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광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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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해다찬
작품등록일 :
2023.07.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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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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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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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암살자는 외로워

DUMMY

 매일 밤 성경과 촛불이 없으면 잠에 들지 못했다.


 십자가가 없는 곳은 불경했으며 달은 두려워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게 됐다.


 때로는 수녀들 사이에서 마리아의 이름을 연신 외치다 낮이 되어서야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


 하지만 이 짓도 친애하던 수녀가 산 채로 십자가에 매달린 사건 이후로 하지 못하게 되었다.


 수녀의 지치고 힘겨운 비명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그녀는 불행 중 다행으로 생존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죄스러운 마음에 이 페이지에 그녀의 이름을 남긴다.


 다시 돌아와서. 광대는 어릴 적의 지독한 행위를 끝내지 않았다. 매일 밤 성당에 찾아간 것이 그의 화를 불러일으킨 것인가?


 밤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나를 노려본다. 어쩔 땐 화가 나 보였고 어쩔 땐 행복해 보였다. 공포는 전혀 익숙해지지 않고 나를 조금씩 갉아먹었다.


 어느 날 광대가 입을 쩌억 벌렸다.


 그가 화나 보였던 날이었고 천천히 들이미는 얼굴에 왜인지 기절하지 않은 날이었다.


 “나아, 는··· 네가 좋다···.”


 광대가 말했다. 어눌한 발음에 오랫동안 말하지 않은 듯 깊게 잠긴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게 들렸다.


 “무··· 무슨 말이십니까?”


 나는 용기 내어 물었다.


 “이 사, 상처 말이다···.”


 광대가 길쭉한 손가락으로 나의 머리를 넘기면서 귀를 건드렸다.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나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절단된 것처럼 반이 없었다. 들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보기 안 좋아 머리를 길러 가리고 다녔다.


 만일 내가 살아남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면 그동안의 기도가 허무해질 지경이다.


 “그으래?”


 광대는 실성한 듯 웃기 시작했다. 무엇이 웃긴 줄은 모르겠지만 눈물까지 흘린다.


 눈물은 흘러내리다 분장과 섞여 하얗게 변했다.


 “으으, 으하하!”


 그 잔인한 분위기 속에서 도리어 내가 실성하려 하자 광대는 웃음을 참으려 양손으로 얼굴을 잡아당겼다.


 툭, 투두둑


 그러자 입술이 세로로 터지며 사방팔방 피가 튀었다.


 거친 손길에 분장이 지워지며 보이지 않던 흉터들이 드러났다.


 볼때기엔 깊게 팬 칼자국이 여럿. 이마엔 화상자국이 넓게. 눈깔은 푸르스름 선명하게.


 가장 돋보이는 건 코끝을 둘러싼 시뻘건 반점. 그것만은 분장이 아니었다.


 겨우 웃음을 멈춘 광대는 숨을 씩씩 몰아쉬며 터진 입술로 더욱 크게 미소 지었다.


 “역시 나는 네가 좋다.”


 선명한 발음으로 말을 마친 광대는 팔을 축 늘어뜨리고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 기다란 몸짓으로 창가에 기어올라 앉은 뒤 내 쪽을 돌아봤다.


 “다음에 또 오마.”


 광대는 지붕 쪽으로 사라졌다. 동시에 침대 주변 촛불이 한둘씩 꺼지기 시작했다.



 1398.12.10 친애하던 아네리아 수녀가 그리운 밤



 ***



 연속된 열 번의 레벨 업.


 순식간에 상처가 회복되고 금이 간 뼈가 붙는다. 몸의 피로가 사라지고 멍든 피부도 말끔해졌다.


 지금 내게 남은 건 오직 당혹감과 무어라 단정 지을 수 없는 공포.


 주변은 시간이 거의 지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나는 방금 페리 왕의 유년기를 살고왔다. 아직도 얼굴에 튄 피가 남아있는 찝찝한 기분이었다.


