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귀농했더니 국보급 관광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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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3 14:44
최근연재일 :
2024.01.10 01:0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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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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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는 사향고양이로소이다

DUMMY

‘뭐...?’


너구리 같이 생긴 고양이가 사람 말로 직접 자기소개를 했다.

약간 이상한 말투로, 본인이 사향고양이란다.


들어본 적이 있었다. 커피열매를 먹은 사향고양이의 똥으로 만든 루왁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수십 배를 뛰어넘는 가격으로 책정된다는 사실을.


‘그런 귀하신 몸이 왜 이런 시골 깡촌에?’


아참. 그러고 보니 방금 고양이가 뭐라고 했더라.

맞다. 살려달라고 했었나?


-인간!!!


내가 멍하니 혼자 생각하고 있자 녀석은 냉큼 앞발을 들었다.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듣고 있나 인간!!!


그리고는 내 바짓단을 앞발로 마구 긁어대면서 다급한 톤으로 말했다.


“야야야 아파, 아파! 뭐뭐뭐. 무슨 도움이 필요한데?!”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다.

내가 고양이랑 격정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날 숨겨다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녀석은 앞발로 다급히 어느 한쪽을 가리켰다.

다행히 숨을 곳을 찾은 모양인데.


-어서 빨리!!! 이걸 열어다오!!!


너구리인지 족제비인지 신기하게도 생긴 녀석은 느닷없이 내 캐리어를 앞발로 박박 긁어댔다.

아이씨. 이거 저번 주에 새로 산 캐리언데.


“아니, 뭔 일인지나 좀 알자! 숨긴 뭘 숨는다는...!”


그러자 녀석은 한계에 다다랐는지 큰 소리를 내었다.


-인간!!!!!


“응...?”


멈칫.

나 지금... 고양이한테 호통 들은 거야?


-시간이 없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매우 다급해보이니 녀석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허리를 겨우 숙여 캐리어의 지퍼를 열자마자 녀석은 쏙 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겁나 빠르네...’


얼굴만 쏙 내민 녀석은 안에서 한 마디 덧붙였다.


-잘했다 인간! 이제 참치통조림 손잡이처럼 생긴 그거. 얼른 잠그도록!


“설마 지퍼 말하는 거냐?”


-여하튼, 빨리 닫도록!!!


뭐야 이거.

내가 지 하수인인가?

나는 궁시렁 대며 캐리어의 지퍼를 잠갔다. 약간의 틈을 남겨둔 채.


“숨 쉬어야 되니까 조금 열어놓는다.”


사향고양이는 초롱초롱한 눈을 하며 조용히 속삭였다.


-고맙다 인간! 내 나중에 꼭 사례하지.


“고양이 주제에 사례는 무슨.”


나는 코웃음을 치며 사향고양이와 잘도 대화했다.


그때였다.


-끼이익!!!


이것이 진짜 현실이라는 듯 1톤 트럭 한 대가 바로 내 앞에 급정거했다.

트럭은 딱 보기에도 범상치가 않았다.


트럭의 뒤쪽 짐칸은 애써 검은 천으로 가렸지만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곧장 알 수 있었다.


-낑, 끼잉, 끼이잉···.


‘개장수...?!’


트럭의 문이 열리더니 육중한 중년의 남자가 내렸다.

수염이 덥수룩하며 눈은 왜인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윽. 술냄새...!’


그의 몸에서 나온 알코올 향이 내 코를 휘감았다.

벌건 대낮에 음주운전이라니. 좋지 못한 기운이 그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다.

마치 백정 같은 아우라를 풍기는 그는 뭔가를 찾는 듯 잠시 주변을 둘러보더니 곧장 나에게 다가왔다.


“이보쇼.”


강렬한 첫마디.

그는 겉모습처럼 거친 성정을 가진듯했다.


“예?”

“여기서 고양이 한 마리 못 봤어?”


설마.

지금 내 캐리어 안에 들어간 사향고양이가 이 사람 거였나?


아니다.

이 사람 소유가 아닐 것이다.

좀 전에 사향고양이는 쎄한 냄새를 풍기는 이 사람으로부터 부리나케 도망쳐왔다.

마치 잡혀선 목숨이라도 잃을 것처럼.


애초에 이런 희귀한 고양이가 한국에 들어올 수나 있나?


‘설마, 불법 밀수...?’


그는 용케도 내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는지 점점 나를 향해 다가왔다.


