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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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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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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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거짓에 진실을 섞다

DUMMY

 ‘제가 금오교의 천교가 된 날, 달에서는 교룡의 습격이 있었습니다. 그 교룡을 제압하는 데엔 본교 김민우 장로와 태일종 진 장로가 합심했어도 모든 수단을 이용해 겨우 격퇴가 가능했습니다.’


 ‘그마저도 ’이것‘을 이용해 함정을 판 덕에 그랬던 게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진 장로도 이것이 얼마나 귀중한 가치를 지닌 물건인지 알았기에’


‘태일종과 본교의 제자 수, 한국과 중국 양국 인구수 차이 등을 이용해 무형의 압박을 가해 사실상 갈취하기 위해 협박한 것입니다.’


 영식을 이용한 대화이기에 정민은 숨도 고르지 않고 말을 이었다.


 ‘그렇다고 이게 어떤 물건인데, 우리에게 몇 개가 더 있다고 한들 하나가 아깝지 않겠습니까?’


 ‘제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은 태극진인께서 제 사저도 이 물건과 관련이 있단 걸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날 진 장로에게 돌을 그냥 달라고 사부 김 장로에게 부탁한 것이 바로 제 사저, 여기있는 박하은이니까요.’


 ‘정말이다···. 이 천기의 자세한 내막은 나도 감히 알 수 없으나 상반된 어떤 두 개념에 대한 것이 핵심이고, 이 녀석이 이런 물건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 그의 모든 말이 옳다고 증명해 주고 있다.’


 물론 ‘상반된 어떤 두 개념’은 당연히 태양정수의 양기와 수기가 아니라 거인과 소인.


즉 휘선과의 대결에서 주연인 정민의 영식과 의식인데, 정민은 아무리 태극진인이라도 그 속사정을 알 수 없다는데 마지막 도박을 했다.


 특히 ‘가장 높은 하늘’의 편린을 살짝 보여준 것에 이렇게 진노한 천도가, 그것이 진짜 문제의 핵심인지, 이 원영기 수사가 알 수 있게 영감을 줄 리도 없었다.


 “논리에 모순이 없고, 또 본 진인의 점괘 결과나, 여태까지의 정황을 보니 맞는 말이구나. 월면 분타 진 장로를 당장 소환해···  아니, 본 진인이 직접 갔다 와야겠다.”


 “여기 있는 모든 자들은 내가 오기 전까지 감히 이곳을 벗어나 있을 생각하지 말거라.”


 이군이 그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상공으로 날아오르더니 종문 진법을 가차없이 뚫어 버리고 달이 있는 우주 공간으로 향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법력과 영식의 반은 여전히 정민의 목걸이를 아무도 보지 못하게 방지하는데 할애하고 있었으니, 철두철미했다.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태극진인의 법력에 모든 수위와 영식이 구속된 채로 강제로 끌려온 한 대머리 결단기 수사와 태극진인을 볼 수 있었다.


대머리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도 내린 듯 영문을 몰라 하고 있었다.


 “감히 이 보잘것없는 세 치 혀로 입을 놀리는 게 또 다른 천기누설이 될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겠다.”


“너야말로 네 죄를 스스로 알고 있겠지 진가전! 비록 네놈이 음영근을 가진 천교라서 본 종 분타의 장로 자리까지 올랐으나, 내 네놈의 음영근의 기운이 정순하지 않고 사기(邪氣)가 느껴질 때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너는 본 종의 자매 종문을 보잘 것 없는 욕심이 동해 협박했을 뿐 아니라 감히 오늘날 이렇게 하늘을 크게 자극하였으니, 하늘 위 태양(太日)처럼 모두에게 광명정대(光明正大)해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본 종(太日)의 장로로서 할 짓이 아니다.”


 대머리는 입조차 움직일 수 없어 할 수 없는 말 대신 표정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심해어(深海漁) 같은 그의 얼굴만 더 흉해보일 뿐이었다.


 “···네 놈은 감히 모두에게 사죄할 자격조차도 없다. 네가 설령 죽지 않고 산다 한들 그 사악한 마음으론 감히 원영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니, 네 주제에 아쉬워 말고 지금 죽어라!”


