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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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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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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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9. 대붕(大鵬)에게 열 걸음, 매미에게 백만리

DUMMY

 “지난 천맹 회의 때 봐놓고, 뭘 그렇게 놀라나?”


 부술진군 옆에 있던 다른 수사는 와각상인이었다.


 “부술진군님, 와각상인님! 두 분을 모두 뵈려곤 했는데···.”


 “왜 이곳에 왔는지는 짐작이 가니까 더 이상 말할 필요 없다.”


 부술진군은 정민의 인사치레를 건너뛰고 본론으로 넘어가려 했다.


 “이정민. 본 상인(上人), 부술진군의 제자가 되거라.”


 “···!!!”


 인간 노인 모습이었던 부술진군은 그제야 어떤 술법을 푼 듯 본래 형태로 돌아갔다.


 와각상인과 똑같이 늙은 거대 달팽이가 사람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 얹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화형(化形)이 아니라 둔갑술(遁甲術). 그것도 아마 부적이 아니라 술법이다.’


 “상인님이··· 부술진군님?!”


 하은과 김민우 역시 처음 안 사실이었던 듯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세상은 와각상인이 원영 후기, 부술진군이 화신기 대수사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모두 화신 초기다. 하나··· 굳이 따지면 이 와각상인이 제 2 원영이라 할 수 있겠구나.”


 와각상인의 이어진 말은 일행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더 놀라움에 자빠지게 했다.


 와각상인이 부술진군이고, 부술진군이 와각상인이었던 것이다.


 “화신기에 든 이래 이렇게 독자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단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수백 년에 걸쳐 조금씩 수위를 높여 현재 원영 후기 수준의 수위를 보이고 활동하고 있지.”


 그들, 아니 그는 원영을 두 개 응결했던 것이고.


 화신(化身)기에 든 후부터는 제 2 원영인 와각상인이 말 그대로 화신(化神)이···.


 “정식으로 인사하마. 부술진군 촉(觸), 와각상인 만(蠻)이란다.”


 “외람된 말을 올려 죄송하지만, 그 이름은 우리 지구 고사의···.”


 그의 두 이름은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고 알려진, 중국의 고사에 나오는 와각의 양측 촉씨, 만씨 얘기와 겹쳤다.


 “허허허허!! 그 고사는 지구의 것이기도 하지만, 알 다이라의 것이기도 하지? 아니, 적어도 은하 전체 모든 지적 문명이 그와 비슷한 고사가 있을 터.”


 “허허허허!!”


 두 부술진군은 선풍도골(仙風道骨)의 도인처럼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기 시작했다.


 정민의 머릿속에 문득 하은이 예전 회기때 지나가는 말로 ‘종교와 같은 측면에서 유사성을 보면 놀랄 것’이라 했던 게 스쳐 지나갔다.


 ‘설마··· 은하 모든 지적 문명이 유불선(儒佛仙) 체계를 따르나? 그냥 수선(修仙) 때문에 겉과 이치만 조금 비슷한 게 아니라?’


 어떤 조화로 그렇게 고사의 유사성이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와각상인이 암시하는 바는 명백했다.


 ‘아니! 더 넓혀서 생각하자면 신의 아들··· 성자(聖子)를 믿는 종교도 비슷하게 퍼져 있겠지.’


 실제로 지구에서만 해도 서양이나 다른 문화권들의 수행 체계는 대우주의 이치가 이러한 이상 선도(仙道)를 받아들이긴 했어도 방법론이 꽤 달랐다.


 “거두절미하고, 널 오늘 보자마자 제자로 받아들인 이유는 첫째. 본 상인도 네가 그런 짓을 할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감사합니다···.”


 정민은 와각상인의 위로에 몇 년 동안 받았던 따가운 시선과 핍박이 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애써 감추었다.


 “무엇보다 네겐 그렇게 악독한 살기(殺氣)가 없어. 기껏해야 요수를 좀 해치운 정도. 나중에 가면 그것도 문제지만 수백만을 죽이진 않았으니··· 에헴!” 


 그때, 와각상인의 기침을 신호로 금색 장포를 입고 있던 부술진군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본 진군(眞君)이 네 의식이 특별한지 알 수 있었나 짐작하겠느냐?”


 “원영(元嬰)이 갓 태어난 아이에 빗대 세상과 자신을 구분할 수 없이 어디서 왔는지 겨우 알아가는 경지라면, 화신(化身)은 나와 타자의 경계를, 남들이 어디서 비롯하였는지 자기 답을 내는 단계.”


