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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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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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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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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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천맹(天盟) 의장국 알-다이라

DUMMY

 이군의 영식이 정민을 일깨우자, 그는 마침내 육미호의 영식에 사로잡혀 굳어버린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


 ‘월향문주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육미호도 아직 주변에 있을 수 있어!’


 법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종문 분타로 향하는 동안 그곳에서 바로 전송진을 타고 본산까지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며칠 전 정비할 때 둔술이 아니라 공법을 배웠던 것조차 후회했다.


 ‘원영기 수사가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날면 지구조차도 몇 분이면 가는데···!!’


 당장에 자신을 도와주고 있는 그 이군이 진가전을 죽이려 달로 가 다시 지구로 데려올 때도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었다.


 “정민아! 뭐가 급해서 그렇게 날아가는 것이냐?”


 한참을 날던 중 종문으로 가는 상공에서 장로 김민우가 정민을 발견하곤 불러 세우려 했다.


 “‘그것 때문에’ 월향문주가 저를 죽일 거에요!! 아마 육미호도 저를 노리고 있어요!”


 “···!!”


 김민우는 태양정수석을 정민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그가 말하는 그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챘다.


 “차라리 나와 같이 가자꾸나!!”


 김민우는 정민을 잠시 멈춰 세우고, 그대로 혀를 살짝 깨물어 피로 수인을 맺어 그에게 법력을 씌웠다.


 김 장로가 법력을 씌워준 지 몇 분 안 되어 둘은 분타 공헌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쾅!


 “본산으로 향하는 전송진법을 가동하라!”


 “본산으로 향하는 전송진법은 십삼 분 후에 가동···.”


 “외무당 장로 직권으로 앞당기겠다!”


 위이이이잉


 공헌당에 도착하자마자 본산 전송진법에 올라선 그들은 김민우의 명령을 마지막으로 바로 빛무리에 휩싸였다. 


 장로는 다시 정민을 위해 법력을 씌운 채 같이 의사대청(議事大廳)으로 향했다.


 “분타 외무당 장로 김민우입니다. 장교의 폐관 중지를 요청합니다!”


 “김 장로, 급한 일이니 연락하지 않고 직접 오셨겠지만, 무슨 일인지는 알아야 우리도 요청을···”


  회의 기간이 아니어서 의사대청에는 상주하는 장로 한 명만 있었다.


 그런데 분타에 있어야 할 김민우가 갑자기 와선 장교의 출관을 요청하니 그로서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멸문의 위기입니다! 월향문주가 우리 금오교를 노리고 있습니다!”


 “다른 분도 아니고 김 장로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확인 절차와 회의 소집 없이 바로 출관을 요청하겠습니다!”


 의사대청 장로는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절차를 무시하고 바로 어딘가로 날아갔다.


 “안 되겠다! 정민아, 우리도 서 장로를 따라가자!!”


  정민은 원영기에게 결단 중기의 법력 정도는 언제든 어떤 징후 없이 무효화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목격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자기 의사 없이 그저 김민우의 법력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장교! 본교에 멸문의 위기가 닥쳤으니, 장교의 출관을 요청합니다!” 


 “··· 몇 년만 더 폐관하면 어쩌면 원영 중기로 돌파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방해할 정도인가?”


 본산 어느 지하 밀실 석문 앞, 서 장로의 요청에 어떤 여성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향문주가 본교의 천교를 노리고 있습니다! 목숨이 아니라 그가 가진 것을요!”


 장교의 말에 서 장로 대신 김민우가 대신 설명하자 밀실 석문이 살짝 열리더니 정민의 목걸이가 밀실 안으로 날아갔다.


 “···. 그래, 물건만 보호해서는 절대 끝나지 않겠구나. 출관하겠다.”


 장교의 말이 끝나자마자 석문이 완전히 열렸고, 정민은 김 장로 대신 장교의 법력에 씌워지게 되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개의치 않고 이곳으로 오는구나. 아직 사람을 죽이진 않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으면 모두 죽일 기세야.”


 그 말이 끝나자마자 장교의 법력에 몸이 씌워지기 전까지 정민이 있던 자리에 한 인영이 날아왔다.


 “장교, 제가 무슨 일 때문에 장교의 폐관을 방해하게 되었는지 이미 아시는 것 같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문주, 한중일 삼국은 수선연맹 중재 아래 삼국 협력까지 체결한 동맹국인데, 정녕 이러셔야 합니까?”


 일본 음양사의 복식을 한 월향문주는 마치 자기에게 정민이 가진 모든 것을 취할 권리가 있다는 듯 굴었다.


“말이 삼국 협력이지만,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금오교와 태일종이 따로 방위 협약을 체결한 것. 이군이 여기 없는 데도 ‘한중일’이라 칭하기까지 하시니, 귀국이 어디를 우선시하는지 뻔하지요. ”


“월면의 태일성과 한국 A구역이 바로 인접해 있어 말 그대로 방위를 위해 체결한 것입니다.”


“흥! 그렇다고 상계 천재지보의 존재 여부까지 이군과 본인만 알고 감히 나에겐 숨겨?! 변명은 필요 없다! 경지가 퇴보하는 한이 있어도 결판을 내고 내 몫을 가져가겠다!”


