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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야
그림/삽화
전가야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3
최근연재일 :
2024.09.13 12:11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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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62
추천수 :
937
글자수 :
573,503

작성
24.08.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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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추천
5
글자
13쪽

75화. 태풍의 남자 노아 레슬리

DUMMY

*****


“아비도스 아저씨 말로는 이곳 상황이 보기와 달리 좋지 않다고 해 데바와 난 당분간 여기에 남아 일을 해야 할 거 같아, 자세한 상황을 말 못해 미안하다. ”


“그럼 수도는 언제쯤 갈 수 있어?”


전날 아비도스에게 지금 상황을 들은 더스틴과 데바는 당분간 이곳에 남아 일을 해야 할거 같다며 일행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글쎄 아마도 올해는 못 갈거 같아”


생각보다 더 오랜 기간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에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나하고 제라니언형은 먼저 출발할게 몸조심하고 수도에 오면 연락해”


“알았어, 너 먼저 가 있어. 나중에 가면 연락할게”


“응”


곧 훈련소 개강일이라 오래 남아 있기 어려운 두 사람은 할 수 없이 먼저 수도로 가기로 하고 일행과 헤어져 일정보다 빠르게 수도에 도착한 둘은 아이언 훈련소로 복귀했다. 역시나 일주일 일찍 먼저 와서인지 아무도 오지 않은 그들의 호실에서 짐을 풀었다.


“형들~~”


핸슨이 쪼르르 달려와 두 사람을 반겼다.


“오랜만이다.”


“일찍 왔네. 다른 형들은 아직 안 왔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


핸슨은 우물쭈물하며 짐 정리를 하는 두 사람을 맴돌았다.


“옜다.”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맴도는 핸슨을 보며 바트가 피식 웃으며 가죽으로 싸맨 벨트를 주었다.


“제리니언형이랑 같이 돈 보태서 쌍둥이 대장간에서 산 거야.”


“우오! 우오~ 쌍뚱이 때장간~ 우오! 우오~”


핸슨은 유명한 쌍둥이 대장간에서 산 거라고 하자 흥분을 주제 못하고 방방 뛰었다.


“고맙습니다. 형들”


두 사람에게 배꼽 인사를 넙죽하고 가죽을 풀자 벨트에 장착되어 있는 똑같은 작은 단검 4자루가 나왔다.


“우오!! 그레이트~~”


가죽 벨트를 반대로 펼쳐 허리에 찼다. 그리고 자신을 봐달라는 듯한 손은 검지를 치켜 하늘을 찌르고 한 손은 허리에 손을 잡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야~ 멋진데 핸슨”


“헤헤 고마워 형들”


본인이 봐도 멋진 모습인지 핸슨은 엄마에게 자랑하러 간다며 나갔다.


바트는 짐을 다 정리하고 침대에 누워 눈이 덮인 창가를 바라보았다.


“벌써 2달이 지나가다니, 시간 참 빠르게 가는구나”


창밖의 세상에서는 눈이 내려 쌓이고, 쌓이고 그리고 녹기를 반복하며 나뭇가지에서는 초록의 새싹이 돋아 나는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



따악~, 딱


따악~, 딱


따악~, 딱


바닥에 둔탁한 둔기의 부딪치는 소리가 교묘하게 박자의 리듬감이 맞아 들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따악~, 딱


따악~, 딱


두들기는 박자가 반복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무리들은 안색이 어두워지며 불안함과 두려움에 떨었다.


“그분들이 온다.”


“아니야, 그분이라니! 그들은 악마야!! 피의 빠따를 휘두를 때마다 주변을 피바다를 만드는 피의 악마들이라고”


옆에 있던 사내가 얼굴을 감싸며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두 눈으로 직접 봤어.. 그들을 피해 도망을 치며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희생자들을”


사내는 과거의 끔찍한 장면이 생각났는지 머리를 감싸며 두려움에 떨었다. 벌벌 떠는 사내를 보며 소문으로만 들었던 존재들이 다가오자 그들의 머릿속엔 점점 공포적인 존재로 각인 되어가고 있었다.


소리가 점점 지척에 다가오자 훈련생 하나가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들을 가리키며 두려움을 외쳤다.


“저..저.. 저기 온다. 피에 굶주린 빠따 듀오 어둠의 자식 케인님과 블러드 도그 멜리치오님”


“옆에 따라오는 귀여운 선배의 귀여운 저 모습에 속지 마라. 뱀도 잡아먹은 자연계의 파괴자 람쥐, 람주 썬더다!!”


