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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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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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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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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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기(8)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427화.












선과 악.


어디에서나 선과 악은 구분되기 마련이며 Glorious Game도 마찬가지였다.


사신수와 사흉수.


4명의 신수는 인간을 위해, 4명의 흉수는 악마를 위해 힘을 휘둘렀다.


우리에겐 신수는 선이며 흉수는 악이었다.


그리고 악마들은 신수가 악이고 흉수가 선이겠지.


그렇다.


선과 악은 언제나 주관적이었다.


개인이 느끼는 것에 따라 변했으며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도 허다하게 존재했다.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거다.


그런데 그 선과 악 중에서도 자신이 선이라고 절대적이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아니, 주장이 아니다.


이 세계의 신, 시스템이 인정한 선.


“괜찮아요?”


은은한 미소를 띤 그녀가 따듯한 빛으로 나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그녀의 품의 안착해 있었다.


육체의 한계로 말조차 할 수 없던 나는 뿌연 시야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동공을 심하게 떨면서.


“이제 괜찮아요.”


위로의 말이었을까?


내 힘듦과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만 같았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더 크게 와닿았다.


“좀 쉬고 계세요.”


나를 무릎에서 따듯한 빛 속으로 내려놓는 그녀.


그러곤 빛을 넓게 퍼트리며 손짓했다.


그러자 수십의 그림자가 빛을 가렸다.


‘누구지?’


그림자의 주인을 처음에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왜일까?


답은 정해져 있는데.


사실 고민조차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였다.


고민이 사치인 수준이었다.


‘언제?’


그림자의 주인들을 알아보자마자 벅찬 감정과 함께 또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언제부터?’


그림자가 앞으로 향해 나아가며 나를 지나갈 때마다 감정과 의문은 점점 짙어져만 갔다.


한 명, 한 명씩 지나갈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극치에 다다르려고 할 때.


또 다른 누군가가 나를 지탱하며 말했다.


“도망은 무슨. 얼빠진 놈.”


유나와는 정반대의 말투.


날카롭게 선 말투로 말을 이어나갔다.


“나는 보호 대상이 아니다. 얕보지 마라.”


언제나 내 등을 붙잡기 위해 달려온 존재가 버럭버럭 화를 냈다.


한데 그의 분노는 그저 온화하게만 느껴졌다.


그런 말투와는 다르게 걱정이 느껴졌다.


“그러니 이렇게 되는 거다. 이젠 네놈이 보호 대상이 되었지. 거기서 지켜 보고나 있어라.”


그 말을 끝으로 지탱하던 어깨를 치웠다.


털썩.


힘없게 떨어진 곳에는 빛으로 만들어진 침대 하나가 놓여 있었다.


푹신한 침대는 피로를 극한으로 느끼게 해 잠을 유발했다.


‘잠들면 안 되는데·········’


정신력을 사용해 이 피곤을 버티려고 했지만, 말했듯 이미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정신력은 없었다.


감기는 눈에 저항하지 못한 채 마지막까지 그림자들의 현란한 움직임을 지켜보려 노력했다.


그러자 또 하나의 그림자가 다가왔다.


“피곤한 건 알겠으나 잠에 들면 안 되는 거 알죠?”


빛의 기운 아래 물의 기운이 덮어지며 피로를 앗아갔다.


극소량이긴 하나 정신력이 회복되는 감각을 느꼈다.


예민하게 발달한 감각이 물의 기운을 정확히 감지해 이를 더 확실하게 받아드렸다.


“그가 우리를 구해줬어요. 그 이후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물의 기운을 사용하는 그림자가 내 의문을 알았는지 저렇게 말했다.


‘그렇구나. 그렇게 된 거였어.’


모든 퍼즐이 맞춰져 갔다.


어떻게 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전개되었는지 머릿속에서 모두 맞춰졌다.


딱 맞는 퍼즐이 완성되자 허탈한 웃음이 나오려 했다.


그러자 그림자가 이어 말했다.


“솔직히 저도 그와 같은 의견입니다. 당신은 저희를 너무 믿지 못하는 거 같아요.”


하소연인가?