 월향문주의 말을 끝으로 그의 옆에 사람 크기보다 훨씬 거대한 독두꺼비와 독사, 눈매가 매서워 보이는 사람만 한 토끼가 나타났다.


 쉬쉬시식-


 “멈춰라! 네 감정이 원영 수사 답지 않게 사리사욕으로 채워져 있기로서니, 이곳에 사는 범인들마저 대수사의 싸움에 휩싸이게 하고 모두 죽게 놔둘 셈인가!”


 “···일격을 먹이고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이군이 부상을 무릅쓰고 월향문주를 추격해 와, 이제 정민을 보호하는 측이 확실한 우세가 되었다.


 “문주, 네가 아직 물건을 빼앗지 않았고 저 아이에게 출수하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관둔다면 육미호를 같이 쫓아낸 것을 고려해 본 진인에게 출수한 것은 없던 일로 하겠다.”


 “아무리 상계 천재지보라고 한들, 내가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불나방은 아니다. 하지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줘야겠다.”


 이후 세 원영 수사들은 수 시간에 걸쳐 태양정수석, 그리고 금오교와 태일종 사이 협정 내용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 장교와 종주조차 그것이 저 남자아이 손에 들려있는지 몰랐단 말입니까?”


 “정확히 말하면 본 진인은 지난 교류 사업 중 천기누설과 관련한 소동 때 처음 알았습니다.”


 긴 시간을 들인 끝에 월향문주의 의심이 불식되자, 예의도 다시 차리기 시작했다.


 이군은 진가전이 빼앗은 돌을 정민에게 돌려줬기에 세 수사 중 정민이 가지고 있어야 할 태양정수석이 원래 두 개라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지만 굳이 언급하진 않았다.


 ‘자기 종문에서 일어난 일이라 천기누설을 빌미로 뺏을 수 있었을 텐데, 이 자는 진정으로 욕심이 없단 말인가?’ 


 “저 역시도 제자의 물건을 종문의 어른이라는 이유로 편취할 생각은 없습니다.”


 방위 협정을 포함한 모든 일들이 두 원영 수사 입에서 해명되자, 월향문주도 할 말이 없어졌다.


 “그나저나 원영 이후 수위 증진 속도가 외려 빨라지다니? 솔직히 다시 들어도 믿기지 않습니다.”


 월향문주는 아직도 금오교 장교의 수위가 원영 들어서 더 빨리 높아지는 게 미심 쩍은지 한 번 더 얘기를 꺼냈다.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문주 입장에서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시면 공법 구결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됐습니다. 듣고 보니 어차피 체질과 성별이 달라서 익힐 수 없으니.”


 이후 셋은 한담을 조금 하다가 자리를 파했다.


 “입문한 지 반년 남짓한 아이가 온갖 사건의 중심이로구나.”


 ‘장교께서 벌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니, 자유롭게 말하거라 정민아. 하지만 결과적으로 폐관을 방해한 것은 사실이니 그것부터 사죄하고.’


 밀실에는 이제 정민과 장교를 비롯한 금오교 사람들만 남아 있었다.


 김민우는 정민이 알아서 잘하는 아이인 것은 알지만 혹시나 해 그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귀띔해 줬다.


 “···제자, 장교의 폐관을 방해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원영기 대수사의 수위 진보를 방해하고 심마에 빠뜨릴 뻔하게 한 잘못은 씻을 수 없으니, 그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ㅂ···.”


 “너를 문책하려는 것은 아니니 되었다. 어쩌면 이군과 내가 둘 다 너에 의해 폐관을 멈추게 된 것도 하늘이 그렇게 만든 것 아닌가 싶구나.”


 장교가 정민의 사죄를 막으며 사실상 문제삼지 않았고, 이제 그들 사이 대화의 주안점은 이정민 본인 그 자체가 되었다.


 “월향문주가 겉으로는 그 의심을 다 던 척했지만, 물건이 상계 천재지보이니 언제 다시 거기에 손을 뻗을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김 장로.”


 김민우는 대답 대신 침묵으로 사실상 긍정했다.


 “마지막 천맹 회의가 열린지 팔 년, 곧 다음 회의가 알-다이라에서 열리겠지. 내 생각에 이 아이를 사절단에 넣으면 제격이겠구나.”


 “그렇지 않아도 다음 회의 사절단에 이 아이를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차라리 분타측 인원 중 몇 명을 수행원으로 붙여 미리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교의 제안에 김민우는 물고기가 물 만난 듯 밝은 표정으로 답을 했다.


 “그렇지! 팔 년 전에도 우리 금오교가 천맹을 놀라게 한 적 있으니···.”


 천맹을 놀라게 했다는 것은 박하은이 천맹 회의를 뒤흔들었다는 그것을 말하는 것일 테다.


 “정민아, 네가 아무리 천교여도 이건 그리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니 감사를 표하거라!”


 “아, 네! 장교의 배려에 감사드립···.”


  이후 이야기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 되었다. 