“저..저 저 봐 단검을 혀로 날름거리면서 순진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다음 희생양을 찾고 있어, 그가 손에 쥐고 있던 단검이 사라졌다면 저승에서 보내는 저승 티켓이 몸 어딘가에 꽂혀 있을 것이다.”


“아아 그들이 이번 신입 담당이라니 젠장.. 어머니 소자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신입생들의 두려움의 절규가 한쪽에서 들려 올 때,


빠따를 바닥을 두드리며 천천히 박자를 맞춰 가며 걸어오는 그들은 그들대로 고민이 있었다.


“형들 가서 신입생들에게 뭐라고 하지?”


“음.. 그러게, 첫인상이 중요한데..”


이번에 들어온 신입 훈련생 관리 대표를 맞은 케인이 고민을 하자


“일단 분위기부터 조지고 가죠. 케인 형님, 그러면 알아서 길 겁니다. 흐흐흐”


“크~ 역시 멜형은 뭘 좀 안 다니간 흐흐흐”


핸슨은 단검 하나를 꺼내 혀로 할짝거렸다.


“오늘 나의 빠따가 피의 춤을 추는 날이구나. 껄껄껄”


‘아니 애들아 왜 어둠의 기운이 몸을 감싸는 거니 난 평범한 농민의 자식이라고...’


분위기에 휩쓸린 케인은 좌 핸슨, 우 멜리치오를 옆에 두고 빠따를 집은 체 그날 한마디도 안 하고 두 사람이 하는 걸 보며 분위기만 잡았다고 한다.


그 후 어둠의 자식에서 어둠에 침묵의 집행관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은 케인이었다.


하급 삼급이 된 그들은 수업부터 달랐다. 군사학, 역사학, 경제학 등 정규 지식 이론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나이가 들어 은퇴한 기사들이 가르치는 소수의 반으로 진행되는 중급 무술 과정을 받을 수 있는 특혜를 받게 되었다.


물론 때때로 있는 훈련소 노동에서 제외되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특혜도 포함되어 좋지만, 대신 단 2년 안에 중급 심사를 통과 못하면 자동 퇴소하거나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어 하급 이급으로 내려가 1년 안에 다시 하급 삼급이 되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필사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 대부분은 필수 정규과목을 제외하고 배우고 싶은 이론 과목과 무술 과정을 신청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정규 이론 과정 몇 개는 필수 과목인지라 지원자가 많았다.


지금 일행들은 훈련소 2층에서 필수 과목인 군사학에 대해 이론 교육을 받고 있었다.


‘어우 골이야.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바트는 나름 군사학 개론 책을 읽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으로 수업을 배우고 있었으나 그 생각은 얼마 안 있어 절망으로 바뀌었다. 마치 다른 세계의 언어를 듣는 듯 교관의 말을 이해를 못 하고 멍하니 강의를 바라만 있었다.


멜리치오와 제라니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이론 교육에 이미 화석이 된 상태로 굳어 있었다.


“음, 음, 람쥐 ~”


핸슨은 교관의 말을 알아듣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수업에 열중하는 듯했다.


“역시 핸슨이군. 이곳에서 오래 살아서 너는 이 수업을 이해하나 보는구나 부럽다”


“람쥐 ?~?”


핸슨은 필기구로 노트에 알 수 없는 낙서를 하고 있었다.


“아니다. 말을 말자”


그나마 작년부터 교육을 받던 케인만이 동료들을 위해 같이 재교육을 받아서인지 교관이 말하는 걸 적으면서 정리를 하고 있었다.


‘휴, 그나마 아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나중에 물어보자’


이해가 안 되는 수업에 한숨을 쉬면서도 이해해 보려는 듯 교관의 설명을 집중해서 들었다.


학과 과락이라는 게 있다.


필수 과목 평균 60점, 한 과목당 최소 커트 라인 점수 40점을 넘어야 승급이 유지된다. 40점은 넘었으나 평균 60점이 안 되었을시 탈락을 구제하기 위해 다른 선택 과목을 이수하여 과목당 5점씩 최대 20점이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무술만 잘하면 용병이나 검수가 되지 왜 명문가의 기사가 되겠는가 지.덕.체를 고루 감춰야 기사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의 교육으로 왜 사람들의 머리속에 아이언 훈련소가 기사 양성에 최고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어휴.. 괜히 중급까지만 가도 어디 가서 대우받는다는 게 다 이유가 있군


바트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이론 교육을 하나라도 머리에 담기 위해 애를 썼다.


