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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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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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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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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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vs 마법의 사단장(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409화.











솔직히 이렇게 빨리 만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인의 메시지에 담겨 있던 사흉수를 섬기는 4명의 단장의 이야기.


처음 메시지를 확인해봤을 때는 흥미로웠고 다시 천천히 읽어봤을 때는 기대됐었다.


성장하고 난 이후라 그랬던 걸까?


조금이라도 강한 적과 싸워 강해진 나를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던 탓일 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었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천금같이 느껴질 뿐이다.


“웃는구나.”


“좋잖아.”


“우습군.”


나도 모르게 표정이 웃고 있던 모양이다.


표정 관리가 어색한 건 단순히 얼굴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생소해서 그렇다.


어떤 감각이 느껴져야 어떤 표정이 지어지는지 게임 속 세상에서는 좀 분간하기 힘들다.


뭐, 숨길 이유도 없긴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긴 하다.


“즐겁나?”


“즐겁지.”


“재밌군.”


내 기분을 이해한 걸까?


사단장도 덩달아 웃었다.


물론 내 웃음과는 완전히 다른 웃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악하기 그지없는 일그러지는 얼굴의 웃음.


눈과 눈 사이가 기괴하게 엇갈리며 볼 전체가 흉측하게 튀어나오는 저 웃음은 평범하게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미지의 것이었다.


“신의 뜻을 이토록 빠르게 이룰 수 있을 줄이야. 난 참 운이 좋군.”


그리고 그 웃음은 나의 것과는 역시나 다른 이유에서 나오는 웃음이었다.


신의 뜻?


무슨 말이지, 저건?


사흉수가 원하는 무언가에 아무래도 내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강 예상은 간다.


저들의 계획에서 가장 큰 변수 덩어리가 인류의 등불이었으니까.


인계와 마계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한 인류의 등불.


세상의 끝이라는 인계의 자원을 막을 변수로도 작용하기에 계산할 때 언제나 걸림돌로 느껴질 것이다.


죽이라든가, 포획하라든가 대충 그런 거겠지.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흉수가 생각하는 바를 이해하려 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


보통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생각해낼 수 없는 관념들이 차고 넘치는 놈들의 뇌를 굳이 해석해볼 여지가 있겠는가.


그저 이 고양된 감각을 느끼고 차오르는 흥분을 마음껏 뿜어내기만 하면 되는 거다.


“낙참(落斬), 화참(花斬), 연참(連斬).”


3 융합 검술이 발동되었다.


허무의 공간에서의 훈련이 제아무리 실패로 돌아갔다고는 한들 그게 의미가 없었던 건 절대 아니다.


절대자와의 전투.


확실한 사실은 아니지만, 신화의 등급을 뛰어넘는 육체를 가진 검성과 5달이나 치고받고 싸운 경험이 헛될 리 없다.


절대자의 투기가 몸에 깃드는 건 실패했어도 육체의 성능은 월등히 상승했고.


가장 중요한 검술 활용 기술과 전투 구사 능력이 압도적으로 증폭했다.


푹!!


한 합.


3 융합 검술이 과거와 다르게 발동되며 사단장의 피부를 베어냈다.


본래는 검술 3개를 적절히 융화시키는 기술이었다면 지금은 검술을 새롭게 창조하는 듯했다.


3개의 검술에 섞인 모든 동작을 인위적으로 바꿔 하나의 동작으로 승화시켰다.


시스템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스킬 발동 동작을 구사하는 영역이 아닌 재탄생시키는 영역이다.


“정보와는 다르다?”


빠르게 베리어를 치며 검기의 돌출을 막고 물러서는 사단장이 난색을 표했다.


신께 들었던 검술의 힘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질적인 무언가에 베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강한 검술은 아니었으나 그 안에 담긴 수많은 묘리를 파악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충격받았다.


“고작 몇 달이다. 그 몇 달 안에 이토록 빠르게 성장했다니.”


“년일 수도 있지.”


“뭐라고?”


“욕한 거 아니다. 사실을 말한 거뿐이야.”


한 번의 작은 합에서 사단장은 준호의 실력을 알아봤다.


