 피라젤도 검성의 검기의 성격 못지않게 답답한 면이 있었다.


절대 뜻을 굽히지 않는 그는 몇 시간이고 항의했고 진절머리가 난 검성은 훈련을 받아들였다.


아마 저 몇 시간의 노력으로 하데스 신을 설득했겠지.


그리고 현재.


피라젤이 온 지 현실 시간 기준으로 이틀이 지난 현시점.


허무의 공간 안에서 열흘 간 피라젤은 나와 똑같은 강도의 훈련을 받았다.


처음에는 감각이 결렬되고 권능과 격이 부정당한 전투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전투 중에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건 일상이었으며 무신의 힘을 사용하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지금은 적당히 적응하면서 가끔 무신의 힘도 보여주고 있기는 하나 아직 나아지려면 한참은 걸린다.


내가 5달이나 고생고생해서 발 묶여 있는 데에는 전부 이유가 있는 거다.


‘으아. 아직도 생각나네. 그때 왜 그런 말을 해서.’


이런 합리화가 계속 발생하는 건 역시나 과거의 말과 행동 때문이었다.


약간의 자존심을 얻었을 때 검성에게 이딴 훈련 빨리 통과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었다.


2주였나?


2주 안에 적응해보겠다고 했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부끄럽다.


2주는커녕 검성이 말했던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하·········”


탄식을 잔뜩 머금은 한숨이 튀어나왔다.


이젠 이 어둠이 친근해져 포근한 감각을 주지만, 마음만은 편해지지 않는다.


그렇게 진척 없는 훈련이 지속되고 있을 때.


월드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성녀의 탄생을 알리는 월드 메시지.


플레이어이기에 허무의 공간 안에서도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검성이 변화를 감지해 놀라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월드 메시지가 떠오르지 않았어도 외부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난 건 알아낼 수 있었을 거다.


여기서 포인트는 검성의 놀람이었다.


“우리도 슬슬 나가야겠구나.”


“아직 투기가 몸에 잘 적응하지 않았는데요?”


“이건············아무래도 반복 전투로 적응시킬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격의 상승과 함께 업적으로 인정받아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훈련의 성과가 없다는 건 아니다. 적응하지는 못했다고 해서 몸이 투기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 해도 뛰어난 성과다. 직접 인식하고 있다는 건 굉장한 이점으로 연결될 터이니.”


“네.”


검성이 성과 없는 훈련으로 나를 걱정해주고 있는 모양이지만.


나는 그런 거 별로 걱정하고 있지 않다.


나가는 것.


허무의 공간을 나가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이미 축복에 가깝다.


훈련의 종료가 알리는 이 행복감이 피로감과 더불어 괴로웠던 육체와 정신을 회복시켰다.


“가죠.”


드디어 지긋지긋한 훈련이 종료되고 피라젤과 나는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동료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밖의 상황은 어떨지 잔뜩 기대를 품으며 허무의 공간 밖으로 나가는 게이트를 통과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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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신의 도시(2) 22.04.13 71 0 14쪽
432 신의 도시(1) 22.04.11 70 0 14쪽
431 궁기(12) 22.04.11 63 0 14쪽
430 궁기(11) 22.04.10 66 0 15쪽
429 궁기(10) 22.04.08 65 0 15쪽
428 궁기(9) 22.04.07 64 0 13쪽
427 궁기(8) 22.04.06 62 0 14쪽
426 궁기(7) 22.04.05 64 0 15쪽
425 궁기(6) 22.04.04 66 0 14쪽
424 궁기(5) 22.04.02 66 0 15쪽
423 궁기(4) 22.04.01 60 0 15쪽
422 궁기(3) 22.03.31 64 0 12쪽
421 궁기(2) 22.03.29 64 0 14쪽
420 궁기(1) 22.03.28 66 0 12쪽
419 티탄족(5) 22.03.27 67 0 16쪽
418 티탄족(4) 22.03.26 56 0 12쪽
417 티탄족(3) 22.03.25 77 0 13쪽
416 티탄족(2) 22.03.24 63 0 12쪽
415 티탄족(1) 22.03.23 64 0 14쪽
414 거래(2) 22.03.22 56 0 15쪽
413 거래(1) 22.03.20 69 0 13쪽
412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4) 22.03.19 62 0 14쪽
411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3) 22.03.18 64 0 13쪽
410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2) 22.03.17 66 0 14쪽
409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1) 22.03.16 69 0 14쪽
408 첫 번째 전장(1) 22.03.15 73 0 13쪽
407 귀환(2) 22.03.14 89 0 12쪽
» 귀환(1) 22.03.13 88 0 16쪽
405 사흉수 사단장(4) 22.03.12 7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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