아니다.


하소연이 아니라 진솔한 대화였을 뿐이다.


느낀 진심을 말해주는 거였다.


“당신의 강함은 저희가 제일 잘 알고 있겠죠. 그러나 그렇게 생각될 정도로 저희는 나약하지 않습니다. 뭐, 바로 녹다운당해서 묶여 있던 건 사실이긴 해서 강하겐 말하지 못하겠지만요.”


어깨를 으쓱하며 내 마음도 어느 정도 공감해준다는 의견과 함께 사라졌다.


그의 뒤에는 200개의 마법진과 영롱한 권능의 자태가 엿보였다.


탁기와 궁기의 화염을 해석하는 그 영롱한 권능은 절대 구역을 선포하는 듯 마법의 영역을 만들어냈다.


그 구역은 거의 나 하나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펑!! 펑!!


물의 기운을 사용하던 그림자가 떠나간 지 몇 초 되지 않았는데.


폭발음이 울려 퍼지며 내 귀에 들어왔다.


격의 폭발이었다.


마찰 현상으로 일어나는 화염의 폭발 현상.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그 폭발이 이번에는 그림자들을 향해 발생했다.


‘안 돼!’


태초의 격이 폭발하는 거다.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진화한 초집중 권능과 성장한 육체의 감각을 기반으로 느려진 시간 축에서 집중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려 마찰 현상을 겨우겨우 감지해내 원천 봉쇄하는 방식으로 막아냈었다.


또한 검기의 힘을 100% 활용해 ‘무조건 벤다.’라는 특성을 철저히 이용했기에 가능했다.


권능과 격을 이용한 기술의 극치로 겨우 막아냈던 그 폭발을 그림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 리 없다.


‘움직여야 한다!’


최소한 내가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폭발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이곳에 나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부들부들 떨어대기만 했지 정작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젠장!! 젠장!!’


식은땀마저 흘려대며 아등바등해봤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그림자가 다가왔다.


“넌 그런 말을 듣고 가서도 그러고 싶냐?”


알 수 없는 도구로 괴상한 기계를 만들고 있는 그림자였다.


손을 분주히 움직이면서도 얼굴은 나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좀 믿어봐라!! 네가 특별한 건 맞지만 너만 특별한 건 아니라고.”


이마를 딱 때리면서 움직이려고 고개를 드는 나를 다시 눕게끔 했다.


침대에 다시 눕자 시야가 위로 향하며 아득한 지하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밤하늘이 보였다.


‘여기서도 별이 보이네.’


밤하늘의 별은 찬란하게 빛났고 유달리 하나의 별이 크게 빛나며 자신을 과시했다.


그런데 그 별 주변에는 크고 작은 빛을 뿜어대는 별들이 큰 별을 지켜주는 듯 감싸고 있었다.


‘아.’


무언가 내려앉았다.


마음에 있던 무언가가.


그런 나를 보며 그림자가 이어서 말했다.


“이젠 우리가 널 지켜줄 차례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라고. 아 그리고.”


툭.


가슴에 무언가 놓아졌다.


기계?


“그렇다고 해서 너보고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가 아니야.”


위이이이잉!!!


가슴에 놓인 기계가 강하게 떨며 내 가슴 전체를 장악했다.


등 뒤까지 넓게 퍼진 기계는 작동하며 괴상한 마력을 내게 주입했다.


처음 느껴보는 마력이었으나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마력이었다.


‘고대?’


고대 유적을 탐사하며 벽지에서 봤었던 사람들이 언뜻 떠올랐다.


기억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그 사람들의 모습과 그림자의 모습이 일치해 보였다.


“으자자!”


아저씨나 낼 법한 소리를 내며 일어난 그림자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결국 저 망할 놈을 죽일 수 있는 건 너밖에 없다. 무슨 말인지 알지?”


그 말을 끝으로 이번에도 그림자는 폭발이 터지는 전장으로 사라졌다.


‘············’


좀 당황했다.


‘좀’이 아니라 ‘많이’일 수도 있겠다.


이 당황은 기분 좋은 당황이었다.