 온 의사대청에 울려 퍼지는 이군의 그 말을 끝으로 진가전의 금단(金丹)이 가진 눈(目)이 터지고 태극진인의 법력 구속을 못이겨 산산조각이 나니, 그렇게 대머리의 숨이 다했다.


 “사건의 내막은 앞서 말했듯 또 다른 천기누설이 될 수 있어 말하지 않겠다. 본 종 분타의 장로‘였던’ 진가전이 이 모든 원흉이니, 피해 보상과 사과 역시 태일종과 나 태극진인이 할 것이다.”


 워낙 빠르게 일어난 이변이었기에 정민을 제외한 좌중은 한동안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네가 저계 수사치고 이런 강대한 영식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가 결단기쯤 되면 네 목걸이 속을 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태일종 지하 어느 밀실 안. 태극진인, 정민, 하은 셋만 그곳에 있고 다른 누구도 없었다.


 “게다가 근본적으로 네 목걸이가 그러한 것을 지니고 있는 물건치고는 너무 보잘것없어 위험하다. 사과 차원의 보상이라 생각하거라.”


 “감사합니다. 다른 종문의 제자를 종주께서 이렇게 생각해 주시니, 후배로서 거절하지 않고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극진인님.”


 이군이 정민에게 건넨 것은 한 목걸이였다. 


 “영식으로만 열 수 있는 저물 목걸이인데, 연기기인데도 영식을 가지고 있는 너에겐 제격일 것이다.” 


“또한 상대가 본 진인의 영식 수준을 뛰어넘지 않는 한, 차라리 목걸이를 파괴할 순 있어도 그 누구도 네 허락 없이 이것을 열 수 없을 게다.” 


 정민이 비취색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확인해 보니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태양정수석과 다른 물건들 뿐 아니라 진가전이 빼앗았던 것 역시 함께 들어있었다.


 이군의 그 말을 끝으로 정민과 하은은 태극진인의 법력에 감싸져 밀실 외부로 내보내졌다.





 진가전이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겁에 있던 자미의 기운이 반쯤 사라지더니, 자미의 기운을 제외하고 남은 천뢰의 기운만 태일종의 특정 구역에 집중되어 벼락을 내리고 나머지 자미의 기운 역시 그대로 사라졌다.


 그곳은 정민이 자신의 건곤척과 인면 백호 요수 꼬리를 포개어 놓았던 하은의 숙소였다.


 ‘화가 그렇게 났었으면서, 연극에 어느 정도 맞춰주네?’


 누가 들어도 영문 모를 생각을 하던 정민은 하은, 그리고 자신들과 어느덧 친해진 태일종 천교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자세한 내막에 대해선 태극진인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늘을 또 자극할까 봐 말할 수는 없고, 벼락이 저기만 내린 이유도, 우리가 법기니 계획이니 운운했던 것도 알아서 네 상상으로 납득하면 되겠지?” 


 정민은 이제 자신이 비술로 수위를 숨긴 축기기 수사가 아닌, 확실한 연기 6성임이 태극진인에 의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태일종 천교에게 반말을 하며 걷고 있었다.


 “아니. 분타라지만 같은 종문 천교이자 장로를 그렇게 망설임 없이 죽이실 정도라면···. 그냥 그 자체를 더 이상 상상하기도 싫어.”


 하은의 숙소였던 건물 잔해에 거의 도착했을 때 정민은 자신의 영식으로 건곤척과 꼬리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좋네. 이제 건곤척은 진(팔괘에서 震, ☳, 雷 )을 가지고 있어.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순 없지만 다음에 또 언제 기회가 있다면 이 반대인···’


 인면 백호 요수 꼬리 다섯 개는 다시 정민의 목걸이로 들어갔고, 건곤척은 정민의 허리춤으로 갔다.


 “하필 친전제자들의 숙소 구역 중 하나가 무너진 거라, 오늘 남은 일정은 전부 취소 되었대.”


“또, 참가한 외국 종문들에 보상도 해야하니 아무리 우리 종문이라도 앞으로 최소 몇 년간은 빠듯해서, 당장 남은 행사 일정도 반 이상 줄인다네···.”


 아마 이런 식으로 태일종의 기세를 팍 죽이는 것이 진짜 정민이 노리던 이 사건의 결과 아니었을까 하는 게 하은의 머리에 무언가 스치며 드는 생각이었다.


