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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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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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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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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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도시(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433화.










절대자의 격.


현시점에서 내가 아는 존재 중에 절대자의 격에 도달한 사람은 없다.


검성은 절대자의 육체를 소유한 것뿐이지 본연의 격이 절대자의 격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만약 그가 절대자의 격에 도달해 있었다면 검기 또한 절대자의 격을 품고 있었겠지.


권능의 격은 신화, 육체의 격은 절대자인 경우였다.


초집중의 격이 육체의 격과 상관없이 진화 과정을 거쳐 신화 과정에 도달했듯이 말이다.


아마 어떠한 계기로 절대자의 육체를 얻을 수 있었던 거겠지.


세계(시스템)가 평가하길 검성의 업적이 절대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태초의 존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검성마저도 절대자의 격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럴 때 떠오른 월드 메시지.


[누군가가 절대자의 격에 도달합니다.]


검성을 능가하는 누군가가 등장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아마 그 사람이겠지?’


수룡의 대지를 떠나 신의 도시를 정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도중 정체불명의 존재만을 생각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긴 한데.”


“누구요?”


“누구긴, 현자밖에 더 있겠어?”


현자.


기나긴 역사 속에서도 유일하게 검성과 마찬가지로 태초를 대적할 수 있는 존재인 사람이다.


마법사의 왕으로도 불리는 그는 오랜 세월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달려왔다.


드래곤을 해석하는 것.


“설마 성공한 건가?”


태초의 존재인 드래곤을 해석할 수만 있다면 검성의 업적을 초월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다.


현자가 해석에 완료했다면 앞으로 모든 드래곤은 현자를 이길 수 없게 된다.


드래곤은 마법을 주공격 수단으로 사용한다.


해석의 권능이 힘을 발휘하게 된다면 마법과 마법의 전투에서는 현자가 지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검성처럼 그의 마법을 무마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검성의 검기도 해석된 시점에서 본래 져야 하는 게 맞긴 하는데·········’


상성의 힘과 기술의 힘을 어떻게 잘 이용해서 검성이 현자의 마법을 베어냈었지.


해석의 권능이 만능이 아니기에 대응할 수단은 있긴 하다.


다만 그 대응법을 현자가 가만히 당해줄 사람이 아닌 게 문제인 거지.


‘어떻게 보면 검성도 참 대단해?’


해석의 권능이 전개되는 현자와 무승부를 이뤄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현자라면 충분히 가능성 있긴 하네요. 아니, 듣고 보니 현자 말고는 떠오르는 인물이 없네요.”


“그렇지?”


현자는 인간의 편이라고 봐야 할까?


이 부분에서만큼은 아직 확신이 잘 서질 않는다.


그가 인간을 싫어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분명 인류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전체 인류를 수호할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소수의 인간, 나와 나의 동료들, 자신의 제자만 제외해놓고 다른 인간은 전부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절대자가 되었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는데.”


불안감이 앞섰다.


절대 권력은 사람을 탁하게 만들기 딱 좋은 소재다.


선한 사람도 권력 앞에선 독해지고 악해진다.


소유욕과 지배욕이 넘쳐흘러 본성을 어기는 행위를 저지르게 만든다.


제아무리 현자라고 해 이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할 순 없다.


“현자라는 인간의 정보가 너무 부족한데. 인한테 물어봐야 하나.”


“인 씨라면 대답해 줄 수 있는 게 많겠네요.”


같이 지낸 시간이 많은 만큼 그의 인간성도 잘 알고 있겠지.


가치관이라든가.


“그런데 만약 절대자가 된 존재가 현자가 아니라면 어떡하죠?”


“그럼 간단하지.”


만약 현자가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은둔 고수가 절대자의 격을 뚫었다면?


현자의 가치관이고 인간성이고 전부 상관없이 결과는 정해진다.


“그놈의 결정에 따라, 선택에 따라 세계가 결정되겠지.”