 몇 차례 마른세수를 해도 손에는 땀만 흥건하다.


 시스템은 무엇을 원해서 내게 페리 왕의 유년기를 보여준 걸까?


 그러자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눈앞에 창이 생겼다.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리십시오.]

 [미션: 상태 이상 공포 (0/50)]

 [보상: 확인 불가]

 [미션을 수락하면 즉시 ‘광대’가 됩니다. 스킬 ‘암살자의 발걸음’이 패시브 ‘광대 걸음’으로 변경됩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


 조금 당황스럽다. 광대라니.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예상과 결과가 맞아떨어지니 오히려 웃음이 나온다.


 나도 사람인지라 멋있고 강한 게 좋다. 예를 들자면 은신한 채 왕의 곁을 지키는 그림자 암살자 같은 것도 있지 않나?


 “광대가 뭐야···.”


 일기 속 광대는 강하다면 강해 보였다. 하지만 내가 보았던 광대는 그저 한 가족을 무너뜨린 미치광이에 불과한 모습이었다.


 이걸 수락하면 나는 어떻게 될까.


 내가 머뭇거리자 재차 강조하듯 시스템 창이 번뜩였다.


 그리고 착각인 줄 알았지만 창에 비친 내 얼굴은 상처가 회복되기 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순간 비릿한 피 맛이 입안을 감쌌고 숨을 쉴 때마다 역겨운 쇠냄새가 난다.


 결국 난 여러 번의 헛구역질 끝에 침을 질질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누구라도 지나가면 바짓가랑이를 붙잡아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인지 따지고 싶다. 그런 마음을 알 리 없는 시스템은 더욱 노골적으로 강조하기 시작했다.


 [미션을 수락하시오.]


 여전히 나는 놀아난다.


 이젠 하다 하다 시스템한테까지···.


 슬슬 불어오는 바람이 춥다. 엄마가 보고 싶다.


 대신 차게 식은 아스팔트가 볼을 쓰다듬는다.


 나는 눈물로 대답한다.


 광대가 되겠다고. 다 죽여버리고 말 거라고 입 밖으로 내뱉었다.


 틱


 가로등이 처량한 내 모습을 비췄다. 공연의 클라이맥스처럼.


 그제야 만족한 듯한 창 너머 관객은 수락했다는 메시지를 띄우고 웃음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눈앞에선 박수 소리 대신 광대 가면이 툭 떨어졌다.


 손으로 들어봐도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는 평범한 가면.


 실망을 가득 안고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일기 속 광대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른 건 그저 우연이었다.



 ***



 집 앞에 서있음에도 집이란 개념이 생소해진다.


 여기까지 걸어오는 길이 멀게 느껴졌다.


 조용히 문을 열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


 타닥타닥


 결국 컴퓨터를 키고 궁금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상태이상 종류

 -상태이상 공포 거는 법

 -공포 거는 스킬 종류

 -헌터 공포저항 푸는 법


 따위는 역시 없었다.


 헌터는 대부분 공포에 무감각하다. 관련 스킬과 직업이 전무할 뿐더러 오직 괴물들의 산물로 여겨진다. 때문에 헌터가 공포를 느끼는 경우는 몬스터나 더욱 강한 헌터를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곤 알려진 게 없다.


 하지만 나는 괴물도 아니고 압도적인 무력조차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일반인을 상대로 할 수도 없었다.


 집으로 오는 길 날 보고 흠칫 놀라는 사람이 여럿 있었지만 숫자는 전혀 오르지 않았다.


 전신 거울 속 나의 모습은 광대와 거리가 멀었다.


 이 가면을 쓰면 조금은 자연스러워질까?


 도대체 어떻게 평범한 가면으로 사람을 공포에 빠뜨리란 건지.


 조금은 억울한 마음으로 얼굴에 갖다댔다.


 “으, 으악!”


 얼굴에 닿은 가면이 갑자기 녹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손으로 막아봐도 전혀 소용없었다.