 부술진군의 말은 갓난아이가 자라기 전까지 세상과 자신을 제대로 분리할 수 없는 것처럼, 원영이 자란 화신기가 되어서야 남의 근원을 알 수 있는 경지가 된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지금의 저보다 진군님께서 저 스스로를 잘 아시겠네요.”


 “사실 네가 영근이 두 개인 것도 안단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느끼지.”


 정민의 의식은 그렇다 쳐도 본원영근의 존재까지 알아차린 것 역시도 공영근자인 하은 말고는 부술진군이 처음이었다.


 타자와 나의 경계를 자신의 답으로 결정짓는다는 화신기가 얼마나 남을 잘 알게 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초기가 이럴진대 진정으로 남들이 오는 곳을 자기의 답을 내 깨닫는다는 화신 후기는···.


“둘째, 부술이 집중력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알겠지? 1품 부술사가 되는 것만 해도 원영 후기 수사가 평생을 서예에 힘써야 한다. 또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영식을 지녀야 하지.”


 “제 영식이 강대하기 때문이란 말이시네요.”


 정민은 본원영근 때문에 집중력을 제약받아 서예를 잘 익힐 수 없었는데, 사실 그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서예 실력이 못느는 것은 아마 네 본원영근이 원인인 것 같은데··· 차차 해결하자꾸나.”


 차차 해결하자는 말과 달리 부술진군은 뜸도 들이지 않고 다시 입을 열었다.


 “셋째, 수년 전 천맹 경매에서 지구 수선연맹이 내 극상품 부술 도구를 낙찰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 주인이 이정민 네 녀석이로구나. 이것도 인연이니 제자로 받아들여야지.”


 십 년 가까이 된 일이었지만 알다이라의 하루가 지구보다 세 배 정도 길어 이곳 시간으로는 수년이긴 했다.


 “극상품 도구는커녕 하품 부적용 종이조차도 한 번도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아마 원영기가 되어도 극상품은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당초 김민우가 정민이 연기기부터 영식을 가진 것을 보고 결단 후기쯤이면 극상품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제야 하급 미완성 부적을 완성할 수 있을 정도니 어쩌면 오히려 다른 부사들보다 더 오래 걸릴지도 몰랐다.


 “어쨌든, 마침 네 양측 영근 수위가 모두 대원만이구나. 지금 여기서 결단하거라. 제자야.”


 모든 기본적인 설명을 마쳤다는 듯 부술진군은 정민에게 갑자기 결단(結丹)해서 금단을 가지라 명했다.


 “진··· 아니, 스승님! 아무리 화신기 대수사셔도 결단을 그렇게 쉽게 말씀하셔 봤자···.”


 남의 결단이라고 거의 동네 마실 나가는 것처럼 생각하는지 그 명을 듣는 정민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비록 내 너와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쓴 소리를 해야겠구나.”


 그의 말에 와각상인, 부술진군은 갑자기 엄중한 표정을 지으며 거의 문책하듯 그를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너는 천교이니 네 인생에서 지금보다 더 흐린 안갯길을 걷듯···. 앞날 앞길 하나 몰랐는데도, 더 용기있던 때가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정민은 언제나 매사에 조심하면서도 해야 할 땐 또 대담하게 행동했다.


 실수는 본인이 예상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줄였고 그것을 과감함을 통해 극복해 이변을 만들어 내곤 했다.


 “지금의 너와 그때의 너는 마음가짐과 처한 상황에 있어 대체 무슨 차이지?‘


 교룡과 도에 맹세한 이래 특별한 영감(靈感)을 가지게 되어 그러한 발상을 한 때가 많았지만, 그런 것들은 대개 죽음을 앞에 두고 자신을 그것에 일부러 더 깊숙이 밀어 넣는 것들이었다.


 “수도자가 된 것? 천도 축기를 한 것? 온 천맹에 네 이름을 알린 것? 남들이 학살자라 부르는 것? 너무 많이 가졌다가 많은 것을 잃고 있기에 모든 것이 아깝나?”


 수도자가 된 것은 교룡 덕에 타의였지만, 영식을 가졌을 때부터가 그의 수선지로의 첫걸음이었으니 결국 강아지가 된 ‘물고기’ 하라어(何羅魚)의 내단을 죽음을 감수하고 뒷일 생각 없이 먹은 본인 의지였다.


