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629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2.04.10 00:52
조회
65
추천
0
글자
15쪽

궁기(1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340화.












초집중이 전개되며 전장의 모든 정보가 머릿속에 흘려 들어왔다.


무수히 많은 정보는 평범한 사람의 뇌를 가뿐하게 과부하를 일으킬 정도였지만, 과부하는커녕 상쾌했다.


그저 들어오는 정보의 맛에 취해 더더욱 집중력이 높아질 뿐이었다.


‘조화?’


폭사의 권능을 막는 자연경의 힘은 파괴적이지 않았다.


보기에는 폭사의 권능이 알아서 없어지는 듯한 신기한 광경이었다.


[티탄족의 자연경이 ‘폭사의 권능’을 자연으로 인식합니다.]


정보가 취합되자 떠오른 시스템 메시지.


‘자연으로 치부한다고?’


자연경의 묘리는 적의 힘을 자연으로 치부해 역이용하는 것에 있다.


이미 세상 밖에 나온 힘인 시점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고 마음대로 판단해버리고 그 힘을 흡수하는 능력.


야비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굉장한 숙련도가 필요한 능력이었다.


적의 힘을 꿰뚫어 볼 필요도 있을뿐더러 적의 힘에 따라 거대한 힘을 제대로 운용할 기술도 필요했으니까.


그래서 솔직히 궁기의 권능이 자연경에 막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어떻게 한 겁니까?”


“마계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마기를 자연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계에 마력이 평범한 자원이라 한다면 마계의 평범한 자원은 마기다.


마계에 사는 어떤 생물이든 마기를 가지고 있고 당연히 공기 중에도 농후하게 퍼져있다.


심지어 티탄족이 억겁의 세월 속 마족들의 본거지 타르타로스에 갇혀 있었다.


마기의 짙음은 그 장소를 따라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존재하지 않을 터.


항상 자연을 바라봐야 하는 티탄족으로서는 마기에 자연스레 익숙해지고 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건 당연한 사실이긴 하나.


그래도 놀라웠다.


태어난 곳은 마력이 들끓는 인계, 즉 마기에는 아무런 정보도 내성도 없던 그들이 마기를 완전히 이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서 있었다니.


시간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다만 적의 힘이 워낙 거대한 탓에 자연경으로도 막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고작 해봐야 2분 남짓이겠지. 그리고 힘이 워낙 거대한 까닭에 쉽사리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일단 알겠습니다. 충분하기도 하고요.”


2분이라.


사고가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또 한계가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조절은 가능하다.


초집중이 발동되며 시간의 축이 느려지고 멈췄다.


혼자만의 세계에 고립되었고 그 고립을 나는 즐겼다.


그리고 그 멈춘 시간이 다시 흘러가기 시작하자마자 피라젤을 데리고 내달렸다.


“말 안 해도 할 수 있지?”


“얕보지 마라.”


성녀의 회복 능력과 티탄족이 사용한 자연경의 도움을 받아 움직일 수 있게 된 피라젤.


나의 신호를 받자마자 상처투성인 몸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앞을 향해 전진했다.


“흡!!”


우리의 움직임을 보고 즉각 반응한 궁기는 화염의 권능을 필두로 여러 마법을 사용해 대응했다.


마기가 아닌 마력으로 만들어진 마법들.


마기는 현재 폭사의 권능과 함께 자연경의 그물 안에 있는 자원이다.


궁기의 선택 자체에는 문제없고 이성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건 잘못된 선택이야.”


검 끝이 날카롭게 울었다.


검기가 생성되며 내질러지는 검의 궤도에 따라 검기가 쇄도했고.


검안에 비친 마법의 근원을 모조리 베어내며 본래 없던 것으로 만들었다.


“인간의 기술을 따라 하려 하네?”


“닥쳐라.”


마계의 태초가 인계의 자원을 사용하는 건 크나큰 굴욕이다.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궁기는 큰 분노를 감추면서 전투에 임하고 있었다.


‘무조건 저놈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멸한다.’


마력을 사용했다는 정보가 풀리게 된다면 소문이 와전되어 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


업적 자체에 큰 결함을 남기게 되는 것이었으니까.


자신만의 업적으로 시스템에 인정받는 건 그 누구도 건드릴 순 없지만, 소문에 의한 사실화가 태초의 업적을 침해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심지어 여러 태초와 친분이 두터운 놈들이다.


사신수, 하데스에게 마력의 사용이 부풀려 들어가게 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사흉수 전원에 피해가, 아니 전력 자체가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


그 정도로 마력의 사용은 위험한 도박에 가까운 수였다.