절대 방심해서는 이길 수 없는 상대.


상위 서열 마족과 같은 위험 선상에 두고 움직이기로 정한 사단장이 천천히 마력을 끌어올렸다.


마기를 통해 발현되는 마력.


마나의 자원으로 발동되는 인간의 마력과는 다르게 마기로 발현되는 마력은 좀 더 흉포한 기운을 만들어냈다.


“언제봐도 꺼림직하단 말이야.”


귀족 악마 중 마법을 정통한 놈들이 몇몇 존재했었다.


물론 마법을 대마법사처럼 사용할 수 있더라도 현자의 마법과 비교되자마자 하찮게 느껴졌을 뿐이지.


그리고 마법에 대한 내성 효과는 확실하다.


보통의 마법으로는 내 몸에 한 톨의 상처를 입힐 수 없음을 자신할 수 있을 정도.


마법의 위력을 몇 배나 상승하는 마기의 마법도 보통의 상정 안에서 놀고 있었었다.


위력이 올라간다고 해서 근원 자체가 달라지는 게 아니니까.


마법의 근원은 오로지 마법사의 실력에서 나오는 산물이다.


마법진의 쓰인 기술이나, 마법사의 마력 관리 능력 등 근원을 만들 때 얼마나 심중을 치중시키냐에 같은 마법이라고 해도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마기의 폭주를 막기 위해 그 부분을 절제시킨 마기의 마법들은 이 부분을 신경 쓸 겨를조차 없어 보였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하였고.


그 단점은 다른 이에겐 크게 보이진 않을 수 있어도 내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너도 똑같구나?”


그러므로 사단장의 마법을 처음 봤을 때 의문점이 생겼었다.


해참을 막은 베리어.


마법의 힘은 필시 강대했다.


마력의 수치가 드높은 건 그때 이미 알아냈고 최소한 인은 월등히 능가하고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인은 마력이 방대한 것도 맞지만, 권능에 들어가는 심력이 너무나도 많아 실력과 비교해 마력이 부족하다 봐야겠지.


만약 권능에 들어가는 마력과 마나가 없었다면 인의 마력은 무한이었을 거다.


외부에서 마력을 흡수하는 마법을 만든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그런 인과 비교해보자면 사단장은 정반대로 발전한 존재였다.


그렇다 할 권능이 자세히 느껴지지 않았고 그의 육체는 마력으로만 보존되는 걸 보아 권능이 가진 힘도 좀 약해 보였다.


격은 물론 신화의 경지에 도달해 있어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면 모를 차이이긴 했지만.


결국 자세히 바라본다면 차이는 분명히 느껴진다는 게 포인트다.


권능의 힘이 약한 대신 무한한 마력 수치를 얻은 케이스.


인과는 반대인 이 경우는 아무래도 마기가 가진 폭주의 단점 덕분에 내게는 씁쓸하게만 보여질 뿐이다.


마기를 완전히 다스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른 귀족 악마들과 똑같다고 말한 것이었다.


“참백(斬百).”


광역 검술이 발동되자 자연스럽게 허리가 굽어지며 펴짐에 따라 검이 쏘아졌다.


거대한 태양, 빙산, 바위, 바다가 한 번에 잘리며 잿빛으로 흩어졌다.


“뭣이?”


사용한 마법이 허무맹랑하게 소멸하자 사단장이 당황해했다.


하나의 검기가 수백의 마법을 베는 기이한 현상.


동시에 그 검기는 주작의 신성력을 품어 일대의 악마들을 천천히 베어나가고 있었다.


“증식하는 거야.”


주작의 능력으로 만든 새로운 기술.


회복력을 이용해 죽어가는 검기를 억지로 살려 검기에서 검기를 창조했다.


“어느새?”


마법을 만드느라 보지 못했던 걸까?


아니다.


주작의 날개가 펴지는 속도가 사단장의 인지 능력을 벗어났던 것뿐이다.


터무니없이 빠르게 펴지는 주작의 날개는 원래 있었다는 듯 고고한 자태를 유지한다.


펄럭!!


