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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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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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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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마지막 수련(1)

DUMMY

그는 검을 고쳐 잡고 바로 나에게 노란 검들을 날렸고 본인도 빠르게 나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 검들은 곧 돌진하는 그를 감싸며 거대한 창처럼 변한 것 같았다. 난 검을 교차하며 그 공격을 막을 준비를 시작했고 그 순간 포식자를 피하는 멸치처럼 수많은 검이 날 스치며 지나가기 시작했고 난 그 검들 중 나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검들이 날아가는 방향을 미세한 움직임으로 교정하며 튕기고 있던 순간 그 노란 검들의 속도가 빨라지더니 순식간에 지나가며 사라졌고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본능적으로 위협이 느껴졌고 그 방향으로 몸을 돌리며 검을 위로 들며 날 공격하는 그의 공격을 막았지만 그는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 손을 움직이자 방금 사라졌던 검들이 다시 나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다 한 자루씩 날 향해 낙하했다. 난 그를 검으로 밀고 뒤로 조금 물러가며 그 검을 피하자 그는 그 바닥에 박힌 검을 들고 빠르게 나에게 돌진하며 검을 내리쳤다. 내가 그 공격을 막자 그는 내려치던 손에 힘을 주며 몸 전체를 회전하자 검에서 붉은빛을 뿌렸고 내가 밟던 땅은 순식간에 파였다. 난 그 순간 손을 조금 비틀며 그의 공격의 중심을 흘리고 그대로 내려치려는 순간 그는 본인의 손에 있는 노란 검을 놓았고 그러자 노란 검이 내 공격을 응수했지만 난 그 노란 검에 힘을 주며 용이 입을 닫는 것처럼 노란 검을 박살이 났다. 그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얼굴을 지은 그는 갑주가 둘러진 팔을 들며 내 공격을 받아내며 날 밀쳤다. 그는 그러고 자신의 손을 움직였고 그러자 곧바로 노란 검이 내가 있는 위치에 비처럼 내려왔다. 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그 비처럼 오는 검을 피하고 다시 한쪽에 있는 검으로 그를 올려 베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내 검이 유효타를 먹이며 그와 공중으로 떠올랐다.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공중의 승천하는 모양처럼 보였을 것이라 생각하며 난 그에게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공격을 바로 이어갔다. 난 공중을 강하게 밟으며 추진력을 얻어 그에게 그대로 돌진하며 그의 갑주를 베고 다시 공중을 밟고 그를 베기를 반복했다. 그런 나의 모습을 다른 누군가가 본다면 한 마리의 용이 자신의 비늘을 사용하여 상대를 끝없이 베는 모습이라 착각할 정도로 난 부드럽고 빠르게 양손에 있는 검들을 사용하며 단단한 갑주를 입을 그를 베었다. 그렇게 한참을 베자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체감이 되는 것이 느껴져 난 마무리라 생각하며 그를 마지막으로 위로 베고 높게 공중으로 올라 발에 힘을 주며 용의 형상을 다시 그리며 빠르게 천둥이 치는 것처럼 빠르게 그를 내리치며 바닥에 내리꽂았다. 땅에선 묵직한 소리가 울렸고 난 천천히 땅으로 착지해 그가 떨어진 장소를 응시했다. 천천히 연기가 사라지자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가 입던 갑옷과 하관을 가리던 가면에 금이 가고 있었고 그 금에서는 노란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빛은 그의 갑옷에 피해를 줬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곧 그의 갑옷이 사라진다는 이중적인 의미다. 그런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는 노란 검을 빠르게 움직이며 나에게 맹공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가 검을 움직일 때 노란 검이 그의 검을 중심으로 계속하며 날아들었다. 그리고 그 공격을 피하는 나를 중심으로 검이 쏟아졌고 그런 모습을 본 난 그때랑 같다고 생각하며 다시 나에게 날아오는 검을 피하자 내가 피한 정확한 위치에 검이 내려와 나를 관통했다. 난 짧은 고통스럽다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전에 다른 검이 날아와 날 다시 관통했고 그것이 두세 번 반복이 되자 그는 과거에 그런 것처럼 땅을 검으로 내려치며 땅을 들어 올렸다. 난 과거랑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나기 전에 든 감정과 생각은 분함과 나 스스로에게 분노하는 것 그리고 절망감이었다. 만일 내가 더 노력했다면 혹은 더 기술을 완벽히 구사했다면 혹은 너무나 많은 이유가 폭풍이 치는 해안처럼 밀려 내 머리를 감쌌다. 그리고 곧 머리를 폭풍이 지나간 것처럼 고요해지며 생각했다. 내가 지금 검에 봉인된 그도 이기지 못한다면 그 남국의 왕인 그를 상대한다면 뼈도 못 추리고 처참히 죽을 것이다. 이건 그를 이기지 못한 내 숙명이라 생각하자 모든 것이 허망한 감정이 들었지만 나는 아직 지켜야 하는 숙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숙명에서 도망친다면 내가 나를 포함 한 모든 이들의 미래는 조각이 날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지금 난 전투를 이겨야 한다.