터벅터벅,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와 그의 거친 수염이 내 얼굴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못 봤어? 너구리 같이 생겨먹은 고양이.”

“못 봤는데요.”


그러자 개장수는 욕지거리인지 뭔지를 중얼대면서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가 인상을 팍 쓰며 차에 올라탔다.


“에라이 썅. 어디로 간 겨. 퉤-!”


걸쭉한 가래침을 바닥에 퉤 뱉은 그는 트럭을 몰고 유유히 사라졌다.

잠깐이었지만 꽤나 긴장됐기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 들키는 줄 알았네. 자, 이제 나와.”


나는 얼른 캐리어 지퍼를 열었다.


“······?!”


그런데 캐리어 안에 있던 사향고양이가 온데간데없었다.

원래 있던 내 옷가지와 팬티만이 보일 뿐.


‘뭐지...?’


용케도 녀석은 타이밍을 노려 열린 틈 사이로 몰래 도망친 것 같았다.

고양이는 액체라더니, 거길 빠져나와?

숨구멍을 살짝 열어놓은 게 다행이었다.


뭐, 알아서 잘 도망쳤겠지.


‘귀농 첫날부터... 뭐가 이렇게 소설 같냐 참.’


그렇지만 사향고양이가 나타난 것도, 또 그 고양이가 말을 한 것도 꿈은 아니었다.

그 이유는 확실했다.


왜나하면 지금 내 캐리어 속의 옷가지에는... 갈색과 검정색이 뒤섞인 고양이털들이 잔뜩 묻어있었으니까.


그러다 문득 그 녀석이 했던 말 한마디가 생각났다.


‘잠깐만.’


놈은 사람말로 분명 약속했다.

자신을 숨겨주면...


‘사례한다며?!’


이런, 고양이한테 먹튀당했다.


* * *


시골에 내려오자마자 호되게 신고식을 당한 기분이었다.


잠시 후 기다리던 내 친구 유시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 친구가 아니었으면 싶은 요란한 색깔의 트럭과 함께.


-♬빠바밤빰빰빰빰 빠바밤 빰빰···


‘미친. 저건 또 뭐야.’


무서운 개장수 트럭이 가고 나니 광기어린 트럭이 왔다.

새빨간 1톤 트럭 한 대가 이쪽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이곳 시골 깡촌의 비포장지대가 마치 아우토반인 것처럼.


-♬California. knows how to party♬


“Yo! 진우진 작가!!!”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고정한 녀석은 고개를 내밀고 꼬부랑 말투로 나에게 외쳤다.

마치 지가 래퍼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이 자식, 미국은커녕 해외라고는 일본에 딱 한번 가본 걸로 안다.


“니가 무슨 산타클로스냐? 무슨 콜라 배달부도 아니고 트럭이 무슨 빨간색이야?”


내 고등학교 친구 유시진.

몇년전까지만 해도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녀석은 장기복무에 떨어진 후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농사에 전념하고 있었다.


물론 전통적인 농법이 아닌 요즘 유행하는 트렌디한 농법으로 말이다.


‘근데··· 이건 농부야, 갱스터야?’


들썩 들썩.


시골에서 전혀 보지 못할법한 빨간색 1톤 트럭의 차체가 위아래로 요란하게 흔들렸다.

트럭을 자기 나름대로 개조한 모양이었다.

조금 위험해 보이는데.


“이게 바로 로우 라이더란 거다. 알겠냐?”


안 물어봤거든.


“뮤비 같은 곳에서 봤지? 흑인 래퍼들이 차타고 요러는 거. 농촌 사람이라고 고리타분하다는 거 그거 고정관념이다 너?”


안 물어봤고 그런 말 안 했다고.


힙합과 농촌의 결합이라.

녀석은 고등학교 때부터 힙합을 좋아하긴 했는데.

이런 농촌에서 차체를 위아래로 흔들며 힙합을 틀고 다니는 녀석이 정말 놀라웠다.


‘친구지만 미친놈 같다.’


*


유시진의 요란한 트럭을 타고 내가 머물 집으로 향했다.

녀석은 묘기를 보여주겠다며 차체를 흔들어댔고 그 덕에 멀미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


“그만해라. 안 그래도 머리 어지럽거든?”

“왜. 막상 시골 내려오니 후회되냐? 머리가 복잡해?”

“그게 아니라...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아까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 말을 하더라고.”

“···너 초겨울에 더위먹었냐?”