 “그럼 우리 사저는 어디서 지내야 하는데?”


 “외국 수사들에게 또 폐를 끼칠 수 없으니 친전제자나 천교들의 방을 대신 제공한다네? 원래 쓰던 애들은 어디서 잘 건지 신경 쓰지마. 어차피 결국 우리 태일종 잘못이니까.”


 그 ‘원래 쓰던 애들’에 태일종 천교인 왕걸 자신도 포함되어 있을 텐데, 그의 말은 덤덤하기 그지없었다. 








 “그 건곤척 하나만 있어도 축기 아래, 어쩌면 축기 중기 아래에 너한테 대항할 자가 거의 없겠네.“


 “중기 ‘아래’라··· 그럼 축기 중기인 사부와 싸운다면요?”


 남은 교류 사업 기간 동안 하은의 방이 된 태일종 이름 모를 어느 친전제자의 방에서, 둘은 한담하고 있었다.


 “축기 대원만에 천교인 왕걸과 그 사제들 합쳐 세 명이 동시에 덤벼도 나한테 뼈도 못추린 걸 직접 보아놓고, 나를 아직도 보통 축기 중기라 생각해?”


 “그중 한 명은 제가 제압했잖아요?”


 “영식만이었지. 어쨌든 기고만장 하지마. 언젠가 큰 코 다칠 거야. 그리고 네가 가진 걸로 다 대항해도 보통의 축기 중기랑도 못싸워.”


“영식만 붙으면 지금조차도 결단 아래 네 상대가 솔직히 거의 없지만··· 수사끼리 영식만으로 싸우니? 법술, 법기는 어떻게 다 대응할래? 건곤척은 하난데.”


 ‘세상에서 제일 기고만장한 건 사저부 같은데···.’







 “어! 저 남자애가 연기기인데 영식이 있다는 금오교 천교다!”


 “어디?!”


 “오른쪽이다!!” 



 태극진인 이군이 수십만 명 앞에서 정민 보고 영식으로 말하라 한 것은 그가 영식을 가지고 있다고 공언한 셈이 되었기에, 하루가 지난 지금은 그 소식이 태일종을 넘어서 지구 수선연맹 전체에 퍼져 있었다.


 “와, 수위도 연기 2성으로 보여. 태극진인 님이 말씀하셨으니 분명 연기 6성인데! 옆에 있는 다른 천교는 진짜로 아예 범인으로 보이고! 공영근이라는 것 때문에 그렇대!”


 수년 전 천맹 회의에서 주목받았던 공영근 박하은이 덩달아 다시 주목받는 것도 덤이었다.


“금오교 본산 외무당이 제자들 실력으로는 지구 제일이겠는데···? 내 말은, 아무리 천교여도 분타 제자들이 저 정도인데 본산은 대체 어떤 괴물들이 모여 있을지 상상이 안 간다는 거야.”


 이번 교류 사업에 금오교는 월면 분타만 금오교 이름으로 참가 했기에 본산 인원은 한 명도 없었는데, 이게 오히려 본산의 실력이 분타보다 더 올려 쳐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기기 수사들을 중심으로 외국 수사들은 이제 어디서 그들을 만나든 거리낌 없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평가했다.


 “거의 동물원 원숭이가 된 느낌인데요···. 이런 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


 ‘그 대사건을 계획한 주동자가 이런 후폭풍도 생각 못 했어?’


 정민의 하소연에 하은은 영식으로 혼내며 말했다.


 ‘적어도, 이제 공영근 뒤에 영식 숨길 필요 없어 좋겠네? 그냥 막 움직여 아주 그냥 미친 듯이.’


 ‘되게 비꼬시네요.’






  

 수많은 외국 수사들이 태일종 장로의 만행 탓에 하마터면 죽을 뻔한 것과, 교류 사업 남은 일정들이 졸속으로 진행되어 태일종의 명성이 낮아진 것도 세간에서는 주목할 만한 사건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금오교 입장에서 자매결연을 한 종문이라지만 은연 중에 또 서로 견제하는 눈엣가시였던 태일종의 재정적 쇠락이 확실해지자 특히 장로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 우리 한국 수행계가 중국 수행계의 압력에서 몇 년이라도 완전히 벗어나는 계기가 되겠군요. 그들의 재정적 문제를 잘만 건드리면 족히 반세기까지 골치를 썩게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 금오교와 태일종의 협약이 글로는 완전히 평등하지만, 종문 규모 차이 뿐 아니라 두 나라 수행계의 규모 차이 때문에 암묵적인 협박 등 실무에서는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주 좋습니다!! 좋아요! 허허!”