과거에 나의 스승님이 하루살이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와 수련을 하다 힘들다고 떼를 쓰던 때 그가 날 다그치며 나에게 하루살이에 대한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하루살이가 무엇인지 아냐고 물었다. 난 당연히 모를 리가 없다고 답하며 그저 며칠을 살다 죽는 그런 벌레가 아니냐고 묻자 그는 아직 한참 모른다고 말하며 그것이 유충일 때 얼마나 오랫동안 유충으로 지내는지 아는지 물었고 난 당연히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한숨을 옅게 쉬며 고개를 저었으며 말을 하려고 했었고 난 그런 그를 보며 곧 훈계를 시작하겠다고 생각하며 양쪽의 귀를 열었다. 한쪽은 그의 말을 듣는 귀 반대는 그의 말을 흘리는 귀였다. 역시 그는 나에게 그 하루살이에 대하여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하루살이가 유충에서 성체가 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몇 개월에서 몇 년이라 말했다. 난 예생보다 긴 그들의 생존 기간에 조금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게 끝이냐 묻자 그는 더 있다고 말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 존재가 왜 그렇게 유충으로 대부분의 삶을 쓰는지 아냐고 물었고 난 당연히 모른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존재가 물에서 나와 밖을 보기 위해라고 말하고 어린 날 가리키며 내가 하루살이와 같은 존재라 말했다. 당연히 난 그게 무슨 말이냐 물자 그는 나에게 아직 나에게 보고 싶은 세계가 없어서 모르는 것이라는 이상한 답을 내놓으며 다시 수련에 열중하자고 말했다. 그의 손가락과 말은 흘리고 싶어도 흘릴 수 없을 정도로 나의 기억에 강렬히 남아있었다. 물론 그 말이 나쁘다는 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의 말의 의미를 알았다. 내가 보고 싶은 세계는 내가 도피하다 모두의 미래가 조각나는 세계도 아니고 내가 처참히 그에게 패하여 죽고 그녀가 슬퍼하는 세계도 아니다. 내가 원하는 물밖에 세계는 모두 각자의 미래가 있고 그 미래를 지키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해진 그 시대에 관한 구절과 반대로 말이다. 그리고 난 그 세계를 보기 위해 지금 내 몸에 박힌 노란 검들을 뽑아내고 나에게 일격을 가하려는 그의 공격을 막고 그를 이겨야만 한다. 그래야 그를 이긴 또 다른 존재를 이길 확률이 미약하게 생긴다. 난 손을 천천히 들어 나의 몸에 박힌 검에 내 검을 모든 힘을 담아 강하게 내려치자 그것에 금이 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난 그 소리에 힘을 얻어 다시 강하게 그 검을 내려치자 그것은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 난 바로 반대 손에 있는 검을 높게 들며 날 향해 공격하는 그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냈다. 그는 날 보고 눈이 순식간에 커지며 물었다.


"도대체..."

"스승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드디어 알 거 같아...내가 하루살이라는 의미가 이런 의미였다니..."


난 크게 기합을 지르며 그의 검을 튕기고 빠르게 그가 만든 곳에서 나오자 바로 그 거대한 돌을 전부 베어내기 시작했다. 내가 푸른 검을 크게 휘두를 때마다 거대한 돌산은 동강 내기 시작했고 그 동강 낸 조각을 다시 그의 공격을 막은 검으로 크게 베었다. 그 조각난 돌 조각 사이로 공격을 지속적으로 허용하는 그 모습이 보였고 난 지금이 마무리를 지을 때라고 생각하며 푸른 검을 내가 쓰던 검과 겹치자 천천히 하나가 되기 시작했고 난 그 검을 양손으로 꽉 잡고 고통이 느껴지는 몸에게 조금만 더 참으라고 중얼거리며 힘을 집중하고 빠르게 돌진하며 검을 아래에서 위로 반원으로 크게 베자 검에서 푸른 검기가 그를 관통하며 하늘을 솟아올랐다. 그 모습은 정말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그 용이 하늘로 승천하고 그의 갑옷은 완전히 박살이 나며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고개를 몇 번 젓고 웃으며 완전히 졌다고 말했다.


"인정하지 내 힘을 받아도 괜찮아..."

"그런가...잠깐 너 몸이..."

"그런가..."