젠장. 역시나 믿을 리가 없지.


“그런가보다. 내가 개같은 도시에서 공기 좋은 시골와서 너무 들떠갖고 헛것이 보였나 봐.”


유시진은 안타깝다는 듯한 얼굴로 혀를 찼다.


“그러니까. 내가 진작에 내려오라고 했잖냐. 이 얼마나 좋아 한적한 시골! 공기 좋고 사람 좋고. 왜 다들 서울에 몰려 사는지 몰라. 얼마나 여유 있어 여기가.”

“···너 돈 벌어서 서울에 집 한 채 사는 게 최종 꿈이라며?”


급소를 건드리자 녀석은 아무 말도 못했다.

역시 시골이나 도시나 돈을 좇는구만.


-지이잉!


발신인을 보자마자 나는 한숨을 쉬었다.


[서울 집주인]


“야. 너는 전화가 오는데 왜 한숨부터 쉬냐?”“아니. 서울 살던 아파트 집주인. 이제 전세 나간다니까 돌려줄 전세금 없다고 지랄하잖아.”


내 토로에 유시진은 그럴 줄 알았다며 통탄했다.


“우와 역시! 서울 사람들 무섭네! 그래서 넌. 어떻게 하기로 했는데.”

“못 돌려준다니까 뭐. 그럼 나도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한다 그랬지.”

“임차권 뭐? 그게 뭔데.”

“돈 안 주면 그 집 경매에 부치는 거.”


유시진은 갑자기 무섭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역시 서울 사람들 무섭네...”

“아 뭐가.”

“야. 진짜 서울 살면 장점이 뭐냐? 매일 빡빡하게 살지, 스트레스 받지, 뭐 하러 거기 살아? 응?”


-지이잉!


어? 이번엔 다른 전화였다.


“아, 잠깐만. 여보세요?”


-작가님! 저 소식 들었어요. 진짜 시골 내려갔어요?


“그래 유정아. 그건 또 어디서 들었대? 아 맞다. 다음 작품 결정 났고?”


옆에 있던 유시진이 누구냐고 입모양을 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나는 지금 연예인 중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통화 중이었기 때문이다.


-아니요 아직이요. 대본 들어오는 거 보고 있는데 결정이 쉽지가 않아요.


“에이 무슨. 유정이 너 안목 좋잖아.”


-그죠! 그러니까 작가님이 써준 대본 들어갔죠! 아. 그냥 계속 대본 써주시면 안 돼요?


내가 통화하고 있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여자는 다름아닌 배우 차유정.

내가 입봉한 단막극을 통해 차유정 또한 배우로 데뷔했다.

차유정은 나의 그다음 작품에도 여주로 캐스팅됐고, 그 덕에 나란히 극본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미안.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당분간 좀 내려와서 쉬려고.”


-몸 아직도 안 좋으세요? 어떡해... 얼른 낫고 같이 작품해요 작가님.


“작품? 음···. 미안하다 유정아. 몸 나아도 그냥 시골에서 소설이나 조용히 쓰려고. 그게 맞는 거 같다 난.”


-진짜요...? 너무 아쉽다아...! 아 작가님! 저 인터뷰 들어가야해서... 다음에 또 연락해요!


“어 그래.”


-맞다! 주소 찍어주시면 진짜로 다음에 놀러갈게요. 작품 들어가기전에 리프레쉬도 할 겸!


“야이 무슨...! 암튼 알았어. 그럼 또 연락하자 유정아.


-툭.


전화를 끊고 옆을 쳐다 봤는데 입을 쩍 벌린 친구 놈이 보였다.

선망의 눈빛 그 자체.


“야... 서울 살면 연예인이랑 전화도 하는 거냐...? 유정이가 그... 내가 아는 배우 차유정 맞아?”


미친 태세전환이었다.


“이 자식 대견한 놈! 야 담에 유정씨 꼭 불러. 내가 동네 구경시켜줄게! 이 스포츠카로...”

“언제 봤다고 유정씨래. 야 그리고 이 차는 절대 안 돼!”


갑자기 이 미친 차의 속력이 올라갔다.


“으하하하! 잘 왔다 내 친구! 웰컴투 충주! 웰컴투 노은면!!!”


아니 이 자식. 왜 갑자기 네가 기분 좋은 건데.


*


충청북도 충주시.

친구놈 때문이 아니더라도 익숙한 도시였다.

