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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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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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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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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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의 탄생(1)

DUMMY

내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그들은 날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며 괜찮냐며 안부를 묻자 난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왜 갑자기 그러냐고 묻자 그들은 당연히 내가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러가 안 좋은 꼴을 당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고 나는 그런 그들에게 웃으며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며 곁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자 그들은 나의 그런 시선의 변화를 알았는지 조용히 할 이야기가 있냐고 물었다. 나는 역시 가족은 못 속인다고 생각하며 전에 있었던 일을 전부 이야기하며 이곳을 나갈 계획도 조금씩 세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가 조금씩 세우던 계획이 완성되었을 때는 우리가 단검에 이어 카타나를 만들었을 때 즉 그 시대가 일어나기 정확히 삼 년 전이었다. 난 저번처럼 검을 그에게 넘겨주고 또 포로의 영혼이 뽑혀 그 검에 귀속되는 장면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나에게 단검을 받은 병사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고 난 그 사실에 안도하며 그에게 말했다.


"저도 그 전쟁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어째서지?"

"당신이 이 세계에 어울리는 사내라 생각했기에 제가 이 세계의 주인이 되는 것이 돕겠습니다"


늘 투구를 쓰던 그는 잠시 고민하는 소리를 내다 말했다.


"좋다 하지만 네가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분명히 원하는 무언가가 있으니 그러는 거 아닌가?"

"네 맞습니다"


나는 생각보다 잘 진행되자 속으로 당황했지만 그 감정을 숨기며 그에게 조건을 이야기하자 그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게 조건인가? 좋다"


그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전혀 감동하지 않은 목소리로 오히려 웃긴다는 듯한 목소리로 감동적이라고 내 제안을 평가했다. 나는 그런 한심한 그를 속으로 비웃으며 그와 함께 돌아갔다. 그날 이후 경비의 감시는 사라졌다. 하지만 감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주기적으로 우리를 확인하는 병사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병사가 오는 시간에 서로 말없이 일만 했고 그 병사가 없을 때는 조금 개구멍을 만들거나 그들과 함께 이곳을 나갈 계획을 세웠다. 물론 나는 아까 그와 했던 이야기 때문에 일부로 탈출하지 못한 척을 할 것이다. 그렇게 그 상태로 세 번째 검을 만들기 시작했고 또 한해가 지나 세 번째 검을 완성했다. 그리고 또 똑같이 난 그를 따라갔다. 하지만 저번과 다른 점은 우리 가문이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한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마검을 만드는 공간으로 내려가는 도중 그가 물었다.


"오늘 네 가문의 일원이 전부 나가는 날인가?"

"맞습니다 목숨은 보장하는 거 맞습니까?"

"그래 당연하지"


내 질문을 듣자 그는 확신이 가득한 목소리로 답했고 난 그 목소리를 억지로 신뢰하며 그저 순탄히 그들이 이 장소에서 나가 다른 나라로 가 터전을 잡길 원했다. 내가 그런 생각에 잠긴 사이 어느새 이 장소에 도착했고 동시에 그는 전에 말한 것처럼 그는 일부로 버튼을 눌러 내가 처음 봤을 때와 완전히 달라진 여왕벌이 풀려났다. 그것은 독극물을 충분히 먹었는지 노란 그것의 신체는 전부 녹아내려 초록색으로 변했고 그 녹아내린 신체를 잡기 위한 강철 갑옷도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침도 그 독을 견디지 못해서 기계로 대체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여왕벌이 날개를 그 갑옷의 사이로 신체의 일부가 흘러나왔고 그 흘러나온 일부는 불행히 한 사람의 몸에 묻었고 그 순간 그 묻은 부위가 녹아내렸다. 그는 그 광경을 보고 갑옷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겠다고 평을 내리곤 그의 등에 있는 거대한 대검을 꺼내고 그 벌이 날아다니는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를 본 벌은 당연히 날카로운 이빨과 기계 독침을 드러내며 그에게 돌진했고 그는 말없이 양손으로 대검을 고쳐잡고 그 벌에게 검을 크게 휘두르자 두부를 썬 것처럼 그 벌은 깔끔하게 이등분되었다. 그는 검에 묻은 그 벌의 피를 간단히 털고 등에 다시 검을 넣으며 말했다.


"모든 병사들은 실험실로 와서 이 벌레 좀 치워라"


그의 한마디에 순식간에 이 공간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그 시체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따라오라고 말하며 조용히 검을 만드는 공간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나에게 이번에 만든 사슬 검을 주라고 말했고 난 조용히 그에게 그 검을 넘기자 그는 익숙한 것처럼 검을 원통형에 넣고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가?"