반대로 말하면 마력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로 궁기는 무조건 너희를 죽이겠다는 선언을 한 거나 다름없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준호는 빠르게 판단했다.


“체면 다 구겼네.”


“뭐라고?”


“마력까지 사용했음에도 상처 하나 내지 못했으니까. 그럴 거면 사용하지 않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궁기는 감정에 취약한 놈이었다.


잘 휘둘리고 힘에 취해 낭비를 서슴지 않게 한 그런 놈.


비록 자신의 본성을 죽이고 침착한 이성을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발악하고 있긴 하나 그게 영원히 지속될 리는 절대 없다.


그게 가능했다면 애초부터 그 성격을 유지했겠지.


“마력을 사용해봤자 그건 악수에 불과하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잖아? 설마 네가 시간을 끈다는 약자나 할 생각을 할 건 아닌 거 같고.”


뻔한 도발.


뻔한 말투와 뻔한 내용을 담은 한 마디였다.


하지만 이 뻔함은 매번 통하니 나오는 거였다.


“놀아주니 분간이 잘 안 되는 건가? 네놈이 내게 참견할 여유가 있던가?”


말투 자체는 침착해 보인다.


자체는 말이다.


안에 품고 있는 감정이 올라오는 게 눈에 띄게 확인된다.


말인즉슨 곧 그는 힘을 낭비하기 시작할 거라는 거다.


“야.”


궁기와의 대화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


피라젤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폭사의 권능이 시작될 거야.”


“그건 자연경의 힘으로 당분간 막혀 있는 게 아니었나?”


“영향력을 사용하겠지. 자연경도 격이 가진 영향력을 이길 순 없어.”


“·········그렇군. 그래서 그랬던 건가. 하지만 악수가 될 수 있다. 저놈이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방대한지 모르지 않나?”


“그건 해봐야 알겠지.”


피라젤도 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듯 보였다.


천천히 올라오는 무신의 기운이 느껴졌다.


증폭의 권능은 이제는 볼 수 없겠지만, 성녀의 빛이 있다면 언제든지 반격의 권능 정도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거다.


반격의 권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피라젤은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도 큰 도움이 된다.


시공간의 권능도 자유롭게 사용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긴 하나 불가능하겠지.


솔직히 내가 쓰러져 있을 때 제때 권능을 사용하는 피라젤은 우연의 극치가 만들어낸 일종의 기적이나 다름없었다.


“가능하겠어?”


“가능하다. 가능하게 만들겠다.”


“알겠어. 믿고 맡길게.”


그렇기에 내가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를 맡길 수 있었다.


이 역할을 피라젤이 수행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다.


“제발 성공해달라고!!”


영향력을 사용하려는 궁기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이기어검을 소환 융합 검술을 발동시켰다.


“기참(氣斬), 염참(炎斬), 멸참(滅斬), 마참(魔斬).”


10개의 이기어검이 방대한 검기와 함께 4 융합 검술을 발동했다.


일대를 뒤덮는 마기와 마력이 검기에 의해 소멸했고 궁기의 격을 무마시켰다.


영향력을 사용해 폭사의 권능을 발동시키려던 궁기.


권능의 사용 조건 중 하나인 마기가 없어지자 불발로 돌아갔다.


“썩을 놈이!”


영향력 자체는 소모되지는 않았다.


다만 시간이 늘어진 게 주요했다.


“지금이야!!”


예상보다 빨리 자연경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걸 알아낸 티탄족들은 미련을 바로 버리고 자신의 육체를 강화해 궁기에게 접근했다.


티탄족의 육체는 축복받은 전능한 힘이 깃들어 있다.


그렇다 할 권능이 없는 이유는 저 육체의 고강함에 있어서다.


그러니 이렇게 되는 거였고.


“미천한 놈들이!!”


퍽!! 퍽!!


3명의 티탄족은 궁기에게 접근하자마자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다.


스킬 자체의 대단함은 자연경으로도 이미 충분했으며 공격 하나하나에 담긴 기술의 묘리는 궁기마저도 감당하기 벅찼다.


또한 마법을 사용하려 하면 검기가, 마기를 사용하려 하면 자연경이 억압했다.


축을 이루는 2개의 자원이 전부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궁기가 싫증을 냈다.


“온다!!”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자 억지로라도 비틀기 위해서 수거되었던 영향력이 궁기에게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영향력은 전부 마기에 흡수되었으며 자연경이 더는 마기를 자연으로 인식할 수 없게 되었고.


곧바로 일대가 폭사하며 공기가 내려앉았다.