오전의 기초 체력 훈련 오후는 검술과 이론 교육이 저녁까지 이뤄졌다.

100호실에는 석두들이 머리를 감싸며 그동안 배우고 있는 이론 교육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발전이 없어 괴로워 하고 있었다. 그나마 케인도 겨우 알고 있는 거라 본인이 가르쳐 주면서도 횡성수설하며 나중에 뭘 말하는 건지 본인도 헷갈려 혼란의 도가니로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어우, 이러다 우리 모두 점수 미달로 다시 1호실 가겠다.”


멜리치오가 머리를 박박 문지르며 괴로움을 토해냈다.


“왜? 난 쉬운데 데헷~”


핸슨이 뭐가 어렵지 하며 물었다.


“암기력만 좋으면 뭐 하냐 응용문제 나오면 낙서만 하는 녀석이”


“헤헤”


“케인형, 뭐 방법이 없을까?”


바트가 답답한지 케인에게 물었으나 케인도 별다른 방법이 없는지 한숨을 쉬며 책만 바라보았다.


“방법 있다요~”


핸슨이 자신 있게 말하자. 모두 반색하며 물었다


“무슨 좋은 방법 있니?”


“납치하자”


“납치? 누굴?”


“노아 레슬리”


“노아 레슬리?”


케인이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아! 노아 레슬리 그 방법이 있긴 한데, 그게 가능할까?”


케인도 노아 레슬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지 반색을 하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케인형, 노아 레슬리가 누구야?”


바트가 묻자


“중급반에 있는 이론 전과목 만점을 받은 희대의 천재”


“와아!! 이 어려운 이론 과목 그것도 전과목 만점이라니 정말 희대의 천재네. 그런데 왜 중급반에 있어?”


“그게.. 그러니간.. 체력은 희대의 난제라서....”


케인이 말하기 뭐 한지 말을 흐렸다.


“노아 형은 오로지 머리 하나로 중급반에 올라간 전설적인 사람이야. 너무나 뛰어난 머리라 아이온 가문에서도 버리기 아까워 기회를 주고 있긴 해 그 형도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하던데”


핸슨이 노아 레슬리에 관해서 설명해 주자


“지식에 모든 걸 쏟아 몰빵 했나?? 얼마나 체력이 안 좋길래 난제야”


멜리치오가 신기하게 생각하자


“소문에 태풍 불 때 몸이 바람에 못 이겨 굴러다니다 날아간 걸 본 사람도 있다고 해”


핸슨이 코를 후비며 대답해 주었다.


“와~ 말도 안돼. 어떻게 태풍에 사람 몸이 날아가? 무슨 도로시야? 어떤 구라쟁이가 그런 구라를.. 구라도 정도껏 쳐야 믿지 성인이 날아가다니”


바트가 격분하며 말하자


“그거 내가 봤어.., 내가 봤다고..”


케인이 자리에서 힘없이 스르르 일어나 우울해하며 터벅터벅 한쪽 구석으로 가 쭈그려 앉자 중얼거렸다.


“구라 아닌데.. 내가 봤는데 구라 아닌데.. 내가 두 눈으로 날아가는 거 봤는데....”


어둠에 싸여 침울해하는 케인은 진정시키며 노아 레슬리와 앞면이 있는 훈련소 인싸 핸슨에게 부탁해 노아 레슬리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잠시 후 나갔다 온 핸슨은 의외로 지금 가능하다고 하자 다 같이 중급자들이 있는 상위 숙소로 그를 만나러 걸어갔다.


“노아 형 친구 없다. 외톨이다”


핸슨이 양손을 머리에 맞대고 걸으며 말했다.


“어? 왜?”


“보면 알아”


중급자와 상급자들이 생활하는 검은색 건물 기숙사에 온 이들의 방문은 주변에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검술 실력으로는 중급 이상이라고 소문이 난 바트와 제라니언, 피를 봐야 끝이 난다는 블러드 빠따, 짱돌 던지는 람쥐 핸슨 이 독특한 100호실 그룹은 중, 상급반에서도 어느 정도 소문이 나 있었다.


“여어 오랜만이야”


“안녕하세요. 자몽님”


이곳에서 우연찮게 작년 봄에 생사전을 치른 자몽을 보게 되었다.