"네 이 정도면 충분히 전부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넌 네 가문의 탈출을 도운 영웅이라 생각될 거다"

"...그렇겠죠"


난 쓴웃음을 지으며 그에게 맞장구치자 투구를 써서 보이지 않지만 웃는 그의 모습이 보였고 나는 속으로 그를 빠르게 배신하고 그의 목을 칠 기회를 보고 있었다. 그런 나의 생각을 모르는지 그는 팔짱을 끼고 멀리서 그 벌을 치우는 병사를 보고 있었다. 난 그런 그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얼른 그 벌의 사체가 치워지고 빨리 일을 끝내고 돌아가 빠르게 검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조금 더 시간이 흐르자 그 시체는 얼추 치워졌다. 그리고 그는 포로를 불렀고 익숙한 과정이 흘러갔다. 나도 그 과정에 익숙해진 것인지 영혼을 잃으며 서서히 그저 인간의 형태를 한 껍질로 변하는 것을 봐도 그리 큰 감흥이 없었고 그런 내가 혹여나 지금 내 옆에 있는 자와 비슷하게 보일 것 같아 두려웠다. 그런 나의 얼굴이 티가 났는지 그는 날 섬뜩하게 보며 말했다.


"지금 나와 똑같이 보일까 두려운가?"

"아니 그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하기엔 네 놈의 눈은 아니라 말하는군"


그는 그렇게 말하고 내가 만든 사슬낫을 들고 이곳에서 떠나려는 순간 우리를 감시하던 병사들이 그에게 오며 말했다.


"탈출했습니다 저희의 무기를 만들던 여우들이 전부 탈출했습니다"

"그런가?"

"추적대를 보낼까요?"

"아니 필요 없다"

"하지만...."

"전부 예상한 일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 가문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가 여기에 있지 않는가?"


그의 말이 끝나자 그 병사와 나와 불편한 눈빛이 맞았고 그는 바로 시선을 피하고 물었다.


"하지만 저 가문이 그 검을 만드는데 일 년이 걸리는 검을 두 자루나 만들 수 있을까요?"


그는 그 병사에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용히 손가락을 얼굴로 가져가며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취하자 그 병사는 바로 얼굴이 창백해지며 실례했다고 말하고 도망치는 것처럼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는 손가락으로 저 병사를 가지고 노는 그 모습을 그저 조용히 지켜보다 조심히 물었다.


"나는 이곳에 온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밖으로 나간 적이 없네 가능하다면 밖으로 한번 나가고 싶군요"

"음....그렇군 그래 내가 너는 이런 내 모습을 보니 그저 폭군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은 거군?"


난 정확하게 내 생각을 읽은 그의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방금 모습을 보자 그는 이미 내가 배신할 것을 알고 있을 것 같다는 섬뜩한 생각이 스쳤지만 이내 곧 침착한 얼굴을 지으며 조심히 괜찮냐며 묻자 그는 무기만 만들면 상관없다고 말하고 덧붙이며 말했다.


"대신 나와 동행해라 네 놈이 확인하고 싶은 건 민심이 아닌가?"

"...네"


난 짧은 그 순간에 침착함을 잃은 나를 간파한 그의 안목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그의 말에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제야 뒤를 돌며 이 장소에서 나가기 시작했다. 나도 조용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렇게 밖으로 나오자 용인들이 무릎을 꿇고 있었고 그의 모습을 보자 그들이 바로 말했다.


"지금 그녀가 그 흑발의 마녀를 잡았다고 전하랍니다"

"정말인가..? 놀랍군.."


그는 내가 처음 들어보는 억양으로 말하고 그들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그 말에 그들은 순식간에 날개를 펼치고 어디론가 날아갔다. 그는 그들이 날아가자 나에게 물었다.


"이제 어쩔 거지?"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민심을 보고 싶어 하지 않았나?"

"네...분명 그랬습니다"

"그럼 나를 따라와라"


그는 그렇게 말하고 바로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조용히 그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를 한참 따라다니며 조심히 주민의 반응을 봤다. 주민들은 그의 황금갑옷과 갑옷에서 보이는 붉은 왕의 머리를 본 그들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그는 손을 들며 그들에게 늘 고생한다고 전하며 나라를 순회했다. 나는 그를 보며 저 국민들의 웃음이 얼마나 갈지 궁금했고 그들의 웃음이 나의 손에서 사라지는 사실이 나를 아프게 만들었고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그가 나에게 조용히 물었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무슨 말이죠?"

"이 나라에 사는 국민들의 행복을 가져간다는 그 사실이 어떤가?"