여긴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도 유명했으니까.


그중에서 나는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와 시골 2층집을 얻었다.

1층은 주인댁이 살고, 2층은 내가 거주한다.

물론 독립된 외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드나들 수 있었다.


“야.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데?”

“원래 2층은 손님용으로 내주던 곳인데 내가 힘 좀 썼다 임마.”


친구 유시진의 소개로 시골에서 머무를 널찍한 집을 얻었다.

독채가 아닌 조그만 월셋집을 택한 이유는 아직 그럴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몸이 성하지 않은 곳이 한두 군데도 아니고,’


게다가 서울집 전세금도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

일단 여기에서 몇 개월 정도 살아본 뒤에 목돈이 생기면, 통으로 전세를 얻거나 아니면 아예 집을 지을 생각이었다.


‘아니면 오래된 빈집을 수리해도 되고.’


당분간은 요양이 필요하다.

소설이나 쓰면서 요 앞의 조그만 텃밭 정도로 만족해야했다.

그게 지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였다.


‘허리랑 목만 나으면... 농사 한번 크게 지어봐야지.’


뭐가 그리 바쁜지 유시진은 다급히 집을 나서며 말했다.


“야. 나 이제 가봐야겠다! 에어하우스 보러 가야 돼.”


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에어하우스인지 뭔지에 모든 걸 걸었다나.

그러니까 비닐하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았다.


‘맞다. 씨앗.’


나는 텃밭에 심을 상추 씨앗을 꺼냈다.

시내 다O소에서 천 원 주고 산 것.


‘처음은 연습용이니까. 소소하게 시작하자.’


나는 바깥쪽에 조그맣게 마련된 텃밭으로 향했다.

그야말로 2층 세입자 전용 텃밭이었다.

유튜브를 보며 파종 시기니 비닐멀칭이니 보고 들었지만 일단 무작정 심어보기로 했다.


‘아고고 허리야.’


나는 대충 손가락으로 흙을 파낸 뒤 상추 씨앗을 일정한 간격으로 뿌려댔다.

그리곤 다시 흙으로 덮고 뿌듯한 마음으로 손바닥을 털었다.


‘겨울이라 잘 안 자라려나...’


그때였다.


-여기 있었군, 인간!


익숙한 목소리와 형체가 텃밭 근처로 어슬렁어슬렁 나타났다.

족제비를 닮은 그 사향고양이 녀석.


“뭐냐. 구해줬더니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놓고.”


-어허. 그건 상황이 어쩔 수 없었소이다.


그나저나 아까부터 말투는 왜 이럴까.

사극을 좀 많이 봤나?


“그래서 뭐,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려고?”


-그렇소이다. 본인을 구해준 대가로 사례를 하도록 하겠소.


오호라.

녀석은 제법 약속을 지키는 고양이로군.

어디 보자. 그런데 사례를 어떻게 한다는 걸까.

고작 고양이 주제에...


‘······?!!’


순간 눈을 의심했다.

상추 씨앗을 뿌려놓은 텃밭 위로 올라간 녀석은...

갑자기 그 위에서 자세를 웅크려 앉더니...


-끄응... 좀만 기다리시오...!


배변을 보기 시작했다.


-이게 내 선물이외다. 그야말로 황금 퇴비지. 끄으응...!


이런 미친.

은혜를 갚는다던 사향고양이는 지금 내 텃밭 위에서 똥을 싸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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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새해 맞이 특종 +4 23.12.25 4,884 126 14쪽
35 크리스마스 대소동 +5 23.12.24 5,104 127 16쪽
34 관광도시 프로젝트 23.12.23 5,227 121 16쪽
33 두 마리 토끼와 황금사자 +4 23.12.22 5,477 128 18쪽
32 마케팅 대결 +5 23.12.21 5,726 119 17쪽
31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3 23.12.20 5,913 129 17쪽
30 진우진이 돌아왔다고? +2 23.12.19 6,022 135 17쪽
29 정면 돌파 +12 23.12.18 6,148 130 16쪽
28 냉해 입은 존재들 +15 23.12.17 6,648 146 18쪽
27 유자와 탱자 +6 23.12.16 6,774 153 17쪽
26 허니 스위트 루왁커피 +4 23.12.15 6,930 147 17쪽
25 내가 자꾸 유명해진다 +7 23.12.14 7,282 148 16쪽
24 음악은 작물도 춤추게 해 +6 23.12.13 7,287 17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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