몇몇 참관자들만 참석하여 치러진 생사전의 들리는 소문에는 참관자들이 눈이 질끈 감길 정도로 처참해 양패구상으로 둘 다 죽은 줄 알았으나, 죽음의 손길을 거부한 자몽이 치료 끝에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때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상태가 썩 좋지 않은지 예전처럼 혈색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몸은 좀 어떠신가요?”


“뭐 죽다 살아났지. 의사 말로는 앞으로 반년은 검을 못 잡는다고 하더군. 정말 그 양반 말대로 치료하면서 반년을 누워 지내다 이제 좀 나아져 재활훈련을 하고 있지, 뭐 딱히 갈 곳도 없는 사람이라 여기서 이러면서 밥만 축내고 있어, 자네들은 여기 어쩐 일인가?”


그가 죽다 살아난 걸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묻자


“노아형 만나러 왔어요. 자몽님”


“노아?”


“네, 노아 레슬리요”


“노아 레슬리.. 노아 레슬리..”


자몽은 한번은 들어본 이름인지 누구인지 중얼거리며 기억 속에서 알아내려고 애쓰다 생각이 났는지


“아! 태풍의 남자”


“네? 태풍의 남자요?”


“작년 여름에 불어온 큰 태풍에 날아갔다는 소문이 있었어. 어떤 놈이 그런 구라를 쳤는지 태풍에 사람이 날아가다니 소설 속 오즈의 도로시도 아니고 그게 말이 돼? 아무리 악감정이 있어도 정도껏 구라를 쳐야지 쯔, 쯔”


그는 혀를 차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안그래도 특혜 때문에 말 많던 친구인데 그것 때문인지 그를 싫어하는 녀석들이 비꼬아 태풍의 남자라고 부르더군.”


케인이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핸슨이 케인을 토닥여 줬다.


“일들 보게나 나는 볼일이 있어서 어떤 놈인지 그런 소문낸 놈 잡히기만 해봐라.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다니, 에잇 몹쓸 놈!”


자몽과 대화를 나눈 일행은 세상 다산 표정으로 우울해하는 케인을 다독이며 노아 레슬리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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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화. 아들 미안해 24.08.08 539 4 12쪽
77 77화. 백인 토너먼트 24.08.07 539 4 15쪽
76 76화. 작전명 : 노아 몰이 24.08.06 545 3 13쪽
» 75화. 태풍의 남자 노아 레슬리 24.08.05 546 5 13쪽
74 74화. 팔푼이 24.08.02 551 3 19쪽
73 73화. 진정한 검의 주인 24.08.01 558 5 14쪽
72 72화. 첫눈이 내리던 날 24.07.31 556 4 13쪽
71 71화. 금의환향 24.07.30 556 4 14쪽
70 70화. 늑대왕 로보와 마리 24.07.29 561 5 11쪽
69 69화. 팬적단 +2 24.07.26 566 4 19쪽
68 68화. 호가든 길드 +2 24.07.25 570 5 18쪽
67 67화. 설희2 24.07.24 564 5 13쪽
66 66화. 1호실 인싸들 24.07.23 572 4 11쪽
65 65화. 아이온 성의 주인 +2 24.07.22 570 5 11쪽
64 64화. 오랜만이다 24.07.19 569 5 13쪽
63 63화. 악마보다 더 더 더한놈들 24.07.18 582 5 13쪽
62 62화. 소고기는 못 참지 24.07.17 584 6 12쪽
61 61화. 이게 훈련이야? 이게 특훈이야? 24.07.16 588 4 10쪽
60 60화. 가을 축제 24.07.15 594 5 12쪽
59 59화. 1호실 낙오자들 3 24.07.12 602 7 11쪽
58 58화. 1호실 낙오자들 2 24.07.11 602 6 13쪽
57 57화. 1호실 낙오자들 1 24.07.10 606 6 12쪽
56 56화. 아이언 훈련소 24.07.09 611 5 12쪽
55 55화. 강철의 도시 24.07.08 605 6 12쪽
54 54화. 우르르 마을 24.07.05 605 5 12쪽
53 53화. 빅 핸드 +2 24.07.04 607 7 12쪽
52 52화. 빛의 도시 +2 24.07.03 605 6 11쪽
51 51화. 작지 않아!!! 24.07.02 610 5 11쪽
50 50화. Hot Spring 24.07.01 610 5 11쪽
49 49화. 해묵은 용서 +2 24.06.28 611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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