모든 계층의 태초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그 존재가 품는 의지에 따라 멸망하는 계층이 존재할 것이며 살아나는 계층이 결정될 것이다.


사신수와의 인연까지 없는 존재라 하면?


통제되지 않는 거대한 시한폭탄을 안고 달리는 듯한 기분일 거다.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나기 전까진 그의 시대가 되겠지.”


이렇게 보니 현자가 절대자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경우가 아닌가 싶다.


최소한 대화가 통하는 상대였으니까.


생명을 쓰레기 취급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니까.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네요·········”


“불안한 건 매한가지긴 해도 아직 밝혀진 사실이 없으니 할 수 있는 준비는 하되 지금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전념하자.”


“알겠어요.”


절대자의 존재를 특정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하나 여유가 남지 않는다.


신의 도시를 모두 정벌하겠다는 목표가 세어진 지금.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연락은 돌렸어요.”


“뭐래?”


“일단 알겠다는데 확신하지는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마 스승들의 설득이 저희처럼 원만하지는 않았던 거겠죠. 시도는 해보고 오겠다고 하네요.”


모두 흩어지게 되었으나 플레이어의 틀을 벗어난 것은 아니었기에 연락은 언제든지 가능했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연락할 수 있는 최고의 연락 수단 플레이어 메신저가 있었으니까.


유나는 빠르게 정보를 압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동료들에게 배포했고 차례차례 답장이 오는 대로 내게 전달해주고 있었다.


“수룡처럼 전부 이해해주거나 납득해주는 건 오히려 이상하긴 하지.”


청룡의 충격파로 모두 제각각 자신을 성장시켜 줄 스승을 만났을 거다.


어떤 스승을 만났는지는 아직 정보가 들어오지 않아 모르겠지만, 짐작은 전부 간다.


나도 동료들의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잘 보였으니 청룡은 단점들을 순식간에 간파할 수 있었겠지.


“그래도 상황은 나쁘지 않아.”


“좋게만 흘러간다면 그렇죠.”


“스승들을 설득시킬 수만 있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거 같아.”


대륙 전체에 퍼져 있는 강자들만 선별해 스승의 자리를 사신수가 직접 내어주었다.


수룡처럼 태초의 격을 가진 존재가 아닐 순 있으나 역사에 길이 남을 강자인 건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그런 강자들이 가진 특성.


혼자서 활동한다는 점이 지금 상황에서는 좋게 작용할 여지가 많았다.


“전역에 깔린 신의 도시를 파괴하기 딱 좋은 위치들이 많아.”


신의 도시를 정벌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당연히 신의 기사들이 파견되는 것이었다.


정보에 없는 신적 강함을 가진 기사라도 나온다면 나는 물론이며 동료들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쓰러지게 되겠지.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2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했다.


첫째, 신의 시선을 피할 것.


둘째, 영향력을 분산시킬 것.


첫 번째 조건은 이미 사신수의 강화된 인계의 영향력 덕분에 손쉽게 충족되어 있다.


신의 도시에 직접 들어가지 않는 한 천계의 태초 놈들이 우리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거다.


하지만 첫 번째 조건과는 다르게 두 번째 조건의 충족은 번거로울 수밖에 없었다.


영향력을 분산시킨다.


말이 쉽지, 신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하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불가능보단 지금이라면 가능에 더 가까울 수 있다.


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었다.


“한 번에 습격하면 돼.”


인계에 있는 12군데의 신의 도시.


이 전부를 동시에 침공하게 된다면 그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영향력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천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계의 영향력의 수치는 정해져 있다.


그 정해진 영향력으로는 12군데의 도시를 전부 지킬 순 없을 것이다.


또한 그 정해진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그들로서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할 거다.


“내전 중인 것도 크게 작용하겠지.”


서로를 공격하는 적이었으니까.


동료였다면 양보와 배려, 혹은 타협을 할 수도 있을 텐데 적과 적의 관계라면 자신의 도시를 버리고 적의 도시를 살린다는 선택지는 절대 없다.