  육미호는 제한 시간 내 자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실패라도 했는지 그 수하인 호녀굴(狐女窟) 오미호들조차 월면에서 자취를 감췄다.






 “육미호에게 당한 본산 사람들이 저 때문에 큰 일 당한 줄 알고 걱정 많이 했어요···.”


 “다행히 전부 영식만 잃었단다. 몇 개월 정양하면 될 테니 목숨을 잃은 것보단 낫지.”


 장교와 대화를 마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정민은 천맹 회의가 열리는 알 다이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다행이긴 한데··· 이 ‘돌’이 가는 곳마다 이런 분쟁을 만들고 다니는데, 거기인들 안전할지 모르겠네요.”


 정민은 목걸이 속 태양정수석을 꺼내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팔 년 전에 갔을 때도 아무도 나나 장로님 귀걸이 안을 보진 않았어. 남 허락 없이 저물 장신구 안을 들추려고 하는 게 이상한 거야.”


 정민의 수행원 자격으로 이번 천맹 회의에 참여하게 된 하은이 그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 했다.


 “어찌하여 천맹 의장국 후보의 조건이 화신기 수사를 배출한 문명인 줄 아느냐? 원영기 수사를 배출하는 게 정회원의 조건인 것처럼 사다리 걷어차기로 볼 수도 있으나···.”


 김민우는 말을 하다 이어지는 말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잠시 뜸을 들였다.


 “화신기 수사의 감시와 중재라면, 저계 수사들의 그 어떤 분쟁도 의미 없기 때문이다. 정민이 네가 우려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되는 거지.”


 “그 화신기 수사가 돌에 눈독 들이면요? 그땐 누가 그를 막고, 막지도 못하면 어떻게 대항하나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되어 마음이 명경지수에 든다는 원영기 수사인 월향문주도 상계 천재지보를 탐했다.


 애초에 정민이 이른 천맹 회의행을 준비하게 된 것도 그 결과이지 않은가.


 화신기 수사라고 반드시 욕심이 없다고 할 수는 없었다.


 “허허허! 화신기가 적어도 이 우주에서는 수행의 최종 단계인데, 천도가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수사가 화신기가 되도록 용납할 것 같으냐?”


 “네? 화신기가 끝이라니요?”


 예전에 용은 선경 이전 천인(天人)이라는 것도 언급 했었다.


 정확히는 말을 흐리긴 했지만 말이다.


 게다가 용이 했던 말로는 선경 이전과 이후가 상하계를 구분 짓는 핵심 경계이므로, 정민이 생각하기에 아무리 이곳이 하계라고 한들 화신기가 끝일 리는 없었다.


 “화신기가 이 우주에서는 수행 단계의 끝이야. 그 이후로는 비승(飛昇)해서 상계로 가야 해.” 


 괜히 천맹 부적술의 1인자 부술진군을 포함해 화신기 수사들의 도호(道號)를 진인(眞人)보다 더 높은 진군(眞君)이라고 붙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진짜로 화신기가 ‘여기’서 다다를 수 있는 끝일까요?”


 하늘색 두루마기를 입은 아이가 언제나 그렇듯 천지의 법칙에 의문을 제기하려는 찰나,


 “이 우주 자체가 영기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거니까 어쩔 수 없어. 천맹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문명들도 개벽이 일어난 지 몇천 년이니까.”


 하은이 정민의 의문을 여지없이 잘라냈다.


 ‘그렇단 말은 더더욱 이 우주···. 아니, 적어도 은하에서 첫 번째 화신기 수사가 생긴 지도 몇천 년 밖에 안 되었단 거잖아.’


 정민이 속으로만 생각하면서도 표정으로는 심각함을 숨기지 못한 채 자기 의문점을 계속 곱씹었다.


 ‘분명 이 우주에서도 그 위까지 갈 수 있어. 언젠가 비승 해야하는 날이 오더라도 화신기인 상태로는 절대 비승 안 할 거야.’


 언젠가 달에서 지구를 봤을 때 그러했듯, 오늘따라 밤하늘의 달이 더 크고 밝아 보였다.


 ‘설령 이 천지가 용납하지 않더라도, 내가 처음으로 그 위에 닿은 사람이 될 테니까.’


작가의말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금요일까지 고민해본다고 했던 연재 주기는 일단 주말 포함 매일 1회씩 해보기로 했습니다. 


모두 다시 한 번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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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 극성소체단(极意塑體丹)을 먹다 23.08.28 44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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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 월향문주의 함정 (1) +1 23.08.26 45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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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2) 23.08.24 435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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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 건곤이척(乾坤二尺)·, 기천부(祈天符) 23.08.24 439 13 12쪽
33 32. 선홍빛 그믐달, 연분홍빛 초승달 +1 23.08.23 473 17 21쪽
32 31. 부술(符術)점을 휩쓸고 도호(道號)를 얻고 23.08.22 460 16 16쪽
31 30.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3) 23.08.21 467 15 15쪽
30 29.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2) +1 23.08.20 46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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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천맹(天盟) 의장국 알-다이라 23.08.17 525 17 13쪽
25 24. 네깟 놈이 천지교자(天之驕子)라고 +1 23.08.16 547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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