‘하하············’


머리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것처럼 푸른 하늘처럼 변했다.


푸른색으로 퍼지는 사고와 생각이 검은 하늘을, 갈색 하늘을, 뿌연 공기를 몰아냈다.


그제야 맑아진 하늘을 똑바로 바라봤다.


띠링!!


그러자 시스템 메시지가 울렸다.


[극도의 집중력으로 보이지 않고 쌓여 있던 메시지가 갱신됩니다.]


[!!! 권능의 진화를 업적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뤄냈습니다!! 진화한 권능은 당신께 무조건 충성할 것입니다.]


[!!! 전설의 권능 ‘초집중’이 진화를 맞이했습니다!! 신화의 격으로 진화합니다.]


『-초집중.


★신화 등급★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집중력이 세상에 발현되며 탄생한 권능입니다. 개인의 집중력이 신을 능가한다고 판단하여 진화를 맞이했습니다.


*플레이어의 집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권능입니다. 집중력이 상승할수록 느끼는 시간 감각이 느려집니다. 느려진 시간대에서 뛰어난 감각을 활용하여 일대 전체의 정보를 모두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사용했을 때는 시간의 축이 당신에게 굴복합니다. 느려진 시간의 축은 오직 당신만이 인식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시간을 멈추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테미나의 손실이 엄청납니다.』


[플레이어 최초로 자신의 권능을 신화로 등극시켰습니다. 업적이 갱신되었습니다.]


[업적 갱신에 따라 격이 재조명됩니다. 당신의 격이 신화를 더욱 명확히 느낍니다.]


[절대자의 투기가 당신을 주인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직 격의 미달로 인해 투기의 힘을 100%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화에 도달할 시 절대자의 투기가 가진 힘을 100%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절대자의 투기 스텟 1당 완성된 육체에서의 모든 능력치 15% 증가에서 모든 능력치 20% 증가로 상향 조정됩니다.]


[검성의 검기가 새로운 주인을 바라봅니다. !!! 검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였습니다. 만약 이 가능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검기가 진화를 맞이합니다.]


[영역 스킬 ‘우주의 검기’가 꿈틀댑니다. 진화의 조짐이 느껴집니다.]


[모든 검술과 검기 관련 스킬이 가진 위력이 20% 상승합니다.]


성장에 관련된 내용.


하나하나 주옥같은 내용이었으며 그런 시스템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몸이 변화를 맞이했다.


절대자의 투기로, 격의 향상으로, 검기의 변화로 인해 육체가 재구성되었다.


꾸득!! 꾸득!!


근육이 재위치를 찾아갔고 더 단단해지며 유연해졌다.


내 변화를 감지한 기계 또한 위치를 변화하면서 꿈틀꿈틀 떨어댔다.


‘기뻐하는 건가?’


기계의 작동 원리나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는 모른다.


그런데 내 몸의 변화를 감지하더니 기뻐하는 것 같이 움직이니 좀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편안해졌다는 증거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나도 모르게 마음을 장악하고 있던 책임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게 이번 계기로 완전히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표정이 풀어지고 몸이 나른해졌다.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막을 생각조차 없었다.


펑!! 펑!!


아까는 불안하게만 들렸던 저 폭발 소리가 이제는 불안은커녕 부정의 감각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아까부터 계속 떨어지는 빛의 기둥이, 일대를 휘어잡아 수백의 마법을 만들어대는 마력이, 신의 이름을 품은 무의 기운이, 어느 고결한 영혼이라 할지라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죽음이, 주변에 흩뿌려진 피에 담긴 고대 마력이, 선과 악을 왔다 갔다 하는 기사의 기운이. 자연과 얼음을 관조하는 마법의 마력이, 기적에 가까운 현상을 만들어대는 고대 마력이, 든든한 은빛 방패 기운이.


전부 하나하나 느껴지며 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기계가 크게 울어대며 고대 마력을 방출했고.


방출된 마력이 내 가슴으로부터 시작해 온몸을 뒤덮었다.


그리고 그 기계가 말했다.


“3분.”


무언가를 나타내는 시간이었다.