 녹은 가면은 얼굴 전체를 뒤덮어 코끝을 붉게 물들였고 목까지 흘러내린 가면은 순식간에 굳은 페인트처럼 벗겨지려고 했다. 입술은 터지고 흐른 피가 세로로 물들었다.


 고통스러움에 얼굴을 감쌌다. 그러자 이번엔 온몸이 뜨거워졌다.


 팔다리가 길어지는 기분이 소름끼친다.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되는 것 같아서 그랬다.


 “하아, 하아···.”


 [분장이 완료되었습니다.]

 [패시브 ‘광대 걸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벨과 등급이 사라집니다. 대신 공연을 끝마칩니다.]


 나는 얼굴에서 천천히 손을 뗐다.


 날카로워진 손톱 때문에 얼굴 곳곳에 통증이 있었다.


 얼굴은 이미 본 것처럼 하얗게 물들어 있었고 몸은 기괴하게 길어졌다. 옷도 어느새 광대 복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갑자기 너무 달라진 모습에 뇌가 돌아가지 않는다.


 설마 이대로 살아야 하나?


 다급한 마음으로 상태창을 외치려 하던 찰나에 메시지 창이 하나 생겼다.


 [분장을 완료하여 다음 이야기(가짜 페리)가 활성화됩니다.]


 눈을 깜빡이자마자 내가 있던 곳은 중세 시대로 바뀌었고 이번 건 꿈 같은 게 아니란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뒤늦게 사라진 메시지 창 덕분이었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옷을 입고 나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



 “어이.”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연히 이곳에서 주의를 끌고 있는 날 부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뒤돌아봤다.


 사내 세 명이 모여 있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고약해 보이는 한 명이 내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이 광대 새끼야. 숙녀분들 불쾌해하는 거 안 보여? 너 같은 놈이 여기 있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는 와인 향을 물씬 풍기며 손가락으로 가슴팍 대신 배를 쿡쿡 찔렀다. 내 키가 너무 킬어진 탓이었다.


 “그리고 넌 이딴 분장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여튼 하층민 새끼들 취향 하고는.”


 남자가 코웃음을 쳤다. 남자의 폭언에 딱히 화가 나진 않았다. 죄송하다 말하고 이곳을 떠나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도 좋은 취급을 받긴 글렀다 생각해 고개만 숙이고 발걸음을 옮겼다.


 “어쭈? 저 새끼 봐라.”

 “이봐. 그만하게. 너무 취했군.”

 “보는 눈도 많으니 그만하는 게···”


 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나의 등을 확 잡아당겨 골목으로 던졌다.


 아직 몸에 적응하지 못한 난 그대로 넘어졌고 얼굴에 날아오는 발길질을 막아야 했다. 그리고 조금 더 아픈 표정을 지었어야 했다.


 내가 아픈 기색이 없자 남자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으로 나를 두들겨 팼다.


 “이 새끼가! 내가! 누군 줄 알고! 빌어먹을 광대 주제에!”


 구두를 벗어 뒷통수를 후린다. 얼굴엔 침과 함께 나의 존재를 부정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


 말리던 두 남자도 몸으로 골목 입구를 막으며 헛기침만 반복했다.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에게 발길질을 하는 이 남자는 분명 지켜야 할 법이 있다. 하지만 되려 보란 듯이 지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시대와 문화에 적응했을 뿐이다.


 나는 이래도 되는 사람이고 너는 당해도 마땅한 사람이다, 라는 게 이 남자에겐 당연하다.


 물론 나도 법 없이 살 수 있는 선량한 시민은 아니다. 나도 내가 적응한 시스템이란 것을 따를 뿐이다. 나는 이래야 하는 사람이고 너는 당해도 마땅한 사람이란 소리야. 그러니 후회해도 소용 없어. 어차피 현실도 아니잖아.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을 공포에 빠뜨리십시오!]

 [미션: 상태 이상 공포 (0/50)]


 너를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이 너를 두렵게 만들까?