한 번 위아래로 움직이자 대량의 불꽃이 방출되었다.


이 불꽃은 하늘 위에서 천천히 모여 검기의 폭풍에 흡수된다.


“이건 또 언제!!”


사단장이 또 새롭게 펼쳐진 영역 스킬에 혀를 내둘렀다.


신화의 육체를 가진 자신조차 보지도 못한 기술 발동 속도.


정신 차려 보면 부하들이 쓸려나가는 장면을 보고 있을 거니 저토록 놀라고 있는 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고작 이 정도로 멈출 생각은 없다.


“이기어검술.”


10자루의 검기의 검이 또 눈 깜짝할 사이 허공에 태어났다.


검기의 총량이 끔찍하게도 많은 그 이기어검들이 주변을 배회하며 폭풍과 불꽃을 제어한다.


움직이는 방향으로 일대의 자원을 조종하는 기형적인 풍경.


정작 기술의 근원인 당사자는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데 초당 몇백의 악마가 죽어 나갔다.


“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사단장이 결계를 만들었다.


“오?”


마기로 만들어진 마법이 검성의 검기에 약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모양이다.


근원을 어떻게든 숨기려고 결계를 사용해 마법의 소멸을 방지했다.


결계 안에 결계라.


근원을 숨기는 결계를 품은 결계가 나와 사단장만을 제외하고 다른 것들을 전부 밀어냈다.


우주의 검술과 이미 방출된 주작의 불꽃, 이기어검술도 이에 포함되었다.


‘밖은 알아서 잘하겠지.’


완전히 세상이 분리됐다.


피라젤이 이 안을 보지 못해 나중에 뭐라 할 걸 생각하면 벌써 아찔하지만, 일단은 생각에서 지웠다.


전력을 보여주려 하는 사단장의 기세가 상당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처지가 아니다.


“검기도 신께 들었던 정보와도 다르구나.”


“발전하긴 했지. 그래도 많이 달라지진 않은 거 같은데.”


“내 마법이 이토록 가볍게 무력화될 줄은 몰랐다.”


그가 검기가 다르다고 느끼는 건 진짜 검기가 변화된 게 아닌 기술의 진화 때문일 거다.


검기를 운용하는 기술이 차원이 달라지게 성장했으니까.


근원을 찾고 베는 과정이 한차례 빨라지고 간결해졌다.


새롭게 기술이 추가된 게 아닌 그저 본래 있던 기술을 더 연마한 경우다.


고작 그것 하나만으로 상정 외의 힘을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대의 위험 수치를 또 올려야겠군.”


상위 마족과 같은 선상에 있던 내 위험 수치가 또 올라갔다.


아마 마족 서열 5위쯤은 가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일 뿐이다.


실상은 다를지도 모르지.


“············동료가 걱정되지 않느냐?”


“어?”


“그렇게 태평하게 있어도 되는 거냐는 말이다.”


펄럭거리는 주작의 날개를 제외하면 딱히 움직이고 있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태평하다니.


전투 중에 집중을 잃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한창 유지 중이고 작은 움직임에도 전부 반응하고 대응하고 있다.


몰래몰래 마기를 퍼트리고 마력으로 영역을 장악하려는 걸 전부 막아내고 있건만.


그리고 밖에 있는 이기어검과 검기의 폭풍도 다 제어하면서 군대를 상대하고도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조종하는 건 통달해서 딱히 밖에 있는 검기를 제어하는 건 어렵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지.


‘아. 주작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힘을 운용하는 게 보이진 않으니까.


주작의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다.


그의 눈으로 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멀뚱멀뚱 서 있는 놈으로 보일 순 있겠다.


그런데.


“동료?”


동료가 있었나?


설마 피라젤을 말하는 건가?


피라젤이 싸우고 있을 리는 없고 우리가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감지한 모양이다.


하긴 우리의 상황을 모르는 사단장이 봤을 때는 동료를 버리고 나 혼자 뛰쳐나온 걸로 느낄 순 있겠다.


왜 이렇게 내 상황을 멋대로 정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경 꺼.”


“하하!! 동료 이야기가 나오니 발끈하는 건가? 인간이란 족속은 단순하구나.”