자신의 도시를 지키는 데 필요 이상의 영향력을 허비하려 할 테고 그때마다 내부 분열은 크게 벌어질 거다.


판단력을 흐리게 할 때 가장 좋은 점은 근처에 적을 배치하는 거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적을.


“생각대로 잘 흘러갔으면 좋겠네.”


“말씀해둔 대로 전달은 해뒀어요.”


“그래?”


“아무래도 시간이 좀 필요한 사람이 많은 거 같긴 해요. 당장은 작전을 실행하진 못하겠네요.”


“그렇겠지.”


“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준비해야지.”


신의 도시를 전부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력을 가다듬는 것까지.


수룡에게 그렇게 호언장담하고 왔는데 실패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소한 신의 대변자 정도는 가뿐히 이길 힘을 만들어놔야 해.”


신의 대변자.


천계와 인계가 전쟁한다면 인계의 수호자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은 놈들이다.


사흉수의 사단장처럼 신화의 격을 갖추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은 그들.


신의 도시에서는 큰 페널티 없이 진정한 본연의 힘으로 우리를 상대하게 되겠지.


나는 몰라도 유나도 그와 겨룰 힘을 가질 필요성이 있었다.


모든 신이 신의 대변자를 데리고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만 하니까.


유나와 나는 분명 다른 도시를 공략하게 될 운명이니 그녀의 힘을 한 번 손봐줄 필요가 있겠지.


“초월자가 되긴 했지만, 전설로 격상하기에는 업적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요. 최소 전설급 업적은 필요할 텐데. 그게 쉽게 완성되는 것도 아니니 당장 강해질 방법이 참 모호한데요?”


내 생각을 읽은 유나도 자기 생각을 읊었다.


옳은 생각이었다.


그녀의 상태가 정상적이었다면.


혹은 그녀가 일반적인 플레이어였다면.


“유일 등급. 검성조차, 현자조차, 살성조차, 심지어 무신조차 가지지 못한 레전드리 등급의 상위 버전의 직업 클래스를 가진 게 바로 너야.”


“네?”


“고작 그 정도 힘으로 만족하지 말라는 소리야.”


“·········네.”


강하게 나갔다.


본래 전투 능력이 제로였던 그녀는 지금 자신의 힘에 대해 만족하고 있겠지.


이중인격의 페널티도 어떻게든 잘 다스리고 있고 빛의 특별성은 아군에게 축복의 힘을, 적에겐 멸하는 빛을 선사하니까.


한데 그건 잘못된 발상이었다.


“인계의 역사를 전부 따져봐도 궤를 달리하는 강함을 가진 존재들조차 유일 등급에 도달하지 못했어.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너도 잘 알고 있을 거 아니야?”


등급의 이야기로만 따져봤을 땐 유나가 모든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강해야만 했다.


잠재력은 차원이 달랐으며 가진 힘도 평범에서 제일 거리가 멀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인류의 등불과 비슷한 수준, 아니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유가 뭘까?


빛의 힘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


아니다.


아직 권능의 사용이, 영향력의 사용이, 스킬의 사용이 미숙해서?


아니다.


전부 아니다.


좀 더 근본적인 이유로 들어가야 했다.


좀 더 원초적인 이유.


생각해보면 간단했다.


“너는 이미 자신의 한계점을 만들어두고 싸우고 있어.”


“네?”


“임의로 설정해둔 벽. 그 벽이 너의 모든 성장을 가로막고 등급의 힘을 제한하고 있는 거라고.”


이중인격의 페널티를 잠재우기 위해서 그녀는 힘의 출력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있다.


의지를 상실하는 페널티가 두렵기도 하고 또 다른 인격의 출몰을 받아들일 수 없는 거겠지.


동료들을 위험에 빠트린 인격을 불러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할 테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다.


“억제하는 게 아니라 다스리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래야 강해질 수 있어.”


빛의 힘을 100%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유나.