 “백 년 동안 벼룩 때문에 가려운 등을 못 긁다가 누가 시원하게 싹~ 긁어준 기분 아닙니까? 분타 외무당 내문제자 이정민? 천교임은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 였다니!”


 비유를 해도 조금 더러운 비유를 하는 한 장로의 양 옆자리에 있던 여성 장로들이 그가 모르게 살짝 거리를 벌렸다.


 “흠흠. 어제 사건 직후 분타 외무당 김 장로에게 연락해 사실 여부를 물어 보았는데, 태일종 진 장... 진가전과 어떤 분쟁이 있었던 것이 맞다 합니다.”


 “내막을 알 순 없지만, 그 사건을 이렇게 이용할 생각을 하다니! 일개 연기기 제자의 기지가 아닙니다. 게다가 천교라서 언젠가 거의 확실히 결단(結丹)을 할 테고, 그저 분타 제자로 두긴 정말 아까운데요.”


 회의 내내 정민의 기지를 칭찬하던 한 장로는 정민을 언급하며 거의 입맛을 다시듯이 말했다.


 “다른 종문에서야 변 장로 말씀이 맞지만, 우리 대한(大韓) 금오교 월면 분타 외무당 아닙니까. 본산 외무당이 약하다는 말은 아니어도 박하은이 거기 있으니 이정민도 그곳에서 키우는 게 옳은 길 같습니다.”


 “본산 장로들 의견이 합치된 것 같으니 그렇게 합시다. 어쩌면 다음 천맹 회의에선, 우리 금오교가, 아니 이정민이 저번보다도 더욱 온 천맹 회원국들을 놀라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일종 방문이 끝나고 이 주쯤 지나, 정민이 한동안 모든 사람의 집중을 받게 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걸 그냥 받아도 된다니요?”


작가의말

태일종 에피소드가 끝나서 정민이 삼도 축기를 하기 위한 밑바탕은 다 마련 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공지한 바와 같이 평일 매일 1화씩 올라갑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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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 대요수에 홀로 맞서다 23.08.11 623 16 12쪽
18 17. 하늘이 내린 진정으로 교만한 자(天驕中天驕) 23.08.10 624 17 13쪽
17 16. 본녀를 공주라고 부르지 말거라 23.08.09 660 17 14쪽
16 15. 부상하는 위협 +2 23.08.09 707 22 15쪽
» 14. 거짓에 진실을 섞다 23.08.08 749 17 13쪽
14 13. 태극진인(太極眞人) 이군(李軍) 23.08.08 725 18 14쪽
13 12. 축기기 천교(天驕)로 오해받다 (3) 23.08.07 753 19 14쪽
12 11. 축기기 천교(天驕)로 오해받다 (2) 23.08.07 768 18 12쪽
11 10. 축기기 천교(天驕)로 오해받다 (1) 23.08.06 894 18 15쪽
10 9. 임무 보상을 받고 23.08.06 906 20 14쪽
9 8. 불가해(不可解)한 시선 +1 23.08.06 1,043 21 16쪽
8 7. 사람이 그리운 휘선 +1 23.08.05 1,183 26 15쪽
7 6. 강아지가 되고 싶은 하라어 (何羅魚) +3 23.08.05 1,238 29 12쪽
6 5. 사람의 얼굴을 한 백호 요수 23.08.04 1,359 31 13쪽
5 4. 비행 법기 위에서 23.08.04 1,617 26 15쪽
4 3. 갑작스러운 입문과 첫 임무 23.08.03 2,129 37 14쪽
3 2. 교룡의 습격 (2) +1 23.08.03 2,160 35 13쪽
2 1. 교룡의 습격 (1) +2 23.08.02 2,427 40 12쪽
1 0. 무영근자(無靈根者) (1) +6 23.08.02 3,742 4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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