그의 몸은 천천히 붕괴하며 먼지가 되기 시작했다. 난 그런 그의 모습을 보자 내가 방금 일격으로 그가 이렇게 된 것 같은 묘한 죄책감이 들기 시작하려는 순간 그런 나의 얼굴을 읽은 듯한 그가 말했다.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내가 패배하며 자연스러운 것이지 그러니 무릎을 꿇지 마 스스로 얻은 승리야 그리고 넌 날 이김으로써 더 강해지고 그 녀석을 이길 힘을 얻는 거야 오랜 시간 동안 갇혀있으면서 많은 주인이 날 거치며 지났지 그 중에선 너처럼 재능이 있는 자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결말이 좋지 않았지 하지만 넌 달라 널 믿는 동료와 든든한 아군이 있어 그리고 스스로 바른길을 걷고 있어 그러니 난 너에게 이런 운명이 될 것을 알면서 전투를 건 거야 그러니..."


천천히 먼지가 되며 소멸이 되는 그는 숨을 고르고 다시 말했다.


"넌 꼭 나와 다른 운명을 맞이하길...그리고 그 녀석을 반드시 죽이길..이제 그 여우 녀석을 만나러 갈까.."

"그래 그녀의 조상이랑 시간을 보내고 있어..."


난 이미 사라진 그의 자리를 보며 중얼거렸고 그가 이제 더 이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처럼 이 공간은 다시 폭포로 변했다. 난 천천히 폭포로 걸어가 내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토록 얻고 싶었던 구체를 잡았지만 썩 기분은 좋지 않았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느끼며 그 구체를 들어 올렸다. 내가 그 구체를 잡고 들어 올리자 그 구체를 순식간에 바스러지며 내 몸으로 스며들었다. 난 그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에 손을 올렸고 그러자 바로 내가 썼던 것과 똑같은 갑주가 날 감싸기 시작했고 그와 똑같이 노란 검이 망토를 이루며 본인을 과시하고 있었다. 난 다시 얼굴에 손을 올려 그 갑주를 사라지게 만들고 조용히 폭포를 보며 곧 이 폭포도 내가 방금 쓴 갑주처럼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며 그 폭포의 마지막을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천천히 폭포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난 이제 이 장소와 영원히 작별이라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괜찮아요?"

"..응?"


나는 갑자기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난 바로 눈을 떴고 그곳엔 걱정스러운 얼굴을 짓는 그녀가 있었다. 그녀는 다시 나에게 괜찮냐고 되물었고 난 그녀에게 잠깐 이상한 꿈을 꿨다고 말하며 지금 어디쯤 왔냐고 역으로 묻자 그녀는 언제 그런 얼굴을 지었냐는 것처럼 곧 도착할 것 같다고 말하며 나에게 창밖을 가리켰다. 서리가 조금 지워진 창문의 사이로 조금 보랏빛이 도는 눈이 내리는 신비로운 배경이 조금씩 보였다.


작가의말

요근래 휴재가 많아서 죄송하지만 오늘도 봐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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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북국의 방식 24.08.11 8 0 12쪽
77 그녀의 위로 24.08.09 8 0 11쪽
» 그와 마지막 수련(1) 24.08.07 9 0 12쪽
75 그와 마지막 수련 24.08.04 7 0 11쪽
74 그녀의 날개의 상태 24.08.02 9 0 10쪽
73 그녀의 폭탄같은 말 24.07.31 8 0 11쪽
72 그 폭군의 모습 24.07.28 8 0 11쪽
71 물 속으로 24.07.24 10 0 11쪽
70 그녀의 큰 결심 24.07.22 9 0 11쪽
69 그녀의 생각 24.07.21 9 0 11쪽
68 마검의 탄생 그리고 폭군의 결말 24.07.19 10 0 12쪽
67 마검의 탄생(1) 24.07.18 9 0 12쪽
66 마검의 탄생 24.07.15 10 0 12쪽
65 다른 세계 안에 다른 세계 24.07.14 7 0 12쪽
64 다시 온 장소 24.07.12 9 0 10쪽
63 새로운 나라 24.07.10 8 0 11쪽
62 서국과 작별(1) 24.07.08 9 0 11쪽
61 서국과 작별 24.07.07 10 0 10쪽
60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3) 24.07.01 7 0 11쪽
59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2) 24.06.30 8 0 11쪽
58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1) 24.06.28 7 0 11쪽
57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 24.06.24 8 0 11쪽
56 환상과 게임 24.06.23 9 0 11쪽
55 꿈에서 말했던 예언대로 24.06.21 10 0 10쪽
54 다른 장소의 이야기 24.06.19 6 0 11쪽
53 한 번의 승리 한 번의 패배 24.06.17 6 0 11쪽
52 끔찍한 과거와 고별 24.06.16 10 0 11쪽
51 마지막 작전(3) 24.06.14 7 0 11쪽
50 마지막 작전(2) 24.06.12 7 0 10쪽
49 마지막 작전(1) 24.06.10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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