 삼도 축기때, 세상에 없던 개념의 축기를 만들기 위해 본인이 스스로를 죽일 천겁이 되어 벌을 만들고, 내렸다.


 반면 지금 상황은 그가 완전히 월향문주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는 듯 보였다.


 “만약 그렇다면 과거의 너보다 지금의 네가 더 약하고, 보잘것없는 게로구나.”


 확실히 수선지로에 든 이래 승승장구만 하던 정민이 지금처럼 흉계에 빠져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 더 상심이 큰 것도 있었다.


 하지만 어쨌거나 자기 상대는 원영기 천교. 보통 마음가짐으로 대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었다. 


 “또한 스승이 되어 달라는 것은 진심이겠으나···. 내심 원영 후기, 화신기 대수사가 스승이 되면 네 숙적을 없애주거나, 하다못해 그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란 생각을 했겠지.”


 정민 뿐일까? 애초에 하은과 김민우가 그를 데리고 여기 온 것도 기저에 그런 기대를 해서였다.


 “蜩與學鳩笑之曰  매미와 비둘기가 붕을 보고 비웃었다. 


 我決起而飛 우리는 한껏 힘을 다해 날아도 


 搶楡枋而止 박달나무나 느릅나무에 부딪힌다. 


 時則不至而控於地而已矣 때로는 거기에조차 미치지 못하고 땅바닥에 떨어지곤 한다.


 奚以之九萬里而南爲 그런데 어찌하여 저 붕은 구만리 상공에 솟구쳐 올라 남쪽으로 가는 것인가?“


 갑자기 눈을 감고 중국, 아니 은하 전체에서 유명한 한 고사를 읊은 그는 다시 정민을 주시했다.


 영식이 뜻을 대응해 줘서 그렇지 각 고사에 나오는 실제 생명의 이름은 다를 것이다.


 “너는 대붕(大鵬)인가? 매미인가? 구만리를 날지 못한다고 생각해 숲에 있는 나무까지 갈 생각조차 안하는 것인가!”


 부술진군이자 와각상인인 달팽이 노인의 일갈에 일행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適莽蒼者  가까운 곳으로 놀러 가는 사람은 


 三飡而反 세 끼 식사만 준비해도 


 腹猶果然  배가 부르다. 


 適百里者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宿舂糧  하룻밤 묵고 올 양식을 준비해야 하고


 適千里者 천릿길을 가는 사람은


 三月聚糧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야 한다. 


 之二蟲又何知 이 두 미물이 그것을 어찌 알겠는가?“


 준비한다는 것은 토대를 쌓는 것, 그래서 정민이 축기기에서 가능한 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던 것이다.


 “이 고사는 내가 말한 것과 배치되고 오히려 네 생각을 옳다 방증해주는 것이라 착각하겠지? 하지만 다르다.”


 정민이 스승의 말에 반박하려던 찰나 그의 행동은 와각상인에 의해 제지당했다.


 “자기가 얼마나 긴 길을 걷는 지도 모르는 자에게, 세끼 식사나 석 달 식량이나 무슨 차이지?” 


 “혹여나 그 길이 열 걸음이라면, 아니면 반대로 만 리면, 백만 리 이어져 있으면 준비해 온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열 걸음과 백만 리를 걸어야 하는 자에게 석달 식량도 세 끼 식사와 다를 바가 없다.


 거추장스러운 짐이거나 백만 리 길을 버틸 수 없는 적은 양이었다.


 “일단 결단 천겁을 불러 보거라. 네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먼 길인지 윤곽은 보아야지.”


 부술진군의 짧은 가르침이 정민의 마음을 동하게 했는지 몇 년간의 상심과 불명예로 위축되어 있던 그의 마음가짐도 어느정도 바로 잡아졌다.


 “스승님 말씀이 옳습니다. 돌이켜 보면 언제나 준비 없이 감수해야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적어도 진정한 천지교자(天之驕子)가 수선하며 감당해야 할 것이겠죠.”


 옛날 반보 결단 천교 여우 천호(天狐) 역시도 정민처럼 조금이라도 더 높은 도행(道行)을 쌓기 위해 결단 천겁까지 해결해 놓고도 금단을 가지는 걸 미뤘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도행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그녀가 진작 결단을 했었다면 삼도 축기라고 한들 정민에게 죽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정민이 지금 이 세상에 없을 가능성이 제일 높았다.