그 소리를 들은 그림자들은 누구는 난색을 누구는 기쁨을 나타냈다.


그러자 나를 감싸고 있는 빛과 물의 기운이 더욱 강하게 활성화되었다.


그와 동시에 유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앞으로 3분!!”


빛이 광활하게 방출되며 어두운 세상의 끝을 전부 환하게 만들며.


그녀의 목소리는 세상의 끝 전체에 울려 퍼졌고 모든 그림자가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며 대답했다.


“가보자고!!”


자연을 추구하던 마법사, 지안이 처음을 열었고.


“3분이면 거뜬하죠?”


얼음을 만들던 마법사, 민아가 이에 호응했다.


“방심하지 마라.”


왕을 지키는 은빛 기사, 찬식이 자신보다 더 큰 방패를 들며 그 둘을 진정시켰으며.


“뭔가 즐겁네.”


피의 군주, 민우가 퍼진 피를 올리며 찬식의 진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흥분을 표현했다.


“이래도 되는 거야?”


고대 발명가, 성호가 손을 쉬지 않으며 올라간 사기에 의문을 품었으며.


“나쁘지 않지.”


선과 악을 전부 가진 기사, 성호의 말에 대답하며 시우가 이 상황을 좋게 받아들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군.”


죽음의 주인, 반이 어색하게 고조된 감정을 만끽했으며.


“저희 길드와는 완전 다르군요.”


마법의 절대자, 인도 반의 어색에 동의하면서 내심 좋아했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나 집중해라.”


최전선에서 그 누구보다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그림자가 모습을 밝혔다.


무의 신, 피라젤이 현란한 움직임으로 엄청난 기술을 선보이며 완벽히 3가지 권능을 사용하며 궁기의 공격에 대응했다.


“3분? 우습다. 그 전에 끝낸다.”


다른 이들과 전혀 다른 생각인 피라젤이 집중력을 높이며 기술의 한계를 더더욱 올렸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여성.


오로지 처음부터 그림자가 아닌 자신의 모습을 밝혔던 그녀가 피라젤에게 빛을 선사하며 말했다.


“이깁시다.”


성녀, 유나의 선포로 전투가 시작되었고.


“버러지들이.”


화염을 폭발시키며 빛에 대응하며 격을 방출했다.


그렇게 인류의 최강자들과 마계의 태초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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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성녀 VS 준호(1) 22.04.14 77 0 13쪽
433 신의 도시(2) 22.04.13 70 0 14쪽
432 신의 도시(1) 22.04.11 70 0 14쪽
431 궁기(12) 22.04.11 62 0 14쪽
430 궁기(11) 22.04.10 66 0 15쪽
429 궁기(10) 22.04.08 65 0 15쪽
428 궁기(9) 22.04.07 63 0 13쪽
» 궁기(8) 22.04.06 62 0 14쪽
426 궁기(7) 22.04.05 64 0 15쪽
425 궁기(6) 22.04.04 66 0 14쪽
424 궁기(5) 22.04.02 66 0 15쪽
423 궁기(4) 22.04.01 59 0 15쪽
422 궁기(3) 22.03.31 64 0 12쪽
421 궁기(2) 22.03.29 63 0 14쪽
420 궁기(1) 22.03.28 66 0 12쪽
419 티탄족(5) 22.03.27 67 0 16쪽
418 티탄족(4) 22.03.26 56 0 12쪽
417 티탄족(3) 22.03.25 77 0 13쪽
416 티탄족(2) 22.03.24 62 0 12쪽
415 티탄족(1) 22.03.23 64 0 14쪽
414 거래(2) 22.03.22 56 0 15쪽
413 거래(1) 22.03.20 69 0 13쪽
412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4) 22.03.19 62 0 14쪽
411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3) 22.03.18 63 0 13쪽
410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2) 22.03.17 66 0 14쪽
409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1) 22.03.16 69 0 14쪽
408 첫 번째 전장(1) 22.03.15 73 0 13쪽
407 귀환(2) 22.03.14 89 0 12쪽
406 귀환(1) 22.03.13 87 0 16쪽
405 사흉수 사단장(4) 22.03.12 7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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