 행복한 고민에 미소를 지었다. 남자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았다.


 “허···. 미친놈. 맞으면서 쳐 웃어?”


 남자가 비틀거리며 벽돌을 집었다. 위협적으로 나를 내려다봤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웃어서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우직! 우드득!


 남자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그, 그만! 이제 그만 때려주세요! 이렇게 빌겠습니다···. 아, 아아! 그만!”


 퍽! 퍼억! 푹!


 “요, 요서해주세요··· 하층미이 까부어서··· 죄, 죄소하미다. 광대 주제에··· 길거리으 도아다녀서 죄소하니다···.”


 입구를 지키던 두 남자 중 덩치 큰 사내가 도저히 듣기 힘든 소리에 인상을 찌푸렸다. 하층민의 태도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역시 이런 건 적성이 아니었다.


 “이보게! 이제 그만······”

 “크흡! 죄송합니다아! 용서해주세요! 푸하하하! 지랄하고 자빠졌네. 아, 드디어 봤다.”


 뒤를 돌아본 사내는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했다.


 남자는 광대의 손에 매달린 채 피를 뚝뚝 흘리고 있다. 피를 얼마나 흘렸으면 광대가 발을 움직일 때마다 철푸덕 소리가 나는가.


 그것은 마치 살인 현장을 청소한 걸레 같은 모습이었고 그 지경이 될 때까지 입에 쑤셔넣은 천조각 때문에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철푸덕!


 “너무 늦게 보는 거 아니야? 이렇게 아파하는데.”


 광대가 남자를 그대로 놓아버리고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 모습에 입구를 지키던 두 사내는 자연스레 떠올렸다.


 삐쩍 마른 팔과 다리에 기형적으로 큰 키, 피부를 가리기 위한 분장, 피를 뒤집어 쓴 저 잔혹함. 저것은 악마다. 우리가 악마를 건드렸구나.


 “악마다···. 악마가 나타났다!”


 두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미친. 누구더러 악마래. 악마는 너희 아니야?”


 쓰러진 남자는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여전히 몸을 움찔거렸다.


 “고막을 찢었으니 못 듣겠구나. 그래도 앞은 볼 수 있을 거야. 도망친 놈들이 너를 위해 돌아온다면. 아, 못 듣지.”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남자는 이 미치광이가 무슨 짓을 할지 두려웠다. 그가 행동할 때마다 느껴지는 작은 감각에도 채찍 맞기 직전의 노예처럼 몸을 반사적으로 떨었다.


 “말하고 싶어?”


 광대는 남자의 입을 벌리고 천을 잡아서 주욱 당겼다.


 “욱! 우웨엑!”


 남자의 키만한 천이 입에서 나왔다.


 “사, 살려주십오! 뭐든 드리겠습니다! 부디 목숨만은···!”


 광대의 대답을 알 순 없었다. 고막이 찢어져서, 눈앞이 안 보여서가 아닌 광대가 떠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미지의 두려움에 휩싸인 남자는 아무도 없는 골목에 홀로 누워 자신의 목숨을 흥정하기 시작했다.


 [상태 이상 공포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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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은인 잡아라 24.08.30 10 0 13쪽
11 11화 은인 잡아라 24.08.30 10 0 12쪽
10 10화 페르소나 24.08.30 12 0 12쪽
9 9화 페르소나 24.08.30 10 0 13쪽
8 8화 페르소나 24.08.30 15 0 12쪽
7 7화 페르소나 24.08.30 15 0 13쪽
6 6화 페르소나 24.08.30 16 0 12쪽
5 5화 암살자는 외로워 24.08.30 18 0 12쪽
4 4화 암살자는 외로워 24.08.30 18 0 12쪽
» 3화 암살자는 외로워 24.08.30 24 0 14쪽
2 2화 암살자는 외로워 24.08.30 24 0 13쪽
1 1화 암살자는 외로워 24.08.30 30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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