아닌데.


그렇게 말하니까 네가 더 단순해 보이잖아.


“이제 그만하자. 빨리 싸우기나 해.”


결계 안으로 들어오자 말을 많이 하려는 것 같아서 차단했다.


믿는 구석이라도 있나?


밖에 있었을 때보다 더 여유로워진 거 같기도 하고.


자신의 마기와 마력이 막히는 걸 모르는 걸까?


그건 아닐 텐데.


아니면 내가 모르는 권능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꽁꽁 숨겨둔 권능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으니까.


내가 해석한 그의 능력이 틀릴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어떤 경우든 대응할 수 있게 마련해두자.


“알겠다. 건방진 놈.”


드디어 사단장의 진심을 볼 수 있는 거겠지?


긴장감이 올라간다.


동시에 시간의 흐름이 극단적으로 늘어나며 1초가 1분, 5분, 10분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쪼개지는 시간의 흐름 속 사단장의 마기와 마력이 세세하게 느껴진다.


그의 마기가 몸에서 나와 마법을 만들어내고 마력으로 방출하는 과정.


전부가 육안으로 확인된다.


오랜만에 느끼는 시야의 이점.


집중력이 올라갈수록 성능 또한 증폭되는 검안의 힘이었다.


눈이 준 정보를 토대로 주작의 불꽃과 검기가 일렁거리며 검술을 준비한다.


“사참(死斬), 죽음의 꽃, 멸참(滅斬).”


죽음을 담은 검술의 집합이 하나의 검술로 승화되어 발동했고.


동시에 사단장은 자신이 가진 무한한 마기와 마력을 토대로 권능을 발동했다.


처음에 봤었던 것과 같이 마기와 마력이 주였고 권능은 2개의 자원을 밀어주는 들러리에 불과해 보였지만.


들러리가 없고 있고의 차이는 직접 보니 확연히 달랐다.


사단장이 사용한 권능의 효과는 매우 극단적이었다.


“미친?”


공간을 접는 권능.


공간의 권능이 마법과 마력의 다변성을 극한으로 상승시키며 쇄도해왔고.


허를 찔렀다고 판단한 사단장이 기운을 추가해 마법을 증식시켰지만.


“컥!!”


베어진 건 자신이었다는 걸 고통을 통해 인식했다.


“공멸참(空滅斬).”


“무슨?!!”


이게 바로 새롭게 개발한 기술.


힘의 이양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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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궁기(12) 22.04.11 62 0 14쪽
430 궁기(11) 22.04.10 66 0 15쪽
429 궁기(10) 22.04.08 65 0 15쪽
428 궁기(9) 22.04.07 63 0 13쪽
427 궁기(8) 22.04.06 61 0 14쪽
426 궁기(7) 22.04.05 64 0 15쪽
425 궁기(6) 22.04.04 66 0 14쪽
424 궁기(5) 22.04.02 66 0 15쪽
423 궁기(4) 22.04.01 59 0 15쪽
422 궁기(3) 22.03.31 64 0 12쪽
421 궁기(2) 22.03.29 63 0 14쪽
420 궁기(1) 22.03.28 66 0 12쪽
419 티탄족(5) 22.03.27 67 0 16쪽
418 티탄족(4) 22.03.26 56 0 12쪽
417 티탄족(3) 22.03.25 77 0 13쪽
416 티탄족(2) 22.03.24 62 0 12쪽
415 티탄족(1) 22.03.23 64 0 14쪽
414 거래(2) 22.03.22 56 0 15쪽
413 거래(1) 22.03.20 69 0 13쪽
412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4) 22.03.19 62 0 14쪽
411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3) 22.03.18 63 0 13쪽
410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2) 22.03.17 66 0 14쪽
» 준호 vs 마법의 사단장(1) 22.03.16 69 0 14쪽
408 첫 번째 전장(1) 22.03.15 73 0 13쪽
407 귀환(2) 22.03.14 89 0 12쪽
406 귀환(1) 22.03.13 87 0 16쪽
405 사흉수 사단장(4) 22.03.12 7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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