성녀의 전력이 나오기만 한다면 우리는 궁기에 대항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전설급 마물들을 대동했던 사단장을 빛 한 번으로 쓸어버렸던 그 힘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녀의 강함은 지금과는 비교조차 안 되게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었다.


명실상부 인계 최강의 전력으로 거듭나겠지.


“지금부터 그걸 해볼 거야.”


그 최강의 전력을 만들기 위해 내가 나서야 하는 거였고.


“나와보라고 해봐.”


“·········진짜요?”


“나도 한번 싸워보고 싶기도 하고.”


다스리기 위해선 성격부터 일단 죽여나야겠지.


위아래를 확실히 구분 짓고 가는 게 좋다.


구분 지어질 수도 있긴 한데 그럼 숙연해지는 거고.


“진짜 갑니다?”


“알겠어.”


뚜득, 뚜득.


몸을 이리저리 늘려 풀었다.


허리를 돌릴 때마다 풀리고 상쾌해지는 몸이 기분 좋은 상태를 내게 말해주고 있었다.


동시에 집중력을 높여 시간의 밀도를 조정했고 일대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며 말했다.


“시작하자.”


쾅!!


내 말과 동시에 빛의 기둥이 떨어지고.


[성녀의 두 번째 인격이 성녀의 육체를 지배합니다.]


초집중이 말해주는 정보와 함께 청순미에서 섹시해지는 유나의 몸과 얼굴 그리고 눈썹과 머리카락 색이 전부 새하얀 백설같은 색으로 변하며 처음 보는 아름다운 미녀가 나타났다.


“이야기는 들었어.”


아리따운 미모와 함께 목소리마저 청량했다.


자칫 잘못하면 멍청한 얼굴로 멍하니 바라보겠는걸?


아니, 지금 그러고 있을 수도?


“이년이 너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말해줄게. 되지도 않는 일에 매달리지 마.”


“그건 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잖아.”


“아니. 안 해봐도 알아. 세상의 법칙이란 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니거든.”


자.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저 성격을 죽이는 거다.


“그 사상을 부셔줄게.”


그 말과 함께 나와 성녀는 강하게 부딪혔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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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성녀 VS 준호(1) 22.04.14 77 0 13쪽
» 신의 도시(2) 22.04.13 71 0 14쪽
432 신의 도시(1) 22.04.11 70 0 14쪽
431 궁기(12) 22.04.11 62 0 14쪽
430 궁기(11) 22.04.10 66 0 15쪽
429 궁기(10) 22.04.08 65 0 15쪽
428 궁기(9) 22.04.07 63 0 13쪽
427 궁기(8) 22.04.06 62 0 14쪽
426 궁기(7) 22.04.05 64 0 15쪽
425 궁기(6) 22.04.04 66 0 14쪽
424 궁기(5) 22.04.02 66 0 15쪽
423 궁기(4) 22.04.01 59 0 15쪽
422 궁기(3) 22.03.31 64 0 12쪽
421 궁기(2) 22.03.29 63 0 14쪽
420 궁기(1) 22.03.28 66 0 12쪽
419 티탄족(5) 22.03.27 67 0 16쪽
418 티탄족(4) 22.03.26 56 0 12쪽
417 티탄족(3) 22.03.25 77 0 13쪽
416 티탄족(2) 22.03.24 62 0 12쪽
415 티탄족(1) 22.03.23 64 0 14쪽
414 거래(2) 22.03.22 56 0 15쪽
413 거래(1) 22.03.20 69 0 13쪽
412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4) 22.03.19 62 0 14쪽
411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3) 22.03.18 63 0 13쪽
410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2) 22.03.17 66 0 14쪽
409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1) 22.03.16 69 0 14쪽
408 첫 번째 전장(1) 22.03.15 73 0 13쪽
407 귀환(2) 22.03.14 89 0 12쪽
406 귀환(1) 22.03.13 87 0 16쪽
405 사흉수 사단장(4) 22.03.12 7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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