성녀의 빛이 맴돌아 우리를 보호해줬지만, 근거리에서 터지는 폭발은 도저히 버티기 힘들었다.


“큭!!”


실패한 건가?


서둘러 피라젤을 찾았다.


폭발의 상황 속에서도 멈추고 느려지고를 반복하는 시간.


그 사이사이마다 정보가 들어오고 취합하고를 반복하며 끊임없는 사고를 지속했다.


도중 4 융합 검술을 사용한 이기어검이 또 다른 검술을 사용해 검기의 총량이 넘어 소멸했고.


주작의 불꽃이 성녀의 신성력을 바탕으로 치유 효과를 높여 쓰러진 동료들을 일으켜 세웠으며.


반과 인이 정신을 차리는 모습까지 세세하게 뇌에 들어왔지만.


정작 중요한 피라젤의 모습이 시야에 포착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웃을 수 있었다.


“됐다!”


거대한 거체가 뒤로 무너지는 광경을 보고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온화하게 나를 품어주던 자연경이 없어지는 걸 느끼고도 나는 앞으로 내달렸다.


“역시 패배의 업적은 넘어서지 못하는가.”


쓰러지는 티탄족의 작은 응어리가 들렸다.


패배의 업적.


비록 천계의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그게 태초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태초가 누가 되었든 간에 티탄족에게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거겠지.


뼈아픈 업적이 그들을 이토록 빠르게 소진시켰고 쓰러지게 만드는 거였다.


“말했지만 충분합니다.”


“가져가라.”


지나가면서 자연경으로 모아두던 힘과 자원, 그리고 티탄족이 품고 있던 격을 이양받았다.


[초집중의 힘이 이양된 힘을 분석합니다. 분석된 힘은 육체에 100% 흡수됩니다.]


[!! 일시적으로 격이 상승합니다! 신화의 격에 도달했습니다.]


변화하는 육체를 느끼면서 바로 가까이 있는 궁기에게 도달했다.


“고작 거인 몇 마리 데려왔다고 이길 수 있을 거 같았느냐?”


거만한 목소리.


티탄족 3명을 잡았다고 무척 오만해진 궁기가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었다.


“몇백 마리가 와도 부족한 놈들이다. 패배했던 놈들은 영원히 패배해야만 하지. 쓰레기가 쓰레기 아닌 척해도 쓰레기인 건 네놈도 알고 있지 않나?”


“우선 쓰레기는 너고 그들은 충분히 제역할 해줬어.”


“하하!! 고작 몇 합. 고작 몇 초. 고작 벌레의 보호 역할과 치유 역할만 한 놈들이 무슨! 벌레를 감싸려 하지 마라.”


티탄족이 등장했던 포스와는 다르게 빠르게 퇴장한 건 맞다.


그런데도 나는 그들의 등장으로 많은 게 변했다고 생각한다.


“애당초 우리가 너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 없어.”


“?”


“너를 이기는 건 우리가 아니야.”


“설마?!”


내 말의 뜻을 이해했는지 궁기가 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피라젤이 있는 방향.


초집중의 힘으로도 파악하기 힘들었던 피라젤의 위치가 궁기에게 포착되었다.


순간적으로 궁기마저도 그의 힘과 기운, 위치를 전부 놓친 거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연경의 힘을 얕보지 말라고.”


자연과 동화되었었기 때문이다.


자연경의 힘은 자연의 힘을 사용하는 것에 있지만, 원초적으론 자연 그 자체와 동화하는 것에 있다.


자연을 받아들임으로써 힘이 시작되는 기술이었으니까.


자연경 초입을 배운 나조차도 믿기 힘든 자연 동화의 퀄리티는 대단했다.


예민해진 감각도 잠시 그의 위치를 잃게 하였으니 얼마나 기척을 잘 숨겼는지.


“빌어먹을 자식들이!”


궁기의 표정이 일변했다.


피라젤 손에 놓인 무기 때문이었다.


“나한테만 있는 게 아니야.”


사신수의 보구.


피라젤 손에 들린 건 사신수의 보구로 만들어진 무기였다.


그리고 그 무기엔 성녀의 빛과 더불어 티탄족의 영향력, 무신의 기운까지 전부 들어가 있었다.


방대한 힘이 깃든 무기는 피라젤 손에 장착되어 있었고.


그 무기는 궁기의 영향력을 가득 담은 폭사의 권능을 향하고 있었다.


“멈춰라!!”


궁기의 급함이 느껴졌다.


나는 곧바로 그의 길을 막으며 검술을 전개했다.


나를 잊지 말라니까.


“합검참(合劍斬).”


모든 검술을 종합해 만든 나의 최고의 기술.