 “그래도 제자가 영민하여 상심에 빠져있는 와중에도 스승의 말을 알아듣는구나. 가르치며 속을 썩는 일은 없겠어.”


 망설임이 없어진 정민의 결단(決斷)이 마음에 들었는지 두 와각상인이자 부술진군이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곧이어 정민에게 법력을 감싸 알 다이라 어느 외딴 초원으로 그를 옮겼다.


 ‘나는 삼도 축기를 할 때 이미 천겁에 자미의 기운이 실렸었으니 결단 천겁의 위력은 원영 천겁에 가까울 테지. 하지만 감당해야해.’


 정좌를 하고 본원영근과 토영근을 감응했다.


 본원영근으로 결단을 하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정민과 가장 체질이 비슷한 하은조차도 손댄 적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와각상인, 부술진군님이 나를 제자로 받아들인 결정적 이유는 여러 개의 금단을 만들라는 뜻이겠지. 둘 다 시도는 해보자.’


 토영근은 본래 결단 교룡의 내단이기에 그 원형을 찾아간다는 느낌으로 영감의 인도를 받으면 될 것 같았다.


 ‘본원영근은···. 난 아직도 이걸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나는 개념은 있는데, 그게 맞을지 확실하지 않아.’


 체내의 다른 기운을 지닌 두 개의 단(丹)이 원래부터 있다는 듯 상상하기 시작했다.


 그 금단들 위치가 몸속 어디여도 좋다.


 복부, 다리, 팔, 머리, 가슴··· 아니, 사실은 체외여도 상관없다.


 ‘금단이 체내에 있어야 한다는 게 결단기 수사에 대한 가장 큰 몰이해(沒理解).’


 그렇다면 그 금단이 원영이 되고, 화신이 된 화신기 수사는 말 그대로 자기 몸만 한 화신(化神)을 자기 몸속에 지니고 있다는 것이 된다.


 그들이 평소에 그것을 어디다 숨겨놓았다 내놓는단 말인가?


 ‘금단이 외부와 상호작용할 때 물질적인 실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지, 사실은 비실체에 가까운 거야!’


 정민의 자기 금단에 대한 느낌이 여기까지 닿자,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보랏빛 천뢰를 한 줄기씩 모으기 시작했다.


 먹구름은 주변 수십 킬로미터까지 발달해 크기로 보나, 위력으로 보나 명백한 원영 천겁 수준에 이르렀다.


 ‘내 모든 법기들과 태양정수석 두 개, 휘선까지! 모두 대응해야해!’


 건곤척들과 자미목천뢰환, 진-자미목천뢰환까지··· 기령 휘선도 천겁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라도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콰르르···쾅!!


 첫 한 줄기는 정민의 기혈이 천도 축기를 한 동급 수사보다 두 배 가까이 튼튼했기에 원영 천겁 수준이어도 무리 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좋아. 어쩌면 바로 결단을 할 수 있겠···?!’


  쾅!!


 이어진 천둥 소리가 들려온 곳은 저 바깥 하늘이 아닌 정민의 체내였다.


작가의말

오늘도 한 주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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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 무영근자(無靈根子) (2), 원영기 대수사가 되다? (1) 23.08.29 473 14 14쪽
42 41. 검술 명인을 뛰어넘다 23.08.29 462 13 14쪽
41 40. 극성소체단(极意塑體丹)을 먹다 23.08.28 447 11 13쪽
» 39. 대붕(大鵬)에게 열 걸음, 매미에게 백만리 +1 23.08.27 449 17 15쪽
39 38. 월향문주의 함정 (2) 23.08.27 436 14 14쪽
38 37. 월향문주의 함정 (1) +1 23.08.26 453 14 15쪽
37 36.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3) 23.08.25 441 17 13쪽
36 35.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2) 23.08.24 435 16 14쪽
35 34.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1) 23.08.24 471 15 14쪽
34 33. 건곤이척(乾坤二尺)·, 기천부(祈天符) 23.08.24 439 13 12쪽
33 32. 선홍빛 그믐달, 연분홍빛 초승달 +1 23.08.23 474 17 21쪽
32 31. 부술(符術)점을 휩쓸고 도호(道號)를 얻고 23.08.22 460 16 16쪽
31 30.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3) 23.08.21 467 15 15쪽
30 29.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2) +1 23.08.20 46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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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 천맹(天盟) 의장국 알-다이라 23.08.17 525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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