"당연히 슬픕니다 하지만 당신은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 나도 슬프네 국민들이 있어서 이렇게 번성할 수 있었지 그리고 그들에게 더 큰 세계를 주고 싶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어가는 것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그들을 지킬 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이 있으니 질 수도 없다"


그는 내가 만든 검으로 조금 시선을 주며 말했다. 난 그 말에 침묵했고 그는 그런 내 모습에 조용히 뒤를 돌며 말했다.


"돌아가지 미래를 계획해야겠군 네 놈은 무기를 만들어라 그리고 내 대검의 표본은 내가 병사를 시켜 작업장으로 보냈으니 그걸 보고 만들어라"

"네"


난 짧게 답하며 다시 돌아가자 텅텅 빈 작업장이 날 반겼고 나는 조용히 언제 왔는지 모르는 대검의 설계도를 펼치자 그가 오늘 꺼냈던 우리 대검과 비슷한 검이 나왔지만 뭔가 달랐고 다른 부분은 그 검의 중앙에 보석이 있다는 점이다. 난 중앙에 있는 보석이 없었다. 나는 머리를 만지며 보석을 주지 않는 그를 속으로 원망하며 뜨거운 용광로에 그가 검을 만들 때 준 원료를 넣었다. 그렇게 원료가 녹는데 몇 달이 걸렸고 그 녹은 원료로 모양을 잡고 날을 세우는데 또다시 몇 달이 걸렸다. 그렇게 중앙에 있는 보석을 제외한 모든 대검의 형태가 완성이 되자 그가 작업장의 문을 열며 들어왔다. 그는 얼추 완성된 대검을 보자 말했다.


"좋아"

"혹시 저 중앙에 남은 공간은 뭐죠?"

"저 공간엔 영혼이 들어갈 공간이지 그리고 그 소리는 영혼의 힘이 강하다는 걸 의미하고 이번엔 특별한 것을 해볼 생각이니 기대하게"


나는 그 말에 조금 두려운 감정을 가지며 그를 따라갔다. 그와 나는 익숙한 그 장소에 섰다. 그리고 그는 그 장치로 걸어가 무언가 만지기 시작했고 난 그 알 수 없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가 한참을 그것을 만지곤 혼자 끝났다고 중얼거리며 스스로 영혼이 빠지는 원통으로 걸어갔다. 난 그 모습에 그를 막으려 했지만 그는 이미 그 원통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 원통에서 엄청난 빛이 나며 비어있어야 하는 그 대검의 중앙에 붉은 고체와 액체의 중간쯤 되는 무언가 일렁거리며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흰색의 검은 어느새 검게 물들어 있었다. 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지도 못 하는 사이 그 원통에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대검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 대검은 빠르게 그의 영혼이 나간 육신 앞으로 날아갔다. 그러자 분명히 움직이지 않아야 할 그의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어제 올려야하는 편인데 사정으로 인해 오늘 올렸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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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북국의 방식 24.08.11 8 0 12쪽
77 그녀의 위로 24.08.09 7 0 11쪽
76 그와 마지막 수련(1) 24.08.07 8 0 12쪽
75 그와 마지막 수련 24.08.04 7 0 11쪽
74 그녀의 날개의 상태 24.08.02 9 0 10쪽
73 그녀의 폭탄같은 말 24.07.31 7 0 11쪽
72 그 폭군의 모습 24.07.28 8 0 11쪽
71 물 속으로 24.07.24 10 0 11쪽
70 그녀의 큰 결심 24.07.22 8 0 11쪽
69 그녀의 생각 24.07.21 9 0 11쪽
68 마검의 탄생 그리고 폭군의 결말 24.07.19 9 0 12쪽
» 마검의 탄생(1) 24.07.18 9 0 12쪽
66 마검의 탄생 24.07.15 9 0 12쪽
65 다른 세계 안에 다른 세계 24.07.14 7 0 12쪽
64 다시 온 장소 24.07.12 9 0 10쪽
63 새로운 나라 24.07.10 8 0 11쪽
62 서국과 작별(1) 24.07.08 8 0 11쪽
61 서국과 작별 24.07.07 9 0 10쪽
60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3) 24.07.01 6 0 11쪽
59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2) 24.06.30 7 0 11쪽
58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1) 24.06.28 7 0 11쪽
57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 24.06.24 8 0 11쪽
56 환상과 게임 24.06.23 9 0 11쪽
55 꿈에서 말했던 예언대로 24.06.21 10 0 10쪽
54 다른 장소의 이야기 24.06.19 6 0 11쪽
53 한 번의 승리 한 번의 패배 24.06.17 6 0 11쪽
52 끔찍한 과거와 고별 24.06.16 10 0 11쪽
51 마지막 작전(3) 24.06.14 7 0 11쪽
50 마지막 작전(2) 24.06.12 7 0 10쪽
49 마지막 작전(1) 24.06.10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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