그런 검술에 추가로 태초를 베는 검술이 주입되었다


“신참(神斬).”


합검참 안에도 신참의 기운은 분명히 주입되어 있긴 하나 신참의 고유 업적을 사용하기 위해선 신참의 단일 검술 사용이 필요했다.


중복으로 검술의 힘을 담는 건 어려운 일이었지만 해냈다.


푸와와왁!!!


공간이 절단되며 공기가 갈라졌고 나의 검은 이미 궁기를 가르고 있었다.


“크악!!”


들어보지 못했던 궁기의 비명과 함께 신화의 격에 도달했기에 진짜 힘을 발휘하는 절대자의 투기가 기쁘게 울며 더 큰 피해를 양산했다.


폭발적으로 터지는 검기가 궁기의 몸을 난도질했고 걸레짝이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큭!!”


피라젤의 힘을 본 궁기가 감정의 매몰돼 잠시 이성적 판단을 잃어버린 게 이렇게 작용했다.


항상 이성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그의 본성이 이번 공방에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일방적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


그런데도 궁기는 피라젤에게 다가가려 했다.


내 검을 무시하면서.


탈진 현상에 잠시 나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독한 놈.’


합검참과 신참의 융합 검술을 온몸으로 때려 박히고도 저렇게 움직일 수 있다니.


괴물이 따로 없다.


달려가는 궁기는 피라젤에게 금방 접근했다.


‘시간이!!’


피라젤의 주먹이 빠른가, 궁기의 마법이 빠른가에 대한 승부.


하지만 이 승부는 그 둘만의 대결이 아니었다.


“저희도 조연이지 않나 싶은데요!!”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건 그만하고 싶군,”


죽음의 힘과 현자의 마력이 솟구치며 궁기의 돌진을 막아섰다.


그로 인해 반과 인이 개입하면서 시간이 벌렸고.


피라젤의 주먹은 폭사의 권능과 마기를 향해 내질러졌다.


“반격의 권능.”


그리고 마기와 주먹이 만나자마자 반격의 권능이 발동.


마기와 폭사의 권능의 힘이 전부 그의 주먹 안에 실려 집중되었다.


그 주먹은 궁기를 향해서가 아닌 하늘을 향해 방출되었고.


날아가는 거대한 힘의 궤도에 따라 성녀의 빛이 찬란하게 빛나며 탁기와 함께 마기를 몰아냈다.


마계가 아닌 인계처럼 보이게.


급기야 발사된 피라젤의 힘은 세상의 끝을 뚫고 외부에 도달했으며.


“터져라.”


그대로 청룡의 번개의 형태로 폭발했다.


“미치겠군.”


궁기의 탄식과 함께 우리는 느꼈다.


절대적인 종의 위엄을.


[사신수 ‘청룡’이 강림합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34 성녀 VS 준호(1) 22.04.14 77 0 13쪽
433 신의 도시(2) 22.04.13 70 0 14쪽
432 신의 도시(1) 22.04.11 70 0 14쪽
431 궁기(12) 22.04.11 62 0 14쪽
» 궁기(11) 22.04.10 66 0 15쪽
429 궁기(10) 22.04.08 65 0 15쪽
428 궁기(9) 22.04.07 63 0 13쪽
427 궁기(8) 22.04.06 61 0 14쪽
426 궁기(7) 22.04.05 64 0 15쪽
425 궁기(6) 22.04.04 66 0 14쪽
424 궁기(5) 22.04.02 66 0 15쪽
423 궁기(4) 22.04.01 59 0 15쪽
422 궁기(3) 22.03.31 64 0 12쪽
421 궁기(2) 22.03.29 63 0 14쪽
420 궁기(1) 22.03.28 66 0 12쪽
419 티탄족(5) 22.03.27 67 0 16쪽
418 티탄족(4) 22.03.26 56 0 12쪽
417 티탄족(3) 22.03.25 76 0 13쪽
416 티탄족(2) 22.03.24 62 0 12쪽
415 티탄족(1) 22.03.23 64 0 14쪽
414 거래(2) 22.03.22 56 0 15쪽
413 거래(1) 22.03.20 69 0 13쪽
412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4) 22.03.19 62 0 14쪽
411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3) 22.03.18 63 0 13쪽
410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2) 22.03.17 66 0 14쪽
409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1) 22.03.16 68 0 14쪽
408 첫 번째 전장(1) 22.03.15 73 0 13쪽
407 귀환(2) 22.03.14 89 0 12쪽
406 귀환(1) 22.03.13 87 0 16쪽
405 사흉수 사단장(4) 22.03.12 77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